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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04 23:52
세상에...이런일이 생기는군요. 제가 고등학교 다니는 시절엔 저러지 않았는데 말이죠.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현실이네요. 저같은 경우는 노트필기는 영 소질이 없어서 시험때마다 친구들껄 빌리곤 했는데 참 지금으로는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네요. 참..차라리 예전이 더 나았던것 같네요. 지금 교육과정(7차맞나?) 참 안됐네요. 님도 힘내세요.
05/05/04 23:52
에구구 나쁜놈들... 친구가 땀흘려서 열심히 해놓은 것을...
시험이 6일 날 끝나요. 내일이 쉬는 날이니까 공부는 낼로 미뤄놓고 오늘은 정말 실컷 놀았습니다. 중학교 때보다 성적이 많이 다운됐어요 ㅜㅜ 시험이 많이 어렵게 나왔거든요. 수학이 77점인데 저보다 점수높은 사람이 5명 밖에 없네요 -_-;; 어쨌든 뭐 수학에 채이고 과학에 채이고 믿었던 영어 사회에 배신당하고 -_-;; 많이 난장판입니다. 에헴... 쓸데없는 얘기를 많이 늘어놨네요;; 어쨌든 시험 보시는 학생분들 모두 파이팅.
05/05/04 23:55
저희때도(82년생) 노트 안빌려주는 아이는 있었습니다... 다만 그 아이는 친구들이 따시켰죠.. 교육부에서 요즘 아이들을 피도눈물도 없이 많드는것같아 안타깝군요..
05/05/04 23:58
교육부의 정책도 정책이지만 내가 좋은점수를 받기위해
남의 숙제나 공부한것을 훼손시키는것까지 교육부탓하긴 어렵네요 동기를 부여했다고 말할 순 있지만, 사람이라면 그러지 말아야죠 벌써부터 남을 짓밟고 일어서는걸로 인생을 걸면 안되죠
05/05/05 00:01
저도 고1인문학생입니다...
지방이기 때문에 서울보다는 좀 낳지만 걱정이 많이 들죠. 독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중간고사 보고 계속 독학을 할 것인지 학원을 다닐것인지 선택하려합니다. 요즘 사교육비가 장난이 아니라서....-_-;; 엄마 걱정도 끼쳐서 웬만하면 혼자하려 합니다. 제 짝궁이 반 1등인데 중학교때부터 베스트프렌드라서...공부하기 편하죠.^^;; 그리고 뉴스에서 너무 과장해서 말하는데 모르는거 있으면 친절하게 알려주고 공부시간에 빼먹은거 있으면 다 알려줍니다. 언론을 너무 믿지 마시길.-_-;;고1반들도 다 화기애애하답니다.
05/05/05 00:01
김명진님//저도 어느정도 과도한 경쟁을 부채질하는 교육방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랍니다^^; 이제 고1이 된 제 사촌동생을 보면 참 안됐더라구요.
05/05/05 00:01
진짜 이건 심하네요 친구들끼리 서로 과제물을 없에고 전 88년생 고2;; 오늘도 친구들이랑 같이 시험공부 하다 왔는데 1년 일찍 태어난게 다행;
05/05/05 00:03
저도 88년생 고2입니다. 1년차이가 이렇게 큰줄은 정말 오늘알았네요.
근데 서울의 D모 외고에서도 저런현상은 보이지 않는다는데(신문에 자기네 학교 과장되어서 기사뜬거 보고 그쪽 1학년 후배들이 웃었다고 하네요) 대체 어느학교이시길래-_-;; 흠....저것도 학교마다 다른듯....저희학교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05/05/05 00:08
서창희// 재수하면 88년생들은-_-....뭐 상상하기도 싫어요~
아류엔//4년전이 아니라 1년위인 저희들도 수행평가 배껴서 냅니다; 1학년들 너무 불쌍해요...
05/05/05 00:08
고2인 저로써는 난감-_-1년 먼저태어난게 감사하긴 처음입니다.
교육부가 미쳤습니다..그냥 누군가의 상상으로만 여길만한걸 사실로 만들어내고...;;
05/05/05 00:09
미디어다음에 난 기사를 하나 퍼왔습니다. CBS방송에서 이뤄진 대담 내용이네요.
--------------------------------------------------------------- ◇ 민경중 / 진행: 정봉주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국회 교육위원 소속이시죠. 요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광화문 촛불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이 얘기 알고 계시잖아요. 왜 이렇게 광화문에 나서게 되는거죠... ◆ 정봉주 / 열린우리당 의원: 이번 중간 고사를 끝나고 나서 2008년도 개선된 대입안에 따르게 되면 내신 반영 비율이 조금 올라가게 되어있거든요. 시험을 보고 난 다음에 심지어는 중간 고사를..중간 고사 기말 고사를 12번 보게 되어있으니까 수능을 12번 봐야 되는 고충에 빠져있다, 그리고 저주의 89년생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민경중 / 진행: 오해라고 하는 부분이 어떤 부분입니까. ◆ 정봉주 / 열린우리당 의원: 내신 반영 비율이 이전에 비해서 조금 높아지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내신이 100% 반영되서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이런 게 오해인거죠. 지난해 보게 되면 수시 입학에서 내신 실질 반영 비율이 8.2 % 정도에 그쳤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되다보니까 학교 교육이 정상화될 수 없었죠. 반영 비율이 낮으니까. 학교에 와서는 잠을 자고 저녁에 학원에 가서 수능 공부를 하는 공교육이 파행되는 기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 반영 비율을 그전보다 좀 올리자라고 교육 정책이 발표가 된건데, 마치 내신이 100% 반영되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이런 부분이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민경중 / 진행: 우리가 내신 등급제를 좀 강화하는 것은, 수능이라고 하는 1회성 시험에서 운명이 판가름나는 것을 좀 보완해보자, 공교육을 정상화시키자 이런 일환으로 이뤄졌는데 교육 현실에서는 조금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네요. 왜 이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봉주 / 열린우리당 의원: 방금 말씀드렸듯이 그런 100% 다 적용될 거라고 하는 그런 오해가 있는 것 같구요. 그리고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학부모님들도 그렇고 학생들도 그렇고 일단 정보가 정확하지 않구요. 그리고 방금 사회자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수능 난이도가 높아지게 되면 20년 동안 준비해온 것을 하루 몇 시간 안에 결정될 수 있는, 거기에 운명을 맡기는 로또성이라는 말까지 나왔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 내신 반영 비율을 좀 높이는 쪽으로 정책 전환을 했는데, 일단 처음 정책이 시행되면 감정적 저항이 일단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변화된 대입 개선안 이런 것을 교육부가 좀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하고 다시 설명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지금 대단히 부족한 것도 한 측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민경중 / 진행: 내신이 강화되면 사교육비가 경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요. 오히려 학생들은 보습학원으로 몰리고 예체능 등 각종 과외를 더 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이러한 현상들은 조금 전 홍보 부족을 지적하셨지만 교육 위정자들이 조금 예측을 잘못한 것 아닌가요. ◆ 정봉주 / 열린우리당 의원: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가 내신의 비중을 높이라고 할 때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교과 과정과 비교과 과정 이 두 측면이 있는데 교과 과정은 국영수 수업 위주의 내용이죠. 비교과 과정은 학생들이 다른 수행 평가라든지, 특기 적성 분야라든지 이런 것을 골고루 합쳐서 반영하라는 측면이 하나 있었구요. 제일 중요한 게 언론에서 처음에 좀 오버를 했던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예체능 부분에 대해서 내신 반영 비율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처음에 언론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하는 핵심 언론에서 처음에 어떻게 보도를 했냐면 예체능 중심의 내신 반영 비율이 높아지면서 예체능 학원으로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이렇게 보도를 했거든요. 그래서 과외비가 더 높아지고 정책이 잘못되었다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가 한 2주 정도 있어서 같은 언론에서 무슨 얘기를 했냐면 막상 이렇게 예체능 과외가 늘어났는데, 대학을 직접 가서 조사해보니까 음악이나 미술이라든지 체육이라든지 이런 반영 비율이 참고 정도 수준이지 당락을 결정하는 수준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 실질적으로 보게 되면 내신 중에서도 예체능 과목에 대한 반영 비율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 민경중 / 진행: 최근 서울대를 선두로 주요 사립대가 내신의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논술과 면접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 정봉주 / 열린우리당 의원: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요. 지금 공교육이 황폐화되고 있는 주범이 대학이라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수능 등급제, 수수능 조정, 내신 등급제를 교육부가 발표를 했을 때 1등급의 비율을 갖고 제가 여섯 차례 일곱 차례 이 부분에 대해서 정책 발표를 맡은 적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당정 협의를 했는데 내신 1등급이 수능도 그렇고 4%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총점 비율이 아니라 과목별 등급 비율이 4%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등급별 비율이 적게 될 경우에 지나친 과열 경쟁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조정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심의 단체에서는 11%로 요청을 했었고, 저는 이 두 개의 절충선이 7% 정도가 적당하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7%로 결정을 했는데 대학들이 7%로 갔을 경우에는 4%로 요청을 해서 결국은 주요 대학이 1등급의 비율을 4%로 하자, 그래야지 변별력이 생긴다 이렇게 받아들여서 교육부가 4%로 갔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는 자기들 요구를 들어줬는데 본고사를 치러야된다, 내신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하면서 다시 논술을 보겠다 본고사를 보겠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건 뭐냐면 본고사보고 논술 보겠다고 하는 것은 학교 교육 내용을 믿지 않고 결국 사교육 내용만 믿겠다고 하는 것과 다름 아닌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런 본고사라든지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수업 과정에서 소화해내기 어려운 과목으로 자꾸 가게 되면 교육 환경이 우수한 지역들의 학생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이른바 고교 등급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서울대나 사립대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신 변별력이 떨어진다, 그 다음에 본고사 보겠다 이런 것은 자기들 주장을 이중적으로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 민경중 / 진행: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정봉주 / 열린우리당 의원: 네.
05/05/05 00:17
제기랄......... 사회자습서, 도덕노트 훔쳐간 x 잡히면 죽인다 ㅠㅠㅠㅠ
내일 모레가 시험인데..... 휴=3 89년생 그리고 빠른 90년 생들 모두 힘냅시다 화이팅! ㅠ
05/05/05 00:27
그전엔 수능한방으로 인생결정한다고 머라카고 이번에는 12번본다고 머라카고... 솔직히 교육부쪽도 난감하겠네요.. 그렇다고 프랑스식으로 입시제도를 우리나라에서 하기도 그렇고말이죠.. 본고사는 더더욱 아니고..
쩝..
05/05/05 00:34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도 여기 있습니다. 학력고사랑 수능은 개념부터 틀린 시험이죠...ㅋ 재수하면 정말 막막하죠. 그래도 제 친구 한놈은 재수해서 법대 들어가고..사법고시 패스하고 지금 검사하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동물은 환경에 처하면 다 적응하게 되어 있는듯 하네요.. 뉴스를 보니까 토요일날 학생들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한다던데..걱정이 되네요.
05/05/05 00:40
수학1의정석님 수능의 적절한 난이도 조절과 수능을 2번 본다든가 해서 현재 수능의 기본틀을 유지한 상태에서 학생들의 불만을 해소시키는 정책을 썼어야 했습니다. 학생들의 실력을 제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수능입니다.
내신을 강화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정말 최악의 정책입니다. 각 학교별로 학력수준이 다르고 객관적인 시험지표가 다르고 선생들이 가르치는 것 자체가 다르고 선생들의 수준도 다르고 이 모든 조건들이 다른 상태에서 내신을 강화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목고 학생들이 일반고로 전학가고 서울학생이 지방으로 전학가고 또 원래 있던 학생들은 전학온 학생들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왕따를 시키고 청소년문제까지 부추기는 완전극악무도의 발로 짠 정책이 지금 정책입니다. 이런 개쓰레기정책을 지지하고 교원평가제마저 반대하고 파업까지 계획하는 쓰레기집단 전교조를 먼저 쓸어버리고 싶군요.
05/05/05 00:41
솔찍히 말해서, 지금 내신위주로 바뀌었다고, 친구 수행평가에 손대고, 노트를 찢는 행위 말입니다. 왜 그 전엔 없었을까요? 지금 89년생들의 생각으로 비추어보면 다 수능라이벌인데요?
저는 단지 도덕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05/05/05 00:44
Lenaparkzzang님 자신의 견해나 의견을 말할 때는 상대방이 거슬리지 않는 표현과 적절한 수준의 예시를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05/05/05 00:50
또 학생들의 성적분포가 골고루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를 높여야 하고 난이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은 교과서의 수준은 기본으로 넘어서고 시중 참고서의 수준까지 넘어서는 최고급 문제까지 출제하여야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교육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 죽이겠다던 교육부의 의도는 완전히 뭉개지는것이지요.
05/05/05 01:02
Lenaparkzzang님 전 님이 말하신 문제점이 대부분 낭만토스님의 견해대로 학생들의 도덕성문제라고 생각해요..비평준화의 인문계고등학교를 나온 저는 교실붕괴라는것을 직접경험하였습니다. 수업을시작하면 그중에 반은 엎어져서 자고있고 또 수능에 나오지 않는과목은 수업시간에 단한명도 듣지않고... 또 님이 말하신 최고급문제라는건 분명 공부를 올바르게 하면 맞출수 있는수준으로 나올겁니다. 교육과정외수준으로 나오면 교육청감사때 딱걸리는데요 멀;; 솔직히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열풍으로는 무슨정책을 써도 욕먹고 사교육비지출은 더욱 늘어날것같습니다.
05/05/05 01:09
아아..저것은 가정교육의 문제가 아닐까요. 요즘 학교 폭력 문제 같은 거도 볼때마다 참 그넘들 부모들을 잡아서 혼내줬으면 싶은데 이것도 역시.. 세상이 왜 이렇게 되어가고 있을까요. 우리는 자식 교육들 확실히 시킵시다.
05/05/05 01:10
저주받은89의 한사람으로써...........교육부사람중에 89년생 자녀둔사람이 과연있을지 궁금하네요 피할수없다면.......때려부수고가라-_-
05/05/05 01:15
쯔쯔쯔...
중등교육과정(중·고교) 이 대체 무에 어려울게 있다고... 결국은 잘하는 아이, 머리좋은 아이, 열심히 하는 아이에겐 대가가 지급되는것을... 글쎄요, 전 딱 이런생각밖에 안듭니다. 제 주변(20대 중반입니다.) 아이들을 볼때면 아버님, 어머님뻘, 아니 형님, 형수님뻘 정도의 분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을 편하게 하고, 배려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당장 저부터도 한참 지나다 보면 정말 부끄러울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더 암담한건 형님들이 제 나이때였던 4~5년전엔 저처럼 이러시진 않았다 이거죠. 물론 전부가 그런건 아니지만, 갈수록 개념이 없어지는 시대인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개념없이 애들을 키우며 그저 자기아이에게 왜곡된 칭찬밖엔 할줄 모르는 어이없는 부모들 밑에서 자란 아이들에게서 뭘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모두가 그런것도 아니고, 또 그 아이들의 천성이 나쁘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 이웃과의 단절, 친구들과 뛰어놀기 보단 인터넷 게임이나 찝적 거리기 일수인 우리 아이들을 둘러싼 사회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겠지요...
05/05/05 01:18
killer님,
뭐, 그 사람들 두둔해주고 싶진 않지만, 적어도 국가정책이라는것, 그렇게 쉽게 만들어 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제도든 장단점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리고 교육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늘,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될 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기획한 사람들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갈 가능성도 언제나 있는것이구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제도이든간에 만든 사람들을 탓하는데 급급하기 보단 어떻게 하면 현재의 제도를 '회수를 건너온 탱자' 로 만들지 않을것인가에 더욱 관심을 가진다면 어떤식의 제도이든간에 '능력있고 노력하는 사람' 이 대접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05/05/05 01:20
인성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댓가가 여기서 나온거 같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내신은 상대평가였고 같은 반 친구들이 경쟁자였습니다만 이런 사태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개념없이 배우고 자란 애들의 마음 속에 숨어있던 마성에 교육부가 불을 놓은거라고 봅니다.
05/05/05 01:40
7차 교육과정처음 도입할때도 얘기많았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결국 '잘한' 사람들은 성공하더군요..지금 어리신분들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결국 '자기 나름'하기 나름아닐까요??? 지금 이러는 모습...학.평이나 본고사 시절의 분들 보시면 웃으십니다
05/05/05 01:43
현재까지의 절대평가보다는 상대평가가 당연히 옳다고 봅니다. 실상 수십년 상대평가를 했었고, 요 몇년만 절대평가가 되었던 겁니다. 그 병폐는 다들 아실 정도의 수업집중 저하와 학력저하고요. 미술과제를 찢고 노트를 안보여준다는 것이 상대평가의 폐해라고 볼수는 없겠지요.(그런 학생은 사회나와서도 마찬가지 짓을 할겁니다. 오히려 절대평가가 그런 문제점을 덮어두었던 것이겠구요)
05/05/05 02:05
당연히 상대 평가로 가야지요. 노트 안빌려주고 남의 물건 훔쳐가는 것의 원인을 교육정책으로 돌리는 것은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그 학생의 인격과 도덕의 문제이지요. 공부만 하면 얼마든지 성적을 올릴 수 있는데도 단지 이전의 시험보다 어렵다고...공부하는 것이 힘들다고 절대평가로 쉬운 시험만 보겠다는 자세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변별력이 떨어지는 절대평가의 문제점은 너무 많았습니다.
05/05/05 02:22
이번 정책의 문제는 내신의 형편없는 변별력은 무시하고 상대평가로 했다는 거죠.
실제로 저와 모의고사 100점가량 차이나는 친구(제가 위)가 공고로 하양지원해서 전원 1등급 먹었습니다. (저는 현재 3등급과 2등급 사이) 반면에 저보다 30점 가량 높은 친구는 제대로 좋은 고에 가서 5등급 먹고 전학생각 중입니다 .............................................. 말이 되는 걸까요?
05/05/05 02:27
절대평가시절도 대학입장에서 볼 때 변별력은 형편 없었습니다. 학교별 차이는 둘째치고 한 학교내의 성적도 믿기 어려웠으니까요. 다 수 아니면 우인 성적을 대체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나마 절대평가보다는 상대평가가 낫고 학교별 차이는 국가시험을 통한 고교 등급제라도 시행하면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5/05/05 02:28
그런가요? 지금제도로 과연 제대로된 상대평가가 가능할까요 서울명문고 1등급과 저어디 지방 학생수 100미만의 1등급이 같은평가받는 이런제도가 과연 올바른것인지..
05/05/05 02:28
글쓴 분께 매우매우 죄송스러운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저 대학 올 때 미술 점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대나 교대 이런 곳 아닌 이상 예체능 내신은 별로 신경 안썼구요...
05/05/05 02:31
근데요..
그 시기를 지나본 사람으로서 어떤 방향으로 교육정책이 바뀌든지간에 사교육비는 증가했으면 증가했지 결코 줄어들 수 없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뉴스에서 떠드는 국민체조도 과외한다느니 이런거는 솔직히 일부 잘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고.. 가끔 보면 언론이 너무 오버해서 보도해서 과외 못하는 사람들에겐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고 왠지 나도 과외를 해야할것만 같은 조바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면서 사교육비 증가한다고 뉴스에 내보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것이 교육정책이겠죠. 사교육비는 사교육비대로 나가고, 일류대를 가도 수업을 못쫓아갈정도의 실력하향세가 뚜렷하고, 대학을 못가면 더 문제고... 근데 어떻게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살아남게 되어있어요.;;
05/05/05 02:32
중간고사 고1반 분위기....예상가십니까? 아이들 쉬는시간종치면 평소 경쟁자로 생각하는 친구들에게로가서 잘봤냐? 몇개틀렸냐? 묻고는 바로 자기자리 다시가서 공부합니다 평소에 점수 1,2점에 끙끙대던 소위 모범생아이들을 뒤에서 까던 아이들 어쩔수없이 대놓고 미친듯 공부하구요 이제 고1 친구들과 수많은 추억을 남겨야할시절에 자신의 모교는 동반자가아닌 경쟁자밖에 보이지 않는곳이됬습니다
05/05/05 02:33
이건 제 생각인데요,
대학은 바보가 아니기때문에 인문계와 실업계의 1등급, 인문계와 특목고의 1등급, 그리고 인문계 학교간의 1등급 다 똑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게 비교내신제라고 욕먹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렇더라구요~
05/05/05 02:39
이건 여담입니다만,
저는 서울(평준화)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대학을 왔는데 제 친구는 비평준화지역에서 나와서 저랑 똑같은 학교 똑같은 과를 왔습니다. 그런데 비평준화지역 아이들 공부 진짜 많이하고 열심히 했더군요.. 저는 강남학생이 아니었기때문에 강남은 또 어떤지 모르겠지만.. 학교 수업도 무척 심도있게 했던거같구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고등학교때 공부 많이 해놓으면 어쨌든 길이길이 편해요
05/05/05 02:41
그래서 결론은...;;
저렇게 남의노트 찢고 그러지는 마시고 그냥 공부 열심히 하시는게 장땡이라는거죠^^;; 뭐 별수 없잖아요;; 교육제도가 바뀌더라도 여러분들이 졸업하기 전엔 바뀌기 어렵고.. 일단 지금 고1분들은 이런 상태로 졸업하셔야할테니깐 죽으나 사나 열심히 하는 수밖에요;;
05/05/05 02:42
상대평가라서 학교분위기가 않좋았졌다는 것은 솔직히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상대평가는 요근래 몇년을 제외하고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학교분위기가 상대평가때문에 않좋았다는 말은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솔직히 쉬운 시험에 익숙해지고 많이 편해진 요즘 세대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반 학우들을 경쟁자로만 생각하는 요즘 세대들의 생각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05/05/05 02:57
KilleR// 님 같은학교 같은반 친구들과는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는겁니다. 그건 지극히 당연한 것이죠. 그런데 친구의 노트를 훔처가거나 수행평가를 망쳐놓는것은 비도덕적인 행위입니다. 이건 교육제도 때문이 아니라 요즘 세대의 도덕성을 대변해 주는 사례입니다. 불과 2년 선배인 제 세대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수능으로 상대평가 하는 세대입니다만, 그런식으로 비열한 짓은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공부를 안했으면 안했죠...
아차 말하다보니 KilleR 님이 이렇다 라고 하는거 같은데 전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 여동생이 한명 있는데 심하게 자기중심적이고 버릇이 없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는 맞으면서 컸고, 중학교1학년때부터는 '이제 너도 어느정도 컷으니 맞아서 어떻게 할 나이가 아니다'라면서 중1때부터 안맞았습니다. 제 생각엔 자식은 잘못할때 확실하게 때려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너무 과잉보호에 과잉칭찬에....
05/05/05 02:58
맞으면서 큰 결과 자랑은 아닙니다만.. 정말 어디가면 예의바르다고 칭찬 많이 듣습니다. 저희 집안이 약간 보수적인 성향이 있어서 좀 더 심하더군요.
05/05/05 03:02
수능으로 평가받는 앞세대는 친구들과함께 공부를하며 시험을 치고 친구가 시험망치면 함께 슬퍼해주고 친구가 올리면 함께 기뻐해주는것이 가능하고 지극히 당연했습니다 지금은......아이들이 고1때부터 겉과속이다른 표리부동형 인간이 되어버립니다 어쩔수없이 친구의 실수를 빌어야하는 자기자신이 심하게부끄러우면서도 그걸 바라게되는 사람의 심정 이해하실런지요
05/05/05 03:16
수능 때 수험생들이 이런 말을 했었죠. 단 1번의 시험으로 대학이 결정나서 싫다라구요. 이제 내신으로 하려니까 친구들 없앤다고 또 뭐라고 하는군요. 도대체 어떤 장단에 맟춰야 하는 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능을 더 선호하는 쪽이었는데, 또 수능을 쉽게 하니까 문제가 생기고...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내신(상대평가)과 본고사로 대학 갔을 때에도 같은 반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고 망치면 함께 슬퍼하고 그랬습니다. 요즘 학생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뭐가 다른 겁니까?
05/05/05 03:28
KilleR///수능으로 평가받는 앞세대는 친구들과함께 공부를하며 시험을 치고 친구가 시험망치면 함께 슬퍼해주고 친구가 올리면 함께 기뻐해주는것이 가능하고 지극히 당연했습니다<--------댁의 이중잣대를 보여주시는군요.. 쌩뚱맞지만 PSV 이송 빠르크 파이팅!!!
05/05/05 04:23
커트라인 인생이란 말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전교 수위를 달리고 전국등수를 세보는 친구들은 평가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별로 신경 안쓰더군요... 제가 아는 애들중에서 '공부잘한다' 라고 생각했던 애들은 대체로 평가제도 자체에 큰 관심을 갖지 않더군요. 친구중에 한넘은 모 비평준고에서 내신 때문에 뭔가 잘 안되니까 이런저런 문건 보내고는 컬럼비아 대학 학부과정 입학자격을 따내서 가버리더군요. 과학고 다니던 녀석들도, 그넘들 주변에 내신갖고 자퇴한다 뭐한다 괜시리 오바떠는 애들이 있었는데, 걍 신경끄고 지낸넘들 전부 서울대 갔습니다. 바로, 커트라인 근처에서(그게 어느 단계건) 자신의 실력을 탓하지 않고 그저 어떻게 좀 더 꼼수를 부릴 순 없을까 고민하는 애들을 보며 그야말로 '커트라인 인생' 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중간고사 분위기가 어떻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잘못이지(물론, 많은 아이들이 그런 사람이 되어버린데에는 가정과 사회의 책임이 있지만) 제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killer님, 제가 좀은 오바해서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 정책이 어떻게 입안되고, 또 결정되는지, 제도의 효율성과 그에따른 공평성의 희생의 관계에 대해서 얼마나 생각해봤는지 아니, 그런거에 관심이나 있는지 모를 어린 고등학생 데리고 이런 얘기 해봐야 뭐하나 싶습니다. 솔직히 이럴땐 그저 이런 얘길 해주고 싶네요. 입시는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다. 1~2점 때문에 학교가 갈린다고 해서 그거때문에 인생이 확 달라지는것도 아니고(그런 인생이야말로 저 위에 언급한 커트라인 인생이죠.) 요즘 뭐, 명문대 프리미엄 많이 없어졌고(이젠 거의 '단계' 정도로 밖엔 구분 안되죠... 서울대야 프리미엄이 아직 좀은 있지만... 예전처럼 1등 서울대 2등 무슨대 3등 무슨대 이렇게 일렬로 세워놓고 졸업생들의 우열을 가리는 시대는 사라진지 오랩니다. 걍 서울대를 비롯한 첫째 클래스들, 그 다음 클래스들, 그리고 대학이라고 하기 참 ㅡ_ㅡ한 클래스들 정도?) 1점 떨어졌다고 1년 다시 준비해야하는 고등고시도 아니고(ex. 사법시험) 뭐가 그리 호들갑 떨 일인지.. 어차피 대학들어가면 정말 머리좋고 노력하는 애들이 잘되는거고, 소수몇몇이 꼼수로 좀 좋은대학 들어갔다고 그게 그렇게 억울한 일일지... 어차피 도태되는건 마찬가진데... 요즘 새내기들, 상대학생이라는 것들이 경제학, 통계학(기초필수인데-_-;;) 들으러오면서 미적분, 확율-통계도 제대로 못하고, 수능 영어는 만점이라는데 전공서도 원서로 수업하면 온갖 불만 다 터뜨리고... 그래, 그런 고만고만한 수준들이 무슨 약간의 차이로 1-2등 갈린게 그리 억울할지... 입시외엔 인터넷 게임 정도밖에 모르기에 사교성이라곤 찾아보기 힘들어서 졸업할떄까지 선·후배 동기 몇명 알지도 못하고 졸업하면서 사회적 성공을 바라고... 그저, 쓸데없는 생각말고 원하는 대학 가고 싶으면 걍 공부 열심히 하면 그만이고, 정말 성공하고 싶으면 내신 몇점 덜 받더라도 같은반 친구들한테 친절하게 잘해줘서 좋은기억 심어주는편이 1억광년배 나을텐데...(오메가 트라이브가 생각나네, 희안하네-_-;;) 뭐가 그리 제도에 대해 떠들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공부한자 더하는게 훨씬 도움이 될텐데... 정작, 현 제도와 과거 제도의 장단점을 분석해서 어느것이 확연히 낫다는 논리적 근거를 들어 주장하는것도 아니고... 뭐, 제가 보기엔 그렇네요...
05/05/05 04:58
고등학교 졸업하신 분들은 대부분 찬성?쪽에 손들어 주고 계시네요.. 현 89년생 시점으로 이야기 한다면.. 물론 수능이랑 현재의 내신등급제 또한 서로 단점이 있는 제도겠지요.. 하지만 현재 내신등급제의 가장 큰 오류는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뺏어간다. 입니다.. 재수 또한 불가능하고 내신반영비율이 처음부터 높기때문에 (고1 내신반영비율이 50%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좋은친구 사귀고 적응해야 할 시기에 피터지게 공부해야 한다는 소립니다.) 정신 안차리고 조금 놀았다가는 대학을 영영 못갈 판이 되는거죠..ㅡㅠ 그리고 서울 내 대학교 전체인원이 전국 고등학교 1등급 인원보다 더 적다는거 알고계십니까?? 물론 2~3등급 까지는 원서를 받는다고는 합니다만.. 절대적으로 본다면 학교에서 전교 22등(저희학교는;;)안에 못들면 서울에 있는 대학교도 못간다...라는 꼴이 되게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와 지방 저기 어느쯤에 있는 고등학교와의 편차는 큰 편인데 말이죠.;;
난폭토끼님//..순간 입시는 중요한게 아니죠..라고 말씀하실때 으악!하고 소리지를 뻔 했습니다..ㅡㅠㅠ(죄송합니다;;) 제도의 문제가 아닌 학생과 가정의 문제라고 하셨습니다;;만.. 만약 제도가 본고사 제도였다면 친구들의 수행평가지를 뺏어가고 미술작품을 찢어버리는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까요? 물론 찢어버린 학생의 인성과 가정교육에 대해 지대한 문제가 있다는것은 인정합니다만.. 제도의 문제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말은;; 동의할수가 없네요.;; 수능의 등락에 따라 인생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말 역시도 말입니다..;;솔직히 호들갑이란 단어에서 조금 울컥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세대라서 저희랑은 틀릴지도 모릅니다만...말입니다. 저희세대들은 1점에 목숨걸어야합니다.. 90점 넘으면 무조건 1등급이 아니라 1점에 따라 등락이 갈리니까 말이죠... 그리고 그 1등급이 아니냐 2등급이 아니냐 3등급이 아니냐에 따라서 대학이 갈립니다. 4등급이 넘어가면 서울에 있는 나은 대학교에 원서조차 넣지 못합니다.(3등급과 1점차이로 4등급이 되었다고 해도말이죠;;) 수능또한 1점에 따라서 등락이 갈리지만 수능에는 '재수'라는 기회가 있잖습니까? 저희는 없습니다.ㅠㅠ 예 없고요..ㅠㅠ 물론 그렇게 점수 따져서 좋은대학 가서 잘먹고 잘사느냐의 등식이 꼭 성립되는것은 아니지만;; 말이죠.;(고등고시 또한 재수의 기회가 있지않습니까..;;) 하여튼..;; 제도에 대해 떠들어도 뭐 마이동풍인 교육부가 들어주기나 하겠습니까.. 하지만 난폭토끼님이 '호들갑'이란 단어를 쓰기전에 지금 고1들, 고2때, 고3때 해도 되는 걱정을 지금 하고 있는 고1들을 생각해주시길 바라며^^:;;
05/05/05 05:15
불만 터뜨릴 시간에 제도에 순응하고 공부 한 자라도 더해라?
그것만 알아두십시오. 현 제도는 학력고사 이후 최악의 제도입니다. 내신강화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설명은 끝납니다. 저는 이 제도를 뉴스에서 처음 들을 때부터 무슨 이런 개쓰레기같은 제도가 있나 생각했고, 반발을 예상했습니다. 89생들 아니 8차교육과정을 밟을 현중학생들도 광화문에서 학생들의 힘을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물론 제 예상으로는 실제로 나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흐지부지될 것 같습니다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8차입시 반대운동이 상상외로 커질경우 학생들의 사회적 권위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진정 우리사회를 변화시켰던 일등공신 청소년들의 학생운동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바로 8차같은 쓰레기입시제도를 꺾어내면서 말이죠.
05/05/05 05:45
AC밀란 대 아인트호벤의 경기를 보면서 간간히 이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89년생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말이죠. 제가 위에서 세대가 많이 변해서 도덕적인 문제때문에 남의 노트를 훔치고 이렇다고 했는데요. 그말 을 다른곳에 적용시켜 본다면, '전'세대인 우리의 눈에는 이상해 보일지 모르지만 '신'세대인 그들에게는 당연하게 이게 정말 잘못되 보이고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6~70년대에는 선생님이 하라는건 심하게 말해서 닥치고 하는거였고, 맞으면서도 뒤에서 욕을 했으면 했지 요즘처럼 신고하고 이러진 않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뀌듯이 89년생인 사람들의 생각이 우리와는 다를수 있으니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렵니다. 그런데 저도 87년 생인데 2년차가 저렇게 심하게 난다니 조금은 놀랐습니다. 주위 친구들을 봐도 담배피고 술마시고, 교칙좀 어기고 이런 애들도 있지만 저렇게 치사하지는 않거든요. 남의 노트를 훔치는 등....
05/05/05 06:15
저.....7차 교육과정의 가장 큰 폐해 중 하나가 절대 평가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러기에 내신 부풀리기가 가능하죠.)
그 이전 6차 교육과정...그러니까 02년도 대입까지는 상대평가제였습니다. 5차 교육과정까지는 내신 반영 비중이 훨씬 컸구요. 심지어 특차라는 제도는 내신과 수능만으로 대학가기도 했습니다. 수시라는 제도 자체가 극 소수이거나 아예 없던때가 제가 대학들어갈 당시입니다.(98학번입니다.) 그런데 저 땐....이런 일 없었습니다. 무조건 교육 정책탓으로 돌리기 전에..... 그리고 친구의 공부를 해하기 전에 내 공부부터 좀 충실해 보는게 어떨지요. 수업시간에 허구헌날 자면서 시험기간 되면 다른 학생들 공부하는 거 빌려다가 필기 배끼고, 방해나 하고.......... 이것도 교육부 탓입니까? 물론 이번 교육부의 정책이 좋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좀 더 명확하게 정책에 대해 이해한 다음 해결책을 논의하는 거지.... 정책 자체에 대한 이해도 없이 언론에서 말하는 피상적인 부분만을 놓고 무조건 비난한다면 무슨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05/05/05 07:14
교육부가 문제가 아니라 노무현정부 자체의 문제죠..노무현 대통령이 죽어도 안되는 3가지를 가르쳐줬는데 교육부에서 그거 어기면서 정책을 만들순 없죠
05/05/05 07:33
최고로 평화로운 우리학교.. 조운학교.... 저 고1인데 시험 10분전에도
사이좋게 요점정리한거 나눠서 봤다죠... 하핫..-_-;
05/05/05 07:44
낭만토스님 / 87년생과 89년생의 차이가 아니라 교육과정의 차이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도 매번
시험보는게 높은 비율로 반영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는 89년생들은 치사해-_- 이런 식으로 해석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89년생 분들. 나중에 내신 때문에 정 어려운 상황에 처하셔서 재수해야 되고 도저히 희망이 보이지 않으시면 그냥 수능 보시고 바로 자퇴하는 건 어떨까요? 어차피 학교생활은 다 끝난 시점이니 이런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써봤습니다. ;;
05/05/05 07:56
정책이란게 그저 효율성만 강조할 수는 없습니다.
'열심히 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된다' 이건 당연하죠.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뭐 아무것도 없습니다. 열심히하는 것은 진리이지만, 열심히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상대평가였던 것 하고 갑자기 회귀해서 혼란을 겪는 경우하고 같을까요? 사람의 본성이라는 것은 위기의 순간에서 잘 드러내보여지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예전의 사람들은 안 그랬는데 요즘 애들 인성이 안좋아서 그렇다.. 그렇게 볼 수 만은 없는 문제입니다. 확실히 제 눈에도 요즘 애들 인성교육이 너무 안되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또 별개의 문제이지 지금 그들이 처한 상황을 그저 팔장끼고 쉽게 말할 수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순위권 달린다고, 그저 잘간건 아닙니다. 제 친구도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입시지도의 혼란덕택에 결국 1년 재수했습니다. (뭐 첫해에 들어간 학교도 나름대로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녀석이 준비한걸 생각하면 택도 없었죠.) 지난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만, 너무 벗어난 위치에서의 시각은 피상적인 이해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교육제도는 어쨌던간 현재 학생들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두발같은거랑은 차원이 다르죠) 불쾌한 샒 해찬 씨 때문에 고통을 겪었던 저로서는 그저 안타까울 뿐이군요(제 뒷세대 부터 해찬씨 1자녀라고 하는데-_- 사실 저희가 먼저죠- -; 피해는 저희때부터 입었으니까..)
05/05/05 08:29
학생들을 바르게 인도해야할 학교가 학생들을 전쟁터로 내모는 군요...
학교가 '지식' 만 쌓는 곳이라면 그곳은 이미 학교가 아닙니다. 학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배우는 건 사회에 나와 살아가기 위한 '사회화' 를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협력하고, 서로 이해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반이라는 이름으로 같이 체육대회도 하고, 축제 준비도 해나가면서 공동체 생활을 배워야 할 학교에서 서로 옳지 못한 방법으로 경쟁하게 만드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그리고 학생 여러분 스스로도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친구의 '미술 수행평가' 를 찢어가는 행동은 100%학교의 잘못으로 돌려야할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자신의 주위에 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양심을 되찾아야 할겁니다.
05/05/05 09:13
지금 고1들 대학입시에 내신이 정확히 얼마만큼 반영되는겁니까?
혹시 아시는 분 좀 가르쳐주세요. 고1용 대입입시기준은 아직 발표도 안된거 같은데..너무 앞서가는 것은 아닌지...
05/05/05 09:49
참 위에 답변중에 인터뷰한거를 봤는데 답답하네요. 예체능은 별로 안들어 가니까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죠.
예체능이 많이 안 차지하는것은 학생도 알고 선생님들도 말해주고 부모님들도 아실겁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들어온 이상 특히 인문계고등학교에 오면 고1때는 모두들 열심히 해서 서울대 혹은 그와 비슷한 좋은대학을 가고 싶어합니다. 그러기에 예체능 수행평가도 목숨걸구 하고요. 저도 그랬습니다. 미술 수행평가라는것은 제 경험으로는 형쳥성에 문제가 많습니다. 왜냐면 그림이라는게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일수도 있고 거기다가 어떤아이는 성격이 워낙 꼼꼼하고 그래서 배우지 않고도 미술을 잘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미술수행 위해서 그림그리기를 공부할수는 없죠. 수능준비도 해야하고 내신준비도 해야되는데요. 그리고 저 정책을 하려면 전국이 고교평준화가 된 다음에 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평준화 안된 동내에서는 교육부 방침따라 시험 어렵게 냅니다. 이런 경우가 생기죠. 시험보니까 평균 80점 맞고 좌절한 서울대를 꿈꾸는 학생이 옆학교 시험을 보니까 평균 97이 나오더라.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게 현실이죠. 그리고 지금의 학교는 인성교육은 포기 했습니다. 그런데도 학생들에게 '니들이 도덕성 없어서 그런거지 주위환경 탓하지 말라' 라고 말해서는 안되죠. 사람은 주위 환경에 의해 변화되는 동물이니까요. 고등학교 가면 선생님들이 "학교에 와서 친구잘 사귀고 이성친구도 만나면서 사람들이 모여서 사회생활하는것을 배우고 도덕적인 행동을 배우렴" 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 온 목적이 머냐? 다 대학 잘 갈라구 온거 아냐? 이 선생님이 20년을 가르쳐 봤는데 머리 다 밀고 야자 11시 까지 전부 하면 다 잘간다. 너네 대학 잘 갈라고 온거면 선생님 말 잘 들어라. 작년 니네 선배는 이만큼 갔어~~ 너네도 적어도 이만큼은 가야된다." 라고 하죠.
05/05/05 09:53
대학입시에서 수능:내신은 50:50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서울대가 논술고시 등을 준비해서 내신의 비율을 조금이나마 나주겠다고 하는데 .. 글쎄요 .. 그런식으로 사회에서의 인간이기 이전에 공부를 위해서 친구까지 저버릴 인간을 만드는게 올바른 교육제도일까 싶군요. 저의 학창시절만 하더라도 윗분들 말씀대로 정말 시험을 잘보고 못보고에 따라서 같이 웃어주고 같이 앞으로 나아갈 방안을 모색하며 누구에게나 힘들었던 입시 시절을 조금이나마 쉽게 이겨냈지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노트 한권 보여주기 꺼리고, 친구들의 노력(예능과목 실기)을 훔치며 이게 과연 이렇게까지 인정이 메마른 학창시절이 그들이 사회에 나와서 그 사회 까지 인정이 메마른 그런 삭막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05/05/05 09:55
추가로 학생들 개인상담을 담임선생님들이 쭉 다 하는데 그때 한 A4용지 종이가 있습니다. 거기에 1부터 5라는 숫자가 세로로 써있고 대학이름이 써있죠.
1.서울대 그외 어느대학이나 가능 (전교 ??등)) 2.연세대 고려대 (전교??등) 3. 4. 이런식으로요. 학교에서는 선생님이나 학생들이나 예기하는게 아직도 우리나라 사회는 학벌이 심하니까 좋은 대학 가야한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이 그렇게 말하는데 학생들이 안 믿을수도 없고 더 좋은대학 가려고 별짓을 다 하겠죠.
05/05/05 12:06
입문계 고등학생으로서의 3년은 집안의 영향보다 학교의 영향이 더 크다고 봅니다.
사람이 변한다는건 적어도 제 주위의 사람들은 다 동의한 부분입니다. 근데 견습마도사님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은 학생에게 미치는 수준이 극히 드물다고 생각하십니까?
05/05/05 12:14
솔직히 이번 일은 단순한 미시적 관점보다는, 사회 제도의 잘못을 따지는 거시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듯 보입니다.
제대로 된 교육정책이 이 땅에 뿌리 내렸으면 좋겠네요.
05/05/05 12:39
우리나라의 독특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교육부의 고육지계의 실패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학구열과 학벌은 제도로써 하루 아침에 절대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학교 줄세우기도 그리 쉽게 해결될 문제 아니죠. 사교육 조장은 수능이나 본고사가 주원인이긴 하지만 그것을 없앤다고 사교육 없어지지 않습니다. 더 낳은 학교를 보내고 싶어하고 가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찌 그런 미봉책으로만 승부하려고 하는지 예전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생각나는군요 기존의 틀을 바꾸지 않는선에서 대학특성화를 통해 기존의 서열중심의 학벌중심사회를 조금씩 바꿔나가겠다고....전 이게 가장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의치한과 특수대의 약진으로 이제 슬슬 대학서열화도 약간이나마 그의미가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교육부에서 정책으 갈피를 그쪽으로 잡아가는게 어땠을지 내신으로 대학가면 내신잘따기위해 과외받습니다. 오히려 위에서 보여지는 부작용이 하나 늘었군요. 우리나라의 독특한 상황을 인정하는 범위내에서 조금씩 바꿔나가는건 불가능 할까요?
05/05/05 13:27
저는 지금 고3인데요.. 제길 학교중간고사가 너무 어렵군요.. 원래 퍼주기 해야되는데 학교시험까지 신경을 써야한다니.. 물론 퍼주기해도 절대 이익이 많이오는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쉽게 나왔으면하네요...
05/05/05 14:10
05/05/05 15:33
글의 초점이 가정 교육이 아닌 일단 학교 공교육에 대한것이 초점 아니었습니까?
저는 공교육에서의 인성 교육에 대하여 짚고 넘어간 것이고요 그러한 상황에서 일차적으로 가정교육이 중요한거다라 하시니 황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글의 주제가 공교육이었고 저는 가정 교육이 중요치 않다고 말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견습마도사님의 글은 님께서 문제를 제기하신 글을 쓴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저 말꼬리를 잡고 딴지 걸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기분 나쁠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05/05/05 15:42
1년 먼저 태어나서 이런 XX같은 상황에서는 빠져나왔지만 '재수'없는 88년생 입니다.
공책 찢기 등등을 도덕성으로 연관시키는 분들... '요즘 애들' 나이 먹으신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중요한 것만 하는 비인간적인 녀석들 아닙니다. 친구들간의 우정, 의리 이런 것 없이 계산만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시험때의 모습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1,2학년이 반반씩 나뉘어서 다른 학년 교실로 옮겨서 시험을 보는데요. 정말 바로 차이 납니다. 서로 헷갈리는 것 물어보고, 주의할 것 가르쳐 주고, 문제 내주고 하는 2학년. 그에 비해 1학년 줄에는 빈 의자 하나 없이 쭉 앉아서 책만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저희들까지 화가 나더군요(교육정책에 대해서). 겨우 1년 차이나는 우리들과 동생들에게서 얼마나 도덕적 차이를 찾아볼 수 있을까요? 89년 3월 1일. 딱 끊어서 그때부터는 공책을 찢을 녀석들이 태어난 걸까요? 그렇다면야 어쩔수 없겠군요 뭐.
05/05/05 16:16
우리도 다 겪었으니 엄살 그만부려라? 그럼 저희는 입다물고 이런 열악한-_-환경 속에서 묵묵히 공부만 해야겠네요. 앞으로도 계속 제자리걸음겠구요
05/05/05 16:25
아침해쌀//원래 고학년하고 시험보면 저학년은 상대적으로 얌잔히 공부만하고 고학년은 좀 까불고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러지 않나요?
저도 수행평가 시대여서(결과적으로 수능한방으로 끝나게 됐지만 초반 입시제도 들어올때는 비슷한 반응이였어요. 지방으로 전학가고..등등)대충 분위기는 아는데 그렇게 서로 경쟁관계라고 생각은 안들던데...사실 고1때는 대학,진학 이런생각 자체를 별로 안했었는데...
05/05/05 16:59
고교 등급제...
서울대 안에서도 비평준 고교 나온사람과 평준고교 나온사람의 수준차이는 있습니다.. 물론 그게 학년이 올라갈 수록 줄어들지만..
05/05/05 17:30
공책찟는 것은 다시 말하기만 상대평가나 교육정책 때문이 아닙니다. 자꾸 본질을 흐리려고 하면 안되죠. 그건 그 학생의 도덕성이 수준미달이니까 그런 겁니다. 과거든 현재든 그런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학생이죠.
05/05/05 18:48
letina/도덕성 문제라고 하시는데...
아침님 말대로 89년이 갑자기 인성이 나빠진것도 아니고 왜 그런 행동을 할까요? 도덕성 미만의 학생들이 갑자기 89때 늘어난건가요? 불씨는 교육정책이 던졌습니다
05/05/05 18:52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본문의 경우를 확대해석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분명 글쓰신 분께서는 교육정책에 관해서 말씀하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요 경우가 좀 다른 것 같네요.
분명 친구의 작품을 찢어버린 그 학생은 교육정책을 비판하며 울부짖겠죠. 그러나 제가 볼때는 핑계밖에 안됩니다. 아무리 정책이 X같아도 저런 행위를 한다는 것은 인간이 덜 되었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 '요즘 교실 분위기가 너무 살벌하고 서로 공책도 안빌려주고 등등등...' 이런 글이 올라왔다면 참 공감했을겁니다. 왜냐? 그건 최소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아니거든요. 인간미가 결여된 죽은 교실이 되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친구들한테 해꼬지하진 않는거거든요. 그러나 이 경우는 다릅니다. 고의적으로 잠재적인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저런 짓을 했습니다. 정책이라는 것을 생각하기 전에 도덕성이란 문제가 먼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실례입니다. 아무리 X같은 교육정책때문에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해도 그걸 핑계로 저런 짓을 할 수는 없습니다. '교육정책' 이란 단어로 도피해서는 안된다는 얘기죠.
05/05/05 18:54
공책찢기-_-;;는 어느한쪽의 일방적인 책임이라고 볼순 없죠.
교육정책이 아이들을 그렇게 궁지로 몬탓도 있고, 아이들의 인성교육도 제대로 되지 않은 탓도 있고.. 중요한건 인성교육의 책임이 누가 먼저느니를 따지는게 아니라, 단발성휘발성 교육정책으로 인해 아이들이 마루타가 되는 일은 없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교육지 백초지쪽계가 되버린지 옛날이라..
05/05/05 18:59
갑자기 89년생부터 인간성이 말살된 사람들이 태어났냐고 반문하시면 안됩니다. 그런 얘기 한 사람 없습니다. 만약 1년 후에 이런 제도가 도입되었다면 90년생중에 이런 학생들이 분명 나왔을겁니다. 2년 후라면 91년생중에 나올거고... 이런 식입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때에는 그런 학생들, 즉, 직접적으로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학생들은 매우 소수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년생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똑같은 상황에서 어떠한 식으로 대처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불씨를 교육부가 던졌다구요? 예, 맞습니다. 그러나 이건 아닙니다. 교육정책이 무진장 잘못되었다는 것에 저도 100% 공감합니다. 그러나 친구들을 해꼬지하는 행위가 전적으로 교육정책으로부터 야기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일정부분 영향을 끼칠수밖에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학생들의 도덕성을 의심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아무리 현실이 X같아도 지킬건 지키고 사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래야 지성인이구요. 지금 고1학생들이 힘든건 알지만 너무 엇나가진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5/05/05 20:24
결론이 잘못된 교육 정책과 도덕적이지 못한 '극소수' 학생의 잘못으로 가고 있네요.
혹시 요즘 학생들의 도덕성이 전체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 한마디 적는데 사회에서 일어나는 범죄의 건수와 이런 사건의 수를 비교해 보셨으면 합니다.
05/05/06 00:48
아침해쌀님 / 원래 극소수가 전체를 욕먹게 하는겁니다-ㅅ-
그리고..사회랑 비교를 하려면 그 단위도 비교해야겠죠. 그리고 사회와는 그 패턴의 복잡함과 성격에서 비교대상이 되질 않습니다.
05/05/06 01:06
수능시절에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은건 옆사람 한사람 공책을 찢는다고해서 등수가 많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옛날엔 안그랬는데 지금은 그렇다고 인성 탓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제는 옆사람 한명이 낙오되면 나는 많이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차이가 많이 나죠.. 저말 이런 정책이 왜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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