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4/16 00:25:05
Name llVioletll
Subject 박정석 선수와.. PGR21..
안녕 하십니까 llVioletll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자유게시판의 글이라 무척 떨립니다..

박정석선수 응원글을 쓰고싶은데.. 셤기간이라서..

악상이 안떠올라서 말이죠 ^^;;

요즘은 롯데도 박정석 선수도 침체기라서.. 정말 웃고살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되겠지~ 이번에는 되겠지 하다가도 실망해 버리지만..

새시즌은 언제그랬냐는 듯이 응원하게되는 저를 발견합니다..

제생각으로도 무조건 리치의 3승을 기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많은 무리가있다고 봅니다..

스타일상 박정석 선수는 거의 정석에 가깝습니다..

킹덤과 날라의 스타일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죠..

테란으로 비유하자면 김정민 서지훈선수 같다고 할까요..

물론 부실한 방어로 패배를 부르는 경우가 많아서 비교에 무리가있지만..

분명히 그는 다른 프로토스 유저에 비추어보면 정석에 가깝습니다..

정석이라는 것이.. 기본기가 충실하고 기본이 탄탄하다는 것입니다..

기본기를 숙달하고 마스터하게 되면 필살기가 생기는것과 같은 이치로..

2002~ 2003 년에는 볼수없었던..

질럿 드라군으로 테란의 원팩 더블을 뚫는 필살기는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도 어려운 조를 만나서 많은 분들이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선수의

8강 진출을 점치고 계십니다..

그런데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박정석 선수는 항상 죽음의조의 승자가

되었다는 것 입니다. 질레트때가 그를 입증하는 상황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무언가 절박한상황이 그를 옭아매었을때 그때 진정한 힘을 발휘

한다고 할까요.. 그렇지않는경우 이벤트전이나 프리미어리그같은 경우

허무하게 2:0 또는 3:0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박정석선수는 불세출의 프로토스라고 생각합니다..

날라나 킹덤또 항 엄청나게 강력한 프로토스지만..

우승 준우승 3위 4위.... 프로토스로 4강이상 4번 올라갔다는 것 자체의 기록이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대 최연성전은 그야말로 박빙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과 물량대 물량으로 붙어서 밀린적이 없는 선수는

제가 알기로 조병호 박정석 이재훈 선수밖에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스타일을봐도 역시 최연성선수와는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문제는 이윤열 선수인데.. 요즘 이윤열선수에게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되어있는..

박정석 선수의 심리상태로 봐서 도박적인 빌드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도박이라는것이 양날의검이고.. 또한..

프로토스의 도박은 그야말로 올인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잘되면 유리 실패하면 다잃을수도있는것이 프로토스의 도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종족과는 다르게 도박에 성공해도 가장 불안한것이 프로토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희망적인 결과를 얻기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이때까지 해왔던대로 그가 가장 자신있는 플레이를 한다면 대등하지만..

그외의 상황이라면 저는 이윤열 선수에게 표를 던지겠습니다..

방어적인 최연성 선수보다는 공격적인 이윤열선수가

수비력이 취약한 박정석 선수로써는 상당히 난해한 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윤열선수가 어느정도의 상당한기복을 가지고있다는점에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입니다.. 박정석선수와의 8강에서 그랬고..

지난시즌 박태민선수와의 4강이 그랬습니다..

그런 심리적 헛점만 잘 파고든다면 좋은결과가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이윤열 선수와 임요환 선수가 비슷한데..

이윤열선수는 프로토스에 좀더 강하고 임요환선수는 저그에게 좀더강하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어쩌면 그럴지도 모릅니다..

강민선수와 박정석선수를 비교할때..

강민 선수는 스타일상 이윤열선수에게 좀더강하고..

박정석선수는 스타일상 최연성 선수에게 좀더 강하다고 사료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패치가 나오지않는한 플토의 우승은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희망을 버리는것 만큼의 어리석은 일도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부산남자 답게 열렬히 응원할렵니다~!

PGR21에 눈팅하게된건 박정석선수의 우승이었습니다.. 즉 2002년

스카이배 우승이 계기가되어서 가입하게 되었고

그가 나와 고향이 같고 나이도 똑같다는것을 알았을때 일종의 동질감까지 느꼈습니다..

그의 승리가 저의 승리였고 그의 패배가 저의 패배였습니다..

2002 년에 PGr21에 손떨리는 첫글을 쓴것도 아직 생생합니다..

(삼국지와 위, 오, 촉을 비교한글이었는데.. 그때저의 주장은 플토가 촉 저그가 위 테란이

오 이다라고 했는데.. 위는 다수의 플레이어 촉은 소수정예 오는 방어의 종족이라고

생각하여 글을올렸습니다 ^^

하지만 그때 당시의 댓글들은..

테란을 촉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기억됩니다..

지금은 제주장이 어느정도 옳다고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때 제가 사랑했던 많은 PGR21의 자게 지기님들을 더이상 볼수없음에

그 주옥같은 필력을 더이상 볼수없음에..

정말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지금의 PGR21세대 들에게는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기에..

옛세대인 저는 그냥 아무말없이 사라질뿐입니다만..

지금 자게에 글을올리시는  분들이나 댓글을 다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말이 있다면..

조금만 더 생각하시고 차분하게 글을쓰신다면..

15줄 규정이 없어도 충분히 30줄 40줄은 넘어가고 내용도 참신하고

그사람의 혼이 담긴 글을 남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또한..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감정적이지 않고

얼음처럼 냉정한 객관적인 댓글로 자신의 주장을 펼칠수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의 PGR21의 많은 유저들님..

제말을 되새기고 되새기시길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은 번뜩이고 항상 호기심에 가득 차있으며, 열정적이라는것을

잘알고있습니다.. 그당시의 저역시 그랬지만..

그때 활동하셨던 많은 글들을 보면서..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글을 올린 그기억이

아무쪼록 여러분들께도 그 두려움과 흥분을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밝게 웃으시길 기원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nlyBoxeR
05/04/16 00:28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욤.
미야노시호
05/04/16 00:28
수정 아이콘
흠.. ^^ 저도 박정석 선수 많이 좋아라 합니다..
꼭 이번시즌 우승하셨으면 좋겠구요..

박정석 선수께서 4위 한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 언제였죠.. ??
llVioletll
05/04/16 00:30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때 였을겁니다.. 박경락선수와 2:3으로 패배했었죠..
나도가끔은...
05/04/16 00:37
수정 아이콘
그동안 많은 말씀을 하시고 싶으셨나 봅니다.

박정석 선수 얘기에서 부터 현재 pgr을 보는 안타까움까지...

어쩌면 pgr초기의 많은분들은 이제 pgr이 우리가 처음 사랑하고 아끼던 그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점점 변해가는 pgr의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젊죠. 굳이 우리의 가치관 판단력만을 맹신하며 기성세대의 편협함을 좆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십대를 넘어선 후 나는 젊다고 외칠만한 나이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전 제 자신이 열린사람이고 싶습니다.

속칭 4가지 없어보이는 신세대, 네티즌들에게서 배울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싶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움도 주고 싶습니다. 그들의 고민과 좌절을 저 역시 그때 겪었기에...
보우야 하루미
05/04/16 00:38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우승에 준우승 경력까지 있는 날라와
우승,준우승,4위경력이 있는 킹덤이 그다지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격이 다르다의 평가까지 받을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llVioletll
05/04/16 00:45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곧 수정하겠습니다..
락교 좋아!
05/04/16 01:07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엠비시 스타우트 우승시절), 스타를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박정석 선수의 플레이를 눈여겨 봅니다. 프로토스로 배틀넷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박정석 선수의 플레이만큼 필요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강민 선수와 박정석 선수가 같은 팀에서 같은 방을 쓰고 있는 걸로 아는데,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정말 훌룡한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두선수 부디 싸우지 말고, 엄청난 시너지 발출하시길..
김군이라네
05/04/16 01:13
수정 아이콘
이런말해서 죄송하지만 4강 많이 올라가봤다고 해서 대단할것(?)까진 없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누가 4강 쳐주나요?
그냥 잠깐 포스정도로 볼텐데요.. 그 예로 나도현선수나 박경락선수.. 이병민 선수 등이 있죠..
그렇게 치자면 홍진호선수는.... ㅠ_ㅠ
프로의 세계에서는 솔직히 우승 말고는 나머지는 준우승이나 3위나
그게 그건것 같습니다 -_-a
llVioletll
05/04/16 01:21
수정 아이콘
잠깐의 포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002년 스카이배 우승, 2003년 마이큐브배 4위, 2004년 질레트배 준우승

2004년 에버배3위.. 이건 아무나 하는것이 아닙니다..

3년동안 4강에 4번오른것과 1년에 양대리그석권과는...

비교하자면 꾸준함이라고 생각됩니다..
뺑덕어멈
05/04/16 01:34
수정 아이콘
Paradoxxx의 온게임넷 퇴장 이후의 OSL의 플토는 박정석 선수가 홀로 지켜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어느 프로토스 유저보다 우월한 성적을 기록했으니 말입니다.

아쉬운 점은 그동안 MSL은 올라가지도 못했다는 건데요
이번 비시즌 기간동안 재충전도 했고 양대 메이져리거이니
2002 가을 시즌의 영광을 다시 재현했으면 좋겠습니다.
회색의 겐달프
05/04/16 01:35
수정 아이콘
저도 플토라면 다 좋아라 하지만...
특히나 이재훈, 박정석 선수를 좋아하죠...
이재훈 선수는 언제나 저에게 안타까움을 많이 선사하고 있기는 하지만....뭐 잡설은 그만하고..말하자면
최근의 꾸준함으로는 박정석이 최고인것 같군요....물론 다른 플토 선수들도 굉장하기는 하지만, 꾸준함으로는 박정석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분 말마따나 정석에 가까운 플레이 위주기 때문에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는 것 같네요.
스타크매니아
05/04/16 02:12
수정 아이콘
원팩 더블 상대로 셔틀질럿 + 드라군 돌파는 2002~2003에 없다고 하셨는데 2000년 부터 있던 전략 입니다. 방송경기에서도 자주 나왔는데요, 박정석 선수가 많이 썼을 따름이죠.

3년에 4강 4번 올랐다고 말씀 하시는데요,
강민 선수도 양대 (16인 정규리그 기준)리그에서 우승2회 준우승 1회 3위 1회에 4위 1회 했습니다.
박용욱 선수도 온겜에서만 우승 과 4강 엠겜에서 준우승이 있구요.

온겜만 따지면 꾸준하다고 말하실수 있습니다만, 온겜=스타리그 가 아니죠. 쓰다보니 박정석 선수 무시하는 글로 받아들이게 되실지도 모르겠는데 그런건 전혀 아니구요, (원래 데이터대로만 선수를 판단하고 사적감정은 별로 안하는 편이라 데이터 위주로만 얘기를 합니다 저는. 데이터는 거짓말 안하거든요.) 단지 박정석 선수만 월등하게 꾸준했다고 하시는것 같아서 쓰는것입니다.
스타크매니아
05/04/16 02:15
수정 아이콘
뻥덕어멈님 말씀 처럼 OSL (온게임넷 스타리그) 에서는 박정석 선수가 독보적으로 꾸준했지만 반대인 MSL 에서는 2년 가까이 본선에서 볼수가 없었죠.
오히려 양대리그로 따지면 강민 선수가 4강 이후 입상횟수에서 더 많으면 많았지 굴리지는 않을 겁니다.

강민선수가 가정부다 피씨방 리거다 뭐다 욕먹을때도 사실은 엠겜에서 3위 올랐었죠. (2004년 승률 다승 다전 기록으로 따져 보았을대 3부분 모다 박정석-박용욱-강민 3명이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승률도 0.몇 퍼센트 차이였고 다전 다승도 2-3경기 차이였죠.)

오히려 일반화된 착각이 박정석 선수는 꾸준하다 입니다.
엠겜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꾸준한 플토는 강민 박용욱이었습니다.
05/04/16 03:14
수정 아이콘
저기 실례지만 박용욱 선수는 박정석 선수랑 데뷔한게 같았으면 같았지 늦지는 않았습니다.... -_-
애송이
05/04/16 03:16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는 반짝스타였죠.학업때문이었나요??
박정석선수보다 데뷔는 더 빨랐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의 플레이들을 보면...지금의 박용욱스타일과는 매우 거리가 멀기때문에..실질적인 활약은 올림푸스배예선이 되었던 첼린지리그라고 봅니다.
05/04/16 03:21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는 한빛소프트 4위까지 했습니다... -_-
05/04/16 03:22
수정 아이콘
또한 가장 프로토스 다운것은 바로 테서더입니다. 테서더의 컨셉은 바로 힘과 고집만 생각하던 즉 대울의 의무만을 생각하던 프로토스에게 다른 길을 생각할 수 있게끔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그래서 테서더가 스타크래프트의 모든 영웅중 가장 걸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애송이 님이 말한 그런 프로토스류는 대울의 의무에 충실히 따르는 의회 즉 법관들이었죠.

그러나 테서더는 그런 의회의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의 신념과 의지로 다크템플러와 합작을 시켜 마침내 저그의 오버마인드를 분쇄시켰습니다. 여기서 느껴지시는 점은 없습니까?

항상 고집해오던 의회의 법관들도 그런 테서더의 영웅적 기상과 희생에 스스로 인정했었던 것입니다. 항상 대울의 의무 기본기에 충실만 하는 것은 저그 즉 앞으로의 프로토스의 앞날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셈입니다. 때로는 전략과 때로는 변칙을 이것이 참된 프로토스의 길입니다.

어느 한길만이 정도가 아니며 어느 한길만이 프로토스 다운것이 아닙니다.

프로토스는 그야말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할수 있을것이며 테서더까진 아니더라도 스스로 상황에 따른 판단을 유동적으로 내릴 수 있는 존재야말로 진정한 프로토스 다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장담컨대... 위대한 승천의 길... 즉 칼라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한가지가 딱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만류귀종이라고 어느 한가지만이 정석이 아니며 어느 한가지만을 추구해서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때로는 변칙도 구사해야되며 때로는 변칙속에 정석을 추구해야하기도 하며 때로는 유연하게 대처해야 되는 것이....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의 프로토스의 앞날은 밝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애송이
05/04/16 03:28
수정 아이콘
처음 막강포스의 강민선수를 접했을땐 그가 테서더가 되길 바랬지만 테서더의 재목에는 약간 못미치는듯합니다.
글쎄...
테서더같은 인물이 나오긴 하겠죠?세상은 넓으니까..
05/04/16 03:33
수정 아이콘
애송이님... 제가 말한 것은 누구누구가 테서더다 이것이 아니라 프로토스가 앞으로 지향해야할 점을 말한겁니다. 실제로 여기 있는 모든 프로토스중 아직 진정한 테서더급의 프로게이머는 보이질 않는군요.

다만 그에 비슷한 그에 준하는 프로게이머들 즉 박정석 강민 박용욱 전태규 등 이 여러명의 프로토스 유저들이 다 제각각 테서더의 한 면을 갖고 있습니다. 저그가 다시 2005년을 제패하겠다고 선포한 시대... 바로 지금, 이럴 때일수록 어느 한길만이 정도다 어느 한길만이 프로토스다운 것은 스스로 자멸하는 꼴입니다.

진정 프로토스의 앞날을 넓게 내다보는 사람이라면 저 4선수의 장점을 한군데로 모아야죠. 그래야 저그의 야욕을 분쇄할 것이며 테란이 다시 중흥기를 노리는 이 시점에서 다시 프로토스가 떨쳐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전 어느 선수를 테서더라고 비교하지도 않았고 비교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다만 이 선수들이 각각 테서더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규합해야 된다는 것이죠.

애송이님이 말한 프로토스 어느 한길만이 정도며 어느 한길만이 프로토스 답다는 요지의 코멘은 가뜩이나 어려운 프로토스에 분열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테서더는 어느 한 선수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아니 모든 프로토스 유저들에게 존재하며 그것이 하나로 이끌어져 마침내 모든것들이 규합되어질때 프로토스는 위대한 승천의 길... 칼라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05/04/16 03:45
수정 아이콘
어느 한 선수만이 프로토스의 후예가 아닙니다. 어느 한 선수만이 정도는 아니며 프로토스 다운것도 아닙니다. 테서더의 후손들은 이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프로토스는 어느 특정한 것에 편중되어 있지도 않아야 할 것이며 때로는 유연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테서더의 후손들은 저 옛날에 프로토스의 여러 부족들이 다시 한번 파일런의 링크를 받아들여 서로간의 싸움을 멈추던 그때를 회상한다면...... 다시 한번 잃어버린 파일런의 링크를 복구시켜 서로간의 오랜 번목을 버리고 서로간의 장점을 받아들이며 서로를 끌어안으며 하나로 규합될 때 진정한 프로토스의 힘은 발휘되어 질 것입니다.

부디 서로간에 오랜 증오와 번목을 버리고 다시 잃어버린 파일런의 링크를 복구시켜낸다면......

위대한 영웅 테서더의 후손들은 다시 일어날 수 있을것입니다.
남자는나무다..
05/04/16 06:21
수정 아이콘
댓글을 유심히 보니 결국... 닭이 먼저니? 달걀이 먼저니? ...아빠가좋니? 엄마가좋니? ... 랜디존슨이 잘하니? 페드로가 잘하니? 랑 비슷한 문락이군요. 응원글은 응원일뿐입니다. 개인적인 응원글이 나오면 논쟁의 시작이군요...
Liebestraum No.3
05/04/16 09:00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는 한빛배때 데뷔해서 4강 진출하고 그 이후에 학업으로 쉬고나서 다시 복귀했을겁니다.
어쨌거나 박정석 선수 요즘 페이스도 그렇고 경기를 봐도 전처럼 이윤열 선수에게 위축되는 모습은 아니더군요.
지난 초코바배에서는 아쉬운 패배를 맛보긴했지만;;
05/04/16 09:03
수정 아이콘
남자는나무다..// 논쟁을 벌이는 걸로는 보이지 않는군요.
피바다저그
05/04/16 09:18
수정 아이콘
남자는나무다..// 밑에도 댓글을 달긴했는데... 10000%공감입니다.
beramode
05/04/16 11:16
수정 아이콘
원팩더블을 뚫는 것은 박정석 선수가 2002년부터 꾸준히 보여주었던 전술이죠...요즘 들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Nerion님// 스타에서 프로토스의 역사에 억지로 현 프로토스 게이머들을 끼워맞추지 않았으면 하는군요..지금은 없어진걸로 알고 있지만 프로토스 게이머들의 모임이 있어서 서로간에 전략 공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서로간에 반목따위는 현 프로게이머계에서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 실제로 프로토스 게이머들이 반목해 왔다면 우리는 이미 3년 넘게 프로토스를 방송에서 못보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간의 스타일 차이를 서로간의 반목으로 착각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05/04/16 12:38
수정 아이콘
베라모드님 제가 말한 것은 프로게이머간의 번목이 아닙니다. 오히려 팬들간의 번목이지요.

실제로 선수들은 아주 친하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현재 파포나 피지알 스겔등 여러 팬들이나 사람들은 항상 누가 최고내, 누가 더 잘한다 이런 논쟁으로 항상 다투어 왔습니다. 항상 강민과 박정석 박용욱 이 3 선수의 팬들은 항상 다투어 왔었지요.

이번 댓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 한 선수가 정도다 라고 단정지어 말할정도로 팬들간의 번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뭐 그것이 팀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거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면 할말이 없지만 그동안의 여기 피지알이나 스겔분들은 참 모순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항상 프로토스는 암울하다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프로토스 선수들 사이에서 각각 누가 더 우위에 있다, 누가 더 프로토스 답다, 누가 더 성적이 꾸준했다... 이런 걸로 서로 번목을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린겁니다. 제 말을 잘못이해하셨나 보군요. 서로간의 목표는 같으면서 실제로는 유저들끼리 다투는 것을 보고 말하는 것입니다.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05/04/16 12:39
수정 아이콘
댓글을 좀더 제대로 보시길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제 처음 댓글은 애송이님에게 드리는 댓글이었고 아울러 이렇게 다투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댓글이었습니다.

선수들에게 드리는 댓글이 아닌 겁니다.
카이레스
05/04/16 13:36
수정 아이콘
응원글에조차도 반박글이 참 많군요..
그리고
llVioletll님// 박정석 선수 4강에 5번 올라갔습니다.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 4위 1회 이렇게요.^^
RaiNwith
05/04/16 14:0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응원글이라 반갑게 들어왔는데... ^^; 글쎄요. 요즘 박정석선수가 침체기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05/04/16 15:09
수정 아이콘
전 강민선수의 팬이기는 하지만 제 생각엔 오히려 이윤열, 최연성 두 선수중 한 선수에게는 꼭 이길거 같은데요...워낙에 탄탄한 박정석 선수니까...^^
sweethoney
05/04/16 23:10
수정 아이콘
정석선수 팬분들, 박정석 선수 좀 믿어보자구요^^
박종근
05/04/20 13:14
수정 아이콘
플로를 사랑하는 저그유저로서 박정석선수를 볼때마다 2%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아마 현존플로유저중 가장 손이 빠르고, 질럿,드라쿤 컨트롤은 현존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종족상의 비애 혹은 연성류의 과감함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비가 약하다고 하는데 아마 게임을 배울당시 강도경선수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방어타워를 짓는것 보다 유닛을 생산하면서 후반을 도모하는 스타일이라 초반의 벌처 혹은 빠른 러쉬에 쉽게 뚫리는데 다르게 생각한다면 후반의 물량이 쏟아지기 위해서는 초반의 방어타워는 정말 가기 힘들죠, 강민선수도 박정석선수만큼 컨트롤, 물량, 센스를 갖추었다고 생각되는데 두 선수의 가장 큰차이점은 초반의 방어타워건설 즉 방어타워를 선호하는 강민선수에게는 게임중반에 승부를 보아야하는 승부사적 기질이 필요한 반면 박정석선수는 중후반을 도모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388 Be Crazy! ( 미쳐라! ) 제1화 - "난 그게 미치도록 싫은걸" [4] ☆FlyingMarine☆4285 05/04/16 4285 0
12387 스타 중계를 보면서 문득 든 쓸데없는 생각.. [13] .JunE.5136 05/04/16 5136 0
12386 올스타전 황제vs투신... [42] 싼타킹덤7770 05/04/16 7770 0
12385 오늘 듀얼 3경기 관전평...(스포일러주의) [37] 잠잘까6383 05/04/16 6383 0
12384 오늘 다음다이렉트 듀얼1라운드 승자전.......(스포일러) [14] kama4661 05/04/16 4661 0
12382 어제의 스타리그 4경기, 그리고 반섬맵과 레퀴엠 [13] 마술사6157 05/04/16 6157 0
12381 스토브리그 이후 각 팀의 성적 현황(4월 15일 현재) [5] 그린웨이브4494 05/04/16 4494 0
12380 한 명의 천재보다 근로자 다수의 역량 강화가 더 중요 [4] jjune3733 05/04/16 3733 0
12379 초고속 인터넷업체들의 얌체상술에 대하여 [21] Miracle-Aozora3670 05/04/16 3670 0
12378 짧은 이야기들 [4] 총알이 모자라.4174 05/04/16 4174 0
12377 주간 PGR 리뷰 - 2005/04/09 ~ 2005/04/15 [5] 아케미5579 05/04/16 5579 0
12376 [잡담]스타워즈 그 마지막을 향한 발걸음... [20] estrolls3863 05/04/16 3863 0
12375 송병구 선수 경기의 아쉬움과 기대 [10] KissTheRain4432 05/04/16 4432 0
12374 아직은 질수 없다.. 아직 나는 우승에 목마르다.. [9] Nabi3827 05/04/16 3827 0
12373 그냥 약간은 이상해서... 송병구선수플레이 [44] 스머프5292 05/04/16 5292 0
12372 박정석 선수와.. PGR21.. [32] llVioletll5038 05/04/16 5038 0
12370 홍진호선수의 감동적인경기!(스포일러있어요~) [21] 심장마비4896 05/04/15 4896 0
12369 공군 어떻습니까? [30] pkcstar5749 05/04/15 5749 0
12368 [잡담]도대체 왜 그럴까요? [14] 조자룡3575 05/04/15 3575 0
12367 박정석선수의 8강진출가능성은.. [68] 김호철5207 05/04/15 5207 0
12363 피파같은 스포츠게임이 스타같이 베틀넷접속이 쉽다면.. [8] 아레스3965 05/04/15 3965 0
12362 자신만의 스타일 + 알파 = 승리 - 2005EVER스타리그 2주차 4경기 리뷰 [14] 내일은태양4546 05/04/15 4546 0
12361 스타크래프트의 역사를 써 나가는 그! [23] 나도가끔은...5345 05/04/15 53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