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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11 14:12
저도 여자친구와 같이 고민하다 본 영화입죠-0-
보신분들이야 아시겠지만, 마지막 결말이 참 쌩-_-뚱맞죠;; 하지만 반전이 그렇다고 영화전체를 낮게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이구요(결말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 결말이 쌩뚱맞다고 해서 주먹이 운다보다 흥행이 좀 저조한게 맘에 걸리긴 하지만, 김지운 감독의 영상미와 색감은 정말 good -0-)_b 정말 '김지운 스타일의 영상' 영화 였습니다.
05/04/11 14:16
전 사실 두 영화를 다 봤지만 주먹이 운다는 살짝 지루한 면이 있긴했지만...달콤한 인생은 정말 손에 땀을 쥐면서 봤다는...........
05/04/11 14:19
전 선우와 희수와의 감정선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길었다면 로맨틱으로 갈까봐 영화가 중점은 선우와 복수이기에 희수는 그저 원인제공만 하면 될 캐릭터인것같아요 영화 자체가 `칙칙' 해야하기때문에 달콤함은 조금만~ 넣어야 그 달콤함이 더 그리울듯
05/04/11 15:40
달콤한 인생을 보고 난 느낌은 올드보이를 봤을때와 흡사했네요..
열라 잔인하다...근데 진짜 잘 만들었다.. 이병헌과 김지운 감독을 위한 영화군 (올드보이-최민식과 박찬욱 감독이 빛났던 영화지요) 느와르의 완성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05/04/11 15:47
아..저도 희수와의 감정선은 적절했다고 봅니다.
선우가 희수에게 사랑을 느꼈다기 보다는 '그냥 잠깐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첫 대사도 그렇고) 왜 흔들렸는 지 깨닫기도 전에..아니 자신이 흔들린 것인가도 깨닫기 전에 일이 너무 가혹하게 흘러가 버린거죠 (중간에 '너무 가혹하다'는 선우의 대사) 선우가 희수에게 느낀 감정이 명확했다면...왜 자신이 제거 되어야만 했는지 알았을껍니다....
05/04/11 16:01
여러분 글을 읽으니 그렇군요. 그럼 제가 느낀것은 윗글에서 밝혓듯이 저라면
그런 달콤한 인생은 살 수 없을듯..따지고봄 신민아씨의 연기는 괜찮았으나 빠질 만큼의 임팩트가 적었다는게 적절한 표현일듯 제가 그렇게 느꼈다는 글이니 신민아씨 팬들 오해 없으시길..
05/04/11 16:18
김지운 감독의 야누스적인 연출과 이병헌씨의 야누스적인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병헌씨에게서는 초반부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눈빛에 비해 후반부로 가서는 마치 전작인 "쓰리몬스터中Cut"에서 느꼈던 악마의 광기까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톤이나 음향효과의 비쥬얼적인 측면은 근래보기 드문 수작인것 같습니다. 조연들의 연기도 대단했고요. 단 몇가지 쉬운점은 신민아씨의 매력이 100%발휘되지 못하지 않았나 싶고요. 김영철씨의 비중이 조금더 늘어났더라면 하는 바람 정도가 되겠군요. 청명님 글과 리플들을 읽고 있자니 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05/04/11 20:15
음.. 저도 솔직히 신민아씨는 화려한 조연^^들에 비해 뜬금없는 캐스팅이란 생각을 했습니다..(극장가서 봤던 화산고의 악몽을 잊을수가 없네요-_-) 건액션과 예쁜 화면이 너무너무 맘에 들었구요... 개인적으로 이병헌씨의 연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는 김지운 감독이 이병헌에게서 딱 적절한 만큼의 "선우"를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멋진영화예요...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있으나 ; 여자분들은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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