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4/19 17:10:27
Name SEIJI
Subject 스타 삼국지 <3> - 난세의 간지
홍진호는 어려서부터 여러방면으로 재능과 끼가 많았다.
사람들은 그런 홍진호를 보며 한편으로는 대견하게 보았고 또 한편으로는
두려워했다. 그런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홍진호는
그의 젊은 시절을 마음껏 보내고 심한 장난도 마음껏 쳤다.

그런 홍진호를 보고 그의 부모님은 걱정이 되어 따끔히 한마디 했다.

"넌 커서 대체 뭐 할려고 그러니. 어디가서 알바나 하고 그래라."

부모님의 말을 듣고 홍진호는 동네에서 가장 큰 PC방의 알바가 되었다.
PC방 알바로서 스타나 카트를 하며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무렵
한무리의 초,딩들이 우르르몰려와 PC방에 들어왔다.

초,딩들이 게임을 하는 모습을 두어시간 지켜보았나 할때 초,딩들이 다시
우르르 몰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돈을 안내고 그냥 나가는게 아닌가!

홍진호가 놀라 옆에 있던 다른 알바를 잡고 물어보았다.

"저 초,딩들은 뭔데 돈을 안내고 그냥 나간단 말인가?"
"초,딩중의 한놈이 여기 PC방 주인의 아들입니다."
"PC방 주인의 아들이면 아들이지 PC방 한시간에 1000원은 의사나 변호사
심지어는 국회의원들까지 지켜야 하는 엄격한 법도일텐데 어찌 감히 이를
어긴단 말인가?"

하고 도망가는 초,딩들을 잡아 딱밤 20대를 가했다.

이 소문을 듣고 주변의 초,딩들이 그 PC방을 가지않아 PC방은 일주일내에
망해버렸으나 이 소문에 뜻있는 사람들은 신분의 귀천에 관계없이 법도를
지키려드는 홍진호를 높게 평가하였다. 하지만 많은 초,딩들은 홍진호를
악귀라고 부르며 비난 하였다.

"요..요즘 애들이 형을 보고 귀신이라고 하며 즐 하던데?"
"괜찮아. 그정도야 반사지."

홍진호는 한숨을 쉬며 말을 이었다.

"윤열아. 블리자드에서 나에게 배넷 알바직위를 내렸다."
"저..정말? 그..그럼 황건적을 때려잡으러 가는거야?"
"당연하지 어서 빨리 병민이하고 정민이 민구 등을 불러와"
"아..알았어"

윤열이가 허겁지겁 달려가자 홍진호는 불게 물든 석양을 지긋이
바라다보며 여드름을 짜기 시작했다.

"우리는 블리자드의 이름을 빌어 배넷에서 활개치고 다니며 온갖
나쁜짓을 하는 저 황건적을 관광보낼것이다. 어디까지나 우리는 관군으로서
법도를 지켜야하며 배넷에서 성인광고를 하거나 ㅎ,ㅎ,ㅎ ㅋ,ㅋ의 이모티콘을
남발하거나 글을 쓸때 15자이내로 쓰지않는 자는 아이디를 블록 계정할 것이다!"
"우와!!!"
"게임할때 한영키 안바꿔 GG안치고 ㅎ,ㅎ 치는 놈
파일런이나 저글링으로 글씨쓰는놈
앨리안당할려고 여기저기에 파일런 짓는놈
벙커링 하는 새X   이 모두가 우리의 적이다!!!"
"홍진호 만세!! 블리자드 만세!!"

홍진호의 속사포같은 랩이 한바탕 일자 모두들 함성을 질렀다.
그 모습을 보며 홍진호가 간지나게 >_< 웃었다.
윤열이도 좋아서 @ v @ 따라 웃었다.

그렇게 홍진호가 세상에 큰 뜻을 펼치기위해 일어서려는 때 서울시
강동구에 사는 한 농사꾼도 큰 뜻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호랑이같이 용맹하고 날랜 그를 가리켜 사람들은 강동의 농사꾼이라고 하였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4/19 17:17
수정 아이콘
삼국지에 있는 내용 인용하는게 너무 재미나요~~~
촉위오가 임진수로 나오는군요...... 그러면서 촉은 T1, 위는 KTF&팬택, 오는 한빛일듯한 예감이 들어옵니다
이윤열선수는 하후돈인것같구, 하후연은 이병민선수일지요?
GreaTestConTrol
05/04/19 17:25
수정 아이콘
선리플 후감상~
단하루만
05/04/19 17:2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세이지 님이 말하셧지만

나라와 팀은 별개래요;;
처제테란 이윤
05/04/19 17:34
수정 아이콘
딱밤20대
05/04/19 17:38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 배역확정

유비 - 임요환
관우 - 박용욱
장비 - 최연성
조조 - 홍진호
하후돈 - 이윤열
하후연 - 이병민
조인 - 김정민
조홍 - 김민구
손견 - 김동수
주준 or 황보숭 - 엄재경
장각 - 장진남
장보 - 장진수
남화도인 - 위영광
나비효과
05/04/19 17:42
수정 아이콘
오옷...위영광...
yanziskad
05/04/19 17:59
수정 아이콘
유비가 임요환 선수, 장비가 최연성 선수면 여포는 두말없이 박성준 선수네요 ^^
뱃살토스
05/04/19 18:15
수정 아이콘
//yanziskad 푸하하 ^^b
05/04/19 18:48
수정 아이콘
와 ~ 잼있습니다~~ 나라를 종족별로 했으면 어땠을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ㅁ^ 암울했던;;테란의 요환선수 vs 최대세력 저그의 진호선수 vs 음..플토의 정석선수....;;;; 여포는 제4종족 윤열선수! ㅋ
05/04/19 18:50
수정 아이콘
영웅 박정석 선수는.......?????????????????
대략 예상인물
강유(마지막까지 촉을 지키려하는 투혼!프로토스의 희망 박정석선수와
어울릴듯...아~~강유 진짜 멋있음!!!)
손책(소패왕이라고 불릴만큼 문무정치카리스마 올 만땅!근데 요절;;;)
손권(위촉오를 정립할 삼국 중 오의 대빵으로서 임요환 홍진호와 함께
박정석이 보통 프로토스의 대표니까...강민이 될수도 있고....)

이정도.....??좀 늦게 나오지만 강유가 됐으면 하는 바람....;;;;
미안하단말밖
05/04/19 19:28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근데 유비 관우 장비 모다 skt1팀이네요~으흑
아케미
05/04/19 20:43
수정 아이콘
여기서 저희 동네 PC방 500원…이라고 쓰면 안되겠죠? ^^; 정말 재밌습니다. 강민 선수는 역시 제갈량으로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김수겸
05/04/19 20:51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의 예상인물은
박정석 손권(김동수선수를 잇는 플토라는 점에서)
강민선수는 역시 제갈량. 나도현선수는 주유(손권과 친하죠,전한빛동료)
마초에 서지훈, 조자룡에 박태민, 태사자에 변은종. 맹획에 베르트랑 -_-
이정도가 떠오르네요. 4편도 기대하겠습니다.
tongjolim
05/04/19 22:15
수정 아이콘
포커페이스인 변길섭 선수가 등장한다면 누가될지 기대되는군요
05/04/20 00:30
수정 아이콘
ㅠ 제갈량에 제발 주훈감독님을...
웁스가이
05/04/20 01:16
수정 아이콘
마초 역활을 누가 맡을지 기대됩니다!!
여포 역시 초기대중+_+
미안하단말밖
05/04/20 09:20
수정 아이콘
조운이 기대답니당
05/04/20 12:27
수정 아이콘
역시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시네요 잘봤습니다. ^^

"PC방 한시간에 1000원은 의사나 변호사
심지어는 국회의원들까지 지켜야 하는 엄격한 법도일텐데 어찌 감히 이를 어긴단 말인가?"
흑흑.. 저희 동네는 왜 1500원 인것입니까.
Marionette
05/04/20 13:24
수정 아이콘
글을 쓸때 15자이내로 쓰지않는 자는 아이디를 블록 계정할 것이다!
음.. pgr규정 패러디군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456 양키의 저주...... [12] cute.종미3649 05/04/20 3649 0
12455 해신(海神)보시는 지요? (약간의 스포일러?) [26] 나도가끔은...4122 05/04/20 4122 0
12454 강민..정말 유일하군요. [120] 김호철9525 05/04/20 9525 0
12453 이런 전화 받으신적 있나요? [15] 필요없어™4484 05/04/20 4484 0
12452 그렇게 가슴에 칼을 박아야 했나? [7] 秀SOO수5327 05/04/20 5327 0
12451 이번 최연성 선수 계약 건에 관한 경향게임즈에 실린 기사를 분석해봅시다. [47] 크루세이더6711 05/04/20 6711 0
12450 스타 삼국지 <4> - 강동의 농사꾼 [25] SEIJI7459 05/04/20 7459 0
12449 스포테이너 >> 프로게이머 산업 역사 현황 전망 [7] 데모5172 05/04/20 5172 0
12448 얼마전에 군대 입영통지서 날라왔다구 글올렸는데요^^여쭤볼게있어서요^^ [18] BoXeR..oov..T13980 05/04/20 3980 0
12447 최연성선수와 KTF와의 계약건이 사실이었군요... [185] GrandSlammer9315 05/04/20 9315 0
12445 이 영화 보셨나요? <아무도 모른다> [16] lunatic4297 05/04/20 4297 0
12444 KOR 스폰서에 대해 =_= [27] aSlLeR7266 05/04/20 7266 0
12442 토론 게시판에서 군 문제 토론을 보고... [10] 정순오3346 05/04/19 3346 0
12441 큐리어스팀 숙소에 갔었습니다. [18] People's elbow6695 05/04/19 6695 0
12440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20] may0544063 05/04/19 4063 0
12439 임요환선수를 보았습니다. [23] theRealOne7337 05/04/19 7337 0
12438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해? [18] ggum3373982 05/04/19 3982 0
12437 스타 삼국지 <3> - 난세의 간지 [19] SEIJI7797 05/04/19 7797 0
12436 Be Crazy! ( 미쳐라! ) 제3화 - " 내동생이 죽어가고 있다고 ! " [1] ☆FlyingMarine☆3669 05/04/19 3669 0
12435 대한민국 최고의 뮤직비디오 10편을 뽑는다면? [85] 한빛짱6167 05/04/19 6167 0
12433 pgr분들은 인터넷을 어떻게 쓰시나요?? [21] 비만질럿3668 05/04/19 3668 0
12430 꽃밭, 꿈, 깡, 날, 주장, 狂... 그리고? [37] Peppermint4705 05/04/18 4705 0
12427 문득 이 기사 보고 흥분했습니다. [63] Apocalypse8722 05/04/18 872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