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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1 17:13
글쓰기는 말하기보다 논리정연해야, 생각을 정리정돈, 더 정확한 문장구조, 텍스트의 구성
,보편적인 설득력이 필요하지만 그 방법론과 기술을 가르쳐주는 대학은 독일에 없다. 무엇 이 좋은 독일어인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독일에 없다 -> 한국에 없다로 바꾸면......... 라고 하셨는데.. 제가 대학을 다니다가 수능을 다시 쳐서 다른 대학으로 옮긴 경험이 있는데.. 그 두 개의 대학 모두가 1학년때 필수적으로 글쓰기 수업을 수강하게 합니다. 말하기는 안 가르치고.. 정말 논리정연하고 설득력있는 글을 쓰는 스킬에 대하여, 한국어의 문법 구조나 맞춤법 등에 대하여 강의를 하더군요. 즉 한국에는 한국어를 그런 식으로 가르치는 대학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대학 교육의 질은 개인적으로 독일의 그것 보다 우월했으면 우월했지 전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독일 대학은 서독 시절이후 평준화를 하면서 그 질이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고.. 그런 연장선상에서 슈뢰더 총리가 몇년 전 대학 평준화 폐지를 선언하기도 했죠.
05/04/21 17:27
음...; 어디든 잘사는 사람은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못사는게 이치라서요^^; 학술적인 어려운 말은 모르지만, 세상 살아가는 이치에 대한 공부라면 불가계열의 책의 뜻풀이를 읽고 스스로 분석해보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05/04/21 17:28
음..처음 부분은 서평의 유시민씨까 추천하신 대로 건너뛰었습니다-_-;그래서 독일교육부분에 관한 저자의 생각은 잘 모르겠구요. 저도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긴 합니다만 '탐독'할 수준의 책은 아닌듯 합니다. 짧게짧게 정말 교양수준의 Fact만 담겨있죠.(사실 미술, 음악, 성에 관련된 역사는 교양수준은 커녕 완전 백지였기에 참 재미있었습니다;;) 일단은 왠만한 내용들은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다 수록된 내용이구요(음악 미술은 수업시간에 항상 자습을 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런 걸 배웠는지는-_-;) 제가 보기에는 독일인 내지는 유럽인을 위한 교양입문서 정도로 보입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어떤 의미에서 저런 식으로 압축되어 있으면 더 알아듣기가 힘든 측면도 있어요-_-; 가령 '게르만의 무슨 족은 어디근방에 있다가 훈족의 침입을 받아 어디어디지방으로 이동했다.' 이런 서술이 나오면 난감합니다;; 뭐 부연 설명도 없고 지도도 전혀 없기 때문이죠. 옆에 지도를 꼭 갖추고 보셔야 될 겁니다. 지들끼리는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당연히 전제하는 거에서 막히니까 난감하더군요.
유럽의 역사를 탐독하시려면 그냥 대충 읽어보시고 관심가는 부분에 대한 전문서적을 찾아서 읽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05/04/21 18:42
고대 및 중세 유렵의 역사를 한 권에 담은 책이 있죠..... '장미의 이름'입니다.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 암흑기까지 서구의 역사, 예술, 문학을 한 편의 소설에 압축해놓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박노자 교수의 글도 상당히 볼만하더군요. 보다보면서 뜨악할정도로 새로운 시각을 깨우쳐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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