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주배MSL을 다녀왔습니다
시험기간이라서 그런지 요즘은 경기장이 조금 한산한 편이더군요
1경기는 밥을 먹으니라 관람을 하지 못하였고 2경기부터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이 날 경기들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적어보자면...
2경기
최연성(T) vs 박용욱(P)
루나더 파이널
두선수는 지난 스프리스배 MSL결승에서도 맞붙은적이 있었죠 그때 3:2로 최연성선수가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박용욱선수가 질럿 1기로 초반에 푸쉬를 가하자 머린2기로 간신히 막아냅니다
그뒤 탱크와 벌처 소수 마린으로 드라군을 3기나 잡아내고 스피드업 벌쳐로 박용욱선수에게 타격을 주며 GG를 받아냅니다
저는 이경기가 이전에 있었던 KT배 왕중왕전에서 조정현선수와 기욤선수의 경기가 기억나네요 그때도 조정현선수가 초반에 드라군 3기를 잡아내며 손쉽게 경기가 생각나더군요(그 당시 마인대박도 있었죠)
3경기
조용호(Z) vs 이재훈(P)
레퀴엠
이 경기는 다음주 재경기로 이어집니다
4경기
임요환(T) vs 박성준(Z)
레이드어설트
박성준선수가 저번주 스니커즈배에 이어 또 이겨내며 임요환선수의 저그천적이 되는가 주목되는 경기였습니다
특히 이 맵은 요새 논란이 되고 있는 벙커링이 불가능한 맵이라 힘싸움이나 물량싸움을 많이 볼 수 있을것 같아 더욱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맵에서 임요환선수는 초반 소수 벌쳐와 레이스로 박성준선수를 괴롭혀줍니다
임선수의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박성준선수는 꾸역꾸역 잘막아내며 히드라리스크 테크를 타 잘 막아냅니다
그뒤 임요환선수는 마린+레이스체제로 전환하였고 박성준선수는 히드라리스크 폭탄 드랍을 준비하였습니다
박성준선수의 히드라리스크 폭탄드랍이 레이스에 의에 별다른 타격없이 막히자
이번경기는 정말
임요환선수가 잡는구나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임요환선수는 히드라리스크폭탄 드랍만 막아냈을뿐 별다른 공격은 하지 못하였고 박성준선수의 물량과 멀티는 점점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뒤 박성준선수는 또한번 히드라 폭탄드랍으로 적진에 큰 타격을 줍니다
이 순간은 역시
박성준선수는 역시 임요환선수의 천적저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요환선수도 질세라 드랍쉽을 이용하여 적진에 타격을 주로갑니다 이 드랍은 디파일러 생산을 약간 늦처준 효과밖에 보지 못하고 승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 할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중앙교전에서 밀리고 임요환선수의 앞마당까지 박성준선수가 진격하였습니다
그뒤에 임요환선수 다크스웜한번만 뿌리면 경기가 끝나는지라 ...
관중들중 일부는
"또 졌네~"하며 아쉬운 한숨을 쉬며 나가시는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드랍쉽 2기로 멀티 2개를 격파후 사이언스 베슬로 럴커를 잡아주며 어려웠던 경기를 역전하며 승리합니다
오랜만에 임요환선수의 짜릿한 역전승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다음주도 재미있는 명경기들이 많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이 날 행사 나머지 사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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