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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04 04:33
선수들끼리 다 친할필요도 없고 다 친하지도 않을것입니다. 우리가 고등학생때 그랬든 쌩까는 친구, 별로 안친한 친구, 인사만 하는 친구 등등 다 있겠죠.
05/05/04 05:49
프로게이머의 선택랜덤은 우리들이 배넷에서 하는 선택랜덤하고는 좀 다를겁니다.
뭐 이현승선수와 도진광선수는 경우가 좀 다르긴 하지만...이현승 선수 같은 경우에는 삼성내에서 자체 경기를 치룰경우 가장 승률이 좋다고 하죠. 상대방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의 심리적, 전술적 맹점을 잘 이용한다는 반증입니다. 다만 타팀 선수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파악하기 힘들테니 승률도 많이 떨어지겠죠. 아마 선택랜덤을 해서 톱클래스의 프로게어머가 되기는 거의 힘들겁니다. 하지만 정말 게임센스 좋고 즐기는 사람들이 이런 선수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선수들한테 한개의 종족에만 집중하라고 하면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도 못하고 게임에 대한 흥미도 떨어져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것 같네요.
05/05/04 11:57
미네랄 은행 님// 첫 글인데, 맞춤법에 '연연'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한 가지 지적해야 겠군요.
'반증'은 반대되는 증거를 제시한다, 혹은 어떤 주장의 '반대'를 지지한다는 뜻입니다. 이현승 선수의 랜덤이 성적이 좋다는 것은, 그가 '상대방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의 심리적, 전술적 맹점을 잘 이용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주죠. 즉, 그 주장을 '지지'해 주는 증거가 됩니다. 오히려 반증은 이런 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현승 선수의 랜덤 승률이 높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현승 선수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 즉 그가 상대의 심리적, 전술적인 맹점을 잘 파악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반증해준다(생각에 대한 반증이 된다)' '입증하다', '증거가 된다'와 '반증하다', '반증이 된다'는 서로 반대되는 표현입니다. 물론, 반증이라는 말이 잘못 쓰이는 것 자체가 표준이 되어버린 상황이기에 뜻이 통하는 데는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그건 맞춤법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사실 맞춤법이 훨씬 사소한 것이겠죠. 간단한 신문기사만 검색해 보더라도 '반증'의 자리에 입증을 넣어도 말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반증을 잘못 쓴다는 뜻이고, '일상적인 이해'의 차원이 아닌 다음에야, 자기가 하는(하고 싶은) 얘기와 반대되는 얘기를 해 버리게 되겠죠. 반증이라는 말이 쓸데없이 남용, 오용되는 모습이 그다지 달갑지 않은데, 마침 반증이라는 말이 나왔기에 한 마디 해 보았습니다. 미네랄은행님을 비난하는 것이 결코 아님은 인지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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