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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6 19:36
전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이상하게 만치 롯데팬들은 그 팀의 자부심이 강한것같더라구요 ㅡㅅㅡ 롯데에 스타플레이어도 없는것같은데.... 마치 축구의 대구의 포쓰인가.. +_+
05/04/26 19:47
지난주 홈 6연전할때 4일 롯데 응원하러 갔습니다.
1루쪽엔 수년째 홈 경기에 출근도장 찍으시는 분들이 몇몇 있답니다. 롯데를 보면 영화 '메이저 리그'의 인디언스팀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윗분 말처럼 스타 플레이어 하나 없는 팀이죠. 오히려 스타 플레이어는 데리고 오면 시들시들 앓고 나가버립니다. 염종석은 92년 한해 무리하게 써먹고 이후 10년 넘게 재활치료 받게 만들고.. 최동원은 연봉문제로 삼성에 팔고, 마해영은 선수노조문제 때문에 눈밖에 났다며 역시 트레이드..김민재, 전준호는 잘 키워서 팔았고 차명주, 문동환, 손민한은 그해 최대 유망신인을 최고몸값으로 데리고 와서 보통의 투수로 전락시켰죠. 박동희는 데뷔당시 평으로는 박찬호급이었는데 어쩌다 글케 됐는지.. 그래도 롯데 야구를 사랑할수밖에 없는 이유는.. 팀 운영을 그따위로 하는 '롯데'는 미워도 독특한 사직의 열기, 화끈한 관중문화, 몸쪽으로 날아오는 공은 맞아서라도 나갈려는 선수들의 끈기가 아닐런지....
05/04/26 19:55
지금 현대홈인데도 불구하고 롯데 응원소리 밖에 안들려요~ 다음 문자중계도 그렇고.. 롯데 페이스 오늘 최고입니다! 라이온 3타수 3안타 2루타 세개 펠로우 역시 2타수 2안타! 4회만 4점추가 현재 4회말 6:1입니다
05/04/26 20:03
저기.. 맞춤법 궁금한 게 있는데
제목에 오랬만에(x) 오랜만에(o) 이거 아닌가요...? 괜히 잘못 알고 있는 맞춤법으로 정정을 요구했다가 틀리면 낭패인지라;; 여쭤봅니다.
05/04/26 20:08
오랜만에 가 맞습니다.
포탈 페이지 문자중계 같은거 응원숫자 보면 언제나 롯데가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암튼 롯데화이팅 -_-/
05/04/26 20:09
아무래도 부산에 사시지 않아서 잘 모르시나본대 , 부산사람들은 부산 사람들만의 의리가 있습니다 . 화끈하다고 해야하나요 ? 어떻게 보면 그게 단순하게 보일 수 있는데 아무튼 경상도 특히 부산사람들은 어떤 의리로서 롯데를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 지역적 특성이죠 .
05/04/26 20:31
제가 부산이랑은 아무런상관이 없는사람이지만, 왠지 처음 야구를 보기 시작한 초등학교때부터 롯데만 좋아했고,롯데만 봣습니다 ^^
다시 살아난다니 기쁩니다, 롯데화이팅 !
05/04/26 20:48
롯데가 인기가 많은 이유에는, 롯데 팀 자체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 같은 경우는, 롯데의 팬 분들을
좋아해서 롯데를 좋게 보는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 사실, 부산과는 연고가 없음에도, 부산이나 특히 경상도 분들의 기질을 좋아라 하기 때문에, 야구장에서도 그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 스포츠는 단순히 스포츠일 뿐이다. 음.. 이게 틀리게 되는 경우는 역시 그것이 어떤 의미가 될때가 아닐지 ^^; 무슨 얘긴지..
05/04/26 20:48
작은 딴지지만 박동희 선수는 너무 아까웠던 선수죠.
새가슴이란 말이 참 어울리는 선수... 그 좋은 몸으로. 최동원이 2시, 선동열이 12시면 박동희는 10시를 가리키고 있다. 프로에 들어오기전 하던 말이죠. 12시를 가리키는건 시간문제라 했었는데...정말 최동원, 선동열선수 이상 할 줄 알았었는데. 그래도 플레이오프때 멋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죠. 그리고 박찬호급이 아니라 대학때는 비록 같은 시기는 아니지만, 비교 대상이 아니었죠. 임선동, 조성민이라면 조금 비교가 될지 몰라도. 박찬호 선수는 사실상 대학때는 특급의 선수는 아니였죠.
05/04/26 20:52
박찬호 선수 대학때 특급 아니었었습니까? 제 친구가 박찬호 고교시절 경기에 몇 번 갔었는데 아무도 못건드는 공을 던졌다던데^^;;
김병현 선수는 고등학교때 괴물이었다는 말은 익히 들었었고, 임선동&조성민 선수는 잘 모르겠네요. 찬호 박이 특급이 아니었었군요. 그 상태로 가서 LA에서 그 정도 성적을 냈다는 것은 정말 눈을 확 떴던가 연습을 무지 했나봐요~
05/04/26 20:55
박찬호 선수가 특급이 아니었다기 보다 임선동, 조성민 선수가 워낙뛰어나서 였겠죠.. 당시 두 선수는 정말 대단했던 걸로 압니다. 박찬호선수도 이 두선수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뛰어났다고 들었습니다.
05/04/26 21:13
아.. 로긴 해버렸다 -ㅂ-ㅋ
이젠 꼴지 안해야죠.. 그러나 저러나 올 한해 야구시즌은의 모토는 "야구 몰라요~"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차하면.. 1위 8위간 3게임차가 될지도 모르니깐요.. 그래서 진짜 재미있을지도~
05/04/26 21:28
doberman// 팀 운영을 그따위로 하는 '롯데'는 미워도 독특한 사직의 열기, 화끈한 관중문화, 몸쪽으로 날아오는 공은 맞아서라도 나갈려는 선수들의 끈기
아... 진짜 롯데야구를 제데로 아시는군요 ㅠ_ㅠ 사직구장에 가보지 않고 롯데야구의 전부를 논할순 없는것 같습니다
05/04/26 21:48
일요일날 야구장 갔었죠 .. 펠로우 선수의 8 회 3 점 홈런 이후 파도타기가 10 바퀴 이상이 돌자 일부 팬들 ' 마 , 고마해라 , 많이 돌았다 아이가 - !! ' 이렇게 입으로는 말하면서도 막상 파도가 오면 그래도 또 파도에 동참해주는 열기 .. 이래서 롯데 야구를 ' 마약야구 ' 라고 하죠 .. -_-;; 올해 이 정도 성적이면 중독자 넘쳐흐릅니다 ..
05/04/26 21:58
WoongWoong님 죄송합니다(_ _) 올시즌 부커진에게 질문해본 결과 친구구단 한화랑 붙는답니다.
그리고 박찬호선수 같은경우는 당시 가치는 분명 임성동, 조성민 선수가 높았지만 발전가능성은 박찬호선수가 높았던건 사실이죠-_-;; 다만 그동안 공만 빠른 광속구투수가 제구 잡힌경우가 그당시엔 없었죠-_-
05/04/26 22:03
LG.. Lotte Giants의 약자-_-.. 두 팀은 항상 붙어다닙니다;;
롯데랑 엘지랑 같이 플옵갔으면!!^^ 만약;; 탈락하면.. 같이 탈락할 것 같고;;ㅠ
05/04/26 22:10
아 어릴때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박정태선수,마해영선수,주영광선수...
아무튼 저도 사직구장 한번 찾아야겠네요. 롯데 화이팅!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05/04/26 22:22
롯데야구 많이 부럽습니다.
몇 번씩이나 우승하고도 아직 연고지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해 열정적인 응원을 받지 못하는 현대 야구와 참 비교되네요(역시 이 쪽은 프런트가 썩어서-_-;;). 이제는 현대도 서울로 가겠다는 망상에서 좀 깨어나서 울산이든 안양(;;)이든 연고지를 이전 확정했으면 좋겠네요. 안양으로 온다면 지역주민의 입장에선 분통만 터지는 축구경기장 갈아엎어서 야구경기장으로 바꿀 용의가 충분히 있습.... -_-;;;;
05/04/26 22:38
"가을에도 야구하자" 요즘 롯데 경기할때마다 경기장에 걸리는 플래카드입니다. 이대로 죽 가서 가을에도 야구할수 있길...^^
그나저나 올시즌 프로야구 정말 치열하군요 1위부터 꼴찌까지 불과 3경기차...
05/04/26 22:55
사직경기장에 안가보신분들은 정말 이유를 알기 어려울것입니다.
주자가 득점권에 가있거나. 상태편 투수가 바뀌면 언제나 나오는 부산갈매기. 세셍에 그렇게 많이 불러도 안지겨운 노래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신문지 응원. 이 두개면 말 다했죠.
05/04/26 23:27
현대.... 왜 그렇게 서울의 욕심이 많은지...참.. 두산팬 입장에서는 별로 보기 안좋더군요 (그리고 동대문쪽에 돔구장 만든다든게 사실인가요?)
05/04/27 00:03
제가 부산살 적에 잘 했으면 좋았을텐데...농구도 야구도 모두 대학 오고 좀 있으니까 잘 하더군요... 양상문 감독님과 우리 투수 3인방을 믿습니다..파이팅~
05/04/27 00:13
전 오늘 수원 구장에 갔습니다. 안산이라 퇴근하자마자 10년만의 야구장 외출을 감히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대학교가 사직구장 바로 옆이라 홈 63경기 중 60경기를 간 적도 있었지만 요 몇년사이 야구를 끊고 살았습니다. 보면 볼수록 스트레스가. 하여튼 오늘 수원구장 홈팬 : 원정팬 비율은 보면 1:5 정도 거의 롯데가 홈경기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구단운영은 아마추어지만 감독과 선수단을 믿고 올핸 열심히 부산갈매기를 불러 볼렵니다. 화이팅 !!!
05/04/27 01:36
롯데 요즘 진짜 잘하는것 같더군요. 신문기사를 봐도 최근에 롯데팬분들 홈경기 하면 관중이 많이 오시더라구요. 전 기아팬인데 꼴지이긴 하지만 최근에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더군요. 진짜 한국시리즈 기아 vs 롯데전을...
05/04/27 08:11
부산은 낭만이 있는 곳이죠^^~ 롯데의 4강진출이라!~
이뤄지기만 한다면야 야구팬들에게도 그리고 야구계에도 좋은 일이 될 듯하네요!
05/04/28 00:59
리플에 삼성얘긴하나도없네.. 저삼성팬요 -_-/
대구구장 이제껏 4번정도 갔었는데; 대구도 응원대단해요; 약주한잔하신 아저씨 보는재미도있고.. 제작년인가.. 3루석앞에서 불펜에서 전병호 선수가 몸풀고있었는데.. 철조망 넘어 전병호 선수에게 얌마 전병호 들어가!를 외치시던 아저씨; 아직도 생각납니다;;
05/04/30 04:59
후후.. 사직야구장 열기 말할수없죠. 그냥 보면 미친 것같은데;; 같이하면 잊지못할 기억이 됩니다^^ 제가 응원갔던 때중 가장 기억나는게 상당히 아슬아슬한 경기였지요. 마지막엔 신문지에 불붙여 응원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지만 그렇게 응원할 당시엔 주위가 다 그렇게 응원을 하기때문에 당연하게 하게되지요. 그런 열기같은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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