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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03 2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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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잡담] 한빛의 재발견.


에...음...--;;
사실 중국여행후기를 쓰려다가...살벌한 게시판 분위기에 놀라고
살벌한 뉴스들에 한번더 놀라서.. 으하하하-
(음...같이 올린 사진은 이번 관광!에서 찍은 풍경입니다. 날이 흐려 세피아 처리를 했더니꼭 합성같네요. 으하하하)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펼쳐진 온게임넷의
'스카이 페스티벌을 보고있습니다.
온게임넷의 프로리그 우승팀과 엠비씨게임의 팀리그 우승팀(무비스배)인
GO 와 한빛의 7전 4선승제의 프로리그 형식의 라이벌전입니다.


뭐...며칠만에 보는 게임방송이라 더욱 감동적인 개인적인 이유를 미루고라도
한빛의 골수 팬으로서 반가울수 밖에 없는~!!!!!
몇가지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그이름은 박경락!
공공의 적, 전위, 삼지안, 경락마사지..등등의 아마도 저그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식어와 별명이 따라붙는 저그!
조진락의 마지막으로- 4강저그라고 불리우며 실력은 있으나 다소 불운했던 시기를 가진 덕분에(?)
끝없는 슬럼프와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안그래도 속타는 한빛팬의 속의 까맣게 태운 장본인이 전혀 다른, 혹은 그때와 똑 같은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공식전에서 물러난 노스텔지어에서의 스타리거 변형태 선수와의 일전!
몰래 본진 3해처리를 가면서 테란의 예상보다 한타이밍 늦게 멀티를 가져가는 플레이!
테란이 멀티를 예상하고 온 맵을 뒤지는 틈을타 기습 뮤탈로 시간을 벌고
등잔및 멀티와 희생양멀티(1시 멀티는 솔직히...^^;)를 하여
이후 테란의 한방 타이밍까지도 뮤탈을 내주며 베슬을 잡아내어 없애버리고!
연이어 깜짝(?)가디언에 저글링 럴커의 앞마당 기습.
곧이어 나와주는 디파일러까지!

물론 세세한 컨트롤에서는 조금의 미스가 보이기는 했지만
분명 멋지게 승리한 저그는 바로 박경락 선수가 맞더군요. 으하하하-
박경락 선수의 승리를 보고 기뻐하는 한빛선수들과 함께 웃었습니다.^_^


조금전 팀플레이에서 첫 공개된 신연오 선수도 한빛팬으로서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으하하하-
긴장이 되는게 당연하지요.
아직 데뷔도 안한 선수가 비록 팀플레이지만 바로 야외무대에서 타임머신에 앉는 것은
안그래도 후덥지근한 그 안에서 식은땀이 줄줄- 날만한 일일겁니다.
평소 한빛이 심각한! 약세를 보여왔던 오딘이란 맵.
그리고 상대는 무려 우승자 출신의 서지훈 선수...
서지훈선수의 4골리앗 드랍을 조금은 정신없게 막기는 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서지훈 선수의 본진으로 쇄도할때 보여준 든든한 뱃심은 눈여겨볼만 했습니다.


한빛의 에이스의 부활과 계속이어지는 가능성있는 신인의 수혈은
이제는 약팀도 강팀도 아닌 '기묘한'팀으로 분류되는 한빛을 보는 아주! 약간! 있었던 우려를 날려보내고도 남음입니다.

앞으로 몇주후에 개막하게될 SKY 프로리그 2005를 기다리는 한빛 팬은 그저 즐겁네요.^_^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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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빈
05/05/03 20:16
수정 아이콘
신연오 선수 리플레이 통해서 봤는데 마니 달라진 모습인것 같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5/05/03 20:21
수정 아이콘
아! 방금 관중석을 비춰 줬는데 밤 늦은 시각이라 그런가요 아니면 제대로된 관중석이 없어서 그런건지... 관객이 별로 없네요... 예전에는 축구장 하나 통째로 빌려도 꽉꽉 찼었는데요... 이벤트 전이라 그런가 ^^
내일은태양
05/05/03 20:21
수정 아이콘
오늘 그의 플레이를 보다가 먹고 있던 김밥을 떨어뜨릴 정도로 그의 플레이는 예술이였습니다. 정말.. 예전 그때의 포스로 돌아와 주신다면.. 아니, 오늘 처럼만 매 경기 싸워주신다면, 당신은 충분히 스타리그 결승전 무대에 있을 것입니다..
러브투스카이~
05/05/03 20:52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의 팬인 저로서는
오늘 박경락선수의 플레이는 정말...여태까지 기다렸던 박경락다운 플레이 었던것 같네요^^
김효경
05/05/03 20:53
수정 아이콘
오늘 승리 분명히 의미가 있네요. 역시 한빛!!
sweethoney
05/05/03 21:16
수정 아이콘
평일 저녁인데다 홍보가 제대로 안된 것도 있고 지나가다가 나들이처럼 보러 오신 가족분들이 많아서 한경기 한경기 끝날때마다 나가시는 분들이 눈에 조금씩 들어오네요.^^;;
어쨌거나 한빛 팬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정말 기분 좋은 승리였어요.>_<
피플스_스터너
05/05/03 21:28
수정 아이콘
경락씨 마사지 영업 다시 시작했습니다. 고객분들 예약 미리 하세요.
Janne Da Arc
05/05/03 21:31
수정 아이콘
아마 중 고 등학교의 시험기간이 제일 컷을듯한 ...
yonghowang
05/05/03 21:55
수정 아이콘
다시 올라갑시다..홍진호 선수와 조용호 선수가 기달릴껍니다..

다시 가는겁니다 조진락..
05/05/03 22:22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얼마만의 승리인지 모르겠네요. 너무 잘했습니다.
파포 인터뷰 보니까 자신감을 많이 상실했다고 하던데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꼭! 정상 한번은 밟을 선수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05/05/03 23:08
수정 아이콘
사실.;; 박태민선수 이전에는 저그에서 운영하면 박경락선수였죠. 워낙 경락마사지 경기들이 기억에 남아서 그렇지.. 박경락선수는 운영 중심 플레이어 였습니다.(그 운영중 하나가 경락마사지 였구요.) 예전 파나소닉배때 임요환선수의 치즈러쉬가볍게 막고 4강간 박경락선수 꼭 다시 올라오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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