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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12 04:57
20일날 의경입대예정인데요.... 워낙들 안좋은 얘기들이 많아서 곧죽어도 의경은 안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입대 날짜맞춰보려다가 크게 피보고 어쩔 수없이 지원한 의경에 합격해버려서... 의경가면 이렇다 더라 저렇다더라 몸이나 정신이나 둘중에 하난 ㅂㅅ이 되어 나온다더라...하는 전언들에 덜덜덜 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의경에 대해 이렇게까지 긍정적인 의견은 처음 들어봐요T_T말만이라도 안심이 됩니다..하하 고마워요~
05/04/12 07:49
제 친한 동생이 얼마전 제대해서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구타 심하다던데;
근데 더 무서운 건 그곳이 경찰서다 보니 일이 생겨도 크게 벌어지지 않게 그 안에서 쉬쉬~ 하면서 넘어가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쿨럭;; 차라리 육군 쪽이 좀 휴가도 몇번 못나오고 훈련 빡시고 해도,,, 구타 이런건 훨씬 적다는...(특히 전방 쪽 일수록 훈련이 빡센 대신 내무반 분위기는 좀 풀어주는 편이라는... 뭐 저와 제 주변의 경험담에 한해서는 그랬다고 알고 있어요^^;)
05/04/12 07:54
현재 의경에 복무중인데요.(이번달에 상경꺾였어요^^;;)
의경 할만합니다. 나름대로 고생도 해봤지만, 이왕 군생활하는거 이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육군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게 참 좋은거같습니다. 외박 많은건 진짜 원츄!! 근데 솔직히 후배들이 의경간다고하면...-_-;; 경찰학교가서 공부 열심히 하셔서 자기 연고지로 온기만 한다면야 좋습니다.^^ 서울 기동대쪽으로가면(그게절반이상이지만) 힘들긴 할껍니다. 그래도 처음엔 덜덜덜 했던 시위진압도 나중엔 재밌어지더군요-_-;
05/04/12 09:23
의경전역한지 두달좀 안됐는데여 .. 저는 의경보다는 육군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경나왔다고하면 " 음~ 편했겠구나. !" 이러고.. 의경.. 적응잘해서 생활 잘하면 편하고 하지만 항상 실전이기때문에 군기가 좀 쎕니다. 또 시위진압 나가면 잠시만 실수해도 다치고.... 힘들게 2년하고 나왔는데 편하게했다느니 이런소리 들으면 전 그냥 그렇다고 대답하는데 솔직히 기분좀 그렇죠.. 또 지내다 보면 경찰의 융통성없는 탁상행정에 고생할때도 많구요. 서울의 1기동단, 특수기동대 같은데는 우리나라 어떤군대보다도 빡세다고 생각하는데 전역해봐야 다 똑같은 의경출신입니다.....
05/04/12 09:54
육군도 그럭저럭 편하고 지낼만합니다.
구타 가혹행위는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되구요.. (참, 근데 관등성명 대는건 아직 안 없어진 곳도 많습니다) 다만 글쓰신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육군의 '단절감'은 어떻게 좋게 바뀌어도 참기 힘든건 사실이죠. 의경은 그게 가장 큰 장점같습니다, 사회 속에서 근무 하는 것.. ^^ 현명한 선택들 하길 바래요.. 육군 병장이었어요.. -_-;
05/04/12 10:16
의경이라... 전 그리 추천해드리고 싶지않군요.
전의경이란 제도자체가 태생부터 불순한의도에서 파생된...이른바 시대의 사생아 같은 존재입니다. 물론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다만 의경으로 가시겠다면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할겁니다. 그 일그러짐은 보통 현역갈때 마음가짐가지곤 어림반푼어치도 없으니까요. 좀 강단있고 근성있는분들껜 '성장'의 기회가 되겠으나 그렇지못한 분들껜 '재앙'이 될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물론 경찰서나 지방청같은곳에 배치된 의경들은 굉장히 편하긴 합니다.하지만 극소수죠...)
05/04/12 10:26
저는 논산훈련소에서 경비교도대로 차출됐는데요.. 경비교도대도 할만하답니다.. 무엇보다 흔히 할 수 없는 경험(교도소 생활-_-)을 접할수 있죠..ㅡㅡ; 전 교도소 중 최악이라고 하는 청송교도소에서 2년간 근무했는데요.. 나름대로 할만했습니다.. 거기서 서방파 두복 김태촌을 본것도 기억나네요.. 구타같은 것은 제가 있을때(2001-2003년)도 많이 사라졌고(약간은 있었죠 구타없는 군대란 있을수 없죠..ㅡㅡ) 외박도 2박3일 정기외박이 거의 6주에 1번정도 있고..상교(상병)열외하면 엠피쓰리플레이어나 디카같은것도 가지고 다니고..아 그리고 그때 내무반에 컴터를 랜선으로 연결해서 내무반별 스타대결 자주한것도 기억나네요..내기이기때문에 스타잘하면 쫄병도 시켜주고 했었죠 제가^^.. 근무자체는 별다른 사고(죄수 난동)가 없으면 무난하구요.. 저는 그 안에서 검정고시보는 죄소들 가르치는 보직을 맡아서 좀 편하게 군생활 했습니다..ㅡㅡ;
하지만 어딜 가나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쫄병때는 힘들고 열외하면 편해지고.. 중요한건 그 아까운 시간을 어떻게 자기한테 유리하게 만드는가이죠~ 군대가시는분들은 시간 잘 활용하셔서 보람있는 군생활로 만드세요^^
05/04/12 10:29
생각해보니 제가 스타리그를 정기적으로 시청한 것도 군대있을때부터네요.. 그전에는 가끔식 사이트 들어가서 보고싶은 경기 vod보고 그랬는데 2002 sky배때부터는 정기적으로 시청을 했다는^^(야간에 인터넷을 할수 있는 보직을 맡아서 온겜넷 정액끊고 밤마다 생방 봤다죠) 여러분 군대가도 스타리그 시청할수 있어요!
05/04/12 11:12
흠... 아직 군대 안 갔지만
생활하기는 다 자기 나름인거 같고 외박+사회접촉이 더 많다는 거에서 의경이 더 끌리네요 -ㅅ- 혹시 코이카에 자세히 아시는분은 있나요?
05/04/12 11:37
저는 의경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경출신이라 약간 다르긴 하지만, 지원이냐 차출이냐의 차이일 뿐 하는일은 거의 같습니다. 사회와 밀접하게 붙어있고 민간인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을수도 있지만 그게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해서 사고도 많이 생깁니다. 제가 복무할때만 우리 소대에서 탈영건수 7번 있었습니다. 한개 소대에서 2년동안 탈영이 7번이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죠.. -_- 그리고 보통 중대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정해진 규칙이나 이런건 거의 없고 중대마다 천차만별 입니다. 지옥같은 곳에서부터 편한 떙보직까지 편차가 상당히 심한 편이죠.. 개인적으로 지옥부터 천국까지 경험한 특수한 케이스 이기에.. -_-.. 몸으로 실감나더군요
05/04/12 11:39
저도 의경 제대한지 1년 좀 넘었는데..762기예요..^^
교통의경은 이제는 안뽑습니다. 대신 교통기동대라고 기동대에서도 교통중대는 그대로 있구요. 의경이 확실히 좀 자유롭습니다. 이런소리하면 빠졌다.. 편하게 군생활했구나 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한달에 한번 외박은 꼬박꼬박 나갔구요.. 생활실(내무실)에서 배틀넷 했습니다.. 사무실에선 항상 ipx로 스타했구요.. TV에선 늘 위닝,솔칼2,철권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_- 심심하면 타중대애들이랑 부루마블도 하고..-_- 하지만 이렇게 편한곳도 있었지만, 반면에 수경(병장)때까지도 걸레빨고 뚜드려맞는-_-곳도 가끔 있어요.. 의경도 힘든점은 많습니다..근무랑 휴게가 명확하지가 않아서 철야스고 또 근무 나가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사회에 있으면서도 나가지 못하는것때문에 이게 또 의외로 괴롭습니다..-_- 그래도 나름대로 여유시간도 많고, 휴가 외박특박도 많고 그러니.. 한번 고려해보는것도좋을것같습니다..
05/04/12 12:26
지금 서울 기동대 에 서 17개월 하고 있는데 겨우 지금 1차 휴가 나온사람입니다.-_-;; 육군 생활을 몰라서 의경과 비교하기엔 그렇지만 확실히 외박 은 자주나옵니다. 대신에 10시점호 6시기상 오후 6시 일과 끝이 아니고 토요일일요일 공휴일 이 보장이 안됩니다. 외박이 많은 이유가 보통 쉬는날 더 바쁘기 때문 에 외박을 자주 나가는 것이구요 그리고 사회 이슈에 따라서 생활이 틀려 지기 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제 가 신 병 때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근 한달간 아침 9시부터 저녁 12시까지 매일 데모 막으러 간적도 있고, 김선일 씨 죽었을때는 그더운 여름날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새벽1시 까지 데모 막으러다니고 옜날 처럼 폭력적인 시위는 거의 없어젔지만 여전히 훈련은 많이 빡셉니다. 뭐 내무생활은 육군과 비슷하겟지만, 사람들이 생각 하는 의경과는 전혀 다른 군대입니다.^^
05/04/12 12:29
아그리고 외박엔 관해서는 중대 출동인원에 따라 변돈 되는데 저의 중대는 거의 4달에 한번 나가서-_- 그것도 2박3일로 거의 업다고 보는 편이-_-
05/04/12 12:37
제가 생각하기에는 의경 그다지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 의경으로 가 친구가 있는데 절대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또한 군대에 비해 사회적 관심도가 덜해서 구타 및 가혹행위에 대한 조처 가 상당히 미비합니다. 또한 그 빈도수도 군대에 비해 훨씬 높구요. 머 정확히 어떠한 시기를 택해서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의경 가셔야 겠지 만 그렇지 않다면 전 적극적으로 말릴것입니다.
05/04/12 13:29
yura yura 님/ 의경 762기시군요. 저도 762기인데 ^^
어디 사시는지가 궁금하군요. 전 대구에 삽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의경이냐 , 현역이냐 제가 만일 다시 가야한다면 현역을 갈것 같습니다. 사실 의경이 사회와 인접해있고 외박이 잦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내무생활자체가 너무 힘이 듭니다. 기수 체계도 상당히 뚜렷한 편이구요. 게다가 시도때도 없이 일어나는 시위진압은 부상위험뿐만 아니라 구타,가혹행위가 빈빈하게 일어나는 주된 요인중 하나입니다. 육군과 의경중 어느곳이 더 힘들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구타와 가혹행위 같은 경우 육군은 거의 없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몸이 힘든건 그럭저럭 참을 만하지만 구타와 가혹행위는 당하다보면 몸보다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지죠. 의경보다는 현역 가시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05/04/12 14:23
의경 484기 입니다... ( '')a 아..우리때는 행정기수 따로 의경기수 따로 있었는데.. 525기가 행정기수인지 의경기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있을때 만큼 구타 가혹행위 지금은 심하지 않다고 현 기동대 근무자 한테 들었습니다만 역시나 자기 하기 나름이겠죠.. 의경나와서 성격파탄이라.. 서울서 3기동대 사복중대 있다가 특수기동대 창설시 그쪽으로 있었는데.. 그다지 성격파탄 날 일은 없었습니다.
나라가 시끌거리던 폭력시위가 끊이지 않던 시절이었지만.. 기동대는 워낙에 바깥근무가 바뻐서 내무반에서는 그다지 터치를 안하죠... 점호도 취침점호가 40%이상이니..^^;; 꼭 의경이 육군보다 좋다... 란 글이라기 보단 그냥 의경도 괜찮다..란 관점에서 쓴겁니다.. 의경 후배기수 중에 77중대 있으면 손좀 들어보세요...^-^
05/04/12 14:33
의경하면 제일 떠오르는것 구타,자살,후임병 괴롭히기가 떠오른다는...
아무래도 의경분들 데모같은데 나가시다보니 거기서 쌓인 스트레스를 후임병한테 푸는거 같더군요...................
05/04/12 15:28
의경기수 708기입니다. 군생활 추억도 하기 싫습니다. 휴일까지 시달리는 근무와 시도땨도없는 상황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내무생활도 쉽지않구요..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어디나 차이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05/04/12 16:18
공군 윽~ 지금이야 몇개월더 하는거 우습겠지만 말년엔 일주일이 일년처럼 느껴지는데 ,, ㅡㅡ ^ 생활이야 편하겠지만.......
05/04/12 16:25
저는 그런대로 괜찮게 갔다왔습니다. 가기 전에 큰 사고가 하나 터지는 바람에 구타나 그런 것도 심하지는 않았거든요(없었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무엇보다 어디에 떨어지느냐가 의경 생활에선 중요하죠. 기동대 갈거라면 그냥 육군 가시는게 낫습니다. 방순대도 서울, 그것도 사대문이나 종로 같은데 떨어지면 정말 난감하죠ㅡㅡ; 그리고 고려해야 할 점 중에 의경은 확실히 훈련이 육군보다는 덜합니다.(방순대 이야기입니다) 1년에 두 번 훈련기간이 있고 그 기간은 무지하게 고생하지만 육군 동절기 훈련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평상시가 빡셉니다. 육군은 시간이 확실하죠. 하지만 의경은 어떨 때는 며칠 연속으로 철야 뛰기도 하고 아주 불규칙 적입니다. 그래서 심리적인 피곤이 더 하죠. 더욱이 데모던 치안 활동이건 별여별 사람을 다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가장 짜증나는 것은 술취한 사람 상대하는 거죠. 그저 때리면 맞으면서 붙들고 있는 수밖엔 없다는......가끔은 음주차에 질질 끌려가기도 하고......) 뭐, 이렇게 썼지만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큰 위안이죠(큰 갈증이 되기도 하지만) 어느쪽이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니 잘 고려하는 편이 낫겠죠^^;;
05/04/12 17:06
글쎄요... 전 여자라서 군대는 안가지만... 남자 친구들한테 '의경'은 가지말아라. 라고 늘 말해 왔는데.. -_-;;;
그게 말이죠..... 제 친구 녀석들 중에 3명이 동시 입대했는데... 한명은 '현역'으로 입대해서 지금 최전방 부대에 있구요. 한명은 '의병' 으로 지원해서 서울쪽에 있구요. 마지막 한명은 '의병' 지원해서 운좋게도 광주(고향)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마지막에 광주에서 의병 생활 하는 녀석은 (교통쪽에 근무한다던데...) 도대체 군대를 간건지 만건지... 날마다 1541 콜렉트콜로 전화해서 '심심해~ 심심해~ '... -_-;;; ' 너 진짜 군대를 가긴 간거냐!!! 어떻게 밖에 있을 때 보다 연락이 더 잘되냐?' 진.짜... 요새 군대 많이 편해졌다더니... 무슨 순찰 돌면서 시간 남으면 공중전화로 전화를 몇 바퀴씩 돌립니까? (주위에 친구녀석들한테 물어봤더니 저만그런게 아니라 다들 이제 귀찮아서 안 받는다더군요...) 그런데 한 한달 전 쯤에 '현역'으로 지원해서 최전방에 근무한다는 녀석한테 전화가 왔는데... 아... 진짜 눈물나게 반갑더라구요. 목소리도 기합이 딱 잡혀서 어른스러워진 것 같고... 마지막에 '추우니까. 감기 조심해라.' 라고 말하면서 끊었는데... 그 날 저녁에 당장 편지지 사와서 편지 써줬습니다. 휴가나오면 녀석이 그렇게 먹고 싶다던 '모밀국수' 한 그릇 사줄 예정이구요. 이 너.무.다.른. 두 녀석의 군생활을 비교해보면서... '역시... 군대는 현역으로 다녀와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리플들을 읽어보니까. 의경도 정말 많이 힘든 것 같네요... (근데 도대체 제 친구 녀석은 왜 그런답니까? -_-aaa 애가 남보르게 빽이 있었나?)
05/04/12 17:20
육군이나 의경이나 그 어떤 군생활이라도.. 줄 잘 서면 행복해지는 수가 허다 합니다... 물론 빽있으면 좀더 편안한 보직 받는게 아직도 암암리에 있긴하더군요...^-^;;
근데 생각해보니 너무 오래 되서 그럭 저럭 견딜만 했나? 란 생각이 드네요. 서울에.. 기동대에 그것도 사복중대에.. 거기다 특기대 를 거쳤는데 타 중대 동기들이 저보러 지옥가는 수순 그대로 밟았다 하더군요.. 지금도 제가 추천해서 의경있는 애가 외박 5박6일 짜리 나와서 옆에 있는데 지 말로는 뭐 좋다고 하네요.. 이 녀석도 서울에다가 기동대네요.. ^^;
05/04/12 18:26
의경 447기입니다.
윗분들 글을 보니까 옛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군대라는곳은 어딜가든 힘든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시기가 언제든 힘든곳일테구요.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존재이기도 해서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의경이든 육군이든 그곳에 있는 사람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으로 느껴지는것은 매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기동대 있었을때는 지금보다 과격한 시위가 더 많았습니다.그만큼 목숨 내놓고 진압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않게 있었고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기동대에서 복무하는분들이 저보다 편한것일까요..? 아닐겁니다.제가 느꼈던것과 똑같이 힘들다고 생각하겠지요. 비단 의경뿐만이 아니라 전부 해당되는 말일겁니다. 고로 군대라는곳은 어딜가도 힘드니까 본인이 경험해보고싶은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05/04/12 21:25
네오크로우//
암암리가 아니고 거의 가능하죠. 보직을 바꾼 예도 실제 제가 보았습니다.(그쪽은 아버지가 좀 아시는 분이어서 아들이 덕을 본 경우)
05/04/12 22:42
의경에 구타, 가혹행위가 많다고는 하지만(요즘에는 거의 없다죠?) 저는 제 연고지, 그리고 사회와 접해 있었다는 거 하나만으로 모든 걸 충분히 보상 받고도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의경 추천요~
05/04/13 00:49
저희 작은 아버지가 경찰이신데, 엄청 높은 자리는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위치까지는 올라가계십니다. 작년에 진급시험봐서 5년만에 붙으셔서;;;;;하여튼 이정도라도 빽이 통하긴 통할까요-_-의경 심히 고려중인데
작은 아버지께서 의경 가라고 하셔서요~
05/04/13 01:48
커트코베인//님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고 ... 빽으로 만일 좋은 보직맡게 된다면 또 행여나 그 속에서 그게 알려진다면 .. 군생활 내내 짬밥대우 못 받습니다. 몸이 피곤한것 보다 더 심합니다. 빽타고 줄타고 군생활 하면 뭐 하겠습니까? (꼭 그런사람들이 제대하고 나서 군대얘기하면 열변에 피토하더군요~ 어디서 들은건 많아가지고~) 일단 그런거 잊으시고 가시면 알아서 풀리실 겁니다.
05/04/14 00:03
의경힘들어보이던데요. 아는선배가 의경으로 지원했다가 병원생활몇개월하는걸 본후로는 그냥 군대가 낳구나하는생각을했고, 그후에 겪은 군생활도 별후회는 없는 생활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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