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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27 22:32:34
Name 비공개인
Subject [초잡담] 군입대 앞둔 청년들이여~ 군대도 알고 가자~!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아무것도 모르고 군대가서 어리버리 하다가 욕먹지 말고

각종 포상휴가와 선임병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후에 존경받는 선임병을 육성(?)

하기 위해 약간의 도움이나마 될까?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쓰잘데기 없는 글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군대의 종류?

저는 군대를 한번밖에 안가서(^^) 제가 가봤던 육군만 알고 있습죠..
해군과 공군이라는게 있다는데 잘모르겠습니다(-_-)  
누구 아는 사람이 릴레이 써주면 좋겠습니다. ^^*

일단 육군은 말그대루 육지전을 하는 군대입니다. 육군은 병과에 따라
보병, 포병, 기갑보병, 공병, 통신병 이 있지요...
흔히 보,포,기,공,통 이라고 불리우죠... 이외에 특수병과로 의무,군종,군악
이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 더 많이 있지만 일단 제가 아는건.. 여기까지 ^^
그리고 위의 것은 정규부대를 기준으로 쓴겁니다. 정규군과 특수전군이 구분되는데
공수부대, 특공대, 이런부대는 특수전부대라 하죠...
보병은 차후 설명하고, 포병이란 야포를 다루는 병과구요..
105mm 155mm 등 견인포, 그리고 자주포, 다련장포 등을 사용합니다.
기갑보병은 T1전차 등등등 전차전을 하는 보병이구요...
공병은 야전공병이라 해서 전투를 위한 공병대가 있는 반면
전투근무 지원을 위해 불도저나 굴삭기를 사용하는 공병대도 있습니다.
전투를 위한 공병대는 도로 대화구폭파라던지 교량폭파, 지뢰 설치/ 탐침
등등을 하죠...
통신은 말그대루 통신을 위한겁니다. 전시 각각의 부대가 통신이 안되면
안되겠죠?

아무튼!

저는 보병출신이기 때문에 보병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
보병은 속칭 "땅개" 라고 불리고 흔히 술자리에서 자주 듣는 얘기는
"야삽으루 산을 여기서 저기로 옮겼어~" 등등이죠...
보통 인터넷에서 군대얘기를 해학적으로 꾸미는것은 모두 보병 이야기입니다.

예..! 작업 많~~이 합니다. 전방이나 해안일대를 맡은 부대의 경우 겨울 외에는
제초작업을 엄청나게 합니다 아주 입에서 단내날정도로 하죠... 상병 꺾일때쯤
이면 낫질의 신화를 이룩하게 됩니다 -_- 그외에도 삽질.... 우스갰소리지만
정말 산 하나 옮길정도로 삽질 합니다. ^^

어쨌든 오늘은 내무생활과 포상휴가 받는 방법을 위주로 하죠...

일단 훈련병때는 조교가 하라는대로만 죽어라 해대면 됩니다. 그럼 적어도
개인 얼차려는 받지 않습니다... 물론 한사람의 잘못으로 여러사람이 얼차려
받는일은 비일비재하지만 적어도 다른 전우들에게 미안해할 일이 없으니
거기서 위안을 얻어야겠지요... 하라는대로 하는거 이외에 열심히해서
좋은 성과를 얻을수 있다면 상점을 얻어서 훈련병기간중에 집이나
애인에게 전화를 걸수도 있습니다. 저는 3번 전화 해봤습니다.
말이 3번이지 훈련병때 1번하기도 힘듭니다.
훈련병때에는 소대선임훈련병이나 중대선임훈련병을 하세요.... 물론 많이
고달프지만 상점타기도 좋고 앞으로의 군생활에 도움될껍니다.
하는일은 소대 또는 중대를 지휘하는거죠.... 대충.. ^^

이등병때는 자신감과 패기로 평가를 받을때입니다. 선임병들이 갈군다는거...
이유없이 그냥 갈구는게 아니지요... 당연히 이등병이라서 잘 모르고 잘 못하는거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정신상태를 보는겁니다. 무조껀 열심히 하시고
불만있는일도 꾹 참고 하시면 인정받습니다. 선임병들두 모두 겪었던... 오히려
더 힘든 군생활을 했던 선임병들이니 혼자서 힘든것인양 행동하면 정말 고달플
꺼에요....

일병때는 재평가를 받는 시기입니다. 이등병때 열심히 했으면 일병때 잘은 못해도
'그래도 열심히 하는놈' , 혹은 좀 뭐한 표현이지만 '된놈' 으로 인식이 되있으면
잘은 못하지만 열심히 한다고 칭찬 받겠죠... 하지만 이등병때 쌓아놓은 첫인상이
안좋으면 정말 '개갈굼' 이라는걸 당할 수도 있으니 이등병때 안좋게 찍히셨으면
정말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상병때는 꺾이기 전과 꺾이고난 후가 틀리죠... 슬슬 이등병, 일병 후임들 가르쳐
주고 관리하고 바로위에 상병, 병장 선임병들 위해줄때입니다. 어찌보면 가장
힘들때일수도 있습니다. 혼내고 싶진 않지만 혼내야할 때도 있고, 억울하지만
혼자서 혼나야 할때도 있죠....

병장... 말 다한겁니다. 이등병, 일병, 상병때 고생한 당신... 이제 쉬십시오..
라고 해드려야겠죠.. 하지만 과도한 배째기는 후임병들의 반발을 잃으키니
조금은 노력해야죠.. ^^


이번엔 포상휴가 받는 법입니다 -_-
저는 한달에 한번씩 포상휴가 나왔는데요... 나중엔 포상휴가 나와서 쓸돈이 없어
후임병들 주고 그랬습니다.

군대에서는 참 행사를 많이도 합니다. 부대집중정신교육이라 해서 글쓰고 발표하고
이것저것 하고.. 그외에 사격훈련이나 각종 훈련에서 성과가 좋으면 포상휴가도 주고요
후임들에게 잘해줬는데 후임들이 그걸 너무 고맙게 생각해서 건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열심히만 해도 간부들이 챙겨줄때도 있구요...
일단 모든 행사와 훈련에 그냥 열심히 하세요... 사격 1등 당근 포상휴가입니다.
3분스피치 1등.. 당근 포상휴가입니다. 그외에 집체교육이란게 있는데
이때도 역시 평가 1등 받으면 포상휴갑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전 훈련때 포상휴가를 많이 받았는데... 행정반에 있는 각종 교범 정독 했습니다. -_-

뭐 거창한 제목과 달리 많이 모자른 글이었지만, 그나마 도움되길 바라고..

나중에 시간 남을때 이런저런 다른 얘기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군생활.. 막막하기만 하시죠...? 하지만 군대 갔다오면 흔히 "철들었다....."

이런 얘기.. 사실입니다. ^^

군대 가보면 가족의 의미, 친구들의 소중함, 자유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되고

윗사람고 아랫사람을 섬길줄 알게 되구요...

일반적인 사회에서 배우기 정말 힘든걸 배우게 되는 좋은 시간 될꺼에요..

전 2년이란 세월 하나도 아까운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군대체질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아깝다 생각하지마시고 다들 군대가서 공부 열심히 하세요

물론 다칠위험도 있고 2년이란 세월이 아까울수도 있지만.....

플러스적인 요인이 더 많기에 전 꼭 다녀오라고 친구들이나 후배녀석들에게

말하곤 합니다. ^^

지금까지 읽으신 분들 두서 없는 글 읽으시느라 욕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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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7 22:42
수정 아이콘
입소할때 k-2랑 대검은 사서 가세요 ..

친구들이 입소 선물하는게 보통이긴 하지만 ..

..

전 제돈으로 -0ㅠ; 흐흐~
My name is J
05/04/27 22:45
수정 아이콘
다륜님.. 그걸 선물하는 거였습니까?!
그래서...겨울에 강원도로 입대한 친구한테 삽사줬더니 화냈던 거였군요.
잘쓰고 제대했습니다만.^_^
꿈꾸는사냥꾼
05/04/27 22:45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습니다 ^^
그런데,, 제가 요번 6월에 신검을 받는데요,,겨울이나 06년초에 군대갈수 있나요?(특수병 말구요,,)
글 내용과는 상관없는 질문이긴한데,, 답답해서요 ㅜㅠ
군대 많이 밀려있으면 의경이나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하는데,,,
05/04/27 22:48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처럼 군생활하면서 많이 배워서 오는 사람들도 많긴합니다만... ( 저도 군에서 정말로 많이 배워 나왔습니다. 그 때 배운것들로 인생자체가 바뀔정도로...) 평생 지울수 없는 상처를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요...
솔직히 군대는 합법적으로 안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고...
안되면 정신바짝 차리고 가서 하나라도 더 건지는게 좋죠...
아무생각없이 가서 바보되어서 나오는건... -_-
05/04/27 22:49
수정 아이콘
잡담이 아니군요. 군대 갈 사람들에겐 유용한 내용이네요^^
견습마도사
05/04/27 23:01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가장 제대로 배우는건 "~~지 말입니다."라는 말투라는;;;
Return Of The Panic
05/04/27 23:04
수정 아이콘
공대생이 들어갔다 근의 공식을 까먹고 나왔다는 말을 들은 적도.. -_-;;
응삼이
05/04/27 23:09
수정 아이콘
갈구는데 이유를 가지고 갈구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나요... 거의 대부분 이유없이 갈굼니다,, 우리나라 군대에서 옛날부터 잘못되어진 마인드중에 하나지요
나도 당했으니 짬밥 생기면 나도 당했던거 똑같이 갈궈야지
05/04/27 23:17
수정 아이콘
^^역시 영원한 안주거리인 군대얘기는 재밌네요 글잘봤습니다.

덧붙이자면.보병도 몇가지로 나뉩니다.
4분의 3이 말그대로 땡 보병인 소총수로 빠지고.나머지 4분의1이 중화기 중대로 빠지죠.
제가 중화기 81미리박격포 출신이라 중화기를 좀 설명해드리자면.

일단 보병이 들고다니는장비중에 가장 무겁다고 보면 됩니다.81미리 바로위가 4.2인치인데 4.2인치는 차로다니죠.
81미리박격포는 세개의 부분으로 나뉩니다.각각14키로정도라 보시면 되구요.
훈련때 소총수에 비해 편하다면 편하고 힘들다면 힘듭니다.
81미리의 가장 중요한점은 '짱박히기' 거든요.
저도 훈련 많이 뛰었지만,훈련때 통제관본적이 거의없습니다.통제고나한테 걸리면 안되는것이죠.
기동은 소총수보다 힘든대신 짱박히고나면 수다떠는 타임입니다.
군장은 추진을 해주지만,어느정도까지만 해주고.산악지형에서는 군장위에 포를 메고 다녀야되지만요.

90미리 무반동총.흔히들 물총이라 불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육군중 가장 힘든 보직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군장위에 90미리메고(15kg 정도)기동을 합니다.기동후에 소총중대에 배속이 되어서 소총수 따라다니면서 돌격앞으로합니다 -.-

k-4 고속유탄발사기
차로 이동하기때문에 가장 편합니다.
그런데,중대장이나 다른 간부가 열받아서 얼차레를 줄때는 죽어납니다.
35kg가량하는 장비를 메고 받아야되니까요.

요즘 군지원할때 주특기도 지원한다고 들었는데.중화기는 좀 비추천입니다.

훈련소에서는 조교들이 악마로 보일텐데요.진짜 악마같은 조교가 한양대 공대 다닌다는 얘기듣고 -.- 아 이인간도 평범한 인간이구나 하면서 약간 안심했었죠.
훈련소의 가장큰 힘든점은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적응하기가 가장힘들듯합니다.
처음 며칠은 진짜,부모님 보고싶고,다시 사회로 나가고싶고,등등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변태하기가 힘들죠.훈련소는 짧기때문에 어영부영 넘어갑니다.

자대에서는 글쓰신분말처럼 "인정"을 받는게 가장중요합니다.

제 경우로는 이등병때 진짜 엄청나게 갈굼당했습니다.고등학교 졸업하고 가서,좀 여러모로 어리버리했죠.
그러나,고된 주특기교육으로 인한 체력강화(하루종일 뛰고있다고보면됩니다),고참들의 행동등을 유심히 관찰하고 늘어가는 눈치.
소대 10명이 태권도 심사보러가서 혼자따고온 단증(태권도 사람 미치게합니다 -.-).
등으로 일병달고부터는 갈굼 한번도 안당했습니다.물론 잘못을 한적도있었지만,인정을 받은뒤라 갈굼이 그냥 짧게 끝났죠.연속으로 잘못하면 인정받은게 날라갈수도있습니다.
말그대로 열심히 하는모습을 고참에게 보여주고,같은실수 반복안하게 잘 기억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군대의 특성 몇가지를 좀 적어보자면
비와 눈은 일과시간엔 안온다.(자고일어나면 하얗게쌓여있는눈 아주 미치죠)
봄,가을이 없다.(날씨 좀 따뜻해졌다 싶으면 바로여름,쌀쌀해졌다 싶으면 바로 겨울 -.-)
꼭 못살게구는 고참 한명씩은있다.
아줌마도 여자로-.- 보인다.
제대일 그날이 안올꺼같지만,그날은 온다!

현역분들 힘내세요^^!
이력서
05/04/27 23:19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봤는데, 모 대학생이 처음 입대했을 때 You're welcome이 뭐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금방 대답했는데 정확히 1년후에는 30초후에 생각났다 라는 글을 본거 같은데...
공대생이 근의 공식 까먹으면 OTL
하수태란
05/04/27 23:44
수정 아이콘
저는 제대후에 퀴즈볼때 탄젠트 45도의 값을 파이/4 로 두고 계산을 했었죠 -_-; 근의 공식은 당연히 생각이 안나던데요 ㅡㅡ;
Mystery_Terran
05/04/27 23:50
수정 아이콘
요즘 군대도 이유없이 갈굼당하고 그런가요?;; 위에 글로 봐선 완전 죽은듯이 지내야 할것 같은데ㅠㅠ
Grateful Days~
05/04/27 23:54
수정 아이콘
석사병특 2년차인데.. 솔직히 지금 생활도 힘들지만.. 군대가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사회생활하는것. 진짜배기 사회에서 하는게 낫지요. 드러운거 겪을거 다 겪고 있지만.. 군대는 절제된 사회생활이기 때문에 먼저 생활하면 사회생활이 처음엔 좋겠지만, 결국 적응하면 나중엔 똑같습니다 -_-;;
Quartet_No.14
05/04/28 00:07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갈굼당하는건.. 사회생활에서 선배나 윗사람들에게 갈굼당하는 이유랑 똑같죠.. 선임병들에게 대들거나, 열외의식에 젖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아닐까요? 자기가 갈굼당하면서도 왜 갈굼당하는지 못느끼는 사람?? <=---- 이런 사람을 고문관이라 하죠.. 집중갈굼의 대상..
응삼이
05/04/28 00:12
수정 아이콘
사회에서 선배나 윗사람에게 갈굼당하는거랑 다르죠,
군대에서 갈굼 안당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 사람들은 다 선임병한테 대들고 열외의식에 젖어있는 사람들인가요;;;;
타나토노트
05/04/28 00:15
수정 아이콘
7103™// 저희는 군장추진 없었습니다. 군장위에 포다리 올리고 훈련받았습니다. 그렇게 하고 걷는데 반대쪽에서 오던 5기갑이 놀라운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헬기 착륙하고 포 메며 뛰어내리니 말 다했죠 뭐...
Quartet_No.14
05/04/28 00:16
수정 아이콘
'' 그런 쫄다구가 심하게 갈굼당한다는거죠.. 쩝.. --; 잘 모르면 배울생각 않하고 좀 머라하면 개길 생각이나 하고, 뭐좀 하라하면 뺄 생각하는 애들.. 집중 갈굼의 대상이죠..
05/04/28 00:34
수정 아이콘
요즘은 틀립니다. 요즘은 군대가 거꾸로 돌아가죠. 계급이 올라갈수록 힘듭니다. 병장이 쉰다구요? 절대 아닙니다. 이등병이 내무실에 자빠져 누워 있는 경우가 많죠. 특히 강원도는 -_-
견습마도사
05/04/28 00:43
수정 아이콘
분대장이 가장 OTL 스러운게 요즘군대죠..
이등별님 모시고 산다는;;;
이쥴레이
05/04/28 01:53
수정 아이콘
요즘은 위에서 내려 오는 갈굼보다 이등별 압박이 심하다고 합니다.
신멘다케조
05/04/28 02:07
수정 아이콘
마음의 손잡이///군대가 무슨 전쟁텁니까? 몸과 정신중에 하나가 망가지게...전 군대에서 몸과 정신이 오히려 훨씬 성숙해 졌습니다만...
군대에 무슨 억감정 있습니까?
신멘다케조
05/04/28 02:30
수정 아이콘
특별한 결심이 있지않는한 빡센데 찾아가지 말라고 하는건 당연한 얘기지요...
궁금하네요...알고계신분 모두가 몸과 정신중 하나는 망가졌다고 하니...
제가 면대면으로 대해본 사람은 전부 멀쩡히 같다와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던데...
신멘다케조
05/04/28 03:18
수정 아이콘
할말 없네요...알겠습니다~
마음의손잡이
05/04/28 04:41
수정 아이콘
아침에 분란있을 것 같아 다 삭제 합니다.
FTossLove
05/04/28 08:13
수정 아이콘
망가진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안갈수 있으면 안 가는게 좋은게 바로 군대입니다.
물론 합법적인 선에서 말이죠.
Connection Out
05/04/28 08:42
수정 아이콘
멍청한 아군이 적군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었는데 요즘은 개념없는 이등병이 스타보다 무섭다는 말로 바뀌었나보군요.
05/04/28 10:04
수정 아이콘
공익 제대한 저는 잘 모르는 이야기군요^^; 그래도 예비군 훈련은 간답니다:)
밀로세비치
05/04/28 11:15
수정 아이콘
헉..지금 휴가나와있는상태인데.....

5일만있음...일병꺾입니다 저도 어쩌다가...3월달에....소령의 힘을 빌려 휴가를 나오게 되버렸다는...갑작스런 주특기 최우수 병사던가...

남들군생활 하는거에 비하면 전 아주 편한 편이지만..
05/04/28 11:43
수정 아이콘
대부분 훈련이 빡쎄면 내무생활이 널널하고,,훈련이 널널하면 내무생활이 빡쎈듯하네요... 그리고 휴가잘갈려면 인사과에 친한동기가 있음 잘가죠~^^
키스!!
05/04/28 11:50
수정 아이콘
군대는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장교-부사관으로 이어지는 외부권력과
병장-이병으로 연결되는 내부권력간에
언제나 힘의 충돌과 균형이 일어나는 참 재미난 곳이죠.

같은 계급이라도 소위 말빨이 더 잘 먹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고, 그것이 바로 사회에서의 "권위"라는 것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열명 미만의 규모로 초소 생활을 하는 분들에겐 별로 와닿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좀 큰 부대에서 생활해보신 분들은 느끼셨을 겁니다
05/04/28 16:48
수정 아이콘
요즘은 훈련소에서 대적관이라는 걸 외우게 합니다.
테스트를 하는데 젤 빨리 외우면 많은 점수를 받습니다.
미리 외워가서 상점 많이 받는 것도 권할 만 합니다.

그런데 군대의 체계, 생활, 훈련방식 등 상세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고 열심히 교육받았습니다만... 뭐 지난 번 분뇨사건과 같은 일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기를 바래서 했던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발바리 저글링
05/04/28 16:53
수정 아이콘
전 논산에서 기초훈련받고 공병 주특기받아 육군공병학교에서 폭파교육 받은후에 경기도 연천의 XX사단 수색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논산에서 훈련병시절 전화는 꿈도 못꿨고, 기초군사훈련 중대에서 3등으로 나와서 훈련소장님이 주는 포상휴가증도 받았지만 자대가서 휴지조각으로 변했지요. 저희부대는 외출,외박,면회가 금지되어 있어서 대신 휴가를 좀더 줬습니다. 대부분의 부대원들이 80여일정도 휴가를 나가고 많이 나가는 사람은 100일이 넘게 나가지요. 포상휴가는 뭐 많이 있습니다. 부대마다 규칙이 틀린데 저희는 태권도 단증, 특공무술, 사격, 체육대회, 최우수소대등등을 통해 포상을 받았지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무난한 군생활은 이등병때 패기있게 목소리 크게 내고(아무리 잘할래야 이등병은 OTL...) 일병때 열심히 뛰고 상병되면 소대관리 알아서 잘하고 병장되면 적당히 미래를 개척하는거라고 봅니다만... 정말 군대는 가봐야 알 곳이죠.
Dive To Blue
05/04/28 17:19
수정 아이콘
암만 그래도 군대는 가면 안되는 곳이다
AlwaysToSs
05/04/28 20:47
수정 아이콘
전역 3개월 남은 사람으로서 요즈음 군대 많이 변했습니다. 갈수록 편해지기는커녕 점점 힘들어집니다. 짬먹을수록 힘들고 이등병이 왕이죠. 사람들마다 군대에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많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가볼만한곳이죠. 참고로 보일러병 좋아요^^.
FlyHigh~!!!
05/04/28 21:09
수정 아이콘
현재 복무중인 공군 일병입니다만 -_-
저희쪽 이병은 아직도 그래도 이병입니다 -_-

병장이 최고라는 -_-;;
Shevchenko
05/04/28 23:02
수정 아이콘
저도 현재 복무중인 공군 일병입니다.

...이등별이라니,어느 부대인지는 몰라도 정말 좋은 부대군요.
뭐,당장 제가 느끼기에도 충분히 좋아지기는 했습니다만,그래도 아직 이병은 이병입니다.병장은 병장이고요.

...하지만 내무실 뿐만 아니라 근무처도 편해야 됩니다.(공군의 경우...입니다.육군은 잘 모르겠네요.)
Baby_BoxeR
05/04/29 02:26
수정 아이콘
후... 근의공식... 요즘들어 곱샘도 제대로 안되서 걱정이 말이 아니라는.
Go2Universe
05/04/29 09:49
수정 아이콘
군대의 가장큰 문제는 폭력의 상속이 아닐런지.... 후후후
내년초가 기대되는군요.. +___+
05/04/29 10:02
수정 아이콘
이제 한 20일 뒤면 입대하는데......;; (의무소방대로 입대합니다. 의무소방대를 아시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기대되는면도 있고, 긴장되는 면도 있네요~ 처음 경험해보는 거라 뭘 해야할지 어리버리한 면도 있고...^^ 님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수요일
05/04/29 16:56
수정 아이콘
6월 20일날 운전병으로 입대합니다.
여름이라.. 조금은 걱정되지만 그냥 즐길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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