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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5/03 19:15:08 |
Name |
☆FlyingMarine☆ |
Subject |
Be Crazy! ( 미쳐라! ) 제5화 - 베일의 사나이 그리고 박태민 |
정민은 순간 다짐했다.
복수하겠노라고.
격투로써...
최연성을 최고에 자리에 앉혀준 격투로.
최연성을 무릎꿇게 하겠노라고.
그때, 민이 옆에서 말했다.
" 격투를 잘하려면 격투에 대해서 잘 알아야지. 우선 현재 격투계의 상황부터 알아보자.
내가 신문을 갖고왔는데...흠..."
민이 신문을 꺼내더니 곰곰히 읽어보며 말했다.
" 어 여기있네. 격투에 관한 기사야. 음....내일은 한국 프로 격투 리그 결승이 있는
날이네 ? 오호라....ST1 대 팬텍 앤 워리어스.....흠, 그래 관련 기사가.....
어 여기 있구나. 격투귀신, ST1의 승리를 점쳐 ? ... 이게 뭐야.
예전부터 결승에서의
승리를 예상하고 그팀을 다 맞춘 일명 "격투귀신"이란 베일의 사나이가 요번 결승에서
다소 힘든 ST1의 승리를 점쳤다.
ST1은 현재 주장이자 최고의 스타인 임요환이 부상당해 출전하기
힘든데다 박용욱도 발목이 좋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며칠전 영입한 최연성은 아직 적응이 힘든데다 아주 급한
사정이 있어 경기에 출전할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격투귀신은 왜 ST1을 점쳤을까.
그러나 중요한사실은 분명 격투귀신은 역대 우승팀을 다 맞췄다는 것이다.
과연 그의 정체가 무엇일까.....
기사가 뭐이래?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그 유명한 임요환과 박용욱이 ST1의 에이스들인데 그둘이 못뛰면 어떡해? 팬텍이 이기겠네 "
민이 신문기사를 들여다보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 야, 그거 어디서해 ? "
정민이 솔깃해하며 물었다.
" 잠실격투장에서 "
" 보러가자. 도움이 될거다. 최고의 선수들인데.... "
정민은 민에게 제안했다.
그러자 민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 그거 좋다 ! "
" 그런데....결승전이라서 티켓구하기가 어려울것같은데..... "
정민이 걱정스러운듯 턱을 괴고 말했다.
" 걱정마라, 이 오빠께서 또 발이 넓으셔서 그런쪽사람들을 잘알잖냐 ~ 나만믿어라 ~ "
민이 눈을 찡긋하더니 느끼한 표정으로 말했다.
" 아 그래 ? 광마리오 ~ 본능에 충실해라 광민 기름진 행동 하지말고 "
" 알았어 . 아 한번 했다고 되게 잔소리네 "
" 아, 맞다 근데 두사람 더 데리고 가면안될까 ? 다 격투잘하는 사람들인데. 안될까 ? "
정민이 물었다. 그러자 민은 이내 대답했다.
" 당연히 되지 ~ 이 자식. 꼭 데리고와라 ~ 한수배워야지. "
" 근데....임요환이 누구냐? 이름은 겁나들어봤는데 누군지 자세히 몰라서.
니가 좀 설명해줘라. 며칠새 격투 공부 좀 했다며 "
정민이 민에게 물었다.
그러자 민이 자신있게 대답했다.
" 그래 , 설명해주지. 임요환은 격투가 생긴지 얼마안되서 부터
격투에 몸담아서 아직까지도 최고의 주가. 인기를 누리고있는 격투계
최고 스타라고 볼수있지.
그의 팬카페 회원들과 팬층은 가히 경이로울뿐만아니라
그는 격투가중에 가장유명해. 일반인 중에서도 모르고있는 사람이 거의없어.
게다가 영화에도 출연했고 CF도 찍었어. 세계대회우승경력도 있고
국내대회, 프로리그에서도 많은 우승을 경험한 최고의 격투스타지.
아, 잘쓰는 기술로는 드랍오브엠페러라는 자신만의 고유한 기술이있어.
가히 최고라 말할수있는 기술이야.
아주 빠르고 상대를 정신없게할뿐만 아니라 아주 강력하지.
높은 하늘에떠 이동하며 빈곳을 노려 거대한기를 발끝에 모아 때에 따른 속성의 힘과함께 발리슛 형식으로 내려찍는 기술이야. 맞으면 대부분 셧아웃이고.
게다가 심리전 및 게릴라의 황제이며
화려한 기술과 몸을 컨트롤하는 능력은 세계최고라고 볼수있어."
" 이자식 공부좀 했는데 ? "
" 잇힝 ~ "
강민이 즐거워했다. 그러나 즐거워함과 동시에 섞여있는 그의 표정에는
'거만'이 섞여있었다.
" 아 저 표정... "
" 왜 ? "
" 한대 때리고싶다고 "
" 아 , 미안 "
"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구나...아, 내일 못나오는게 아쉽네. 야, 넌 표나구해라.
난 들어가서 쉴란다. 내일보자 ~ "
정민은 집으로 향했다.
물론 집에가서 다시 눈물을 쏟았다.
아마 요 몇주간은 눈물그칠새가 없을것같다.
다음날 아침.
정민과 민. 그리고 정민이 부른 정석과 진호가 잠실격투장으로 향했다.
그들은 [왠일로] 특별석에 앉았다.
진호와 정석과 민은 ST1이 질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민은 달랐다.
왠지 ST1이 이길것같았다.
그리고 그 격투귀신이라는자. 뭔가 기운이 느껴졌다.
이상한....
마침내 경기는 시작되었고, 팬텍&워리어스의 첫번째 주자는 이병민.
ST1의 첫번째 주자는.....
" 박 태민 ! "
박태민은 예전부터 격투가생활을 해왔으나 빛을발하지못하고 잊혀져가던.
정말 잊혀진 인물이거늘 그가 결승전에. 그것도 ST1의 팀원으로써 나오다니.
사람들이 놀랄수밖에없었다.
박태민은 1,2년전부터 존재감이 사라졌기때문에 이것은 1,2년만의 방송무대.
모두가 주목했고, 박태민의 표정도 떨리는것 같았다.
상대는 이병민.
일명 ' 도우너 ' 라는 별명을 가진 파이터인데.
팬텍&워리어스에 입단한 이후로 최고의 파이터 이윤열과 한솥밥을 먹어서인지
아주 강력한 파이터로 거듭났다.
기술이나 화려한 몸놀림이아니라. 뛰어난 경기조율과 알수없는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안정지향형 파이터다.
이윤열과 함께 팬텍을 이끌어가는 인물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단체경기.
특히 팀배틀방식의 경기에서는 대부분 선봉으로 나와 ST1은 이미 그의 출전을
예상한상태. 그러나 팬텍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대를 만났다.
알고보니 불과 며칠전에 비밀리에 입단을 한상태.
입단신고를하고 허가를 받은지 불과 이틀밖에 되지않은 그.
1,2년만의 방송무대에서 과연그는.
이 전국민의 시선이 집중된 중요한 결승전에서
상대적으로 힘든 ST1을 우승의 길로 인도할수 있을것인가.
그리고 베일의 사나이 '격투귀신'의 예상이 맞을것인가.....
Ps: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시간소비를 무릅쓰고 이렇게 쓰게됩니다.
시험 망치는거 아닌가 모르겠지만 그래도 글을 쓰는 행복은 역시 ^^
이번에도 무관심을 보여주시면 저 정말 삐집니다.
언제나 소외받고 있습니다 제글- -
이번에 정말 소외시키면 저 내일 한강굴달에서 울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에휴, 힘듭니다. 다른분들도 다 시험잘치시구요 ~
Pgr의 대표정민빠 ☆FlyingMarine☆은 이만 물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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