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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26 05:48:25
Name 스타매니아
Subject 견제가 필요한 시점에서의 견제와 그렇지 못한 때...
pgr에서 예전부터 많이 느끼던 생각중의 하나가
견제가 필요한 시점에서... 적절한 견제가 들어와주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견제의 다른 용어는... 인터넷에서 많이 쓰이는 '태클'이 되겠죠

전자쪽은 맞춤법지적, 특정선수 옹호하며 타선수 비하하기, 테란의 엄살 등이 있겠고
후자쪽은 토스의 엄살, 소위 '테까' 등이 있겠죠

오늘도 그걸 한번 더 느꼈습니다
경기결과 위주로 글들을 읽다가, 요즘 찾아보기 힘들어서 아쉬운 review 형식의 글들을 찾아서 읽던 도중
박지호vs고인규 듀얼토너먼트 경기 분석글을 보았습니다

사실 게임report란은 본래... 경기결과, 객관적인 사실을 적는 곳입니다
경기 분석글이라면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갈 수 밖에 없겠지만,
최소한 자신의 객관과 주관을 분리해서 후자쪽을 자제해서 적어야만
게임report란에 어울리는, 어느정도 수준은 만족하는 분석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그 글은... 제가 보기엔 편파적이고 토스의 엄살이고 테까로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1. 양아치테란... 참으로 '함부로' 쓰이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박지호선수가 보여준 리버, 속업셔틀, 3대의 다수셔틀은 '초양아치'틱한 플레이였나요?
'박지호선수가 양아치 플레이로 1승을 챙겼다' -> 이런 글 용납하시겠습니까?

2. 견제용 유닛의 부재-잃어도 아깝지 않고 일꾼학살능력이 뛰어난-
너무나도 자신의 편파적인 주관이 담긴 글이 아닙니까?
위와 같은 유닛이 토스에 없나요? 셔틀하템은 그렇다 치고... 대표적인 예로 리버를 들 수 있겠군요
잃으면 아깝다고요?
그럼 다른 종족의 견제용 유닛은 안아깝습니까?
자기가 잃으면 아까운거고, 남이 잃으면 잃어도 되는거고,
자기가 잃어서 지면 운이 없고, 남이 잃어서 지면 실력이고... 허허...

3. 포르테는 또한 온게임넷에서 정말 오랜만에 나온 물량형 맵이기도 하다
물량형맵? 이 단어의 의도가 무엇이지요?

2004년부터만 따져볼까요... 온게임넷에 물량형 맵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노스탤지아, 남자이야기, 펠레노르에버, 네오기요틴...
그리고 이번시즌의 루나와 포르테...
맵의 한 축을 차지한 레퀴엠과 안좋은 밸런스로 2시즌간 쓰였던 머큐리의 비중도 있었지만
물량형맵도 한시즌에 1-2개씩은 꾸준히 보였었고, 온게임넷에서도 그정도 신경을 썼겠죠

그런데... 온게임넷에 '정말' 오랫만에 나왔다면???
제 생각에 '물량형맵'이 아닌 '다른 것'을 말하려고 했던 것 같군요
그리고 그 '다른 것'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고 물량형맵이 아니라고 우기는 편협한 주관이 엿보이는것 같습니다
그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글 읽는 분들 각자가 생각해보시면 뻔한 답이 나오는 얘기겠지만...
제 생각에는 사일런트볼텍스-기요틴-포르테로 이어지는
특정종족간의 밸런스가 심하게 무너지는 맵을 말한 것이고 또 그것을 바라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자기종족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맵은 폐기해야 하고, 타종족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맵은 반기는 태도
그런 태도와 편협한 사고와 주관등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그런 사고로 적은 글이 게임리포트에 분석글로 올라와서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는,
그러한 분위기를 pgr에서 안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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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일이삼
05/04/26 06:32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오히려 님이 따질만한 것도 아닌 걸 어거지로 따지고 있는 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요?
씰일이삼
05/04/26 06:36
수정 아이콘
보면 볼수록 웃긴 글이네... 낚시인가요? 아니라면 딴님들 보기전에 자삭하시는게 좋을 듯 하군요.
난나무가될꺼
05/04/26 07:02
수정 아이콘
약간 쌩뚱 맞은 글같네요 ;;
진꼬토스
05/04/26 07:13
수정 아이콘
시작은 좋으셨는데 결국은 님이 올리신 글은 다른 글들의 뒤를 이어가는 것일 뿐이군요.
바람의저그
05/04/26 08:24
수정 아이콘
전 잘 알지못합니다만 최소한 이 글은 견제를 조금 받을것 같다는...
05/04/26 08:29
수정 아이콘
저도 잘 알진 못하지만 역시 글내용에는 수긍이 가질 않네요.
피안화
05/04/26 08:47
수정 아이콘
꼭 양아치테란을 함부로쓴다고 할수가 있을까요? 모든사람이 글케 부르지도 않습니다. 일명 그렇다는것이죠. 그리고 솔직히 2번 말씀하시는건 벌쳐같은데 그걸 리버와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좀 억지스럽네요. 3번은 대체 무슨의도로 말씀하신건지..?? 포르테는 아직 시즌 초반입니다. 벌써부터 기요틴얘기로 테플전 태클 걸 필요는 없을듯 보이는데요?
카이사르
05/04/26 08:49
수정 아이콘
덜덜덜;;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글...
오야붕
05/04/26 08:50
수정 아이콘
양아치 테란이란 말은 로템에서 앞마당 언덕을 테란이 공략해 올 경우 딱히 막을 방법이 없기에 나온 말입니다. 값싼 터렛과 마인 골럇등으로 언덕 장악하면 정말 까다롭거든요.. 토성님의 양아치테란라는 표현이 테란 플레이어들을 비하하려는 목적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견제용 유닛 말씀하셨는데 초반 멀티없이 셔틀 플레이 할때 리버와 견줄만한 유닛이 테란에 무엇이 있을까요? 벌처? 탱크? 리버와 비교도 안 됩니다. 확실히 해두죠..벌처나 탱크는 질럿 드래군과 같은 기본유닛이고 리버는 거의 올인성 플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자기가 잃으면 아까운거, 남이 잃으면 잃어도 되는거고,자기가 잃어서 지면 운이 없고, 남이 잃어서 지면 실력이고" 이라는 표현은 너무 심한 비약인 것 같습니다..
맵에 관한 이야기는 한도 끝도 없으니 패스~
스타매니아님 많이 흥분하신거 같은데 가라앉히시고 냉정히 생각하세요.글이라는 것이 다른 이의 것이라도 자신의 기분대로 읽혀지게 마련입니다.
눈시울
05/04/26 08:51
수정 아이콘
제목은 멋진 글이군요.
05/04/26 08:57
수정 아이콘
쩝.. 제가 보기엔 스타매니아님이 오히려 "토까"에 가까워 보입니다만..
1번의 양아치 테란은 글쓴이가 분명히 테란의 언덕장악 플레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토스가 테란상대로 과연 상대 언덕 장악이 가능한지 묻고 싶네요.
2번 역시 프로토스가 견제용 유닛이 가격대 성능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 아닌가요? 테란의 벌처 4기, 저그의 저글링 8기, 플토의 질럿 4기가(모두 수송선 한기 분량입니다) 상대 본진에 떨어졌을 때 정말로 벌처나 저글링보다 질럿이 더 무서우신가요?(하이템플러? 리버? 가격면이나 실패했을 때 위험도나 비교가 안된다고 봅니다.)
3번에 관한 것은 부분적으로 공감합니다만 노스텔지어나 기요틴은 이미 등장한지 꽤나 오래 된 맵입니다. 남자이야기 역시 사라진지 2시즌이나 지났고요. 펠레노르는 좀 물량형이라기엔 문제가 있는 맵 아닌가요? 충분히 오랜만에 등장한 맵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매니아님이 초반에 쓰신 말 있죠, 테란의 엄살 님이 쓰신 이 글이 바로 거기에 해당되는 말이 아닌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나쁜테란
05/04/26 10:04
수정 아이콘
양아치테란이란 말은 아무리 들어도 싫고 적응이 안되기는 합니다..;;
아쉽네요..스타하면서 상대방 괴롭히기를 못해서 거기에 도움이 될 글이라고 생각해서 들어왔는데..ㅠ_ㅠ
05/04/26 10:1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이 글은 견제가 필요하지 않은 때의 견제글 같군요.

남들은 다들 좋게 좋게 넘기는데 혼자서 과한 반응을 보이시는 것 같은데요.

여러모로 gidday님 의견에 공감을 표하고 싶습니다.
모진종,WizardMo
05/04/26 11:05
수정 아이콘
스타매니아님의 글이 오히려 한쪽에 편파적으로 보입니다.
피플스_스터너
05/04/26 11:13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언제쯤 댓글을 다느냐에 따라 대부분 낚시인지 아닌지가 판가름난다고 봅니다만... 이 글을 거의 낚시군요.

개인적으로 글써놓고 나몰라라 그냥 버려두는 행위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남들이 정성들여 댓글을 썼으면 최소한 듣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게다가 이런 글은 논쟁이 번질 우려가 매우 큰 글인데 도대체 글쓴이는 어디 가셨나요? 자신이 쓴 글에 일일이 신경쓸 여유가 없다면 최소한 분쟁이 일어날 글은 제발좀 쓰지 마세요.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러 이 글을 클릭한 사람들은 뭐가 됩니까?
마술사
05/04/26 12:13
수정 아이콘
양아치 테란이라는 말....좀 어떻게 보면 안좋게 들리기도 하지만
배틀넷에서 양아치테란이라는 말은 드랍쉽 다수운용하면서 언덕장악하는 테란을 가리키는 용어로 굳어졌죠.

그리고 양아치테란을 구사하는 유저의 상대는 양아치 테란 쓰는 사람 정말 싫어하는건 사실입니다...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서 굉장히 상대하기 귀찮거든요.
sAdteRraN
05/04/26 12:28
수정 아이콘
이글 마치 말도안대는 억지처럼 들리네요..
리버하고 벌쳐하고..비교를하다니. 저도 테란유저지만..
벌쳐는 잃어도..금방나오고 별손해없는걸로..인정하는데..
참고로 겜아이 1400대입니다~
05/04/26 13:03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밸런스에관한 글만 적으시더니... 맨날 이런식이군요...;
좀 어거지 같네요..; 벌쳐와 하템이 같다니.... 하하..;
05/04/26 13:51
수정 아이콘
하하...예전에는 왜 토스를 까냐는 말을 들었는데 이제는 안티테란 내지는 악성 토스맨이라는 소리까지 듣네요. 몇 가지 해명은 하겠습니다
1. 저는 딱 한번 서두에 양아치테란이라는 말을 썼을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말이지만 단어 자체에 불쾌감을 갖는 분들이 있기에
글의 설명상 한번 언급했을 뿐입니다. 저는 박지호선수의 플레이를 효율적인 견제의 연속으로 표현했지 양아치라는 말은 쓰지도 않았고
비하하는 분위기를 풍긴적도 없습니다. 그 글을 가리켜서 "양아치플레이로 1승을 챙겼다"라고 말하시는건 논리적인 비약입니다.


2.예, 50원짜리 저글링도 죽으면 아까운법이지요. 그러나 4벌처나 8저글링은 견제하러 들어가서 일꾼 몇마리만 잡고 죽어도 그리 큰 손해가
아닙니다. 전체적인 병력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빌드타임도 짧아서 금방금방 생산됩니다. 가격도 벌처 4=300 저글링8=200 입니다.
저글링의 경우 아드레날린이라면 8마리로도 넥서스 테러까지 가능합니다. 프로토스의 하이템플러, 리버는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병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테프전에서 하이템플러 많이 뽑아야 7~8정도인데, 4템플러드랍이 모두 잡혔다고 생각해보세요. MP가 차는 시간도
있습니다. 리버는 대 테란전에서 초반에 사용하면 그야말로 무조건 피해를 줘야하는 양날의 검입니다. 인공지능도 좋지않아 대박아니면
쪽박인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후반에 가면 갈수록 테란의 터렛 탱크 디펜스에 사용하기가 쉽지 않지요. 가격은 하이템플러 4=200/600
리버는 200/100입니다. 결코 허무하게 잃어서는 안되는 유닛입니다.

3. 죄송하지만 "억지"라고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는 맵밸런스이야기는 글 중에서 전혀 언급하지도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포르테는 또한 온게임넷에서 정말 오랜만에 나온 물량형 맵이기도 하다" 이 한줄을 가지고 밸런스가 붕괴된 맵을 은근히 비꼬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셨네요. 대체 어떻게 그런 해석이 가능합니까? 오랜만에 나온 물량형 맵이라는 것은 그동안 전략형 맵이
주류를 이루었다는 뜻이지 밸런스 문제가 왜 나오나요? 솔직히 말해 꿈보다 해몽이 좋은 비약적인 해석이 참 감탄스러울정도입니다.

그 글에서 저는 밸런스의 밸자도 쓰지 않았는데 제 글을 밸런스와 연관시킨다는 발상 자체가 참 이상합니다.

이 밑으로 뭐라고 하시건, 저는 대꾸 안하겠습니다. 말할 거리조차 못되는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노맵핵노랜덤
05/04/26 13:58
수정 아이콘
물량형 맵이라는 의미가 넓은 중앙 센터 and 중앙 힘싸움형 맵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요. 머큐리나 펠레노르 같은 맵은 중앙 힘싸움을 할 센터조차 없잖아요. 그런 의미 같은데...포르테가 토스한테 그리 좋아보이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개인적으로는 저그가 살짝 좋아보이는데.
05/04/26 15:2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글쓴 목적중 하나는 이루셨네요. 지금 피지알에 글쓰기가 굉장히 싫어졌거든요. 남의글을 함부로 매도하면서 적절한 견제라고 생각하는 착각이야말로 pgr에서 그만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진종,WizardMo
05/04/26 15:44
수정 아이콘
이런글과 토성님의 리뷰랑 바꾸기에는 그가치에서 차이가 너무 벌어집니다. 글쓰는데 주저하지마세요 ㅜㅠ
치터테란J
05/04/26 17:47
수정 아이콘
사실 엄밀히 말해서 지난 3시즌동안 온게임넷에서는 완전 물량형 힘싸움지도(맵)는 없었다고 봅니다.
※ 노스텔지아, 남자이야기, 네오기요틴이 물량형이 아니고 뭐냐? 라고 물으신다면 할말없습니다만
엄밀히 따져보면 그 지도들은 완전 물량형은 아닙니다.
boooooxer
05/04/26 19:23
수정 아이콘
토스...그나마 온겜에서 토스 밀어주는 맵마저 없다면.....진짜 불운한 종족입니다...테란은 벌써 상성을 무시하면서 오히려 저그보다 토스잡기를 더 쉬워하고 저그는 토스만나면 말 그대로 땡큐죠...토스...맵이라도 신경써서 만들지 않는 이상... 진짜 암울한 종족이죠 ...
05/04/26 19:59
수정 아이콘
음... 2번은 정말 공감이 안가네요. 다른종족 견제 들어가는 유닛아깝지만 리버랑 투탱이랑 어느게 더아깝냐고 물어본다면 누가봐도 리버라고 말할듯한데요? 거기다가 위험부담 플러스한다면 누가뭐래도 리버랑 다른 견제 하는 유닛이랑은 느낌부터가 차원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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