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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6 15:10
어느정도 공감은 갑니다만 그렇게 된다면 팀내에서 에이스라 불리는 선수들말고는 출전기회가 적어지게 될것같습니다. 지금이야 개인리그가 많아서 나머지 선수들도 많이 나오지만 프로리그,팀리그만 하게된다면 출전기회가 적어지지 않을까요..?
05/04/26 15:12
... 스폰서의 입장이라는 것이 반영된 의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스폰서의 입장에서는 스폰서의 이름이 전면에 나서는 팀단위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런데, 선수 입장에서는 팀보다는 선수의 이름이 더 부각되는 개인단위대항전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기 바랄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선수들은 개인전에 '올인'하고 싶어하고, 팀은 팀단위대항전에 '올인'했으면 하고... 이러한 갈등 내지 의견 차이 속에서 박용욱 선수가 한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생각을 말하자면, 스타리그가 좀 더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개인단위대항전보다 팀단위대항전의 비중이 좀 더 커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스폰서가 더 잘 붙고, 충성심있는(그래서 돈을 더 잘 쓰는) 팬층을 더 확보하기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05/04/26 15:17
박용욱선수도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말한것이 아니죠. 원칙적으로 본다면 여타 스포츠 처럼 프로리그만 집중할수 있는게 바람직하다는 이야기인거죠.
05/04/26 15:25
프로라면, 자신의 연봉과 숙식을 해결해줄수 있는 "팀"이 우선시해야하는 것이 합당하지만...
지금은 각 팀별로의 빈부격차가 너무 크고, 에이스 하나에 의존하여 팀의 생계를 꾸려나가는 팀이 많으므로 지금에는 불가능한 이야기겠지요.. 하지만, 모든 팀이 제대로 된 스폰서가 있다면...이 이야기도 매우 정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05/04/26 15:27
이해가 안될것 까지는 없죠.
예를 들어서. 금요일날 준결승 마지막 경기가 있고 목요일날 프로리그가 있으면. 그선수가 프로리그를 위해서 열심히 할 리가 없잖아요. 결론적으로 모든 선수의 베스트 게임을 보기 위해선, 리그를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맞는 말입니다. 단지 아직은 선수들 실력의 편차가 크고, 특히나 팀간의 전력차가 크고, 스타리그의 역사가 개인리그 위주라. 바뀔려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죠.
05/04/26 15:45
판이 굉장히 커진다면 테니스나 골프처럼 대회가 많이 열리고 선수들은 자기 스케줄 따라서 골라 참가할 수 있을 텐데... 그렇게 될 수가 없으니 차라리 올인하는 게 낫겠다는 거 같기도 합니다. 근데.. 그것도 아직 시기상조죠.
05/04/26 15:57
개인리그가 없어진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프로스포츠가 팀단위기 때문에 E-스포츠도 팀단위리그로 하자는 말같은데..
개인리그가 없어진다면 스타리그 자체가 존폐위기에 몰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05/04/26 16:07
모든팀에 안정적인 스폰서가 있고 더 시장규모가 커진상태에서의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가능한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할것같습니다.
지금 상황은 개인리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편이니까요.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박용욱선수가 언급한대로 겠지만 현실을 따져봤을때 개인리그는 없어지면 안되죠.
05/04/26 16:09
저는 박용욱 선수가 '개인리그가 사라져야 한다.'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 저러한 말을 사용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개인리그가 존재하지 않아도, 단지 프로리그만(또는 단체리그)만으로도 존재가 가능할 때라야, e스포츠를 넘어선 진정한 프로스포츠로 존재할 수 있을 꺼라는 의미로 받아 들입니다.
05/04/26 16:53
하나씩 통합되는건 어떨가요..
팀단위리그이후엔 개인전리그의 통합.. 그리고선 여성리그나 아마추어리그같은곳에 눈을 돌릴수있는 방송의 여유가 생기지않을까요?
05/04/26 17:04
프로스포츠에도 개인전만 있는 것 많습니다. 테니스, 골프, 등등 수도 없지요. 물론 비교자체가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개인리그의 매력이 매우 큰 스타에서 단체전만 남긴다는 것은 스타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야구, 축구, 농구등이 단체전 방식의 프로스포츠라고 해서 스타도 굳이 그 방식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네요.
05/04/26 18:17
지금은 시기상조이지만 진정한 프로화가 되기 위해선 팀단위 리그만 남는것이 괜찮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대로 된 스폰서가 잡힌 팀이 최소 6개구단 이상 됐을때의 이야기 입니다 물론 박용욱 선수도 이것들을 모두 감안하고 한 발언이겠지요 정말 만약에 박용욱 선수의 저 발언이 '지금이라도 당장' 개인리그는 없애고 팀단위 리그만 남겨두자 라는 의도에서 나온것이었다면 그것은 '자신의 상황만을 고려한 이기적인 발언'밖에 될수 없는거구요... 결국은 시기상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05/04/26 18:22
적절한 조절을 위해서는 연간 개최되는 공인 대회수가 정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지금 연간 일어나는 두 방송사의 개인리그 러쉬와 팀단위 리그까지 같이 달리기는 버거운 문제죠. 파이를 키워나가느냐.. 와 성숙한 스포츠의 한 분야로 자리잡느냐.. 로 보기에 따라서 접근해야할 방법이 다를듯합니다. 아직은 모든 팀이 스폰이 있는것도 아니고.. 리그 스폰도 거의 거대스폰 한 둘에 좌지우지되는 현상이니... 휴.. 이래서 사람 사는 일에는 쉬운건 하나도 없나봐요;;;
05/04/26 18:25
'온게임넷 프로리그' 를 우승하면서 시단위 스폰서와 계약 체결 직전인 KOR 그리고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한빛스타즈.
반면에 개인리그에서 고른 성적을 보이고 '엠비시게임 팀리그' 를 우승한 GO팀. E-sports를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기 위해서는 어느 쪽의 비중이 높아야하는지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엠비시 게임을 비하하거나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스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단체들은 엠비시 게임보다 온게임넷에서의 활약을 더 주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5/04/26 18:45
저도 아직은 시기상조의 발언 같지만 용욱 선수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이 갑니다. 팀리그만 있다고 해서 개인전이 없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용욱선수가 일부에서 말하는 것 처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발언처럼은 들리지 않습니다.
05/04/26 19:49
용욱선수의 발언을 보면서 십분 이해했다면..오버 일까요? 저도 용욱선수와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과거에 개인전위주로 E스포츠가 발전하면서 현재 E스포츠는 불균형을 계속 유지해 가고 있습니다. 즉 상위 몇몇선수에게 대부분의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현재 상황에서 가장 우려가 되는건..이런 인기있는 선수들이 은퇴나 혹은 군대문제로 떠나게되었을때..과연 이들의 팬들을 흡수할수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신인들이 설자리를 찾아야 하는데..아시다시피 워낙에 상위선수들의 강세가 뚜렷해 솔직히 제 자리를 잡은 선수들의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E스포츠가 제대로 자리잡고 앞날을 생각한다면....선수개인도 중요하겠지만..우선적으로 팀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팬들이 그 팀을 좋아하게 되면...그 팀에서 발굴되거나 활동하는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그런 관심속에서 성장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하지만 개인전이다보니 팀보다는 같은 팀이라도 서로 경쟁하게 되고..자연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만을 응원할수 밖에 없게됩니다. 더욱이 선수들 입장에서도 한선수에게 집중이 되는 것보다는 그 팀이 성장하게 되면..그 속에 속해있는 선수들의 대우나 기타 여러가지 질적인 면에서 자연 나아질겁니다. 실제 예를 들어 SK T1팀에서 주축이 되는 임요환,최연성,박용욱,박태민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하거나 은퇴. 혹은 군대를 가야해서 빠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면 T1팀은 존속될수 있을까요? 물론 잘하는 다른 선수를 이적하면 되지 않겠냐?라고 하실분도 있을 테지만.. 제가 보기에는 임시적인 해결책밖에 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SK T1이라는 팀 자체가 좋아서, 그래서 그 팀에 속해있는 선수들이 좋다면 존속여부를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너무 복잡하게 늘어놓은 것 같은데.... 현재처럼 개인전위주가 계속된다면...자연 팀보다는 그 선수에게 팬들이 집중할수 밖에 없고, 그 선수가 어떤이유로 E스포츠계를 떠나게 되었을때...다른 선수에게 흡수될수도 있겠지만..반대로 아예 관심자체가 멀어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개인전보다는 팀전 위주의 경기로 재편될 경우에는 선수 개인 개인의 관심도 관심이지만.. 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서 굳이 그 선수가 없더라도 팬의 관심을 끌수 있다는 말입니다. E스포츠계를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개인전보다는 단체전 위주로 가는것이 옳고, 만약 단체전밖에 없다면...경기진행이나 여러가지면에서는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겁니다. 아마 스케일이 더 커지게 되겠지요. 용욱선수의 발언은 이런 면에서 저는 높이 평가했습니다. 정리가 되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
05/04/26 20:35
아디영님의 의견에 십분동감합니다.
개인에 의존한 인기는 길어봐야 60년... 그러나 팀의 인기는 100년도 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의견을 정리해서 올릴 생각입니다만... 스타의 인기가 계속 되려면, 팀밀리를 통한 팀대항전이 주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5/04/26 20:37
단체를 위한 개인의 희생을 감내할 수 있는 게이머가 박용욱 선수다 라는 것은 그의 여태까지의 행보를
돌이켜 보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박이라는 닉네임 자체가 단체전에서의 그의 역할을 표현해 주는 것이기도 하구요... 게임은 다른 경우를 대입하기가 난감한, 참으로 특이한 리그입니다. 테니스나 축구, 농구 등과도, 두뇌 스포츠인 바둑 과도 비교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던 바둑의 경우를 살펴 보면, 바둑에는 응씨배, 삼성화제배, lg기왕전 등의 개인전, 단체전 타이틀들이 있습니다. 단체를 강조하는 동양의 윤리의식상, 단체전도 중요하게 평가를 받지만, 개인전의 성적이 뒷받침 되지 않는 선수가 단체전에 출전할 수는 없죠. 단체전을 출전하기 위해서, 개인전을 통해 예선을 치루고, 또 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향한다고 하지만, 경기 방식은 또 개인 대 개인 입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지만, 내가 없으면 세계도 없다던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가령 단체전의 승리에 일조를 했다고 했더라도, 그 선수를 최강자라고 하지는 않죠. 그러나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할지라도, 팀의 단체전 우승을 이루지 못하면 무언가 빠진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같은 목표를 공유해서 승리를 거두기가 어렵기에, 단체전을 개인전에 비해 상위의 개념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물론 있구요. 진정한 프로화를 위해선 단체전 개인리그가 없어져야 한다는 박용욱 선수의 발언은 게임을 단체 스포츠로 이해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박용욱 선수 개인에게도, 온게임넷 우승 이후에, 본인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새로운 목표로 충분한 가치가 단체전에서 팀을 최강으로 만든다 일태구요.
05/04/26 20:45
어느것이 남아야 되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두개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란 말 같은데요.
요는 이런거죠. 농구 선수가 1일에 프로팀에 속해서 경기를 뛰고, 다음날 바로 '공식적인' 1 on 1 경기를 하는 거죠. 프로게이머는 저것보다 심한 것이... 전략성이 두드러지고, 한 번 노출된 것은 해법이 나오는 속도가 빠르다는 겁니다. '신장차' 라던가 '체력' 등의 요소 보다는 전략적인 요소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팀 간의 경기와 개인 경기라면 일반적으로는 당연히 '개인' 리그에 더 좋은 전략을 사용하겠죠.
05/04/26 20:56
둘 중 하나가 없어져야 한다면 팀리그가 사라지는 것이 더 맞는 게 아닌가 합니다.
다른 스포츠에서 스타와 비슷한 경우를 찾는다면 야구나, 축구 같이 여러명이 한꺼번에 협력해서 치루는 단체전이 아니라 바둑이나 씨름 같은 경우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일대일의 경기를 치르되 팀의 승수로 결정하는 형식이죠. 바둑이나 씨름에도 개인리그가 있고 팀리그가 있습니다만 세인들의 관심은 팀리그에는 별로 몰리지 않습니다.
05/04/26 21:01
스타방송 자체가 대부분 팀플이 아닌이상 개인전인데 말이죠..
언제부턴가 스타리그에 팀이 생기고 대기업스폰서가 생기고 저변이 확대되니까 스타리그를 e-스포츠라 부르고 이제 곧 앞에있는"e"를 빼버리고 프로스포츠로 거듭나려고하는과정인데.. 박용욱선수는 "프로"라는 개념에 너무 집착하신것 같은 느낌이드네요(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프로스포츠가 대부분 단체경기라서 그런건지...) 테니스나 골프나 바둑처럼 개인전을 주로하는 종목중에서 "팀단위로만" 경기하는것이 없는것처럼 경기를 보는 시청자입장에선 "어떤 팀이 스타를 제일 잘하나?"보다는 "누가 스타를 제일 잘하나?"가 가장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05/04/26 21:34
제 의견에 덧붙이겠습니다. ^^ 현재 E스포츠계를 보면 위태 위태합니다. 그 이유는 앞선 의견에서도 밝혔듯이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타가 계속 유지될수 있었던건 요환선수를 비롯한 윤열,정석등 많은 스타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좋아서 너무 훌륭해서가 아니라...선수 그 자체 때문에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아직까지 인기를 끌고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씨름이나 바둑은 틀리죠. 바둑이나 씨름은 그 경기 자체가 좋고, 따라서 그 선수가 좋은겁니다. 이 경우를 현재의 E스포츠계에 적용시킬수는 없을듯 보입니다. 제가 가장 유려하는건...경기..즉 스타라는 게임자체에 끌리기 보다는 선수 그 자체에 집중되어 있는 현재의 상황입니다. 많은 이들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대체할 만건 없냐? 왜 다른 게임은 스타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느냐?라고 우려하시는건...바로 그 선수들 때문입니다. 여기서 반론이 나올수 있는 부분은...제가 현재 E스포츠계를 볼때 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아니라 바로 선수 자체가 상품화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즉 게임이 중심매체가 아니라 선수가 중심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인기있는 선수의 부재시 팬들의 이탈현상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요환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한다고 한다면..요환선수 때문에 SK T1를 응원하던 팬들이 요환선수를 따라서 다른 팀으로 이동한다는 뜻과도 같습니다. 이 경우 선수는 있되 팀의 존재가치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겁니다. 과거 팀단위 리그가 없을때 팀의 가치는 그야말로 길드나 클랜처럼 단순히 시합용 파트너를 구하기 쉬운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즉 내가 개인전에서 나은 성적을 얻기위해 강한 스파링 상대를 쉽게 구할수 있는 정도의 가치밖에 없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오늘 파포의 기사에 통합리그가 늦어지는 바램에 개인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 외에 프로게이머들이 놀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결국 현재의 상황자체는 개인전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워야만 E스포츠계에서 살아남을수 있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즉 내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좋아하던 상관없이 성적을 내지 못하면 결국 퇴출될수밖에 없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 비추어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단체리그가 없으면 개인리그에 부진한 한빛소프트팀은 해체되어야 한다는 말도 됩니다. 지금 두 리그중에 하나를 없애자. 그래서 팀단위 리그를 없애는게 나으냐..아느면 개인리그를 없애는게 나으냐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단지 전 극단적으로 개인리그만 남았을때, 그리고 팀리그만 남았을때 어느 것이 더 바램직한 것이냐라는 얘기하고자 과정된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현재처럼 어느 정도까지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병행하는 쪽이 맞지만 되도록 미래와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는 프로게이머들을 위해 용욱선수의 말처럼 개인전 보다는 팀단위리그를 더욱 확장, 발전하는 것이 더 바램직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현재처럼 두개의 리그가 공존하는 이상 점점 팀의 중요성이 강화되어가고 있는 시점에 불협화음이 나올것은 당연시 되어보이네요... 선수들 각 개인마다 개인전을 잘하는 선수, 그리고 팀플을 잘하는 선수등 다양한 방면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무조건 1:1게임만 할수 있는 게임(바둑이나 씨름은 1:1밖에 되지 않죠?)이 아닌이상 팀단위리그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경기를 할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좀더 많은 선수들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안정적으로 가질수 있도록...게임 그 자체보다는 선수자체가 E스포츠를 끌어가는 힘인 이상...일부의 선수만이 아닌 그외 소외받는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펼칠수 있는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5/04/26 22:04
저도 용욱선수 의견의 어느정도 공감은 갑니다. 스타가 결국 나아가야 할 목표는 야구나 농구 등의 타 스포츠와 같은 길을 가야한다고 봅니다. 용욱선수가 비록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셨지만 결국 요점은 개인리그보다는 단체리그인 프로리그에 더욱더 중점을 둘 수 있는 시스템구조로 스타가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였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힘듭니다.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으니까요..하지만 결국 개인리그에 경우에는 연1회나 2회로 그 횟수를 줄이고 단체리그를 중심으로 스타가 진행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05/04/26 23:12
흐.. 글쎄요. 스폰서가 과연 개인리그 보다 팀리그 단위의 성적이 낫길 기대할까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이미 스폰하고 있는 업체나, 새로 이 바닥에 뛰어들려는 기업들이 보기에는 팀단위 보다는 스타 플레이어죠. 적어도 현재로서는 팀원들의 단단한 집결력, 팀워크, 감독의 용병술이 단 한명의 스타 플레이어의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근거가 현재 스폰을 받고 있는 팀들에서도 드러나고 있고요.. 각 기업 담당자가 e스포츠를 바라보는 관점이 농구, 야구 등의 관점이냐, 아니면 골프 등과 같은 관점이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요. 반드시 스폰을 하는 업체 측에서 팀 단위의 리그를 개인리그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네요.
05/04/26 23:57
저 개인적으로는 개인리그 하나 단체전 하나...이렇게 2개의 리그만 진행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지금의 리그는 경기수가 너무 많아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메이저 개인전 2개 마이너 개인전2개 단체전2개..당연히 일주일 내내 방송사는 스타크래프트만 틀어주게 되고 경기질이나 흥미 모두 떨어집니다...각 방송사별로 개인전하나 단체전 하나 이렇게 운영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05/04/27 00:53
스타는 다른 프로스포츠 구기종목과 같이 여럿이 동시에 협심해서 하는 종목이 아니고, 팬들이 바라는것 또한 팀전보다는 개인전에서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는걸 원하기 때문에
솔직히 개인리그를 없애는건 e-sprots 앞날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것 같네요 저역시도 팀전도 좋지만 개인전보는 재미에 스타를 지켜보구요
05/04/27 02:01
제가 늘 생각하던 문제라 적극적으로 글을 남기게 되네요. ^^
가장 기본적으로 지금 당장 개인전을 없애야 한다...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앞서 리플에서도 밝혔듯이 현재 E스포츠는 단체가 아닌 개인전중심으로 발전해왔고, 따라서 곧바로 개인전을 열지않거나 폐지하는건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는 일입니다. 이런 문제를 일으키면서까지 개인전을 폐지하는건 잘못된 결정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지금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것입니다. 용욱선수의 인터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용욱선수는 현재 개인전 중심의 대회때문에 이런저런 문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점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건 용욱선수일지도 모르죠. 과거 연성선수와의 MSL결승. 그리고 최근 전상욱,최연성선수와의 일전등. 같은 팀원간의 승부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들 동의하실거라 봅니다. 최근 연성선수와의 어이없는 경기(개인적으로)를 볼때 제대로 연습하지 못한 티가 팍팍느껴졌다면..오버일까요? 또 작년 에버2004. 연성선수와 요환선수의 결승때 서로 연습과 전략을 보이지 않으려고 방해(^^)하고, 감시(^^)하고 이런 모습이 좋던가요? 만약 다른 팀의 선수와의 결승이었다면..어쩌면 더 멋진 결승이 나왔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죠. 앞으로는 단순히 선수를 서포트하는 차원의 팀에서 다른 스포츠의 팀처럼 팀의 중요성이 날로 커가게 되고, 자연히 우수한 실력의 선수을 보유한 팀에서는 같은 팀원끼리 상대하게 되는 경우가 더 잦아지게 될것입니다. 그외에도 전략의 노출부분에서도 현재처럼 개인전 중심이라면...단체전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개인전에 사용하기 위해 정석적인 플레이밖에 할수없을지도 모릅니다. 용욱선수의 인터뷰는 본인이 체감하고 느끼는 현재의 부조리에 대해 언급한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본인이 느끼고 발언했을지..아니면 단순히 저의 해석인지는 모르겠으나..어쨌든 프로게이머로써 자신이 몸담고 있는 E스포츠계가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을 담은 얘기였다고 봅니다. 아마 앞으로 어떻게 되든 개인전이 없어지거나 단체전이 없어지거나 하는 상황은 생기지 않을겁니다. 자연 시간이 지나면 개인전보다는 단체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굳이 그쪽으로 방향을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 그쪽으로 흘러갈것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프로리그때 sk팀을 응원했지만...그랜드파이날에서 한빛소프트가 우승하는 것을 보고 큰 환희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우승으로 더 나은 대우를 받기시작했다는 기사를 봤을때...E스포츠계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성적을 내지 못해 은퇴하는 선수와 통합리그의 난항으로 개인전 출전이 없는 선수들이 방황하고 있다는 기사에 또 E스포츠계의 한계를 보았습니다. 꼭 팀간의 단체전(프로리그 방식 이든 팀리그 방식이든)만 하는게 여러 문제들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른 개인대개인의 스포츠처럼(바둑,씨름,골프등) 선수만 바라보는게 아니라..말그대로 그 스포츠가 좋아서 그 선수가 없더라도 새로운 선수에게 관심을 쏟아줄수 있고, 선수가 아닌 스포츠 그자체가 힘을 낼수만 있다면...가장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현재로써는 선수의 맨파워가 아닌 스포츠 그 자체가 힘을 가지기 위해 팀이 커야하고, 많아져야 하고..따라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아져야 그 힘이 생긴다고 믿고있습니다.
05/04/27 02:02
단체전 통합리그가 추진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개인전을 소외시 하는 것은 결코 선수 다수에게 기회가 가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알고 있는 프로스포츠 단체전은 선수교체가 필수입니다. 부상이든 히든카드든, 대타든 여러가지 이유로 단체전에서는 선수교체가 이루어 지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스타가 단체전 통합리그로 모이고 개인전은 이벤트전만 남게 된다면 각팀에서 몇몇 에이스들의 비중이 더욱더 커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최근 가장 문제시 되었던 것은 많은 리그로 인해서 선수가 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에이스는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꾸는 운영이 있었는데 팀단위리그 하나만 남게 된다면 에이스의 활용이 더 용이해 지고 굳이 로스터가 바뀔 이유도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스타를 다른 프로스포츠에 비교하기 전에 스타 고유의 특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타스포츠를 따라가는 것은 스타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05/04/27 08:29
용욱선수가 말한 뜻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저부터도 개인리그가 없어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05/04/27 14:54
여러 프로 스포츠는 대부분이 단체전이죠;
하지만 다른 야구나 농구 축구등의 단체전과는 스타의 단체전에는 약간이 의미가 틀리죠 . 또한 프로라고 꼭 단체전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바둑은 단체전이 있지만 개인리그로 잘이끌어저나가고 있습니다.
05/04/28 08:17
대략.....
지금보다 이스포츠가 판이 더 커지기위해선 개인리그가 사라져야합니다. 바둑,배드민턴,테니스와 축구,야구,농구,미식축구의 판의 크기를 비교해보시면.... 이해가쉽겠죠.
05/04/28 11:24
미래님// 태클은 아니지만 테니스가 다른 스포츠에 무시당할 정도는 아닌 것 같구요.(개인전 스포츠로는 골프 다음으로 인기 최고!! 테니스를 사랑하는 입장으로서 한마디)
어차피 e스포츠도 스포츠이기에 스타가 있어야 인기 팀이 존재하는 겁니다. 그렇게 봤을때 기업마케팅으로 생각하면 인기 선수에 스폰이 집중되는건 당연한 거구요.개인전이 팀전보다 비중이 줄어드는 일은 용욱선수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절대 없을거라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e스포츠의 모습은 PGA골프입니다. 거의 매주마다 스폰서가 경기를 열어주니까요.. 너무 꿈같은 이야기 인가요?
05/04/28 17:26
미래님// 스타는 팀전이라고 해도 결국 개인전이 바탕이 되어있습니다. 절대로 축구, 야구, 농구.. 이런 스포츠를 따라서 경기 운영이 되지가 않죠. 먼저 다른 스포츠를 무작정 따라하기 전에 왜 테니스나 골프가 단체전이 없는지 생각해 보면 스타도 이해가 가겠죠.
05/04/29 21:59
팀단위리그만으로 모든 리그를 진행한다면 선수들의 혹사는
줄어들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심해질거같아요 박용욱선수야 부자게임단에 속해있으니 괜찮지만, 스폰이 없거나 있더라도 가난한게임단은 힘들죠. 한빛스타즈팀이 작년에 우승을 하긴 했지만 그건 정말 기적적인 일이었고, 워낙 오랜 명문구단에 뛰어난 감독님이 있어서 가능했지 그렇지 않았으면 부자게임단이 다 휩쓸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KTF는 뭐냐..고 물으시면 할말이 없네요 저도 KTF팬이긴 하지만) 그런의미에서 모든 게임단이 다~ 빵빵한 스폰서를 얻은 후라야 현실적으로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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