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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04 04:09:06
Name 피지알이좋아
Subject 선택랜덤등 잡담..
당연 제생각과 잡담입니다..

이현승,도진광 선수등..개인적으로 당연 이선수들을 모르니 뭐라할순 없지만 각종 커뮤니티를 통하고 방송을 보면 참 좋은 사람들이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잘했으면 하면서도 솔직히 선택랜덤 이란것 때문에 응원은 덜하게 됩니다..

전 공방 양민 플토 유저 이지만서도..가끔 상대종족보고 고를때도 있습니다..그러면서도 스스로 미안할때가 있습니다...사실난 플토인데 이길려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어느대회인가 베르뜨랑이 올랜덤으로 하다가 저그대저그전 붙고 등 해서 좌절할때 해설분이 선택을 하란 말을 했지만 전 참 좋있습니다...기왕 할거라면 화끈한 올랜덤이 좋다며...이제 그를 볼수는 없지만 그때이후로 더맘에 든것 같습니다..

선택랜덤 으로 성적 솔직히 안 좋은데...하나만 집중해서 더더욱 좋아지길 바랍니다..올랜덤이라면 더더욱 환영 입니다..


*다른얘기...가끔 얘기가 오고가는것중 하나 선수들의 친화문제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땐 한반 60명 이상  이었습니다(지금은 모릅니다)....1년을 같이 살아도 솔직히 이름을 모르는 친구도 있습니다..맨앞자리 뒷자리는 너무 멀어 관심도...

사람이 산다는것은 나이 여부가 아니고 셋만 모여도 의견 대립으로 싸우기 일쑤인데..친구로 모인것도 아니고 경쟁으로 모인 프로인데 왜전부 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지...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실을수도 있고.....반장이...쌈짱이 모두 인정받진 않을텐데...

모두가 주위의 많은 친구들이 있어도 편애가는친구도  어려운친구도 있을텐데 100명넘는 게이머들이 다 친할꺼라고 생각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냥 제생각으로 한말 입니다.....다른생각은 좋지만 말꼬리잡고 싸우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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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맵핵노랜덤
05/05/04 04:33
수정 아이콘
선수들끼리 다 친할필요도 없고 다 친하지도 않을것입니다. 우리가 고등학생때 그랬든 쌩까는 친구, 별로 안친한 친구, 인사만 하는 친구 등등 다 있겠죠.
미네랄은행
05/05/04 05:4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의 선택랜덤은 우리들이 배넷에서 하는 선택랜덤하고는 좀 다를겁니다.
뭐 이현승선수와 도진광선수는 경우가 좀 다르긴 하지만...이현승 선수 같은 경우에는 삼성내에서 자체 경기를 치룰경우 가장 승률이 좋다고 하죠.
상대방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의 심리적, 전술적 맹점을 잘 이용한다는 반증입니다. 다만 타팀 선수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파악하기 힘들테니 승률도 많이 떨어지겠죠.
아마 선택랜덤을 해서 톱클래스의 프로게어머가 되기는 거의 힘들겁니다. 하지만 정말 게임센스 좋고 즐기는 사람들이 이런 선수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선수들한테 한개의 종족에만 집중하라고 하면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도 못하고 게임에 대한 흥미도 떨어져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것 같네요.
공고리
05/05/04 11:01
수정 아이콘
저는 랜덤이라 오히려 응원합니다. 제가 랜덤을 즐겨해서^^;;
Anscombe
05/05/04 11:57
수정 아이콘
미네랄 은행 님// 첫 글인데, 맞춤법에 '연연'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한 가지 지적해야 겠군요.
'반증'은 반대되는 증거를 제시한다, 혹은 어떤 주장의 '반대'를 지지한다는 뜻입니다. 이현승 선수의 랜덤이 성적이 좋다는 것은, 그가 '상대방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의 심리적, 전술적 맹점을 잘 이용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주죠. 즉, 그 주장을 '지지'해 주는 증거가 됩니다.
오히려 반증은 이런 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현승 선수의 랜덤 승률이 높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현승 선수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 즉 그가 상대의 심리적, 전술적인 맹점을 잘 파악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반증해준다(생각에 대한 반증이 된다)'

'입증하다', '증거가 된다'와 '반증하다', '반증이 된다'는 서로 반대되는 표현입니다. 물론, 반증이라는 말이 잘못 쓰이는 것 자체가 표준이 되어버린 상황이기에 뜻이 통하는 데는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그건 맞춤법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사실 맞춤법이 훨씬 사소한 것이겠죠.

간단한 신문기사만 검색해 보더라도 '반증'의 자리에 입증을 넣어도 말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반증을 잘못 쓴다는 뜻이고, '일상적인 이해'의 차원이 아닌 다음에야, 자기가 하는(하고 싶은) 얘기와 반대되는 얘기를 해 버리게 되겠죠.
반증이라는 말이 쓸데없이 남용, 오용되는 모습이 그다지 달갑지 않은데, 마침 반증이라는 말이 나왔기에 한 마디 해 보았습니다. 미네랄은행님을 비난하는 것이 결코 아님은 인지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김명진
05/05/04 17:13
수정 아이콘
Anscombe님//저도 평소에 입증하다와 반증하다의 차이점을 잘 모르고있었는데 도움이 됐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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