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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2 15:58
선수 시절 한국 최고의 세터로 명성이 자자했었는데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어서는 한국 최고의 파이터가 되었군요. 우리 나라 스포츠는 왜이렇게 때리는 풍습이 많은건지... 초중고등학생들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프로'라는 사람이 저딴 짓의 희생양이 된다는 것은 진짜 어이없는 일이죠.
누누히 얘기하지만 싸움을 하고 싶으면 k-1에 나가면 됩니다. 오만데서 삽질하지 말고... 애들 패놓고 사과하면 뭐합니까. 아마도 이정도 파문을 일으켰으면 짤릴 것 같은데 잠시 고교로 가서 조용히 있겠네요. 거기 가서 애들 또 패면 어떻하나... ㅡ,.ㅡ;; 짜증...
05/04/22 16:07
일단 너무 안타깝고... 그 반면에 올해 배구는 프로스포츠로 거듭났지만 여전히 프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실업 시절과 별반 차이 없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지역 연고제를 두었지만, 아마 시절 처럼 일반적인 지방투어로 경기가 펼쳐지는데다, 경기 시간대도 낮시간으로 편성되어 있거나 설사 밤 7시에 하더라도 야구와 축구 때문에 케이블 중계도 잘 안해주고, 무엇보다도 스타급 플레이어 부제에 따른 관중몰이가 힘들어졌다는 겁니다.
거기다, 6개 팀 중 삼성과 현대의 양강 독주 체제로 현재 리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재미가 확실히 떨어집니다. 진짜 이대로 나가다가는 정말 고사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05/04/22 16:07
선수를 구타했다는 것도 문제지만 매스컴에 나와서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는게 더 문제라고 보입니다.
TV에서도 봤지만 뻔뻔하게 구타는 없었다고 말하는 것과 김성채, 이경수 선수까지 동원해서 거짓말을 하게 했다는 게 정말 ....
05/04/22 16:47
음.. 신영철 세터의 현역 시절 모습이 남아있어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가 그런 명성을 얻을 때까지 자신도 그런 식으로 훈련과 기합을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거부감 없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자신도 그런 대우를 받으면서 국가대표를 지냈고, 자신이 기합 받을 때의 마인드로 선수들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글쎄요.. 선수들이 클레임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던 관중이 아무런 사전 경황없이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진 않습니다. 물론, 폭력은 사라져야 하고 특히 스포츠 계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여태까지 겪어온 일종의 악습이 하루이틀 새에 사라지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다른 구단에서도 별다를 바 없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그가 희생양이 되어 일벌백계의 샘플이 되는건 아닌지.
05/04/22 16:54
선수들은 클레임을 할 수 없지 않을 까요.. 우리나라의 전 분야에 걸친 내부고발자에 대한 냉대를 생각해본다면.. 아마 자기들끼리 쉬쉬하며 지냈겠죠...
어떻게 프로라는 이름이 붙은 사람들을 저런식으로 다룹니까.. 그것도 부상당하면 치명적인 부위를 저건 훈련과 기합이 아니라 폭행이네요..
05/04/22 16:56
다 같이 상상해봅시다
앙리,호나우두,반니,비에리 등이 그런다고... 앙리 나와. 엎드려. 생각만해도 재미있네요....(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05/04/22 17:22
신영철감독님 국가대표팀 시절에 월드리그 세터상 까지 받으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때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묘한 토스를 널리시던 모습이 생각나는데...... 그때의 추억 때문인지 구타설에 휘말렸다는 자체가 잘 믿기지 않더군요. 휴~ 이 문제에 대한 응당한 처우를 받으셔야 겠지만(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더구나 사태를 은폐할려고 하셨으니...) 왠지 아쉽고 허탈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05/04/23 13:48
신영철 선수 참 좋아하고 최고급으로 치는 선수들 중 하나였는데 아쉬운 일이네요.
저 역시도 선수 때 받은 구타나 폭언들이 자기합리화가 되어 그대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그 때 맞아서 결국 잘 된거다. 그러니 얘들한테도 지금은 강하게 대하자. ㅠ_ㅠ) 이해는 하되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만.. 구단측의 대응도 주목되는군요. 일단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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