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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01 14:59
글에 대해 대체로 공감이 갑니다. 그런데 한가지 제가 다르게 생각하는건..
'더불어 일본인을 미워하지 말라는 사람들은 한국인도 나쁘다는 논리로 일본인과 일본을 옹호합니다. 동남아에서의 한국인의 추태, 흑인과 동남아인에 대한 인종차별, 동남아 외국인에 대한 횡포등은, 한국국가가 한 일이 아니라, 한국인중 일부가 한 일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하는 것처럼 합니다.' 요 부분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불법체류자 외국인이 회사에서 돈 뜯기고 무자비하게 착취당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이런 악덕기업주 같으니!' 대충 이런식으로 가해자를 '개인'으로 치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자연스러운거구요. 하지만 피해자 입장인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이라는 나라에 적개심을 가지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우리나라 국민들과 타국민들의 입장차이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뭔가 대책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깎이는 것이기 때문이죠. (특히 요근래 봤던 러시아에서 퇴폐업소를 운영하는 한국인들-_-) 물론 일본이 지금 하고있는 짓은 일본을 대표하는 인간들이 행하는 짓이니까.. 국가적 차원에서-_- 당연히 사과를 받아내야 겠죠. 아마도 pgr분들이 지양하는 것은.. 요즘 유게에서 자주 보이는 '대놓고 일본을 무시하는 행위'를 근절하자는 뜻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유게 어디선가 본 리플인것 같은데 '일본사람들 80%는 개념이 없어요' 였던가.. 아무튼 이런 표현이 쓰인 글이나 리플에 일본을 비난만 하지 말자.. 고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우리나라가 정말 좋아요~^^
05/05/01 15:09
'대망'이라는 소설은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정치, 경제, 역사, 외교, 전쟁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봅니다. 노부나가는 정말 대단한 인물입니다. 노부나가가 활약한 전국시대의 일본 상황은, 춘추전국시대의 중국에 필적할만큼 정세적으로 복잡하고 위인들과 지략가들이 많이 활약했던 시기입니다. 통일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모략과 외교, 전쟁의 치열함이나 먹고 먹히는 관계 등이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 노론이 어떻고 소론이 어떻고 떠들어대는 조선은 이미 시대적으로 일본에 한참 뒤지고 들어간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우리 민족을 스스로 비하시키는 것은 나쁘지만, 그렇다해서 상대방의 뛰어난 점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나쁩니다. 포루투갈에서 흘러들어온 화승총 몇 정이 순식간에 유럽전체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은 80만정으로 늘어나 산골짜기의 하층민들까지 쏴대고 있을 때, 우리는 과연 무엇을 했습니까? 노부나가, 히데요시,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위인들의 역사는 참으로 배울 것도 많고, 느끼는 바가 많게 해줍니다. 고려를 세운 왕건이나, 이성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시대적 상황이 복잡하고 어려웠다는 것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05/05/01 15:20
저도 저 본문에 등장한 대학생과 쪽지로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봤었는데
요즘 어린 친구들의 역사인식에 대해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05/05/01 15:25
제가 쓴 일본인 중국인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라는 글에는 분명 일본인, 중국인, 동남아인 들을 무조건 싫어하지 말자는 견지였는데, 댓글 진행은 거의 '일본인' 하나로 잡혀지더군요.
우주인의 존재가 밝혀져야 우리는 지구인으로서 뭉칠수 있을까요?^^; 지구가 둥근만큼 지구인들끼리도 둥글 둥글 잘살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어떤 분들이 '원론적이다' '이상일뿐이다' '그런 말 누가 못하냐'이런 말씀을 하셔서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는 비판을 위한 비판에 많이 지쳐있는 저를 발견하고 제 스스로 이런 민감한 문제를 굳이 꺼내지 않기로 생각했습니다. 상처도 건들지 않으면 곪지 않고, 잘 아물텐데 괜히 제가 나서서 건드려 감염시킬 필요는 없겠죠. 드레싱과 항생제가 필요하다면 의사분들이 치료해주시겠죠. 지나가다말다 님도 또 그 대학생분도 서로 상처 입지 않고 둥글게 잘 넘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싸이의 '둥글게 둥글게'하는 라임이 떠오르네요^^;
05/05/01 15:33
써놓고보니 아무래도 리플 내용이 좀 아닌것 같아 고칩니다.
우리가 일본보다 더 잘살고, 일본에게 할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을 때, 전 일본의 과거사를 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명문입니다.
05/05/01 15:35
아 그리고 본문에 언급된 사건의 발단이 된 글은 Timeless님의 글이 아닙니다.
본문을 쓰신분과 그 대학생이라는 사람과의 설전은 그 글 한참 전에 대학생이란 사람이 올린 글에 리플로 설전이 일어나다가 쪽지로까지 논쟁이 번지게 된것이죠.
05/05/01 15:37
견습마도사님의 충고로 일부분을 삭제합니다.
제가 일시적으로 흥분한 것도 어느정도 공감하고, 저 자신에게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채팅내용은 본문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저 상상적 묘사로 남겨둡니다.
05/05/01 15:40
그리고 잠깐 덧붙이자면, 우리 민족은 타민족을 침략해서 만행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거 정말 웃기는 소리입니다. 역사상 거의 대부분의 침략전쟁은 방어나 혹은 징벌의 이름하에 진행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무식하게 대놓고 침략하겠다 공언하면서 침략하는 경우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 무식한 왕조나 국가는 동서고금을 통털어 굉장히 드물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중국을 포함한 북방의 왕조로부터 우리 민족이 받은 침략 대부분도 방어나, 보복 따위의 이름으로 진행된 것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우리가 방어나 정벌이라는 이름 하에 타민족의 입장에서 침략이 될 법한 경우를 찾아보자면 그 예는 넘치고도 넘쳐납니다. 당장 고려시대에 윤관이 무려 17만의 대군을 동원하여 여진을 쳤습니다. 그 명분은 정주성을 여진족이 공격했기 때문이랍니다. 고구려가 서안평을 공격했다는 이유를 트집잡아 유주자사 관구검을 보내 고구려를 초토화시킨 위나라의 경우와 무엇이 틀린지 저는 물어보고 싶습니다. 어차피 잘잘못을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는 것 아닙니까?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동원한 대군보다도 훨씬 더 많은 어마어마한 대군을 육로로 북방의 사지에 밀어놓고는 초반부터 대규모 살육전을 전개하여, 불필요한 적개심만 강화시켰고, 여진족들을 단결하게 만들어, 결국 치욕스러운 참패와 함께 끝났습니다. 17만 대군이 들어와서 분탕질을 쳐대는데 그 과정에서 받았던 여진족들의 괴로움을 고통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우리쪽에도 핑계는 있지요. 여진족이 자꾸 국경을 침범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럼 중국쪽에서도 핑계가 있지요. 고조선이 평화로운 중계무역을 방해하고 변경에서 문제를 일으키기에 한무제가 침략했고, 고구려가 요동성을 먼저 공격했기에 수문제가 침략했고, 사신을 죽여서 몽고가 정벌하러 내려온 것 아니겠습니까? 후금은 가만히 있었는데 조선이 조총병 무려 5,000을 보내서 먼저 후금을 공격하였기에, 후금이 열받아서 병자호란을 일으킨 것이겠지요? 여기서 이만 줄이고, 암튼 우리 민족이 단 한 번도 다른 민족을 침략해본 적이 없는 평화로운 민족이다라는 소리는 참 해괴망칙한 소리입니다. 아예 칼을 놓고 살아야지요.
두 번째. 70년대 베트남전쟁 참전의 죄과라고 하셨는데, 베트남전 참전을 일본의 조선침략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큰 매도이고 망언입니다. 베트남전 참전과 동일선상에서 비교되어야 할 것은, 일본의 조선침략이 아니라 UN군의 한국전쟁 참전입니다. 베트남전의 한국군을 미국의 용병이자 침략군으로 매도하는 행위가 위험한 것이, 바로 한국전쟁에서 UN군을 용병이자 침략군으로 매도하는 것과 동일시되기 때문입니다. 한국군은 어디까지나 자유세계의 십자군으로서, 공산주의 물결을 막아내고, 침략당한 베트남을 돕기위해서 간 것이지, 결코 침략한 것이 아닙니다. 베트남전 침략 운운하는 사람들은, 그럼 한국전쟁 당시 미군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결국 북한이 통일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완전 동의어 아닙니까? 거의 반역적인 주장입니다. 한국군의 용맹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우리나라의 근대화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베트남을 위해 싸웠던 전쟁을 침략이라 매도하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05/05/01 15:44
검형님//예 저도 위에 언급된 글이 제 글이 아닌 것 알고 있습니다^^
둥글게 사는 것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분야에서는 모난돌이 되는 것이 좋겠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하는 우유부단한 것은 지양하는 편이 좋다고 저도 생각해요. 서로 날을 세워 상처를 주지말고 둥글게 살자는 의미로 썼습니다. 암이요~ 자기 분야에서는 모두 모난돌 또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야 겠죠.
05/05/01 15:45
요근래 자주 pgr에 올라왔던 일국의 지도자상에 일본전국시대 인물들을 꼽은 그글과 관련이 있나보군요..그 학생분이 아직 대망을 접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충분히 좋은 느낌을 가질수 있었겠죠..우리가 어릴때 삼국지 를 읽고 제갈량은 정말 대단해..하고 생각하는 것처럼요..전 이해합니다.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다른 지식을 접하다보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수 있겠죠..
05/05/01 15:46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죠. ^^
다만 그 '일본인을 미워하지 말자는 글'의 기본 취지는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크나큰 죄를 지은 일본이라는 나라를 미워해야지, 평범한 일본 시민을 미워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였던 것 같은데요. 남이섬에 찾아온 일본 관광객들에게 못 알아듣겠지 하면서 마구 욕을 하는 학생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며칠 전의 열차 사건,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는데 "꼴 좋다, 잘 됐다" 식으로 반응한 사람도 분명히 있었죠. 그게 잘못이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상한 사람이 있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듯, 일본도 마찬가지란 것… 물론 일부가 전체를 대변하기 일쑤인 것이 세상입니다만. 하나 덧붙이자면, 전국시대 일본사가 재미있기는 하지만-_-; 오다 노부나가를 한국의 지도상으로 끌고 오는 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05/05/01 15:46
카이사르// 그럼 그 당시 전쟁 무기만 발달하면 다 잘하느 겁니까? 그리고 난세에 영웅이 나타나는 겁니다. 우리나라에도 분명 그런 시절이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민족의 기록은 여러 수난과 고난으로 부분적으로만 전해지고 있어서 그런것일 뿐입니다. 그런 영우들 밑에서 일반 산골 주민들이 총쏘고있고, 그런것이 왕건이나 이성계에 비해할바가 아니라고했는데, 그 민중들이 보면 그계과연 좋았을까요? 산골에서 농사짓다가 전쟁터로 끌려나가서 아버지 오빠 남편등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그게 과연 좋았을까요? 또 일본인이 쓴 일본 영웅소설을 읽고 우리나라 역사와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하시는것 무슨 논리입니까? 우리나라 역사소설들도 충분히 미화해서 쓸수있고, 그런 미화한 소설들을 한번만이라도 읽어보시면 그런 말을 않나올거 같군요
사족이지만 일본넘들은 옛날부터 역사왜곡하는게 취미이며 장기인거 같더군요,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에게 죽은 병사들의 대부분은 벼락을 맞아죽었다거나, 폭풍우로 죽었다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05/05/01 15:53
윤관의 17만 대군을 동원하여 여진을 쳤다
장난 합니까 윤관이 아무 이유없는데 여진에 처들어 간겁니까? 여진에서 먼저 국경을 어지럽히고 그전에 이미 큰전쟁에서 고려가 패한건 모르시나 보군요, 그리고 당시 우리나라의 살육이 얼마나 심한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그당시 국경지방의 우리민족의 피해도 그에 못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공격은 가만히 있는 중국이나 북방민족을 쳤다고하고 그들이 우리 국경을 어지럽힌건 그냥 핑계라고 하는데요 어이 없군요. 님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길가는데 힘좀있다고 자꾸 찝쩍대고 때리고 내 여자친구를 괴롭히는데 가만히 있으면서, 난 평화주의자니까 가만있어야되라고 말하는 남자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군요. 평화주의민족 아니라고해도 일본처럼 남의 나라 침범하고 그걸미화하는 정도의 파렴치한 민족은 아니라고 봅니다.
05/05/01 15:55
베트남사람들 한 300만은 죽었다죠?... 아주 별의별걸 다 갔다 부었다고 들었는데...-_-; 그래도아직까지는 나치의 600만살육때문에 빛을 못보는군요..;
05/05/01 16:02
아케미//님 저도 님과 같은 취지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카이사르//님 우선 두번째 베트남전쟁은 저의 의견이 아니고, 일본의 과거침략전쟁에 대한 옹호론으로 한국군이 베트남전에서 한 만행을 들었던 사람들의 주장입니다. 저는 베트남전쟁 참전이 어쩔수 없는(미국과의 관계) 참전이었기에 일본의 침략전쟁과는 동일시 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외국을 침략하지 않았다는 것은 본론에도 있지만, 그에 대한 반론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님의 주장처럼 그것은 역사적으로 영토에 대한 불확실성-우리는 분명히 고구려의 역사를 계승하고 있음-으로 인해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자위행동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병자호란 또한 님이 이야기한 베트남전과 같이 명국과의 관계상 어쩔 수 없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분쟁은 일본이 제국주의를 위해 우리나라를 침범한 전쟁이나, 임진왜란과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다른 민족을 침범하여 만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논리도 일리는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5/05/01 16:12
카이사르// 말씀하신대로 한국전쟁에 파견된 군대는 UN의 결의에 의해 파병된 국제법적으로 합법적인 UN군이며, 베트남전쟁의 미군은 베트남을 침략한 침략군이지 UN군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군대역시 UN의 결의에 의해 참전한 것도 아니며,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UN에 가입해 있지도 않지요.
05/05/01 16:20
지나가다말다/ 님 같은 논리로 과연 일본의 잔악한 범죄들을 비판할 수 있는지 의문이군요. 일제의 만행들을 강력히 비판하고, 또 사죄를 요구하면서 정작 우리의 잘못에 대해서 눈을 돌린다면 그건 일본의 극우파들 행동과 다름 없습니다. 우리가 베트남전 참전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정당화 한다면 일본 역시 자신들의 제국주의를 강대국들의 틈새에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항변하겠지요. 일본 극우파의 논리가 바로 '필요이상으로 자기 민족을 비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며, 바로 그러한 논리로 교과서 왜곡이 때마다 터지는 망언들을 하는 겁니다.
덧붙여 일본 군국주의자들에 대해 같은 민족주의로 대항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닙니다. 일제의 만행은 민족의 문제이기 이전에 인권의 문제입니다. 일본의 만행에 우리가 똑같이 민족주의로 대항한다면 이는 오히려 군국주의에 맞서는 일본내 양심세력들을 더욱 고립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할 뿐입니다.
05/05/01 16:50
노부나가가 철포(화승총)을 개발해 다케다신겐사후 결국 종이호랑이가 된 가히의 신겐가를 타도하고 실재 전일본을 장악한 업적은 정말 훌륭한겁니다. 헌데 전 개인적으로 임진왜란으 원흉이기도 하지만 그러기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더 대단치 않나 생각합니다. 화승총의 진정한 개발 아니 발명자에 버금가는 인물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이기 때문이지요 처음 포르투칼에서 몇정의 화승총이 유입됬지만 당시 일본의 장인들 특히 금속공예가들은 화승총과 같은 직경 원주를 같는 강관을 만들수는 있었습니다. 허나 한쪽을 화약의 푹발력에도 끄덕없이 견딜수 있을 정도로 밀봉하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즉 나사원리 (스큐류원리라고도 하더군요)를 몰라 한쪽을 밀봉시키지 못했기에 대충 이것저것 하다 사고만 계속 발생하고 노부나가는 실재 화승총을 실패작으로 여기고 있 터였지만 될수있다 하고 분연히 이일에 매달려 결국 나사원리를 챃아내 강관의 밀봉을 성공시킨 사람이 도요토미히데요시입니다. 가장 낮은 신분에서 입신출세해 전일본을 한손에 넣은 인물....대망의 주인공은 틀림없이 이에야스이지만 도요토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이 아닐지
05/05/01 16:50
비하 할만한 일이 있다면 비하하고 고쳐 개진해 나가는 실리적인 모습을 추구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리고 우습게도 논점을 제대로 못잡았는지, 노부나가의 배울점을 지적하면서 왜 그의 필요없는 ' 단점' 이 언급되었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되려 그러한 단점또한 나 스스로를 고치고 반성하게 할만한 이정표가 될수 있을텐데요... 상대방이 언급하는 인물이 다른나라 사람이라, 마음에 안들어서 논점이 비틀어 졌음을 말하고 싶습니다. 배울점, 그것은 배울점만이죠. 왜 그의 현란한 능력과 가능성을 제쳐두고 그의 역사적 단점을 지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다 논점을 못잡은 탓 아닙니까.
05/05/01 17:13
루저//님
전 본문에도 나타냈지만, 우리의 잘못을 전적으로 부정하고, 정당화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 이유없는 파병을 찬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제국주의 전쟁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베트남전쟁은 두개의 정부(같은 민족)간의 싸움이었고, 그 중 한쪽이 원군을 요청한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발발해도 작전권마저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파병을 요청해서 참전한 것과, 일본이 제국주의 야심에 의한 전쟁이 동일하게 평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찬가지로 침묵하고 있으면, 일본의 양심세력이 우리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 것일까요? 그래서 이시하라는 도쿄지사로 재선이 되는 것입니까? 님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너무 낭만적인 사고를 가지신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날 어떤 나라도 국익앞에 인권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수많은 자선단체와 기부금을 내는 미국조차, 자신의 국익을 위해 이라크를 침공합니다. 미국에는 양심세력이 없을까요? 일본이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자신들은 과거사에 변상할만큼 했다고 주장할 때, 중국과 한국이 침묵하면, 일본의 양심세력이 일어나서 아니라고 주장할까요? 그래서 일본은 평화헌법을 개정해서 자국의 영토에 대한 보호가 아닌, 세계분쟁지역에 자위대를 파병하고, 90년대 들어 한국,러시아,중국과 영토분쟁을 하는 것입니까? 양심세력이 힘을 얻을 때는, 오히려 일본의 극우화에 대한 항의로 중국과 한국이 일본을 압박할 때 더욱 힘을 얻지 않을까요? 그들의 국익을 위해서 평화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깨우칠 때 말입니다. 독도와 과거사문제등의 이유로 유엔상임이사국진출을 중국과 우리나라가 반대하기에 그들의 국민들 상당수가 고이즈미의 외교를 비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일본과 같은 극우적 민족주의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정당한 요구는 해야하고, 우리의 힘이 약하다면,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주변국과 힘을 합쳐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일본의 극우적 민족주의와 동일하게 보는 것은, 제가 본문에서 쓴 한국인의 일부로 일본이라는 국가의 과거사를 면죄하려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 정당한 요구조차 침묵을 강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배규수님//님 원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글은 노부나가의 장점이 아니라, 그가 우리나라의 지도상으로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그가 왜 장점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그가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으로 적합한지는 장점하고는 별개입니다. 그보다 뛰어난 인물은 엄청나게 많을 것입니다. 논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05/05/01 17:42
지나가다말다/ 일제의 침략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것이 언제 동일한 죄질을 갖고 있다고 제가 말했습니까? 정도의 문제를 떠나서 자신의 잘못을 갖은 이유로 정당화 시키는 사람은 남의 잘못을 비판하고 지적할 수 없다는 점을 말했을 뿐입니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대가로 우리나라는 많은 경제적 이익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익(그것이 경제적 이유이든, 한미간 동맹이라는 안보적 이익이든지 간에)을 위해 명분없는 전쟁에 참전했으며 그에 대한 대가로 우리의 수많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잃었고, 또 반대로 베트남의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 갔습니다. 베트남의 국민들은 잔인하게 민간인들을 학살한 한 당시 한국군에 대해 치를 떨고 있고, 한국군과 베트남 여성과의 사이에서 탄생한 자식들을 버려둔 체 무책임하게 떠나버린 당시 한국인들에 대해 민족적 모멸감을 느끼고 있는데 님같은 분들이 진심어린 사죄의 말보다는 우리의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참전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일본의 극우파들의 행위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요? 일본 극우파들의 역사를 보는 똑같은 관점을 갖고 있으면서 일본 극우파를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 황당함을 느꼈던 부분인데 제가 언제 침묵하라고 얘기했던가요? 단지 일본 극우세력들처럼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대항하는 것이 아닌 인권의 차원에서 일본의 행위를 비판하라고 했던 것이지요. 님과 같은 민족주의적 방식의 일본 비판은 오히려 일본 극우파들의 입지만 강화시키고, 일본내 양심세력들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 뿐이라는 것입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죽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면서, 일본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남의 나라를 침략하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우리의 잘못에 대해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를 할 때, 일본을 비판하는 우리의 목소리도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05/05/01 17:44
아마 저 대학생은 본인 같군요.. 뭐 관심있게 보셨다면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훌륭한 발췌이십니다. 대학생의 글은 논거는 다 축약에, 자신의 글은 모든 논거를 동원하시는...흔한 언론이 쓰는 기술이군요...
제가 논의의 실익을 거론한 것은 굳이 더욱더욱 길게길게 써서 님 한 명 생각을 설사 바꾼다손 치더라도 제게는 그것이 좋아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바뀔 거라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습니다만) 아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봅니다. 무어냐 하면은, 제 글 댓글에는 비판의 언사를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분들이, 갑자기 이 글에서는 대학생을 비판하신다는... 님께서는 모든 사실 중에 단지 일부만을 꺼내어 보이고 있고, 그 일부도 님께 유리하신 부분만 잘 고르셨군요. 뭐, 이 글에 대해서 저의 평가가 어떻게 되든 전 별로 괘념치 않습니다. 단지, 님께서 말씀하시듯, 제 아이디로 검색하면 나오는 제 원문을 읽어보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 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그건 그 당자의 사려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님께서는 과정으로 평가해보자는 제 이야기에 결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과정으로 평가하면 왜 안되는건지는 자세한 논거로 뒷받침도 채 못 하면서, 무조건 결과로 평가하자고 하시는데, 제가 질문하고 님이 답하는 과정을 고려해 볼때, 전혀 논지에 맞지 않는 딴지가 아닐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노부나가 자체보다는 그가 지닌 과단성을 고려하자고 했는데, 그 원문 필자의 주장도 가볍게 씹고, 자기 마음대로 글을 쓰는 태도는 역시...대단할 뿐입니다. 과단성이 뛰어난 사람이 천지에 널렸다해도 필자는 원문의 글 작성자로써 님께서는 논지에 맞지 않는 딴지를 걸고 계신 겁니다. 원문의 작성자로써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그런 맥락을 다 떼놓고 잘 썼다고 하시는 다른 분들 역시 제 눈에는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05/05/01 18:15
자신의 민족을 필요이상으로 비하하는 사람이 나오게 되는 이유는 자신의 민족을 필요이상으로 떠받드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누가 자기 민족을 비난하고 싶겠습니까?
05/05/01 18:18
삼국지의 제갈량도 대단하죠. 3세기에 이미 화약무기를 쓰고 500명으로
10만명을 막아내니. 소설을 보고 대단하다니.... 일본사를 잠깐이나 맛본 사람으로서 어이가 없습니다.
05/05/01 19:01
루저//
'저는 베트남전쟁 참전이 어쩔수 없는(미국과의 관계) 참전이었기에 일본의 침략전쟁과는 동일시 될 수 없다는 주장-댓글중'이라는 한문장으로 자꾸 제가 베트남전쟁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하는데, 본문과 그 문장을 읽어보십시오. 저는 본문에서 분명히 [베트남 전쟁의 죄과]라는 단어로 일본의 침략전쟁을 잊으라는 논리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본문에서 주장하는 바인 '죄없는 자만이 이 여자를 돌로 치라는' 성경처럼, 우리민족의 개인이나, 국가가 한 잘못으로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의 댓가를 요국할 수 없다는 논리에 대한 반박입니다. 이 속에는 베트남전쟁에서 생겼던 우리의 잘못을 인정함도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의 잘못은 분명히 부끄러워 하고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도 님은 계속해서 베트남전쟁으로 일본의 침략전쟁에 대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희석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의 잘못된 것에(독도영유권 주장등) 대한 정당한 주장도 왜 자꾸만 민족주의로 몰아가는 것입니까? 노부나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감정적 민족주의자라고 하는 것처럼, 베트남전쟁이 우리의 의지로 참전하지 않았기에-그리고 그런 참전조차도 반성할 것은 반성하자는데도 말입니다-, 일본의 제국주의 전쟁과는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왜 일본의 극우주의적 민족주의로 동일시 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두가지 상황이 동일시 될 수 없다는 그 구절을 문맥으로 파악하지 않고, 계속해서 정당화한다고 주장하니 뭐라 말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황당하게 느꼈다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님은 분명히 저의 논리로 주장하기에~ 일본의 극우론자들이 망언을 한다고 쓰셨습니다. 그것이 침묵하라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말꼬리잡기식의 논리처럼, 베트남 전쟁과 일제침략이 동일한 죄질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다고 반문하기 전에, '베트남전 참전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정당화 한다면 일본 역시 자신들의 제국주의를 강대국들의 틈새에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항변하겠지요. 일본 극우파의 논리가 바로 '필요이상으로 자기 민족을 비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며, 바로 그러한 논리'라는 논리로, 베트남전쟁을 인용하지 않나요? 이글을 보고 동일한 죄질이냐고 물어보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것입니까? 난 그런 단어를 사용한적 없어라고 주장하기 전에 님이 주장하는 것의 논조가 무엇을 의미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어떻게 일본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세심하게 살피면서, 한국인의 사고에는 오해까지 하며 항의하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일본과 같은 군국주의와 같은 민족주의로 대항하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단일 민족이라면 민족주의라 할 수 있고, 다민족이라면 그것이 국가주의의 성격으로 이익을 앞세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에서 일본에게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군국주의와 같은 민족주의일 뿐이라는 님과 같은 사고를 가진 분들께, 그것은 민족에 대한 자긍심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자신의 영토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너희가 옛날에 이런 잘못을 했기에, 그런 것을 하면 주변국이 너희를 오해하게 되고, 불신하게 된다고 하는, 정당한 주장들을 왜, 양비론과 민족주의로 말도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것도, 일본의 양심세력을 억압하는 것이라면, 그런 일본은 오히려 욕을 먹어도 당연한 민족이 아니나요?
05/05/01 19:06
자기 비하는 필요없지만 자기 비판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자긍심은 가져야 하지만 우월주의로 빠지면 위험합니다. 문제는 이 두가지의 경계를 유지하는게 힘들다는 점이겠죠.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과 행위로 일본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은 정말 웃기는 주장이죠. 그런 사람은 일본의 극우화를 비판하고 동시에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 차별을 비판하면 되는 겁니다. 서로서로 쌤쌤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요. 문제가 된 지도자상......에선 개인적으로는 큰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 비록 외국인이건 소설의 인물이라도 인물의 성격이나 가치관이 적합하면 모델로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 역사의 인물 중에 그런 인물이 있다면 그 인물을 모델로 삼으면 되는 것이고요.(하지만 한국 역사 인물 중에 이순신 장군말고 그런 쪽으로 연구되고 널리 알려진 인물이 있나요?) 그리고 소설과 현실은 구별해야 하지만 어쨌든 오다 노부나가와 같은 인물은 일본에서 대단하게 여기는 역사상 영웅입니다(찬반은 있지만) 그런 인물을 그저 쪽바리, 그래봤자 일본인이잖아~라는 식의 표현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외국인이 이순신 장군을 보고 그래봤자 조선이란 소국의 장수였을 뿐, 이라면 우리나라 사람은 당연히 열받겠지요.
05/05/01 19:30
일본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건 바로 이런 부분이에요. 문화적 침략이죠. 벌써 그네들의 위인을 소설을 통해서든 만화를 통해서든 굉장히 떠받들 만한 영웅으로 묘사해 놓잖아요? 일본인들이 과연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물론 국적을 떠나서 잘한 것, 좋은 것은 배우는 게 옳긴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위해서 필요 이상으로 스스로를 비하하는 모습을 정말 많이 봅니다. 일본 만화를 읽으며, 일본 제품을 쓰며,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며 '이야~ 역시 차원이 달라' '우리는 왜 이런 걸 못 만들지?' '우리 나라 건 구려서 못 쓰겠어(보겠어)' 등등... 저런 내용의 글을 볼 때마다 구역질이 나더군요. 솔직히 저도 일본 제품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우리 나라를 비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최소한의 자존심이라고나 할까요?
05/05/01 20:44
소설속의 노부나가나 이에야스가 멋있다고 생각돨 지도 모르나 그들이 치하에서 사는 것 보다는 조선의 백성이 더 쉽고 살기 편햇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역사소설을 보면 재미는 있으나 우리의 관념과는 너무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뭐, 자기가 영주가 되고 관백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몸서리쳐지는 것과는 반대로 '멎진 세계.라고도 생각들 수 있는 것이겠지만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것은 유엔 결의에 의한 것은 아니리고 기억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유세계의 일원으로서 적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명분과 미군의 우리나라 방위에 대한 보답,그리고 경제적 실리가 작용한 것이 맞습니다. 외부에게는 용병으로 보여지겟지요. 그러나 우리가 한국동란 때 외국의 지원이 없어 적화되었을 때의 끔직함을 생각한다면 자유세계의 일원으로 참여한 것이라는 명분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남전에서 진짜 문제로 삼아 반성해야 할 것은 양민학살등의 반인간적 행위가 공공연하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박정휘 정권하의 군대문화는 일제의 그것을 이은 것이니, 우리 군대가 정복자인양 행동하고 횡포를 부린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05/05/01 21:25
이 글 작자의 잘못만 언급한다.
1. 본인임이 명백한 '대학생'이라는 캐릭터를 이용하여, 사실을 호도하고 제3자의 평가를 왜곡하여, 본인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 2. 자기 마음대로 원문과 다르게 편집하여, 자신의 주장을 그럴 듯하게 보이고, 본인을 어이없는 대학생 내지 철부지로 보이게 하고 있다. 3. 원문을 인용했음에도 원문에 대한 인용의 표시가 없고, 스스로의 댓글에서도 원문을 보라하면서도, 인용이 없는, 명백한 도용행위이다. 4. 발언의 동기, 맥락 등은 일언반구 언급도 없으면서, 자신의 주장만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있다. -가령, 원문에서 본인은 노부나가나 이에야스를 과정이나 당해 인물의 캐릭터로 평가하자고 하며, 업적에는 한 마디도 언급이 없었다. 그럼에도 이 글의 필자는 본인이 단지 대망에만 의지하여(본인은 전국시대 관련 역사서를 대망 외 20여권을 읽고 평가한 것이다.) 노부나가나 이에야스를 평가한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 업적에 대한 언급은 이 글의 작자가 하도 결과를 따지길래, 스스로의 평가를 보여준 것일뿐, 원문에는 없었다. 한국의 지도자와 관련해서, 우리나라 지도자 중 노부나가 같은 인간이 널렸다길래, 그에 대한 대응으로 본인이 답변한 것인데, 본인이 처음부터 우리의 지도자를 비방한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본인은 한국인을 단 한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는데, 이 사람은 본인이 한국인을 비방하고 자민족을 비방한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본인으로선 어이없을 뿐이다. 본인은 모대학 법대생이며, 소설의 미화를 구별하지 못하는 멍청이는 아니다. 필자 역시 국사에 대해 많이 연구했으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학문을 닦았다고 자평한다. 남에게 뒤질 만큼, 적어도 남에게 무시당할 만큼 학문을 등한히 하지 않앗음에도 이런 글을 보니 어이없을 뿐이다. 심각히 명예훼손죄를 고려하기도 했다. 진정으로 이 글의 작자를 경멸한다. 정신차리길 바라고, 적어도 사실이라도 왜곡하지 말고 제대로 전해라. 스스로가 사실을 은폐, 왜곡하지 말고 말이다.
05/05/01 21:56
음 찬성합니다 그러나 모든것을 찬성하는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피해의식이 뿌리 깊숙히 박혀 있기 때문에... 일본의 좋은일은 질투하고 깍아 내리고 나쁜일은 파고 듭니다....... 좋은 행동일가요?
05/05/01 22:48
왜 ' 우리나라에 알맞는 좋은 지도자상을 찾아보자' 라는 좋은 취지의 시작에서 이러한 쓰레기같은 논증의 증명과 반론의 근거지가 되었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유연한 논지의 설정이 대화 당사자들간에 협의하에 이루어지지 못했고, 또 그러한 역량의 부족이 불가피한 용인으로 작용한게 아닌듯 합니다.
05/05/01 23:23
배규수//
처음에는 노부나가의 장점을 이야기하는데, 저보고 논점을 잘못보고, 단점을 이야기한다고 하시더니, 이제는 '우리나라에 알맞은 좋은 지도자상을 찾아보자'라는 좋은 취지의 글에 쓰레기같은 논증의 증명과 반론의 근거지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우선 채팅으로 묘사된 대학생이라는 사람은 두개의 본문을 작성했습니다. 첫번째 본문에서 저는 별다른 댓글을 달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 글에도 분명 다른 생각을 가졌지만, 크게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글에서도 '우리나라에 알맞은 좋은 지도자상을 찾아보자'라는 글이 아니라, 노부나가와 이에야스중에 누가 적당하냐는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선택은 둘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글쓴이는 현재 우리나라를 난세로 표현하며, 노부나가가 적당하다는 견해를 밝힙니다. 이 글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알맞은 좋은 지도자상을 찾아보자'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까? 글쓴이가 자신의 글에 많은 반론이 달린것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다시 쓰는 본론을 새글로 작성합니다. 자신의 주장에 대한 반론에 대한 것이면 그 글에 댓글에 달아도 무방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 글의 댓글에서 자신의 의견에 대한 비판의 글에 대해, 자신은 사과할 뜻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보면서, 님이 말하는 '우리나라에 알맞은 좋은 지도자상을 찾아보자'라는 글이라고 생각하시겠습니까? 단지 좋은 지도자상을 찾아보자는 사람이 두개의 새로운 글을 작성하며, 자신의 생각을 관철하려 할까요? 더우기 채팅으로 묘사된 부분은, 그런 태도와 글에 대해, 제가 노부나가와 이에야스가 우리나라의 지도자로 부족하다는 댓글을 올리자, 글쓴이가 저에게 쪽지를 보내면서 시작된 부분입니다. 저의 글이 쓰레기라고 판단하는 것에 이의를 달 생각은 없지만, 사건의 경과는 정확히 인식해야 할 것 같아 설명해 드립니다.
05/05/01 23:28
베트남에서 한국군이 정복자인양 행동했다니 어이가 없소. 베트남 전쟁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런 소리를 함부로 하는거요? 그래. 베트남에서 한국군이 그렇게 정복자처럼 행동했기에, 베트남 정부는 맹호와 청룡만으로도 부족해서 백마까지 파병해달라고 요청했단 말이오? 주월한국군 사령관 채명신 장군이 가장 강조했던 게 뭔 줄 아시오? 10명의 베트콩을 놓쳐도 단 1명의 양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었소. 미군이 전략촌을 만들어서 베트남의 양민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밤에 움직이는 것들은 모두 베트콩으로 간주하여 쏴죽이고 있을 때, 우리는 병력을 중대 단위로 쪼개서 베트남 전역에 골고루 뿌렸소. 베트남의 양민들을 보호하고 대민사업을 돕기 위해서 이 G-RAL 를 했소. 중대전술기지를 만들어서 700평방 킬로미터의 광대한 지역을 제압했고, 한국군 지역에만 가면 베트콩 걱정 없이 편하게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서 초기에 15만명 정도에 불과하던 양민이 6개월만에 150만명으로 늘어났소. 한국군이 그렇게 양민들을 학살하고 쏴죽이고, 정복자인양 횡포를 부렸다면 미쳤다고 베트남의 양민들이 한국군 지역에만 가면 안전하다고 몰려왔겠소? 한국군 중대전술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모택동의 게릴라 전술을 역이용하여 물과 물고기를 분리시킨다는 것으로, 지역민간인 보호에 70%를 투자하여 게릴라를 차단하고, 군사작전에는 30%만 힘을 기울인다는 것이오. 그렇다고 한국군이 양민보호에만 힘쓴 것은 아니오. 전투에 있어서는 그 어떤 군대보다도 잘 싸웠고, 그 용맹성을 전 세계에 자랑했소. 미국처럼 물량에 의존해서 폭격과 포탄으로 끝장본 것도 아니었고, 직접 총검 들고 베트콩 진지에 뛰어들어서 싹 쓸어버렸으니, 베트콩 눈깔에는 한국군이 엄청 잔인하고 악랄하게 보였겠지. 하지만 베트콩 눈깔에는 그렇게 보였을지 몰라도, 선량한 베트남의 양민들에게 있어서 한국군의 인기는 대단히 높았소.
05/05/01 23:39
Nada-in PQ 님// 전 글부터 계속 봐왔는데, 자의식과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자체는 그다지 전문적이랄 것도, 고도의 식견이 담겨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데, 의도적으로 전문적인 것처럼 보이려고 단어 선택을 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뭐, 그냥 지나가던 사람의 의견이니.... 아니라고 생각되신다면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가볍게 무시해주세요. ^^;; 기분 상하게 해드렸다면....참 죄송합니다.
05/05/02 00:51
카이사르 님//
베트남전이 월남과 월북의 전쟁이었나요? 월남과 월북의 전쟁이 아닌 베트남과 미국간의 전쟁이었다는 것은 상식의 수준 아닌가요? 마치 부시의 이라크 침공이 이라크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달라 보이지 않네요.
05/05/02 01:24
여기까지 리플 읽어와주신 여러분, 다시위로 쭉 올라가서 Nada-in PQ 님의 첫번째 리플을 다시 한번 읽어봅시다.
한번만에 이해되시는분 계십니까? 한국말에서 제일 붕요한 주어,동사를 빼먹고있는 문장이 하나둘이 아니로군요. 저도 한국말은 한국에서 배운것은 아니기에 제가 쓰고 있는말이 100%맞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이 읽어서 이해 할 수있는 글을쓰고 반론이니 뭐니 지껄이셨으면 합니다. 철좀드세요. 쯧
05/05/02 01:35
카이사르/ 바로 그 채명신 장군의 말에 따르면
"-사진에는 아이들과 여성들이 다수 포함돼 있고, 살해행위도 전투가 끝난 뒤에 이뤄진 것으로 돼 있다."는 질문에 대해 "있을 수 있는 얘기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채명신 장군이 양민학살을 전적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비정규전에서는 원칙적으로 포로라는 말이 별로 성립이 안 된다."며 제네바 협정을 위반했음은 간접적으로나마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당시 미군측 문서에서도 한국군의 잔악한 행위들이 기록되어 있으며, 한-미-월 3군의 합동조사반의 보고에서는 " 한국 해병이 광분상태에서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문서에는 한국 해병대의 여단장과 조사반에 참여한 한국군 대령의 서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05/05/02 01:41
그간 pgr에 올라왔던 일본사 관련글들을 대수롭지 않게 읽어보다가 글을 하나 남깁니다.
솔직히 전국시대 관련 역사서 20여편을 읽은것만큼 Nada-in PQ님이 일본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있는것 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전 막 대망을 읽으셨다 하길래 그럴수도 있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20여권을 읽으시고 그런결론이 나왔다 하시기에 글을 하나 남겨봅니다. 일본일각에서는 노부나가를 독선적이고 부하들에게 괴팍하며 천황이상의 자리를 노리는 야심가(소설에서는 엄청난 카리스마에 항상 뛰어난 자신감 뛰어난 인재관리 투철한 근왕정신을 가진사람으로 묘사되죠.그가 한일중 장점인 병농분리도 그의 부대에서 일부분인 직속가신휘하 부대만 가능했었고 상비군의 개념일뿐입니다..진정한 병농분리는 히데요시의 무기몰수령이 가깝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불교신도 탄압에 있어서 소설에서는 썩어빠진 기득권 불교도 무리들을 정리하는 개념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불안한 종교적위치때문에 대항할수 없도록철저히 숙청하는것으로 봅니다 )으로 보기도 하고 히데요시는 자신의 출생배경에 끊임없이 컴플렉스를 갖고 그걸 타파하기위해 권력과 명예에 집착하는 인물(오죽하면 쇼군이 그렇게 되고 싶어서 아시카가 요시아키의 양자로 들어가려 했을까요)로 이에야스는 그저 유력다이묘의 휘하로 편승하다 기회를 봐 손쉽게 배를 갈아타는 음흉한 너구리로 보기도 합니다.(자신의 사돈인 이마가와씨가 오다에게 패퇴하자 이마가와를 배신하고 아버지의 원수 오다가와 동맹하죠 오다가 다케다가를 정벌한후 더이상 영지를 넓힐곳이 없는 이에야스는 노부나가가 죽은 혼노지의변후 오다의 영지인 가이와 시나노를 접수하고 2년후 코마키 나가쿠테 전투에서 유리한 전투를 벌이지만 노부타카가 배신하자 히데요시에게 항복하고 히데요시 사후 노린듯이 전란을 일으키죠.위에 행동들이 소설에서는 대의명분이 있는것 처럼 천하를 얻기위해 인내하는 묘사하지만 그 시대 개념으로 따지면 하극상의 연속입니다.권력의 중심가문과 좋게 지내다 운이 좋아 영지를 넓혀가는 인물로 보기도 합니다. ) 전부 Nada-in PQ님이 생각하시는 세인물의 군상과는 다르네요.물론 저 주장들이 다 맞다고는 할수 없지만 일본에서 조차도 1980년대 이후로 세 인물들을 저렇게 재조명하는 이때에 '우리나라에 알맞는 일국의 지도자상'을 찾아보자는것은 좀 무리가 있습니다. 일본 전국시대에 그렇게나 관심이 많다면 이런 주장이 담긴 책들을 더 읽어보시길 권합니다.제가보기엔 Nada-in PQ 님은 극우작가들의 소설류만 읽어보시고 맹신하시는듯 하네요.이제 갓 대망을 읽어보셨다니 그럴만도 하지만요. 솔직히 대망이나 야망패자같은 소설류만 읽으셨다고 말씀하시는것이 나았습니다.님의 전글이나 댓글들에는 다분히 그런냄새가 나니까요.여러권을 읽은 만큼의 식견이 보이지 않습니다..기분이 나쁘시겠지만 같은 관심사를 가졌었던 사람의 충고라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p.s 우리나라에 소설류를 제외하면 전국시대만 전문적으로 다룬 역사서적은 20여권이 안됩니다.포괄적인 일본사나 일본의 원서들을 읽으셨다면 모르겠지만요
05/05/02 02:18
저희 중도를 다시 찾아서 제가 읽은 책들을 다시 한 번 뒤적여 봐야 겠군요. 자의식과잉이라...뭐,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저란 인간의 자의식이 강한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정말 저의 논증이 부족한 것인가요? 정말 저 필자분이 논점을 잘못집고 있는게 아니란 말씀입니까?(키즈님// 그 정도의 말로 죄송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전 지나가다말다님이 이런 식으로 저를 왜곡시켜 표현하는 데서 화가 났을 뿐이기 때문에...
제가 맹신한다라...인정하고 싶지도 않고, 인정이 안 됩니다. 저와 같이 자의식이 강한 인간은 타인의 말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없기 때문입니다. 충고는 감사합니다. 발하라님.. 이 논의는 이 정도로 마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화도 어느 정도는 풀렸는데...적어도 제 개인적으로는 말입니다.
05/05/02 02:23
아, 발하라님// 노부나가에 대한 저의 평가는 저 나름의 것입니다. 특히 저는 전략사적으로 그리고 그에 이용되는 경제학적 측면에서 노부나가를 진심으로 높게 평가합니다. 빠라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그의 불교신도는 바로 신념이 다른 자에 대한 숙청이라고 저는 봅니다. 자신의 장애가 되며, 전제가 틀린 자...이런 사람들과는 합의가 힘들답니다. 그런 합의를 못한다면, 결국 자신에 짐이 되므로 숙청한 것이라고 봅니다.
히데요시는 노부나가가 천재적 군략, 전략가라면, 뛰어난 전술가 정도로 보입니다. 필자는 히데요시의 번뜩이는 재치 외에는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이에야스는 사실 필자의 성격상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인물입니다. 필자처럼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며, 강한 성격의 인간에겐 굽실굽실 거리는 이에야스류의 인간은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평가하듯이, 260여년 에도 막부의 기틀을 마련한 것(사실, 히데요시의 정책을 실현하는 정도이긴 하지만)은 분명히 업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겝니다.
05/05/02 02:51
노부가나 급, 혹은 그 이상의 인물은 얼마든지 있죠. 체사레 보르지아. 마키아 벨리. 레닌. 드레이크. Mr. Lee, 카이사르, 롬멜. 진시황. 알렉산더. 징키스칸. 등등등.
제가 삼국지를 학창 시절에 14번인가 읽었지만, 그 멋진 삼국 시대 결국 끽해봐야 100년입니다. 일본 전국 시대도 마찬가지죠.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쯤이라면 모를까. 굳이 노부가나를 우리 나라의 지도자 상으로 삼기에는 훨씬 뛰어난 인물들이 많지 않습니까?
05/05/02 03:34
Nada-in PQ님은 아무리 보아도 자의식 과잉으로 보입니다.
굳이 자신이 법대생임을 강조하는 점이나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나 논증보다는 전국시대의 역사서를 20권을 넘게 읽었다는 식의 자기 과시로 자신의 위상을 높이려 하는 것이나 자존심을 다치면 울컥하여 반말로 댓글을 올리는 경우 등 중증으로 보입니다. 좀 더 자신을 추스려야하지 않을런지요.
05/05/02 03:54
중증이라...그럴수도 있겠지요.
렐랴님//결국 이렇게 저의 원 의도는 무시되어버렸답니다. 제 원의도는 노부나가가 이 세상 최고라는 게 아니라, 그냥 동일한 시대, 유난히 다른 캐릭터로 보이는 두 인물, 노부나가와 이에야스를 비교해보자는 거였습니다. 어쩌면 저도 그 왜곡의 길로 발을 디뎌버렸는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저의 위상을 높이려고는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군요. 20권은 이야기가 단지 대망만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고, 법대생은 독도분쟁의 국제법 법리에 관한 문제제기에서 나왔던 것이랍니다. (모두 원문에서는 없었던 것이고, 답변의 과정에서 나왔던 것으로 압니다.) 자의식과잉이 드러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대놓고 표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검형님, 위의 충고는 잘 받겠습니다. 진심입니다. 그러나, 그 때와 같은 비유는 타인에게는 다시는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05/05/02 07:54
왜 일본에 감정적이면 안되는겁니까? 그들이 우리에게 한 행동은 치가 떨릴정도인데 말이죠? 과거래바야 그렇게 많은시간이 지난것도 아닙니다. 일본에게 합당한 대우를 받을때까지 감정적인 민족주의자 할렵니다.
05/05/02 09:16
쩝...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지나가다말다님의 글은 추게감이 될 수 없는 글입니다만, '친 일본 성향'의 글에 조목조목 반박을 했기 떄문에 추게감인가요?
아래 Nada-in SQ님의 글에서도 똑같이 말했던 것입니다만, 상대의 발언을 똑 잘라놓고 반박하는 건 굉장히 안 좋은 글 쓰기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도외시한 채 맞춤법 가지고 시비를 거는 것이 한심하다면, 부분부분 잘라놓고 비판하는 건 비겁한 방식입니다. 상대가 말하고자 했었던 전후좌우 맥락을 다 잘라놓고서 자기 멋대로 끌어다 붙일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머리 속에서 모든걸 재정리해놓고,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편집해서 반박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이들에게나 어울리는 글쓰기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될 수 있으면 다음부터는 이런 흙탕물싸움을 거는 글을 pgr에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한국인이 일본에게 감정적일 수 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베트남인이 한국에게 감정적일 수 있습니다. 이건 인정하셔야 하지 않을지요. 일본이 한국에게 자행한 일과 한국이 베트남에게 자행한 일은 다르다구요? 아니죠. '감정'상의 문제인 한은, 한국인은 다르다고 볼 수 있어도 베트남인은 '그게 그거다' 라고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인도 조심스럽게 해야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일부 일본인'과 한국인이 똑같게 보이길 원하시는 겁니까? 저 역시 일본의 망언에 분노하고 화를 냅니다. 하지만 그것과 '친일본적인 요소'는 별개입니다. '역사적인 라이벌' 중의 하나로서 Nada-in SQ님이 노부나가와 이에야스를 놓으신 게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라이벌을 예로 들 수도 있겠지만, 역사상의 라이벌 중에서 하나를 고를 때, 굳이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노부나가와 이에야스라는, 극명한 스타일의 대조를 보이는 이들을 외면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역사상의 사실을 들면서 '사실 노부나가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이에야스는 실상은 이러이러했다. 고로 그런 예를 드는 건 적절하지 않다' 라고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역사상의 인물에게 주어진 하나의 '전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전형에서 벗어난 사실을 굳이 까발리는 건 초점에서 벗어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형은 전형대로 두고, 그런 이에게 '이런 면도 있었다' 라는 식이라면 혹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인의 제국주의 회귀성향과, 그 과정에서 보이는 영토야욕은 확실하게 밟아버려야 하겠습니다만... 이성적으로 처리해야할 문제에 감정을 개입시키는 건 일을 더 어렵게 할 뿐입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반일시위가 격화되면서(중국 정부가 방조한 측면도 있지만), 일본측에서 그걸 어떻게 반격에 써 먹었는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치가 떨린다고 해서 감정적인 대응을 하면 국제사회에서는 외면당하기 쉽다는 걸 모르시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치가 떨릴 수록 냉정해야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Nada-in SQ님. 은퇴하신 교수님 함자를 밝혀가며 은근히 출신대학을 이야기하면서까지 '공부 할 만큼 했다' 라는 발언.. 굉장히 안 좋게 보이네요. 아무리 할 만큼 했어도 언제나 '더 해야할' 것이 있는 것이 학문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중하시길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05/05/02 10:48
Nada-in PQ님//학문이라는게 님이 말씀하신 대로 할만큼 했다고 자만할만큼 만만하지 않습니다. 학부생의 눈으로 볼때 충분해 보이고 잘 안다고 생각되는 것이 석사,박사 과정 또 그 이상을 밟아가면서 내가 얼마나 시야가 좁은지 아는게 적은지 더 뼈져리게 느끼게 됩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좋지만 그 자신감이 자만심과 우월 의식으로 빠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해드릴 말씀은(같은 대학교 선배로서 해드립니다.) 표현은 안해도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학과에 대한 자부심도 강한 것으로 보이는 군요.(자부심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부심이 지나쳐 논쟁을 벌일 때 칼끝을 날카롭게 갈아서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들이대려고만 한다면 언젠가 그 칼끝이 자신에게 비수가 되어 더 크게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비록 상대방이 나보다 부족해 보이고 생각이 다르다 하여도 칼끝을 내리고 한번 더 상대방의 생각에 대해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강한 것은 쉽게 부러지기 마련입니다..
05/05/02 11:43
Nada-in PQ님//
20권이나, 법대생이나 논거의 근거가 될수 없는 내용 아닌가요? 자의싱과잉이란 말은 그런대서 나오는가 싶습니다..그 말들은 과시일뿐이죠 그리고 글을 쓰실때에서도 보면.. 예를 들어, "필자가 필력이 부족하여" => "제가 아직 글을 잘 못써서" 정도가 어떨지.. -_-; 처음 캐릭터얘기를 꺼내셨던것은 요즘 시대분위기나, 일본과의 역사와는 별개의 얘기로 저도 생각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조금 감정적이신것은 일본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서는 그렇게 잘아신다면.. 우리나라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서도 그만큼 아시는지.. 아신다면..우리나라분들의 대한 글이 올라올수도 있지않았는가.. 하는 생각..씁쓸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굳어간다고 하지만 그건 아는게 많아지고, 자아가 확립되가면서 마음이 닫혀져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머리는 무겁게..귀는 가볍게 하심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05/05/02 13:00
제가 잘못한 부분이 맞겠죠. 그 부분은 말입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 할 것이고, 저 또한 잘못을 인정하므로, 사과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Eternity님께는 특히... 물론, 저런 사실을 밝힌 이유는 댓글 논쟁(저와 이 글의 글쓴이)에서 서로 약간씩, 아니 제가 좀 흥분하면서 썼던 부분인데, 사과드립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런 사실이 제가 단순히 과시용으로 쓰려했던 의도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 저랑 같은 학부생만도 여럿있는 것으로 아는데, 자기 학부에서 자기 학부 자랑하는 어리석은 짓을 할 정도는 아니랍니다. 저의 말이 통하지 않는 걸로 봐선 이것도 아마 믿진 않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상의 충고는 모두 가슴깊이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뱀다리를 달자면, 한자어는 제가 줄이려고 하나, 습관인지 잘 안되는 군요. 그다지 보기 나쁘지 않다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고치는 데는 시간이 걸릴테니까요. 뱀다리2) 논쟁이 이렇게 된데에는 전적이지는 않더라도, 댓글논쟁서부터 제가 다분히 감정적이 되어버린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감정적 민족주의의 위험성을 말하면서 감정적이 되었다니, 반성할 따름입니다.
05/05/02 14:31
Eternity//님
몇가지 변명을 하고 싶습니다만, 전체적인 님의 주장에 찬성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일정부분 저의 글쓰기 방법에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본문은 수정된 글입니다. 견습마도사님에 대한 댓글에서 밝혔듯이, 일부분을 삭제했습니다. 그 삭제된 부분을 포함해서, 제글이 특정인에 대한 비난의 뜻을 포함하고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삭제된 부분중에 운영자의 처벌을 감내하겠다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스스로도 제 글이 옳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글을 쓴 동기가 님이 생각하는 생각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님이 말씀하시는 흙탕물싸움을 거는 글에도 공감을 표합니다. 참고로 제가 이 글에서 채팅부문을 묘사하게 된 가장 큰 동기입니다. 『정치가 힘들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느끼고 있다. 나와 생각이 다르며, 다들 자기 주관으로 판단하는 자신의 불완전성을 추종하는 인간들의 속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쩌면 말살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무언갈 이루기 위해선..』 논쟁의 대상자가 자신의 정보란에 코멘트한 내용입니다. 저는 그가 우리나라 최고의 학교와 최고의 학부라고 자부할만한 곳을 다닌다는 것을 보고, 또 그의 코멘트가 가지는 위험성을 보고, 또한 쪽지속에서 자신의 주장을 위해, 같은 민족에 대한 관점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생각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충고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또한 쪽지로 보내는 것도 생각치 않은 것은 아니지만, 채팅으로 묘사된 부분처럼 마지막 쪽지의 제목은 '하하'였고, 내용도 본문의 채팅부분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코멘트에서처럼 저를 '자기 주관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불완전성을 추종하는 인간'으로 생각한다는 판단으로 저의 쪽지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바로 위의 댓글에서 그 학생의 선배분처럼 저보다는 보다 나은 입장의 사람이 그에게 충고를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또한 있었습니다. 수정되기 이전 글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학생보다 나은 점이 있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제가 바라보는 관점이 그 사람보다 낫다라고 생각치도 않습니다. 제가 틀리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정치에 뜻을 두고 있다면, 또는 그의 전공대로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 된다면, 그가 노부나가에게 가지는 '과단성'이라는 단어의 위험성과, 자신이 다른 이보다 뛰어나다고 느끼는 우월의식-그의 글속에서 쉽게 볼수있고, 코멘트에서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과, 그리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말살해야할 지도 모르겠다'라는 사고를 볼때, 저는 그 사람에게 누군가는 충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채팅부분으로 그 사람이 누군인지를 묘사하고, 삭제된 부분을 포함해서 원문을 작성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가지는 목적과는 달리, 결과적으로는 한 사람을 비난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견습마도사님이 그것을 지적해 주었고, 그래서 일부분을 삭제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본문의 주제가 민족적인 자긍심이 결코 감정적인 것이 아니고, 또한 이성적인 정당한 주장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기에, 댓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채팅부분을 상상적 묘사로 남겨둔 것입니다. 저의 본문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저의 동기와 이전 글과의 연속성으로 인해 제 글이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속에서도 이 것 하나만은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님의 글 내용중 감정상으로는 베트남이나 한국인이나 똑같다는 내용과 관련된 것입니다. 저는 본문과 댓글에서 분명하게 강조하는 것이, 베트남등에서 우리가 잘못한 것은 분명히 고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당한 우리의 요구를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반박하는 것이 감정적인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것은 이성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과거침략전쟁과는 별개로 생각해도, 확실한 역사적 자료에서 우리의 영토임이 분명한 것입니다.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와, 신사참배등에 대한 항의가, 역사적 사건으로 인한 감정에서의 출발이지만, 그것은 일본의 과거 군국주의가 자행했던 과거의 교훈에서 깨달은 가장 이성적인 행동입니다. 뻔히 내다보이는 미래를, 내정간섭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침묵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입니다. 저는 이렇듯, 정당한 주장마저 은근슬쩍 감정적으로 넘겨버리는 주장에 대해 반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논리에는 잘못하는 한국인, 그리고 종속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이라는 나라의 슬픔속에 있는 파병등의 양비론으로 우리 스스로의 폄하하고 침묵하자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님도 결과적으로는 제가 반대하는 논리인 감정적인 베트남인을 이유로, 저의 의견을 감정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기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노부나가와 이에야스문제에서 제가 그토록 반대한 것은 그 글의 주제가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이었기 때문입니다. 님과 Nada-in PQ님의 주장이 특히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이 아니라면, 저는 아무런 반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도자상'이란 단어의 무게를 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더우기 일본의 지도자상도 아니고,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을 말입니다. 님은 저보고 초점이 어긋났다고 하지만, Nada-in PQ님의 초점은 역사적 라이벌인 노부나가와 이에야스가 아닌, 한국의 지도자상으로 노부나가와 이에야스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을 언급하는데, 어떻게 단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현실속의 지도자도 작은 실수를 비판하는데, 이상적인 지도자상을 논하는 것에 어찌 단점을 언급하지 않을까요? 전체적으로 님이 하시려는 말씀에 동의하고, 일부분 저의 글에 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글의 주 내용은 감정적인 민족주의도 아니고, 우리의 잘못을 감추고, 남의 잘못만을 주장하는 이기적인 민족주의도 아닙니다. 저의 주장은 정당한 주장을 하는 민족의 자긍심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Nada-in PQ님의 글은 이전 배규수님의 댓글에도 언급했듯이, 그 초점이 한국의 지도자상으로 노부나가와 이에야스였음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05/05/02 14:50
지나가다말다님께//
베트남에 대한 부분은 지나가다말다님께 드리는 말이 아니었음을 먼저 분명하게 해 두겠습니다. 위에서 다른 분께서 댓글로 달아두신 내용 중에 조금 거북한 부분이 있어서 적은 글입니다. 저 역시 한국이 베트남에 못할 일을 했다고 해서, 우리가 일본쪽에 시정을 요구해야 할 것을 꾹 참아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일본쪽에 할 말은 해야지만, 동시에 우리의 과오도 잊지는 않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 이상의 뜻은 없음을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이라고 해서, 일본인물이 안 된다고 굳이 이야기해야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일본 전국시대의 3인이 완전한 인물도 아니고, 한국인 입장에서 보기에 마 좋게만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대에 극명하게 상반되는 성향을 지닌 장수들이 라이벌로서 존재했었다는 점, 우리나라에는 역사상 그렇게 극명한 '성향의 차이'를 드러내는 라이벌이 없다는 점, 덧붙여 일본 전국시대 3인이 한국사와 아주 무관하기만한 인물또한 아니라는 점에서 흥미삼아 논해볼 수 있는 주제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들도 단점은 있지요. 하지만, Nada-in PQ님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이 '오다 노부나가'라는 인물 자체가 아니라, '오다 노부나가'라는 인물의 스타일 아니었는지요. 도요토미나 도쿠가와 또한 마찬가지고요. '통치 스타일'로 분류해서 어떤 지도자상이 좋을지를 논한다.. 가 Nada-in PQ님이 원래 잡으셨던 이야깃거리인데... 그 셋이 '하필이면 일본인이니까' 가 지금 뭇매를 맞는 주된 원인 아닌지요. 감정상 문제겠죠. 그러나, 이런 감정상 받아들이기 힘들다 해도 이 또한 엄연히 타인의 취향에 속하는 문제입니다. 타인의 취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대하지 않으면 그 뿐입니다. 취향에 일본인이 끼어들어갔다고 해서 뭇매를 맞는 것이 바르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요 며칠간 Nada-in PQ님의 원글, 설탕가루인형형님의 글, 그리고 다시 이 글에 이르기까지, '일본인이라서 싫다' 라는 이유 외에 다른 문제삼을 여지가 있는지요. 지나치게 반사회적이지 않는 한은, 타인의 취향은 존중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취향에 옳고 그름을 굳이 따져가면서 누구 승, 누구 패배.. 라고 논하는 것도 과히 보기가 좋지는 않더군요. 제 초점이 어긋났던가요? 지도자상을 논하는 것이 원래 논점이었던 것은 맞습니다만, Nada님이 처음에 제시한 지도자상이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입니까, 아니면 '오다 노부나가처럼 과단성을 가진 인물' 과 '도쿠가와 이에야스처럼 인내심을 지닌 인물' 입니까? 과단성과 인내심...으로 상징되는 인물이 하필이면 그 둘인 것인데... 그 인물의 결점 - 결점없는 인간은 있을 수 없지요. - 을 굳이 캐낼 이유는 어디에 있으며, 그 인물의 국적이 왜 그리도 중요한지요. 제 생각으로는.. 왜 손가락을 탓하고 달을 보시지는 않으려 하는 이들이 있는지 참 답답하네요. 그리고... 그 분의 프로필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고 그 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건 간에,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생각과 관점은 앞으로 수십번도 더 바뀔 수 있는 것인데다가, 지나가다말다님의 걱정은 가정에 가정을 거듭한 '기우'로 제게는 보입니다. 더구나, 혼자만이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해도 설득력있게 타인에게 나서지 않는 이상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칠 가능성이 훨씬 크지요. 그래도 걱정이시라면, 그러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정치일선에 나설때, 그들에 반대하면 되는 것이지요. 저는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 라고 알고 있구요. 지금 정치를 논하는 자리도 아닌데 굳이 개인의 프로필과 생각을 근거로 들어서 한 사람을 재단하는 것이 옳은 것 같지는 않군요.
05/05/02 22:29
Eternity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처음부터 이글을 추게로 보내자는 글들을 볼떄..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터너티님이 잘 정리 해주신거 같네요.
05/05/02 23:00
Eternity//님
1. 우선 프로필에 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수정되기 이전의 원문과, 채팅부분을 묘사하게 된 동기를 님께 설명한 것은, 바로 님처럼 Nada-in PQ님의 글과 제 글을 모두 읽으신 분들 때문입니다. 처음 원문에서 채팅부문과 삭제된 프로필관련 개인적인 주장은 크게 보면 두가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님이 기우라고 생각하시는 부분과 연관하여, 나다님의 생각에 대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과, 그 생각이 맞다고 가정한다면, 애정어린 충고를 바라는 것이 그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런 생각들-이성적인 정당한 주장도 일본과 관련해서는 감정적인 민족주의자로 생각함-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상상적 묘사로 제가 본문에서 주장하는 민족의 자긍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입니다. 원문에서의 채팅부문에 대한 저의 생각은 크게 이 두가지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중 첫번째의 경우, 님의 지적처럼 많은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기에, 그리고 그것이 기우일 수도 있기에, 삭제한 것입니다. 앞선 댓글과 지금 부연해서 설명하듯이, 채팅부문이 작성된 동기가 수정된 본문과는 다르게 2가지 내용을 가지고 있고, 그 중 후자는 본문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채팅부문을 전부 삭제했을 경우, 채팅부문에서 담고 있는 두번째 내용인, '친일본 성향'이 아닌 일본 문화에 대해 미화나 환상에 빠진 사람들이, 제가 주장하는 민족의 자긍심이란 주제에 대해 쉽게 반론하는 감정적 민족주의에 대한 반론에 설득력이 없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상상적 묘사라는 단어로, 채팅부문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제가 원문의 내용을 님에게 설명한 것은 바로, 이러한 점을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앞선 댓글에서, '견습마도사님이 그것을 지적해 주었고, 그래서 일부분을 삭제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본문의 주제가 민족적인 자긍심이 결코 감정적인 것이 아니고, 또한 이성적인 정당한 주장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기에' 댓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채팅부분을 상상적 묘사로 남겨둔 것입니다.' 처럼 너무 간략하게 설명한 것 같아 다시한번 설명하는 것입니다. 저의 초점은 이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원문을 설명한 초점이 '기우'와 관련된 것이라면 원문을 수정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님과 같이 이전 논쟁의 글의 내용을 아시는 분들은, 채팅부문이 어디서 유래하는지의 인과관계를 잘 아시기에, 제 글의 본문과는 상관없이 '친일본 성향'의 반박글이나, 이전 논쟁자에 대한 글을 짤라놓고 반박하는 글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선 댓글에서 '저의 본문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저의 동기와 이전 글과의 연속성으로 인해 제 글이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속에서도 이 것 하나만은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2. 두번째는 역시 노부나가와 이에야스에 대한 것입니다. 제 글의 초점은 노부나가와 이에야스가 아닙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전 제글을 수정하면서, 채팅부문을 상상적 묘사로 한정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앞서 제가 인정한 모든 잘못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주장하는 본문에서는 상상적 묘사로 한정시키고 싶습니다. 하지만 님의 첫번째 댓글에서, 노부나가와 이에야스의 전형성을 언급했고,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의 관점에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단점을 지적하는 것은 초점에 어긋난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저의 가장 중요한 논점이 지도자상이었기에 그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님이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으로도 적당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니 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글 이전의 논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기본적으로 님과 나다님이 지도자상으로 찬성하는 바와는 다르게, 시종일관 반대의 뜻을 밝힙니다.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으로 노부나가이냐? 이에야스이냐? 아니면 과단성의 노부나가이냐? 인내심의 이에야스이냐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형성으로만의 평가도 저의 댓글중에 분명히 나타납니다. 바로 과단성이라는 성격하나만으로 지도자상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노부나가와 이에야스가 대단한 인물이 아니기에, 우리의 지도자상으로 반대하였고, 노부나가의 과단성이란 전형성도, 그 하나로 지도자상을 논하기에는 부족하기에, 박정희, 전두환대통령의 예로써 반대를 표현합니다. 나다님의 두번째 본문에 첫 댓글을 달고 난 후 저에게 쪽지과 왔습니다. 그리고 수정된 댓글도 동시에 달립니다. 그래서 논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상대방이 토론을 부탁했고, 전 저의 견해에서 열심히 지도자상으로 부족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도대체 그것이 무슨 누구 승, 패를 논하는 것입니까? 가끔 당신이 날 알어? 식의 의미와, 내가 너보다 더배우고 더 많이 안다는 문장에, 감정적인 문장이 들어가긴 했지만, 전 저의 견해를 증명하기 위해 각종 사실을 동원하여 토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토론은 그 사람의 거절로 끝나고 맙니다. 저는 그 사람과의 토론과, 최근의 게시판을 보면서 일본을 옹호하기 위해 양비론적으로 한국을 비난하는 글들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제목에도 썼듯이 [사견]이라는 단어와 함께, 그런 논리를 비판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전에 언급한 인과관계로 인해서, 저의 글은 태생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 그렇게 사과하고, 저의 본문의 뜻을 보아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님은 제가 본문에서 주장한 내용처럼 저의 의견을 다시 감정적인 것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친일적 성향'의 사람이 노부나가를 한국의 지도자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개인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제가 그런 노부나가를 절대로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왜 개인적 생각으로 여기지 않습니까? 저는 단지 감정적이라서 아니라, 그 긴 댓글에서 논리적으로 여러가지 논거를 제시했는데도 말입니다. 제가 그냥 감정적으로 일본인이니까 한 것도 아니고, 전 그들이 지도자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임을 그렇게 증명했는데도 말입니다. 본문에서 저의 주장을 그리고 이후 댓글에서 감정적 민족주의가 아님을 강조하는데도, - '일본인이라서 싫다' 라는 이유 외에 다른 문제삼을 여지가 있는지요.-이란 문장을 다시 보게 하면서 말입니다. 한국인이 일본인을 지도자상으로 인정하는 것은 이성적이기에 개인적 생각이고, 한국인이 일본인이 지도자상으로 안된다는 것은 감정적이라는 기본전제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님처럼 일본인에 대해서는 한없이 이성적인 분들이, 그런 일본과 관련된 비판의 글엔 감정적이라는 단어를 하도 넣기에, [사견]이라는 단어를 제목머리에 놓았습니다. 일본인을 좋아하는 것과 일본문화를 옹호하는 것이 개인적인 것처럼, 일본인 노부나가가 절대로 지도자상으로 부족하다는 것은, 제가 일본인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 일본인이 함량미달이라고 판단한다는 것을 믿어주기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노부나가와 이에야스의 지도자상에 대한 논란은 제 글에서는 초점이 아닙니다.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배규수님처럼 제가 어떤 의미에서 반론을 했는지 착각했다고 생각해서 언급한 것일뿐입니다. 님이 다시 그 지도자상에 대한 논쟁의 시작은, 제가 상상적 묘사로 넘기기를 바라는 글의 도입부분을 제 글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토론의 주제로 만드는 것이고, 그것은 님이 말씀하시는 흙탕물 논쟁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05/05/03 09:19
답답하군요.
물론 전국시대 3인이 단점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기 때문에 지도자상으로 삼을 수 없는 것이라면,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인물의 풀(Pool)은 상당히 한정이 되지 않을까요? 일본인이기 때문에 반대하시는 것이 아니라니 다행입니다만, 이러이러한 결점이 있다고 해서 애초부터 지도자의 상에서 탈락 시켜야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런 지도자에게는 이런 단점이 있었지만, 또한 이런 장점도 있었기에, 지도자상을 볼 때에 '장점'을 보아 취할수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닌지요. 더구나, 원래 글이 정치 사이트에서 흔히 보는 심각한 토론이 아니라, 여느 다른 곳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취미 수준의 글이었음을 또한 상기해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경직된 잣대라고는 생각지 않으신지 궁금합니다. 애초에 지도자감이 아닌 이들을 내세워 토론을 한다하여도, 취미 수준의 평범한 글이었을 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요. 싫으셨다면 지나가다말다님께서 직접 다른 인물을 찾아서 비슷한 글을 써 보시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지요. 저는 노부나가나 이에야스가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으로 적당하다는 말은 단 한마디도 했던 바가 없습니다. (당황스럽군요.-_-;;;;) 그런 것이 적절한지 어떤지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일단 차치하더라도, '지도자감'으로 놓고 이야기해보는 것이 있을 수는 있다고 했을 따름이지요. 그러하기에 저는 Nada-in PQ님께서 제기하셨던 문제제기에 도를 넘은 댓글이 슬쩍 보이는 것 같아서 끼어들었을 뿐입니다. 또한, 지나가다말다님의 시각 자체가 '틀리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저는 제 시각에서 제 의견을 이야기했을 따름이지만, 그러하다해도 지나가다말다님의 시각 역시 취향으로서 똑같이 존중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을 옹호하기 위한 양비론적 시각이라... 좀 놀랍군요. 일본의 결점을 아예 제쳐두고 '일본만세'를 외치는 이는 그리 흔하지 않을 뿐더러, 수 많은 스펙트럼을 전부 뭉뚱그려 '일본옹호'를 하는 모든 이들이 한국, 혹은 한국사의 결점만을 꼬집어내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과 한민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청년이며, 한민족에 대한 애정을 바닥에 깔아두고 소위 '일본옹호'를 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이 모든걸 뭉뚱그려서 양비론적인 일본옹호라고 일반화시키시는 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저는 많은 이들 역시, 한민족에 대한 애정을 기초로 일본의 좋은 점도 이야기하고, 한국의 아쉬운점을 지적하였으리라고 믿습니다. 일본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면서 한국의 결점을 이야기하면 그것이 양비론일까요? 물론 그런 시각을 가진 이들이 없지야 않겠습니다만, 뭉뚱그려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05/05/03 12:18
Eternity//님
1. 이전 글을 읽어 보셨다니, 수고스럽겠지만, 나다님의 첫번째 글에 대한 제 댓글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글은 님이 말씀하시는 도를 넘는 댓글이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이전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첫번째 글에 대해 나름대로 기분 나쁜 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중에서 지도자상으로는 아니더라도, 이에야스에 대해 우위를 평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나다님에 대한 글에 반론을 한 것은 나다님의 두번째 글입니다. 나다님은 같은 주제와 같은 주장의 글을 다시 올립니다. 첫번째는 취미수준의 글로 인정할 수 있다고 해도, 두번째 글은 취미수준의 글이 아닙니다. 첫번째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하였고, 그에 대한 논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반론에 불과한 주장을 댓글이 아닌 다시 한번 새글로 작성한 것입니다. 그러자 그 글에 글쓰는 태도와 글에 대한 반론이 이전 글보다 더 심하게 발생합니다. 그 중에는 감정적인 글도 상당수 있었고, 그 댓글중은 삭제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다님은 자신이 아쉬운 것은 시기를 잘못선택한 것 뿐, 자신의 행동과 글 내용에 반성할 것이 없다고 하면서, 오히려 자신에게 비판한 상대에게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느냐며, 댓글을 단 사람에게 주의를 주더군요. [Nada-in SQ (2005-04-27 01:23:59) 감정싸움을 하기는 싫습니다만, 전 잘못한 것을 못느끼겠습니다. 시기적으로 올린 게 그나마 아쉽다고나 할까요? 글은 좀 더 신중히 써야겠지만, 제가 우리 역사에 대해서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아시지도 못하지 않습니까. 님께 당부이자, 부탁이자, 주의 말씀 드립니다. 다른 사람에게 충고라고 하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그에 대해 아는 냥 하지 마십시오. 저조차 때로는 제가 어떤 인간인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님이 보시는 건 한 인간이라는 '바닷가 모래사장 속 한 모래알갱이'라는 걸 부디 아시길 바랍니다.] 제가 전국시대 3인에 대한 지도자상으로 부적절함을 주장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댓글이 달리고 나서부터입니다. 이런 행동이 님이 말하는 취미수준이라고 한다면, 전 더이상 님에게 반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다님에게서 쪽지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쪽지도 약간 기분이 상했습니다. 제목이 'ㄴㅇㅇㄹ'이었고, 내용은 저보고 쪽지를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댓글에 내용을 달았나 하고 확인해보니, 나다님의 마지막 댓글은 상대의 생각을 존중하니, 자신의 생각도 존중해 달라며, 더이상 논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쪽지를 달지도, 댓글도 보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쪽지가 왔습니다. '지금 접속해 있지 않다면 됐습니다.. 쪽지는 그냥 계셨다면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럼 이만...'라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길래 쪽지를 보내도 된다고 쪽지를 보냈습니다. 그다음에 쪽지와 댓글(한국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 삭제)을 달더군요. 그래서 저도 쪽지와 댓글로 그에 대한 반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님이 말씀하시는 저의 도를 넘는 댓글입니다. 하하 Nada-in PQ 04/30 재답글..이제 깨달으시길.. Nada-in PQ 04/29 답변의 답변. Nada-in PQ 04/28 아 그랫군요.. Nada-in PQ 04/27 안 계시다면.. Nada-in PQ 04/27 ㄴㅇㅇㄹ Nada-in PQ 04/27 --->나다님이 보낸 쪽지들 2. 님은 첫번째 댓글에서 저의 글(민족적 자긍심을 갖자)에 대해, '친일본성향'에 조목조목 반박한 글,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편집해서 반박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이들에게나 어울리는 글쓰기 방식' '흙탕물싸움을 거는 글'이라는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이전 나다님의 글에 단 댓글은, '글쓴이 주장과는 초점이 벗어난 글'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면서 이성적인 방법이 아닌 감정적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두번째 댓글에서는, 제가 나다님의 글에 대해 비판한 것이, '일본인이니까, 감정적인 것이라고 하면서, '일본인이라서 싫다' 라는 이유 외에 다른 문제삼을 여지가 있는지요'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제가 채팅부문을 상상적 묘사로 남긴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서 설명한 삭제된 부분인, 프로필을 가지고, 저의 기우와 저의 행동에 대해 비판합니다. 그래서 다시 그에 대한 추가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세번째 댓글에서, 답답하다면서(이전 댓글에서도 같은 표현을 하셨습니다.) 취미수준의 글에 지나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도를 넘는 댓글을 다셨다고 합니다. 님은 처음 댓글에서 '흙탕물싸움을 거는 글', '글쓴이 주장과는 초점이 벗어난 글'이라는 단어로 제글을 비판했습니다. 전 비록 본문에서 일본과의 관계가 주된 예로 사용되었지만, 민족적 자긍심을 가지자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이성적이고, 정당한 주장마저 일본과 관계되었을 때는 감정적인 민족주의로 치부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채팅부문을 상상적 묘사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채팅부문이 이전 논쟁과의 인과성으로 비판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두번의 댓글에서 '저의 본문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저의 동기와 이전 글과의 연속성으로 인해 제 글이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속에서도 이 것 하나만은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그렇게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님이 이후 댓글에서 보여준 초점과 비판은 님이 말하는 글쓴이(저의)의 주장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정당한 것은 주장하자는 제 글에, '일본인이기에 감정적이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이전 나다님의 글에 단 댓글을 근거로 말입니다. 처음 의도는 나다님의 글과 연관되게 작성되었지만, 제 글의 주장을 살리기 위해, 일부분을 삭제하고, 남아있는 부문(채팅)에 대해 사과하고, 제발 상상적 묘사(이부문은 님의 댓글이전에 원문을 수정하면서 언급했습니다.)로 보아달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 말입니다. 더우기 글쓴이(나다님)가 토론을 거부한 주제(저의 반론을 흙탕물싸움으로 표현)로 돌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님이 말하는 흙탕물싸움으로 유도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3.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으로 적당하다는 말은 단 한마디도 했던 바가 없습니다. (당황스럽군요.-_-;;;;)'와, 양비론에 대한 설명입니다. 2번에서 설명한 것처럼,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초점을 맞추어 주셨으면 합니다. 말꼬리잡기 식으로 단어 하나하나가지고 판단하시지 말아 주십시오. 전 님이 우리나라의 지도자상으로 적당하다, 아니다의 견해는 관심의 대상도 되지 않습니다. (전 노부나가와 이에야스에 대해서, 님과 지도자상의 정당성을 토론하려고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전 나다님과의 논쟁에 대해 님이 오해하는 부문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지 님이 이전 댓글에서 나다님의 초점을 제가 잘못 이해했다고 했기에, 그에 대해 제가 지도자상이란 단어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님도 지도자상으로의 나다님의 글을 언급했다고 해서, 제가 노부나가와 이에야스의 지도자상으로 부적절함을 설명하기 위해서 쓴 표현입니다. 즉 님이 나다님은 지도자상으로 언급한 것이고, 거기에 제 초점이 잘못되었다고 해서(장점을 언급에 대한 단점 언급), 그에 대한 반론을 한것입니다. 그러니 님이 당황스러워 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양비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이전 댓글(나다님 글)에서도 메이지유신이후 일본의 발전중 배울 것은 배우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일본옹호'를 양비론으로 일반화하지 않습니다. 제가 양비론을 꺼낸 것은 님의 일부 댓글처럼, 제가 그토록 '정당한 주장은 하자'라는 것을 일본의 극우 민족주의와 같은 감정적인 민족주의로 치부하거나, 한국인중 이런 사람도 있으니, 일본을 미워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댓글중에 수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님의 논리대로 제가 일반화를 했다면, 메이지유신이후 일본의 좋은 점을 배우자고 한 저도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겠지요.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정말 님 말씀대로 저의 댓글을 포함해서 글을 읽어보긴 하신 겁니까? 계속 초점과는 어긋나게, 이전 지나간 댓글에 대한 재탕을 유도하거나, 단어에 대한 말꼬리잡기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삭제한 부문을 설명한 것에도 가정의 가정에 의한 기우를 걱정하시면서, 이전 글(나다님의 글)에 대한 댓글로 저의 글에 가정의 가정을 하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시던지, 아니면 노부나가와 이에야스에 대해 다른 생각이 있으면 저보고 직접 써보라는 것처럼, 자신이 '민족적 자긍심에 갖자'라는 글에 다른 생각이 있으면 직접 써보시는 것이 어떤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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