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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30 02:39
이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무조건적인 일본인 중국인 비방은 정말 삼가해야한다고 봅니다. 어째서 아무이유도 없이 전체를 매도하는건지 알수가없네요 전체를 매도하는사람들 생각이 뭔지 알고싶습니다.
05/04/30 02:44
timeless님 말씀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이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선진국에서 뺨맞고 후진국에 화풀이하는 느낌이랄까. 리플 다신 분이 무개념이라는 단어 대신에 무관심이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05/04/30 02:58
동의 합니다. 요즘 인터넷하다보면 무분별하게 일본인을 비난하는것을 보고 좀 어이없었습니다,몇일전에 일본열차사고가 난것을 보고 한국네티즌들이 잘됐다,흐믓하다, 그런식의 발언을 하는데 참 어이없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이상하게 어느나라나 착한사람도 있고 나쁜사람도 있는것인데 무조건 저나라 사람은 쳐죽여야되고 나쁜놈이다라는 편견이 있는거 같더군요. 예전에 인조이제팬에서 대구지하철 참사가 있었을때 일본에 개념없는 네티즌들이 타죽은 사람들을 불고기라고 뭐라고 했었는데 한국네티즌중에선, 예전에 일본네티즌들도 대구지하철참사때 뭐라고 했으니 우리도 요번 일본열차사고때 잘죽었다라고 해도된다는 말을 듣고는 기가막혀서....
05/04/30 02:59
맞습니다.. 일본이나 중국도.. 일부가.. 그런 것이죠.
싸잡아 비난할 필요는 없되.. 역사왜곡이나 망언의 주도자들은 철저히 매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요즘 같아선.. 오적암살단으로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 역시 훌륭한 선진국이라면.. 뉴스 보도시.. 왜 반일 시위가 일어났는지 밝혀야 하지 않을까요? 프랑스와 독일은 역사교과서를 함께 제작한다고 합니다. 독일은 또 무조건적으로 과거사 문제에서는 한수접고 들어가구요.. 아무리 그래도 우리 한국인은 동남아시아 땅 우리 땅이라 하지는 않죠. 동남아시아 역사가 우리꺼였다 하지도 않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인의 의식개선 뿐만 아니라.. 해당국 모두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5/04/30 03:23
lightkwang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한일관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양국 국민이 정확한 사실을 알고있지 않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피해의식에 의한 사실 부풀리기도 너무 강하고, 일본정부의 '잘못 숨기거나 작게 만들기'도 엄청나죠. 확실한 글인지는 알수 없지만 '독도와 다케시마'가 서로 다른섬을 가리킨다는 글을 읽고 경악했던게 생각나네요. 일본인들은 모르고 있는겁니다. 우리가 왜 화를 내는지... (물론 우리나라국민들의 피해의식때문에 화의 정도가 적정수준을 넘기도 합니다. 그것이 Timeless님이 쓰신 경우겠지요.) 이유도 모르고 그토록 심하게 매도를 당하니 그들도 화가 나는거지요. 우리도 그들을 매도하지만 말고 이성적으로 화를 낼줄 알아야하죠. 그리고 우리가 왜 화를 내는지에 대해 그들에게 알려야하구요.(이것을 일본정부가 힘들게 만들어서 성질이 납니다만은...ㅡㅡ) 정말 양국 모두의 의식개선이 필요합니다.. 덧붙이자면 분명 Timeless님께서 쓰신 부분중 '약자에게 너무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은 분명 부끄러운 모습이지요. 고쳐야만 할 모습입니다. 이렇게 깨닫고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있으니 한사람 한사람 퍼져나가 언젠가는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겠지요. 그런 희망을 가져봅니다^^..(저부터 잘해야겠죠..)
05/04/30 04:11
양국 감정이 이렇게 달아오르는데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겠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 고이즈미 총리같은분들은..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만, 단지 일부일 뿐이죠.. 단지 윗분들의 행동을 보고 모든 일본인들과 일본의 것들을 싫어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중국'이란 나라와 그 나라의 것들을 정말 별다른 이유 없이 '남들이 싫어하니까' 싫어했던 사람중의 한명인데요.. 올해들어서 중국인 친구들이 많이 생기면서 정말 '아 왜그랬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평균적인 한국사람들은 다혈질이죠. 거기다가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에 한국인들끼리 뭉치고 하는건 정말 대단하고 말이죠. 월드컵때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한 사례, 해외에 교포들에게 일어나는 일들마저 담아내는 신문 등등.. 그러나 남들이 욕한다고 자신도 따라서 욕하고 (제대로된 예를 문희준씨가 보여주셨죠) 뭐 그런 문화는 분명히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까지.. 극동아시아 3국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입니다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본이 과거에 잘못한일 사과할일들은 빨리 사과하고 관계 회복됬으면 좋겠습니다~
05/04/30 04:31
한국민이 오버하는 것일까요?아니면 우리 스스로 일본 전체는 아닐꺼라고 자조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일까요?
일본의 극단적인 우익인사 일부의 망언입니까?맞습니다.우익인사들의 이야기에 우리나라가 난리가 나는 거죠...근데 그 우익이 일본의 주류 정치인들입니다.그냥 정치인의 이야기이니 일본인 전체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우리 스스로 생각해버리면 되는 겁니까? 그럼 대체 누가 일본인의 생각을 대표하는 겁니까? 제가 일본인이라면 일본 정치인들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갑니다.그들은 그게 옳다고 생각할테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일테죠.사실 자기네 끼리 문제라고 신경 안쓰고 흘릴수도 있습니다.근데 저는 일본인이 아니고 한국인이네요. 아무리 양측의 이해하려 노력하고 애써도 아닌건 아닌겁니다.용납할수 있는게 있고 아닌게 있습니다. 다른나라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케냐의 비유는 그저 비유라지만...동남아에서 일어나는 반한 감정에 대한 뉴스를 듣고 일반적인 사고를 가진 국민이라면 동남아에 대한 적대감보다는 창피한 감정이 우선일 것입니다.그리고 최소한 한국에서 공개적으로는 그러한 분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동남아인에 대한 우리의 잘못을 고쳐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해보자는 움직임이 최소한 대외적으로는 보여졌다는 이야기죠. 막말로 동남아 국가에서 반한감정이 일어난다는 뉴스는 봤어도 그 반대의 뉴스는 본적이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잘못할수 있습니다. 창피한줄 아는것,고치려고 노력하는모습...이것이 중요하겠죠.일본에서 재일동포들은 아직도 스스로를 밝히지 못하고 숨어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동남아인들에 대한 차별과 문제는 명확히 사과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겁니다. 그와 반대로 일본에 대한 우리의 입장 역시...사과 받을 것을 확실히 받아야죠.일방적으로 과거와의 단절을 원하는 일본인...우리가 그러한 그들의 소망까지 이해해줘야 하는 겁니까? 창피한줄 모르는 일본...그리고 그에 대한 무관심한 일본국민...둘다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무관심한것이 면죄부가 될수 없죠. 아닌것은 아닌겁니다.
05/04/30 05:21
미네랄은행 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닌건 아닌거죠.. 그들은 잘못된 역사를 배웠고 그것이 정신속에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뭐라고 한들 그들이 알고 이해할수 있을까요? 1:1로 만나서 이야기하면 모를까.. 그렇게 되긴 힘들다고 봅니다.. 솔직히 일본인들 싫어하진 않지만 좋아할수도 없더군요... 저도 아닌게 아니거라 말이죠..
05/04/30 06:21
이 나라의 정치인들은 훌륭합니다. 이러면서도 대일전쟁! 을 외치지 않는군요. 일본을 상대로 선전포고하면 지지율 급상승할텐데요.
.....적어도 이 사회는 그런 폭거가 인정받을 정도로 망가지진 않았습니다.
05/04/30 07:10
일본인들 의식은 이정도더군요. "독도가 누구 땅인지 잘 모르겠고 관심도 적지만 굳이 생각하라면 우리땅일 것 같다." 저도 일본을 좋아하고 일본어를 공부하려는 사람으로서 맹목적인 집단이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05/04/30 07:30
휴~ 좀 답답한 기분이 드는군요.
일본은 전범국가 입니다. 그리고 전범국가 다운 사과와 배상을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어느국가에도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독일의 경우엔 배상이 끝난 일에도 추후에 또다른 배상건이 생긴다 하더라도 다시 배상에 임할 정도로 과거 청산에 성심성의 껏 응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과거청산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상태에서 오히려 우리쪽에서 먼저 화해와 공존의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그런데 돌아 온 것은 과연 무엇이었나요? 물론 군국주의적 망상을 다시 불러 일으키면서 주변국의 분노를 사는 것은 일부 우익 정치인일 뿐일 것 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이런 정치적 토대를 마련해 준 것은 일본 국민들 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부정부패와 정쟁에만 치중하는 것에 그들을 뽑아 준 국민들의 책임도 없지 않은 것 처럼, 그런 극우 정치인들에게 망동의 토대를 만들어 준 일본 전체도 역시 책임이 없지는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동안 우리가 일본에게 너무 얌전하게 대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전범국가에게 강점기를 지내 온 국가 치고는 말이죠. 하긴 친일파들이 국가 요직에 배치되어 있는 나라가 전범국에게 강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지만요. 그리고 우리가 타국에서 일부 한국인들 때문에 비난을 받는다면 그것은 역시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을 부각시키고 알린 다음 한국인 전체가 부끄러워 하면서 사회분위기를 성숙시키고 고쳐 나가야 겠죠.
05/04/30 07:47
님도 우리나라 사람들을 뭉뚱그려서 표현하려고 하네요
한국인이면 다들 동남아시아인들을 맹목적으로 무시하려 하고 흑인들앞에서는 쫄고(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재외 동포가 박해받으면 치를 떤다니, 글쓴이의 경우가 아닌지 묻고 싶네요 그리고 저렇게 인종차별하는 일부 사람들은 세계 어디에 가도 있습니다 비단 한국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글 전체를 보라는 둥 이런말은 사절합니다)
05/04/30 08:11
국가와 국민의 개념인식 때문에 일어나는 차이라고 보여지지만.. -_-
사실 이 부분이야말로 정말 개인차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왠만해선 그냥 서로간의 차이만 파악하고 설득은 안드로메다로.. 를 권장합니다) 저요? 그제 하루키와 나나미 책 사서 열심히 읽고 있는 중입니다. -_-;;;;
05/04/30 08:54
언제우리나라가 동남아 국가들 상대로 악을 행했습니까? 언제 우리나라가 그들에게 악의 축으로 낙인됬습니까? 소수의 우를 범한자가 있는지는 모릅니다. 글쓴분은 그럼 한국에서 노동자로 체류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인들의 범죄률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고 있는겁니까? 당장 안산 시화 산업공단을 관할하는 각경찰서마다 그곳에서 거의 범람수준으로 일어나는 체류근로자들의 사건으로 일이 얼마나 미어터지는지, 우리의 언론이 자정목적으로 소수의 우를 대서특필해 그릇된 인식 행동을 바로잡고자 가시키는 것인데 거기서 무슨 한국인은 다가 나옵니까 개념을 누가 가져야 할지는 더 말할것도 없다고 봅니다.
일본의 대다수가 독도 다케시마 야스쿠니 신사등 본질을 모르고 있는데 우리만 이성을 잃고 화를 낸다. 참 답답합니다. 일본의 문제가 왜 그것을 모르느냐 인겁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국민들에게 아니 대다수 사람들에게 이일을 은페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중국이 이렇게 더욱 목청을 높이고 강경하게 나서지 않으면 안되는 겁니다. 저들은 냉정한데 왜 우리만 덜떨어지게 화를내? 역시 일본이 한수위야= 또 하나의 완벽한 식민사관을 볼수 있지 않습니까? 일본은 그리고 그나라의 거의 모든 부와 권력과 미래의 비전을 쥐고 있는자들은 안타깝고 두렵지만 우익이거나 우익의 성향이 강한 인사들이 다수입니다. 역대 일본총리들의 면면을 봐도 대충알수 있을 정도아닙니까 거기에 바로 우리와 중국등이 노호하는 겁니다. 저들의 의도된 호도는 바로 새로운 우경화와 어쩌면 대동아 공영이라는 침략과 약탈의 역사를 부활시킬지도 모르는 겁니다.무지한 국민은 다루기 쉽습니다. 여러분들은 불과 수십년전 유신체제하에서 얼마나 우리가 제한된 정보와 법으로 위장된 규제에 빠져 이쪽으로 하면 우르르 저쪽으로 하면 우르르 식으로 살았는지 아니 당장 전두환정권이라는 세상에서 일어난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무고한 국민을 총칼로 끝장낸 일을 폭도섬멸로 알고있었는지를 상기해 보십시오
05/04/30 09:15
다른 건 몰라도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한 문제는 '소수의 우'라는 간단한 한 마디로 덮을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쉽게쉽게 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을 어떻게 바라보든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거야 개인이 인식하고 판단할 문제니까요. 하지만 엄연히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타국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및 착취를 '소수의 우'로 축소시키거나 '동남아시아 인들의 범죄율도 높으니까..'로 같이 맞바꾸는 건 사실에 대한 왜곡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범죄율을 따지기 전에 그들이 이 나라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사는지, 범죄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보시죠.
05/04/30 09:16
일본사람들은 대체로 한국에 대해 모르고 있었으며 과거사에 대해 배운 바가 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니 사실 그냥 화부터 내면 일본인들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일본인들에게 일장기를 불태우고 단지식을 거행하는 시위가 일본 우익계 언론을 통해 보도된다면 일본인들 역시 팔이 안으로 굽는데 당연히 바람직한 한일관계는 요원해지겠죠
제가 이제까지 겪어본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면서 침착한 논의를 이끌었을 때 일본사람들은 대체로 침묵하다가 자기도 알아보겠지만 제가 제시한 자료가 사실이라면 일본이 크게 잘못했으며 지금의 태도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식의 반응을 보입니다 제가 일본어를 오래 해서 적어도 그들의 혼네(본심)와 타떼마에(보여주는 행동)를 다른 한국인들보다는 구분합니다만 무작정 화내지 말고 침착하게 자료에 입각해서 논의를 이끌어가면 많은 일본사람들은 더 전향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반 일본인들은 정말 관심도 없고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거든요, 혹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일본인들은 국가관이 별로 없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인은 다르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서 일본이라는 나라가 한일은 나와 무관하다 하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게 또 한국사람과의 차이죠
05/04/30 10:00
말씀하시는 것 들어보면 일본 정부가 행한 것에 대해 싫은 것 아닙니까?
다들 글을 다시 한 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개개인을 다 비난하는 행동을 지양하자는 의미로 글을 썼습니다. 당연히 저도 일본은 우리를 비롯한 아시아에 사과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과 제가 말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동남아인들 무시한다고 보여지는 것은 저만 느끼는 것이었을까요? 만약 많은 분들이 아니라고 하신다면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이겠죠. '김상혁군의 동남아인 파문'은 괜히 일어난게 아닙니다. '블랑카'가 괜히 뜬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분이 지극히 일반론이라고 하셨는데, 그 일반론이라는 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계속 환기할 필요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옳지 않다면 고쳐야 합니다. 한국이 경제 선진국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의식 선진국이었으면 좋겠습니다.
05/04/30 10:18
quickpurple님처럼 안 그러시는 분들은 무시하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평소에 조금이라도 그랬던 분들이 있으면 다시 한 번 생각하시라는 좋은 뜻에서 글 썼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일본인, 중국인, 동남아인을 비롯한 세계인들과 친구가 되어보세요. 세상이 더욱 넓어지고 친구도 많이 생겨서 기분도 좋을 것입니다. 세상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구 1일권 시대에 살고 있고, 세계 소식이 시시각각 올라오는 마당에 저 먼 나라의 일도 남일은 아니겠죠?^^;
05/04/30 10:36
일본문화가 개방되면서 우리나라 안에서도 일본문화를 쉽게 접할수가 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들만해도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에 98%노출이 되어 있는데 문화적으로는 일본에 대해 우호적일 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음악,드라마를 접하면서 일본어를 배우기도 했으니까요.
이렇게 좋은 바탕에서 반일운동이 일어나는데는 당연한 이유가 있는거죠. 요즘들어 별다른 이유없이 일본이라서 반대한다고 말하시는데... 일본이 했던 행동들을 보면 어느 누가 우호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겠습니까? 굳이 이유를 적이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일본이란 국가에 대해서는 반일 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네요. 과연 길가던 도중 미국인을 만나면 반미를 떠올리고 일본인을 만나면 반일이 생각날까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목소리는 우익세력이고 평범한 일본인들은 우리와 같이 평범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_-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의 온정주의는 성폭행범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솜방망이를 잣대로 세우는 일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05/04/30 10:40
전 아니라고 봅니다. 일본인들 중에 우리로 하여금 반일감정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자들이 분명 소수일지라도 그 소수가 일본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층이라면 문제가 달라지지요. 예를들어 제가 대마도는 우리땅 그러면 일본인들이 콧방귀나 뀌고 말겠지만 노무현대통령께서 앞장서서 이런말을 한다면 과연 일본도 가만히 있을까요... 그렇다고 단순히 글쓴님의 의견에 반대만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자신도 분명 돌아볼 필요는 있겠지만 일본이 그동안 해왔던것을 볼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충분히 반일감정이 생길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일본에서 반한감정이 일고있는게 우리가 먼저 일본을 싫어해서라지만 일본을 싫어하게 만든건 일본인들입니다. 다수가 아닌 소수일지라도요...
05/04/30 10:56
예전에 그것이알고싶다,피디수첩 같은 프로를 보면 외국인 노동자를 착취하는 '악덕'사장들이 나오곤 하죠.
건설업관련 해서 동남아시아로 파견근무가서 2살림차리고 살다가 근무기간 끝나면 사생아를 놔두고 귀국해버리고.. 머 이런 사람들 떄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이런 인간들 때문에 욕먹는거죠. 보통사람들은 외국인을 접할 기회도 거의 없을텐데. 세상에 이런일이.. 이런 프로에 나올법한 인간들 나라망신 다시키는거죠....
05/04/30 11:17
무지도 죄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일본인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할 뿐, 아직도 일본에는 한국인을 '조선인'이라 칭하는 수많은 극우주의자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런 극우주의자들이 일본 정계의 중요한 지위에 올라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사실이고요. 세뇌는 무서운 것이며, 정치와 문화는 별개가 될 수 없습니다. 일본 정계의 핵심을 장악하고 있는 극우세력들에 의해, 일본 국민들은 알게 모르게, 가랑비에 옷 젖듯 차츰차츰 왜곡된 역사관을, 그것의 뒤틀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진실이라 믿게 되겠지요. 일본 국민 스스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은 말입니다. 제가 아는 일본인 한사람이 이러더군요. 독도 (그네들이 다케시마라 칭하는) 문제로 시끄러울 바에는 차라리 한국에게 독도를 '줘 버리는' 편이 낫겠다구요. 그 일본인이 사용한 이 표현에서 저는 쓴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애초부터 우리 땅이었는데 주긴 누굴 준답니까. 그네들의 의식 저변에는 '독도, 즉,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는 의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고, 그런 의식은 비단 그 일본인 한명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무지'가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정말, 잘못된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면, 아니, 최소한 그 성의라도 보여주었다면, 한국인들의 반일주의가 이렇게까지 치닫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결국 한일관계의 악화, 한국인의 반일주의에 대한 책임은 일본인에게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05/04/30 11:38
일본인에게 잘못을 알게 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그 방법이 무차별 비난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일본인 관광객에게 '우린 일본인에게(또는 더 강하게 쪽바리에게) 안팔아' 하면서 문을 닫아버린다면 그 관광객은 어떤 느낌일까요. 구구절절하게 '우리는 과거사와 지금까지 일본이 행한 일들을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일본인에게는 안팔아' 이렇게 말을 해주면 모를까 무턱대고 탁 저렇게만 말하는 것은 정말 아닙니다.
저는 제 의견을 개진하고, 제 주장을 고수하겠지만 이제 더이상 읽는 분들에게 제 주장을 관철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들 어른인만큼(고등학생도 스스로 책임져야 할 나이죠)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겠습니다. 이 글이 한일관계 나아가 한국 대 외국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 정도만 되어도 좋겠습니다.
05/04/30 12:57
극약처방이 없이는 말이 안통하는 상대니 불매운동, 일본인출입 금지 정도는 그리 강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본은 과거에 대한 반성은 커녕 객관적인 사실조차 인정하고 있지않아서 대화 자체가 안되죠. 벌써 이게 몇년째인지 오히려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우기기까지 하니... 전 중국처럼 폭동에 가까운 일이 안 일어난다는 사실이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너그러운(?) 마음을 가졌구나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누누히 잘못을 지적해 왔지만 한국에 오는 관광객이 왜 자신들이 문전박대를 당하는지 조차 모른다면 그야 말로 일본인이죠. 그 사람도 자신이 왜 비난을 받는지 모르고 있다는 소리니... 시링님 말대로 '무지'가 면죄부가 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05/04/30 12:59
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Timeless님도.. 우리나라의 국민성을 탓하기 이전에 일본과 우리 나라와의 특수성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또.. 문화적 상대주의를 내세우시면서 선진국민을 언급하시는건 모순이라 생각합니다. 선진국민이라.. 만약.. 독일관리가 유럽에서 "나치시대에 독일이 유럽 경제 발전에 좋은 영향 주었다" 이런식의 발언한다면.. 소위 선진국이라 일컫는 유럽 국가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반응 보일것입니다.
05/04/30 12:59
무조건적으로 일본인을 싫어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냥 싫은건 어쩔 수 없죠 -ㅅ-; 전 그냥 싫던데요 물론 일본 사람 만나면 아~ 싫어 이런건 아니고 그냥 일본인 하면 별로... 하는 감정같이
05/04/30 13:17
일본정부층과 일본 우익 꼴통들이 지금 잘못하고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전 가장 싫은게...얼마전 일본에서 지진이 낫을때와, 열차 사고가났을때, 네이버에 달린 한국사람들의 리플이... 정말 부끄럽고 챙피하고 그렇더군요.... 한국인이기 이전에 사람인데... 어떻게 " 아침부터 훈훈한 소식이군요, 일주일 간격으로 한번씩 때려 주세요." 이런 생각을 할수 가 있을까요? 무조건적인 반일 감정은 참 나쁜 것입니다. 우리 또한 쟤대로 아는것이 중요하지요.
05/04/30 13:53
역사적인 뿌리깊은 앙금도 앙금이지만 당장 국가간의 이해관계(전범국의 과거청산과 영토문제)에서 도발을 일으키는 국가에 대한 감정과 사회인들이 밖에서 물의를 일으켜 이미지가 나빠진 것을 동일선상에 두고 이야기 한다는 자체가 전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 나가서 나쁜이미지를 심고 국내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인종차별하는 것은 결코 가벼히 넘길일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지금도 공론화 되고 있지만 더욱 사회적으로 부각시켜서 고쳐 나가야 할 부분임에는 분명 합니다. 하지만 일본과의 충돌은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국가가 범한 범죄 자체를 희석 시키고 적반하장적으로 주변국의 영토에 대한 침범까지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건 앞의 사례하고는 그 무게감 자체가 엄청나게 다른 문제이지요. 나치 전범국인 독일이 일본 처럼 행동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수백년 전에 일어난 전쟁가지고도 앙금을 풀지 못해 서로 비꼬기 일쑤인 영국과 프랑스와의 관계만 봐도 그들은 쉽게 과거를 잊지 않습니다. 독일이 그렇게 했다가는 유럽에서 온전하게 살아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저도 일본 애니 좋아하고 기계가공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일본기업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늘 느끼며 사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건 별개의 문제에요. 당장의 국가간의 이해관계가 막대하게 걸려 있는데다가 역사마저도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는데 이성적으로만 판단하시기를 바라시는건 엄청난 무리라는 생각 드시지 않습니까? 물론 폭력으로 분출하고 분신같은 극도의 방법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그분들의 감정은 충분히 이해 합니다만......)하지만 중국처럼 폭력으로 분출하지 않는 선에서 국민들의 감정은 오히려 솔직하게 분출하는 것이 우리의 의견을 알리는데 더욱 올바른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이성적으로 여기서 차분하게 그들의 잘못을 알린다고 그들이 이해할 듯 싶습니까? 철저한 무관심으로 응대하고 또다시 극우 정치인들을 망동할 자리를 마련해주는 행동을 반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국가와 정부는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사태를 처리해야겠지만요.
05/04/30 13:58
그리고 덧 붙여서 일본에서 지진나고 열차사고 났을때 고소해 하는 사람들 분명 잘못된 것은 맞고 또 부끄러운 행동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사회전체적인 분위기를 봤을때 그래도 우리 국민들은 제법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봅니다.(모두가 그런것은 아님이 분명하지만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느사회이든지 분명 존재하기 마련이지요.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때 제가 보기엔 이성적이라는 것입니다.)
05/04/30 14:10
음~ 근데요~
독도 문제는 우선 제외시키고~ 신사참배에 대한 반발은 조금은 아이러니 하더군요~~ 2차대전을 일으킨 일본인을 우리입장에서 보면.. 전범자~정도 될테지만~ 일본입장에선 적어도 국익을 선양하기 위해 죽은 위임들~ 쯤으로 해석되지 않을까요? 어찌보면 광개토대왕도 중국입장에서 보면 침탈자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영웅시 되기도 하고~ 또~ 로마나 터기, 몽골~ 등등은~ 말그대로 땅따먹는 재미로 사는 나라였으니~ 일본보다 더한 국가였음 국가였을지도 모르는데~~ 나폴레옹은 프랑스 입장에서야 영웅이겠지만~ 전쟁에서 패한 나라입장에서는 영웅일리가 없는데도~~ 전세계적인 영웅대접을 받으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 인류역사는 어찌보면 전쟁을 통해서 문명을 발달시켰다고 볼수도 있는데 왜 ~ 과거 전쟁과 근현대사 전쟁의 의미가 이리 다른지 모르겠네요. 음~ 좀더 최근에 일어나고~ 그야말로 제대로?? 살상용무기가 투입된 전쟁의 시초라서 그런가요?? 신사참배의 정확한 의의는 모르겠으나 대강~~ 2차대전때 죽은 장병들에 대한 묵념~ 정도라고 알고있는데~~ 이 때문에~~ 한국,중국내에서 항의성 발언이 많이 나오는걸로 아는데요 그런데..일본인이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시히데요시를 찬양한다고 해서 반발하는 한국인은 아무도 없지 않나요 ? 음 ㅡㅡ; 정확히 어떤점에서 다른지가 정말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05/04/30 14:11
모른다 하여 능사가 아니요, 모든 책임을 면할 수 없지만 그것은 너무 현실을 무시한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한국안에서 우리들끼리만 거론했을 뿐이지 정작 일반 일본국민들이 이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노력한 사실은 별로 없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모르고 싶어서 몰랐던 것도 아니고 정말 누구 하나 나서서 알려준 바가 없는데(앞서 말씀드린대로 한국인들끼리만 떠들었지 우리가 일본국민들에게 진지하게 알리는 노력은 일천하며 그 규모 또한 영세합니다), 즉 정말 일본의 암울한 역사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은 바가 별로 없는 일반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구제적이면서 객관적인 정보를 제시하기에 앞서 일본인출입금지 하는 것이 어찌 도의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정당한 행동이 되겠습니까? 상대가 일본우익계 인사라면 또 모를까 일반 일본국민들을 상대로 투쟁적이고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일은 가급적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05/04/30 14:16
물론 받아야할 사과는 받아야 하고 비판해야 할 것은 비판해야 하지만 우리의 투쟁 대상은 우선은 일본 우익이며 그에 동조하는 무리들이지 그냥 한국에 관광온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그런 행동은 되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또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인데 그런 식의 대응은 전향적인 일본인들의 일본내 입지를 좁게 만든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고요
05/04/30 14:26
맨살길드//과거 역사는 이제 그 역사의 피해자들과 가해자들이 모호해진 상황이지만 근대사는 아직도 그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게 남아있는 상태이지요. 예를 들어서 누군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는데 그 피해자와 가해자 당사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났다면 그건 그냥 과거에 있었던 일일 뿐이지만 현재 피해자가 아직 살아 있다면 차후에 세월이 지나 갑자기 후유증이 찾아 오더라도 그에 대한 피해보상을 해주어야 합니다.(좀 비유가 다르기는 하겠지만요.)그리고 설사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호해져 있는 상황이라도 그 역사에 속해있는 국가의 국민들은 쉽게 그 앙금이 없어지지 않죠. 우리는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전쟁을 그냥 역사적 사실로만 인지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두 나라들은 아직도 그것 때문에 서로 앙금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사자 인가 아닌가도 감정의 상태에 크게 차지 합니다. 그리고 국가간의 이해관계도 얼켜 있지요.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든 자국이 피해 안입으려고 하고 이득은 최대한 취할려고 하는데 우리만 무슨 당사자 나라의 입장이니 그들 입장에선 영웅이니 하면서 두리뭉실하게 넘어간다면 우리가 차후에 우리가 타국에 의해 피해를 입더라도 강력하게 그것을 성토하지 못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전범들을 추모하고 참배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태평양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주변국 입장에서는 아주 고도의 염장질로 인식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이죠.(그나라의 문화 운운하며 이해하는 것도 정도가 있습니다.간단하게 독일이 히틀러 참배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05/04/30 14:59
그리고 속터질 이야기 하나 해드겠습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그는 일본인도 아니었습니다, 아프리카 출신이며 서구 등지에서 유학했고 일본기업의 유럽 현지법인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고 해서 일본어를 제법 했었지요 그런데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지나친 대응을 비판하면서 일본은 이미 충분한 사과를 했는데 그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국인들이 옹졸하다고 하더군요, 나아가 일본이 패전해서 그렇지 제 3세계를 식민지화한 서구 열강들이 아시아로 진출하는 것에 대비해서 전쟁을 시작했을 뿐으로 전범국가라고 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펴더군요 그 순간 전 아연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런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저 한국인들이 한국내에서만 화내고 성내고 하는 동안, 일본우익은 착실하게 자기 이론을 세계화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끔칙하죠? 시위도 좋지만 그보다는 일본우익과 그에 동조하는 서구인 학자들을 쫌짝 못하게 만들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방대하게 수집, 정리하여 번역하는 작업을 국가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그때 문득 들었습니다 실제로 서구인들은 일본과 독일을 다르게 보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은 정말 극악한 만행을 한 것에 비해 일본은 그냥 독일의 동맹국으로써 뒤늦게 식민지 경영에 끼어든 후발주자 정도로 보는 견해가 많다는 것이지요 일본 치하에서 한국인들이 어떤 수모와 학대적 상황을 겪어야 했는지 모르는 서구인들은 한국인들의 과격한 시위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도 현실이고요, 우리에게 통탄할 일이지만 그동안 일본인들은 서구인들 대상으로 착실하게 친일적 가치관을 홍보하고 대중화시켰다는 점도 참작하고 우리는 준비해야 하는 이중고가 있답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그게 현실인 것을, 그게 현실이라면 직시하고 대비할 도리밖에 없겠죠, 그러니까 분하기는 해도 가급적 과격하고 도발적으로 보이는 시위보다는 말발이 보다 유효하게 먹힐 대응을 해나가자 하는 것이지요
05/04/30 16:30
나야돌돌이//그렇게 인식하는게 국민 탓일 할수는 없지요. 국민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행동했을 뿐입니다. 문제는 지식인들과 정치인들 중에 국제적으로 그런 활동을 펼칠려고 한 인사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지요.그건 일제 강점기 후 미적지근하게 끝난 친일청산과 일본 지도층과 연계가 깊은 사회지도자층들의 문제도 크다고 봅니다. 실제로 감정에 따라 대응하는 국민들의 태도는 어느나라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 국민들의 마음을 알고 그 국민들을 위해 대외적인 활동을 충실히 하는 정치인들의 역량이 해외에서 우리를 보는 인식에 더 크게 영향을 줍니다.
물론 저도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충고가 틀리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말을 국민들에게만 할 것은 아니라고 보며 우리국민들이 비이성적이고 냉정치 못한 사람들로 치부 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금도 충분하게 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애초에 더 강경하게 나갔으면 정치인들도 국민들의 분노에 더 정신차리고 대외적으로 일본에 대응하는 행동을 더 적극적으로 했을지도 모르지요.
05/04/30 16:58
한마디하죠.
결국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 일본을 싫다고 하시지만 결국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때문에 한국은 세계에서 고립되고 있습니다. 반미운동에 반일 반중 감정... 도대체 어느나라가 좋은겁니까? 영국?독일? 아쉽지만 그나라들은 우리나라에 관심조차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의 국민의식 특히 외교관계에 있어서의 국민의식은 형편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반일감정을 일으키기위해 일본 우익세력들이 삽질하는걸 모르십니까? 한국이 문화상품으로 경제적 이익을 챙길까봐 괜히 이런저런 시비를 걸면서 경계하는게 일본 우익입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분들이 배타적인 태도를 가지고 계십니다. 글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밀란과 아인트호벤의 경기에서 밀란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매국노로 매도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사커라인이나 Ilovesoccer등에 가보면요)
05/04/30 17:01
그리고 일본이 세계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가 뭘까요?
일본 정부는 아무런 것도 하지 않지만 일본인들이 다른나라에 대해 배타적인 감정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서양인들은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왜 일본을 싫어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어느샌가 일본적인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보기 때문이죠.
05/04/30 17:18
비류연//휴~수시로 반미,반일,반중 하는 건 딱히 우리나라 국민들만 그런게 아닙니다. 다른나라 국민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어디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의 국민들은 자기들이 고도의 외교적 판단에 따라서 지능적으로 여론 몰고 간답니까? 어느나라든 국민여론은 감정 그대로 자연스럽게 따라갑니다. 다만 그런 여론들을 어떻게 수렴해서 현명하게 이끌어 가느냐 에서 국가의 역량이 드러나는 것이죠.(911테러 이후에 테러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고 나중에 밝혀진 이라크에 정부의 바람몰이에 따라서 참전여론이 올라간 미국국민들은 어디 그렇게 현명했나요?-물론 저도 이라크 독재국가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글에서 상관없다고 말씀하신 아인트호벤 이야기만 봐도 정말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시고 예를 드신 겁니까? 아니면 외국에는 그런 헛소리 하는 사람들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워낙에 우리나라의 인터넷이 발달하다 보니 그런 헛소리 하는 사람들이 예전과 다르게 너무나 눈에 잘 띄는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지?(그런 헛소리 하는 사람을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자기 비판에 철저한 것은 나쁘지 않지만 너무 자학적으로 우리을 보는 경우가 많은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05/04/30 17:30
아, 산적님 오해가 계시는군요, 전 우리 국민들을 비이성적이고 냉정치 못한 부류로 치부한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정교해지고 전략적이자는 것이었는데...^^
사실 안타깝게도 이제껏 우리들은 한국에서만 흥분하고 떠들온 것도 사실이거든요, 우리는 충분히 일본측에 알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 우리끼리만 북치고 장구친 점이 컸습니다 그리고 왜 외신에서 한일관계를 보도하면서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반감은 이해하지만 지나치게 과격하다느니 감정적이라는 멘트가 자주 섞이는 것일까요, 요는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국인들이 과거와 달리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본 우익의 주장이 점차 궁색함을 드러내고 있다 하는 식의 외신 보도를 너 많이 나가게 하도록 하자는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반크'의 활동을 들 수 있겠죠, 시위를 하더라도 일장기를 불태우고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일본 우익계 인사들을 풍자하고 희화하는 멘트를 섞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고요 요약하건데 우리 국민들도 일본못지 않게 영악하게 아울러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소리였습니다, 왜냐? 일본이란 나라를 알게 되면 우리 국민들이 영악해져야 한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_-;;;
05/04/30 17:36
원인제공을 한건 일본 ..이라지만 그 사실조차 모르는 일본의
국민들을 싸잡아 욕하는건 별로 안좋다고 봅니다..그래도 열받는건 어쩔수없어요...-_-
05/04/30 17:38
나야돌돌이/제말은 그런 걸 굳이 국민들의 여론 성숙으로 이루어 나가자는 주장은 별 실효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끼리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차분차분하게 한다고 해도 확실히 눈에 띄는 불같은 여론이 없으면 그건 그냥 무시당할 뿐이에요. 차라리 이런 강한 행동들로 확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인 후에(폭력적인 것 말고) 그럼 그들도 우리가 왜이리 화를 내는지 궁금해 할 것 아닙니까? 그때 우리의 여론이 왜 이런지 차분하게 설명해줄 지식인들과 사회지도층의 활발한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는 겁니다, 어차피 조절도 안되고 자연스럽게 흘러갈 뿐인 국민 여론을 어떻게 해보자는 것 보다 이게 더 실효성 있다는 것이지요. 다만 우리 지식인 층이나 사회지도자 층 정치인들이 국내에서나 큰소리 칠 줄 알지 밖에서 그런 활동을 제대로 안하니 자연스러운 국민 여론 마져도 무슨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집단처럼 보이는 것이지요.(하물려 내부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우리부터 돌아보자는 말 부터 나오게 되니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05/04/30 17:48
우리가 그동안 일본에게 전쟁피해국 답게 일본을 압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악감정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도 일본하고 손 잡을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 일본의 좋은 문화가 있으면 배우려고도 했으며 외교적으로도 순교류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 했습니까? 그런데 노력의 결과가 과연 무엇이든가요? 일본이 과연 독일의 주변국 처럼 조금만 군국주의적 색채가 보일랑말랑해도 강력한 압박을 수시로 받았다면 지금 처럼 그런 행동을 할까요? 우리가 감정적으로 비난여론이 들끓는다고 우리를 이해 못하겠다는 식의 적반하장격 반응을 보였을까요?
지나고 나서 후회라는게 이런 것이겠죠. 이전 부터 정치권이 일본을 확실하게 전범국 다루듯이 하지 못한게 우리의 잘못이라면 진정한 잘못입니다.(그건 꼭 약소국이라고 못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내부적인 문제도 큰 영향을 미쳤지요. 그런 면에서는 결국 우리 잘못도 크다고 봅니다.)
05/04/30 18:10
찬찬히 읽어보니 산적님 의견은 사실 저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산적님이 지적하시는 지식인층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활동력 부재란 측면이 제가 말하는 구체적이고 전략적 대응의 부재라는 겁니다 전 그것을 범국민적 테두리 속에서 말하다보니 오해가 생긴 듯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국민들의 정서였다 라고 그냥 넘기기에는 우리 국민들 대응은 지나치게 열정적이라는 평가를 자주 받는다는 점도 우리는 겸허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한국에 우호적인 학자들 견해를 읽어봐도 이런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어째서 때때로 한국인들이 필요 이상으로 열정적으로 대응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다들 놀라워 하는 우리 국민들의 모습이 바로 이 점입니다, 물론 그것은 한편 장점이기도 합니다만 어떤 동기가 부여되면 5천만 국민들의 생각이 통일되고 한 유기체처럼 열정적으로 대응하는 점이 있지 않습니까? 세계를 봐도 그런 열정은 우리 한국인들 특유의 정서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라는 생각은 안드세요...물론 사실 그것을 나쁘게만 해석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 열정어린 응집력 열강들의 틈바귀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영토를 유지하면서 민족적 색채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준 저력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때때로 그에 대한 '지나침', '과격한 열정' 이라는 중평을 받고 있는 우리로서 취할 방법은 그 이미지를 타개할 필요도 있다는 것이며 또 그랬을 때 우리의 주장은 더 유효하게 먹혀들 겁니다 물론 또 그런 방법의 전환이란 측면은 국민들이 알아서 해주기 기다려야 소용이 없다는 데 저도 동의합니다, 그를 계속 지적하고 이끌만한 언론인과 지식인, 지도층이 필요함은 자명한 일이고요 또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국민들 정서를 대변하고 순화, 정제시키면서 국민 운동을 전개해줄만한 지도층 인사의 부재는 이 문제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다 공감하고 아쉬워하는 대목이라는 것은 분명하죠 이쯤하면 오해가 풀릴지 모르겠습니다
05/04/30 18:18
불과 수십년전에. 자국이 바로 옆에있는 국가를 무력으로 식민점령 했습니다. 그 과정과 강점시기에 어떤일이 벌어졌을지.
조금의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짐작해볼짐한 일입니다,. 과연 자신의 조국은 그 일을 어떻게 처리했을까? 자신의 조국은 얼마나 도덕적인 국가일까? 문제는 일본인 들은 그런거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세계 1류 경제대국" 일본만이 보일뿐. 몇십년전에 자신의 국가가 한일은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그들의 그런 무관심까지 우리가 이해를 해주고 반일 시위를 해야 하나요? 일본과의 관계 악화? 그게 걱정되시나요? 역사청산과 당장의 실익..중 적당히 무게감을 측정하는게 나쁘지 않지만. 작금의 상황은 역사청산쪽에 무게추가 실리는군요. .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어째서 일본에게 비굴하게 다가가야 합니까? . 진정한 한일관계를 위해서라면 일본측의 좀더 성의있고 양심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당장의 이득을 위해서 우리는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시대의 큰 빛을 잊어버릴 정도로 막대먹은 민족이 아닙니다.
05/04/30 18:51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구체적이고 유효적절한 전략적 대응이라는 측면을 너무 범국민적 총론 속에 포괄시켜 모호하게 표현하기는 했군요
그리고 우울한 이야기지만 국민들을 이끌고 대변할만한 지식인과 지도층 인사의 결여...우리 손으로 독립을 쟁취하지 못한 탓에 우리는 외세를 불러들였고 결국 이데올로기의 대립구도마저 생겨났습니다, 아마 그 점도 무시 못하게 작용했을 겁니다
05/04/30 19:04
일본인은 그냥 개인개인...만나봐야 싫은지 좋은지 알 수 있겠고.......
좋은 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도 있겠지요. 그런데 일본은 싫네요.
05/04/30 21:38
이러면서 한,일전하면 열광하죠.
사람들 국회가 작살나야한다고들 말하죠. 그중에는 분명 정직하고 올바른 국회의원도 있을텐데요. 우리나라 사람들 일본놈들 쪽바리 이런식으로 말하죠. 분명 착한 사람도 있을텐데요. 어쩔수 없다고 보네요.
05/04/30 22:26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제정신이 아닌데
자신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자기자신의 논리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완벽해 보이니 말이죠.
05/04/30 22:33
자신의 신념에 대한 맹목적 추종은 맹목적 추종으로 안보시는군요?
반일 하지 마라 강요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잘못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수많음 목숨이 사라졌습니다. 인권이요? 사람으로 여기지도 안았습니다. 이해하라구요? 저는 절대 못하겠는데요? 욕먹을 사람이 욕먹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본인들 옹호하면서 혹시나 정치인 욕하시는분들 계시면 겉과 속이 너무나도 다른 모습 보는것 같이 왠지 역겨울것 같군요.
05/05/01 05:00
그 잘난척 하는 선진국형 유럽의 코쟁이들도 마찬가지에요. 서로 친한 듯 하면서도 싫어하죠 :) 유럽 내 잘 사는 나라가 못사는 나라 무시하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그거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죠 뭐. 그 맛에라도 한 나라를 꾸리고 살아야지 어쩌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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