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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8 01:22
흠......저희학교에서 일어난일이었죠...친구들과 자하연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저소리를 듣고 어찌나 놀랐던지....
05/04/08 01:23
후아.. 서울대생들도 이런일이 있군요.. -_-a
그냥 공부만 하시는 분들인줄 알았더니... 그런데 이제 학과 학번 다 밝혀였으니 그냥 서울대생이 다 같이 은따시켜버리는게 어떨지.. ㅡㅅㅡ
05/04/08 01:24
저는 아마도 pgr에서 평균나이쯤 될 것 같은데..
나이는 좀 빼죠-_-;; 어린사람한테 비웃음 당하면 기분이 나쁘고 어른한테 비웃음 당하면 그래도 참을만 한가요? 그런건 아닐텐데... 흠.. 그리고 뭐 어차피 소문이지만 저 사람 3수한 이유도 싸움때문이라던데.. 아무튼 잘 해결됐으면 하네요.. 네티즌의 보이지 않는 폭력이.. 다시한번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 사건이었습니다.
05/04/08 01:30
나이 어린 사람으로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비웃음과 조롱은 나이와 관계없이 기분 나쁜 것이지요. 물론 나이 많은 사람이 자신보다 한참 나이 어린 사람에게 모욕을 당한다면 동갑이나 연장자에게 당하는 것보다 정신적 데미지가 더할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05/04/08 01:32
'아니면 입시제도에 구멍이 있는지 특례 출신인가.. ' 이부분 특례출신으로써 살짝 불쾌하군요... 서울대 학생들 중에 맞춤법 제대로 못쓰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_- 특례 무시하지 마세요!!!
그나저나 가해자도 01학번이면 나이 먹을만큼 먹어가지고 왜그랬는지 모르겠네요...
05/04/08 01:32
학력과 인격수양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공부좀 더해서 수학공식에 영어단어 더 아는것과 도덕성 향상과 인격적 함양을 더러 연관짖게 되는데 전혀 관계없고 그것을 연관짓는 우리가치관 특히 유교적인 학식은 =도덕으로 치부해 버리는 관념이 아직 강해서 그렇지요 실재 회사에서 서울대 출신인 어린사원이 있지만 인사성 사교성등이 영 틀려먹어 몇번이고 주의를 주고있지만 정작 고졸 전문대졸 출신인 다른 사원들의 인사성등 예의 범절이 낫더군요 오히려 학력이 사람을 교만과 방종의로 빠트리는 주범이 아닐까 하는감이 들정도고 서울대가 이나라를 이끌어가는곳이 아님은 누구나 다아는것 미래걱정까지야 뭐^^
05/04/08 01:36
아케미님//제 말이 바로 그 말입니다. 저 역시 나이가 많아서 왠지 동병상련이 느껴진달까요. bravocorn님 글 올리고 생각해보니 기사도 퍼오면 안되는 것이었죠? 중간의 글은 원본이 어디인지도 모릅니다. 사이홈피마다 올려져있는 글들이라서.. dizzy님 오해하지 마시고.. 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 하나 아네요. 3수한 이유가 폭력이라.. 제 생각으로는 [서울대]란 곳은 학부제 되고 난 후엔 별로 선후배간 끈이 없는 상태고 이번 사건도 후배가 선배를 쳤다는 것에 대한 분노보다는 지성의 요람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욕설과 폭력에 더 충격이 큰 것 같습니다. 특히나 펜과 책을 좋아하는 범생으로서 폭력은 극도로 혐오하니까요.
05/04/08 01:39
다른건 둘째치고... 네이버 게시판에 가셔서 이 기사의 댓글들을 보세요^^
지금 파문놀이가 한창입니다~ 웃찾사 보다 더 재밌어요 ㅡㅡ ㅋ
05/04/08 01:41
정지환// 저는 솔직히 요새 입시제도 잘 모르고 전 오직 1개의 시험으로만 입시가 판가름나는 세대여서요. 그래서 농어촌 특례나 할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건 제 불찰로 용서해주기 바라고요. 맞춤법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본고사를 부활하던지 해야지.. 물탄푹설님 id 자체에서 고의적인 오타인가요? 글에 오타가 많으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일일히 고쳐드리기는 힘들 것 같고...[서울대]는 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더 개탄스럽습니다.
05/04/08 01:48
데모님...이번 인문대 신입생으로서 자세한걸 잘모르지만 학부제이후 동기생들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된것은 사실이지만 선후배간의 유대감이 약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반이 이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인문대 xx반은 정말 잘지내거든요 그리고 맞춤법 문제는 일일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한 잘 고쳐지지 않는 문제인만큼 비단 서울대생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따로 맞춤법을 강좌하는것도 아니구요 결국은 자기가 알아서 공부해야하는거죠..^^
05/04/08 01:54
어둠속으로//그래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인문대야 뭐..혹시 님도 인문극회? 05라.. 기초강좌를 들을 시기네요. [글쓰기강좌]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구요. 그냥 격세지감- 새내기에게 국어교육이 필요해서 대학이 강좌를 개설하다니... 만시지탄... 하여튼 주먹 제대로 써서 망하는 케이스. 철사마 K1 진출이라... 그야말로 KIN 이군요.
05/04/08 01:56
퇴학 당해죠 싸죠. 어느 곳에서 벌어진 사건이든 폭력사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고, 이미 대다수 게시판에 퍼진 듯 한데 과연 계속 학교를 다닐지 의문이군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모두다 자업자득입니다. 도서관에서의 폭행...그것도 이유도 어처구니 없구요.
05/04/08 02:00
물론 그분은 제대로 까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연민(-_-)이 느껴질 정도니까요 저야~학생회나 이런거에 별관심이 없어서~저는 그저 반 선배들과 같이 밤에 스타하는걸 즐기는 사람이라ㅋ
dork//글쎄요...저희반에 고법붙은 사람이 고법안가고 설인2왔거든요 취업이라...이런건 참 안좋지만 '명색'이 서울대인데 취업이 어려울까요?
05/04/08 02:02
서울대이건 하버드대이건 어느대이던지 요즘에는 취업 어렵지 않나요? 물론 자기 역량만 충분하면 어디든 갈 수 있겠지만 적어도 학벌만으로 취직하던 시대는 예전에 끝났다고 생각합니다만...
05/04/08 02:18
세계적 기업 LK에 들어가기 위해서 대학 이름만으로 되겠습니까?^^;
이번 문제는 그냥 한 80년생 삼수생의 일탈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집단에나 95퍼센타일의 양쪽 극단은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니까요. 그런데 사건이 너무 커져서.. 단순 폭행에 합의 되었으므로 그냥 넘길 수도 있었는데 이제는 모교의 명예 실추에 대한 것은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겠네요. 어차피 합의 될 것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당사자들과 서울대, 그리고 서울대생에게 가장 좋았을텐데 대외적으로 이렇게 알려졌으니 가해자는 폭행에 대한 값을 치룬데 이어 학교 명예 실추 시킨 값도 치루어야 하겠네요. win-win이 아니라 all loser가 되어 안타깝습니다..
05/04/08 02:21
서울대라서가 문제가 아니라..
도서관에서 사람 때리는건 말이 안되는거같네요 요즘 사람들을 대해보면서 느끼는건데.. 공부를 잘하는것, 학력이 높은것과 인격은 무관한것같네요. 교수님들도 애들앞에서 할말 못할말을 못가리는 시대인데.. 저는 가정교육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교육 제대로 받았으면 도서관에서 떠들 생각도 못할거구요 사람 때릴 생각은 더더욱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런사람들은 부모얼굴에 열심히 먹칠하고 다니네요 음.. 저도 pgr에서 특별히 어리지도 늙지도 않았지만.. 반드시 나이와 연관시키는것은 좀 그렇네요 "사람을 때렸다"에 주목해야지 "선배를 때렸다"에 주목하면 안되죠..
05/04/08 02:22
서울대 취업 50% 밑으로 떨어진지 오래고 1/3까지 예상하는데요. 뭐 자발적 실업이 하도 많지만 말입니다. Letina님 말처럼 학벌 가지고 취업하는 시대는 끝났죠. 태반이 가장 기본적인 맞춤법도 모른다는데 뭘...거기서 거기죠. 대학과목이라 영어/법/경영/행정/화학/생물 -> 고시/의대 쩝.. 하여튼 학벌이 그사람을 전부 말해주는 것도 아니고 토익점수로 영업하는 것도 아니요. [비전]을 가지고 [PR]하는 시대임.
05/04/08 02:23
저두 이러저러한 사정때문에 98학번인데도 불구하고 3학년 2학기를 다니고있는 입장입니다.. 요즘 애들 정말 무섭긴 무섭죠.. 수업시간에 떠드는 05학번애들한테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제자신이 한심스럽고 얼마 안먹은 나이에 대한 중압감일까요? 예전에는 그런 개념없는 짓 하는 것들에게는 어떤방법으로든 응징을 했던 저로서는...; pgr에는 나이가 어린분들중에 그런분은 없겠지만 만약 있다면 한마디 해드립니다..
"세상 무서운줄 아십쇼.. 나이먹은사람이 힘이 없어서 참고 있는건 아닙니다.. 당신도 나이들어보십쇼.. ㅡㅡ;"
05/04/08 02:36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듣던 말이 있는데,
'우리 때는 안그랬는데..' 선배들 말씀입니다. 선배들은 왜 후배들이 마음에 안들까요? 선배들이 개념없다고 하는 행동들은 자신들도 이미 했던 행동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신입생이라 잘 모르니까 수업시간에 떠드는 것이지 그 사람들이 고학번이 되어서도 수업시간에 떠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 '우리 때는 안그랬는데'가 누적된다면 미래는 정말 암울해야 할 것입니다. 점점 나빠지니까요. 하지만 다행인 것은 그 말이 수십년 전, 또는 수백년 전부터 내려오는 말이고, 결과적으로 지금이 그렇게 암울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선배님들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그렇고 다른 후배님들도 열심히 배우고, 또 살아갑니다.
05/04/08 02:39
timeless // 좋은 지적.. [후학]이 무섭게 해주세요. [폭력]말고 [실력]으로 ^^ 그럼 늙은이는 상갓집 옆에서 조용히 졸수 있게 되겠네요. 아 근데 timeless다. 엘리스 서둘러!
05/04/08 08:25
98이 01을 때려서 윤리가 무너졌다는건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단지 사람이 사람을 때린게 잘못되고 문제가 된거죠. 저도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29) 가끔은 나이가 많고 적음을 엉뚱한데다 적용하시는 것 같아 조금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05/04/08 09:01
pgr에서는 정말 이 글을 안보길 바랬는데...역시나 댓글은 '폭력'보다는 '서울대'에 맞춰지는군요. 이만한 떡밥도 드물긴하죠.
05/04/08 09:10
심장마비님의 말씀대로, 도서관에서 바른 말 하는 '사람을 때렸다' 라는 사실에 주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철사마...... 네이버 뉴스 너무 웃긴거 아닌가요~
05/04/08 09:17
모든 프로게이머에게 이윤열 선수와 같이 물량, 컨트롤, 운영 등에서 만능을 기대해서는 안되는 것처럼 서울대생이라고 모든 면에서 뛰어나길 바라는 것은 억지라고 보입니다.
쿠데타의 주역이었던 어느 분도 서울대 다녔던 적이 있고, IMF 장본인이었던 어느 대통령도 서울대 출신이고, '묵사마'로 불리던 공안사건 고문 전문가는 서울대 학생회장 출신입니다. 서울대는 단지 고등학교때 공부 잘했던 사람(혹은 운좋은 -_-)이 들어가서 다니는 학교입니다.
05/04/08 09:19
잘못이 있다고 해도 인터넷에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문화의 가장 큰 해악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05/04/08 09:24
진실인지 아닌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보아하니 폭력을 휘두른 일이 한두번이 아닌 것 같은데요?? 선배도 심심치 않게 때린것 같고 후배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죠. 그 때마다 합의 잘 봤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제대로 걸렸군요. 집 좀 사나봅니다~
05/04/08 10:58
전해들은 이야기를 통해서는 그 정황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법입니다.
그 학생이 큰소리로 시끄럽게 굴었는지 아니면 잠깐 작은 소리로 잡담을 나누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조용히 하라고 말한 학생도 점잖게 조용히 하라고 했는지 아니면 일어나서 인상을 있는대로 찌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험악한 표정을 지으면서 "야! 조용히 못해? 나이도 어린 xx들이... 자꾸 떠들면 가만 안둔다" 라고 말하면서 상대에게 오직 위축된 반응만을 요구하는 태도를 취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평소에 호감을 갖고 있던 여학우와 함께 있는 남자가 도서관에 자리 잡는 동안의 잠시 소음,잡담 때문에 앞사람에게 이정도의 모욕을 당한다면 과연 남자라면 참을 수 있겠습니까? 욱하는 성질 없는 사람이라도 흥분할 겁니다. 극단적인 상황을 예로 들었는데 실제로 어땠는지는 물론 알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였을 수 도 있다는 것이지요. 잘못이 있더라도 여럿이 있는 장소에서 모욕을 당하면 사과하기 힘든 법입니다. 피해를 입었다고 끝도 없이 공격적이어질 수는 없는 겁니다. 제 생각에 처음에 그냥 "좀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정중히 말했으면 이렇게 문제가 커지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척 보기에 '나보다 나이가 어리군'하고 만만히 보고, 힘든 공부에서 오는 온갖 짜증을 얼굴에 담고(일이 잘 안 풀릴 때 옆에서 신경 거슬리는 것이 있으면 모든 것이 그것 탓인양 짜증이 나는 경험, 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사과하는 말 따위 꺼내기도 힘든 고압적 태도로 내뱉는 말에 그 남자는 처음엔 부끄러움, 그 다음엔 분노를 느꼈을 겁니다. 그 때 남자가 한 말 "뭘 그렇게 꼬라보고 말해 xx야" 는 사실 '나의 잘못이 크다해도 당신이 내 잘못을 그렇게 무례한 태도로 지적할 수는 없습니다'의 직설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인 겁니다. 자기보다 어린 남자의 예상과는 다른 거친 반응에 놀란 그 학생은 조용해지고 말없이 웃도리를 벗었다고 되어 있는데 아마 기세에 눌려 눈은 깔고 있을지 몰라도 표정은 대략 '잘못한 놈이 G랄이야' 같은 것이었을 겁니다.더욱 흥분한 남자는 밖에 같이 나가서 어떻게든 해결을 보려고 하지만 그 학생은 필사적으로 버팁니다. 예상 외로 흘러간 상황에 대한 당혹감, 밖에 나가면 맞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 장소에서 시간이 지나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거라는 계산, 누군가 개입해서 말려주지 않을까 하는 절박한 기대감 등.... 그 모습이 흥분한 남자에게는 '내가 이자리에서 버티면 지가 어쩔거야'로 비춰졌을 겁니다. 결국 폭력은 행해지고 이제 확실히 말려야할 때임을 인식한 주위 사람들이 남자를 말립니다. 이런 상황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이 때까지는 폭력 앞에 무력한 피해자인 것만 같은 학생이지만 그 후 확실히 안전이 확보되었다 싶자 곧 길길이 날뜁니다. 기민한 대처와 철저한 법적 절차 준비, 곧바로 신문에까지 호소문을 싣는 모습에 이러면 안되지만 실소가 머금어집니다. 네, 약한자들의 생존은 처절하고 마치 저 자신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왜 폭력 앞에선 그렇게 당당하지 못했는지....뒤돌아 안전해지면 큰소리 치는지...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하는 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05/04/08 10:59
사실 확인도 안된 사실을 사실로 가정하고 확장하지 맙시다. 가해자는 체대생도 아니고 (수리과학부), 폭력 휘둘렀다는 사실도 확인된 바 없습니다.
가해자를 옹호할 마음은 없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여론 재판해서 마치 악의 화신처럼 몰아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05/04/08 11:04
약자들이니까요... 자신이 폭력 앞에 무력했던 경험만을 투영하고 있는 겁니다. 제일 열심히 욕문자를 날리는 사람들도 그런 사람들일겁니다.
05/04/08 11:14
threedragonmulti 님//물론 님의 말씀대로 였을 수도 있지만, 님이 말씀하신대로 사실 여부는 정확히 모르는 거지요.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 잠시 잡담한 것 때문에 그랬을까요? 그리고 조용히 해달라고 얘기하는게 왜 모욕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어쨌든 정확한 사실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말을 아끼는 것이 좋겠네요..
05/04/08 11:36
가해자는 수리과학부이며
축구할때 자기에게 몸싸움을 걸었다는 이유로 상대를 때려서(역시 안면타격) 퇴장당했던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악의 화신이.. 맞죠.. 아직 학교 잘 다니고 있다고 하니...
05/04/08 14:34
threedragonmulti님// 님 글을 읽고 있으니 님은 변호사나 깡패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쩜 같은 사건을 보는 견해가 그리 다를 수 있는지... 가치판단이 중립에서 좌로 확 기울었다는 생각은 안드십니까? 소설 쓰시나요? 아 욱하면 개x끼라고 말해도 되나봅니다? 님은 잘못을 지적하면 [모욕]이라고 느끼시고 사람 패실 분이시군요. 저 가해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위험해보입니다. 그런 식이면 드라곤사마 K1 진출~ 이런 기사 안뜨리라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98이 01을 친 것이 아니라 01이(3수라니까 실제는 99나이겠죠) 98을 친 것입니다. 대략 나이가 비슷해보일텐데 과연 님 말대로 나이 어려서 만만해보인다 했을까요? 폭력앞에 당당할려면 같이 폭행을 해야겠군요? 정말 폭력적인 사람이 아닐 수 없네요. 추가 내용 올려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제가 세운 것이니 더 자세한 자료는 제가 제공해야겠죠. ======================================================================== 가해자 옆에 있던 분이 쓴 글 (스누라잎에서 퍼옴) 어떤 말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이제서야 뒤늦게 이런글을 올리게 돼서 죄송합니다. 저는 XX학부 04학번 XXX입니다. 이번 도서관에서의 불미스러운일에대해서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 일이 있던 당시 남자선배와 얘기를 했던건 저였고 실명이 밝혀진 친구는 제 옆에 있었을 뿐입니다. 시험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문제를 선배에게 제가 물어봤고 선배가 그걸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주위 분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하지 못했다는게 지금 생각해보면 저자신도 어이가 없을정도로 우습고 바보같습니다. 지금와서 하는 말이 모두 핑계가 될 수 밖에 없다는건 알지만 도주라던가 그런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처음 겪어 보는 일이었기에 너무 겁나고 당황해서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몰랐고 일단은 두 사람을 떼어 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선배가 밖에 나가 있을 때 피해자 분도 밖으로 나오시기에 두 사람간에 해결이 될거라고 생각했고 선배가 다시 도서관에 들어오는 것도 곤란하다고 생각해서 짐을 챙겨서 나갔습니다. 제 생각이 너무 짧았고 무책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의 발단이 어쩌면 모두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같이 있던 친구의 실명이 밝혀지고 개인적인 정보들이 알려지면서 친구가 많이 괴로워했고 며칠씩 잠도 잘자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학교에 있을때 모든 사람이 손가락질 하는것 같고 욕하는것 같고 정말 괴로웠습니다.친구에게는 정말 잘못이 없습니다. 전에 선배와 사귀었던 사실에 친구와 선배사이의 무슨 일인양 되어버렸지만 친구는 저와 같이 있었던 것 밖에는 잘못이 없습니다. 진작 저를 밝히고 사과드렸어야하는건데 사실 겁이 많이 났습니다. 저에게 향해햐 했던 비난을 지금까지 친구가 모두 받았던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비겁함과 저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물론 피해자분께도 너무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분과 합의가 이루어질때 저와 친구도 함께있었고 잘못을 사과드렸습니다. 사과를 받아주신 피해자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일을 통해서 여러분께서 많이 노여우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기회를 한번만 더 주시고 앞으로 절대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 때 사과하지 못하고 이렇게 긴 시간 침묵했던것 사과드립니다.정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너그러운 마음으로 꼭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XX공학부 학생 : 이게 정말 사과문이죠..이분도 마음고생이 심하셨군요.. 또다른 학생 : 가해자 말 정리하자면 1. 잘못을 빌었고 합의를 했다. 반성한다 2. 다른 경로로 많은 해를 입고 있으며,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수도 있다 3. 사건 종료되었고 너네들 잘한거 없으니 조용히 하길 바란다 뭐 이런 내용이네요. 어처구니 없습니다. 떠도는 게시물과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을 삭제부탁합니다...라고 했으면 모양새도 좋았을텐데, 나 또한 고소할 수도 있다 이런 식은 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나올 수 있는지. 욱 하는 성질 아직 안버렸나보네요. 피해자를 위해선 합의하는게 최선이죠. 여기서 일을 더 벌인다? 일단 합의안해줘서 형사갔다고 칩시다. 벌금형 나오겠죠. 벌금내고나면 민사 소송하겠죠? 민사 판결났다 칩시다. 물론 소송관련 제 비용이야 당연히 가해자쪽에서 물겠지만, 판결 후에 그 금액을 어떻게 받아 냅니까? 가해자가 버팅기면 어떡하죠? 피해자가 무슨 재주로 돈 받아 냅니까. 설령 받아낸다 치더라도 피해자 입장에서는 엄청 귀찮고 시간낭비인 일입니다. 남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한다? 쉬운일이 아니죠? 피해자 입장에서는 '형사처벌가능' 이라는 전제가 붙어 있을때 최대한의 금액으로 합의 보는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본인이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생각해보십시오. -_- 같은 98로써.. 바쁠겁니다. (중도에 있다면 아마도 고시생?) 초범이라면 만에 하나 눈감아줄 수도 있지만 상습범인데 이런 식으로 자꾸 넘어간다는게 저로선 참 안타깝네요.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앞으로도 주먹 먼저 날리고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합의해달라고 해서 넘어갈텐데... 어쩌면 이미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는걸지도 모르겠군요. 또 피해자가 학생인 경우에 귀찮게 소송하는 것보다 합의하는 선에서 그치길 원하는 피해자의 심리까지 충분히 파악하고서 더더욱 막 행동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제 생각일 뿐이길;) 이런 점을 고려하여 꼭 한번 제대로 짚고 넘어갔으면 하고 바랬는데......, ======================================================================= 인터넷엔 지금 피해자의 초중고교가 다 공개되고 3수에 농어촌 특례출신이란 말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사귀다 헤어졌다는 옛 애인(오크소녀라고 놀림받는)의 블로그까지 공개되고요. 피해자는 이 사건이 언론에까지 알려진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네이버 댓글이 12000개가 넘어가니 파장이 크긴 크군요. 네..물론 사건만 보면 [도서관]안에서의 [공중도덕]으로 일어난 [폭력]사건입니다. 하지만 단지 그것으로만 끝입니까? 그래서 세부정보는 무시하시는 것으로 족하시겠습니까? 첫째로 연하자가 연장자를 팬다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비난의 가중처벌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둘째 [서울대]라는 국가 대표 대학에서 [지성인]이라는 사람의 자질 문제에 대한 지적입니다. 이 두 가지 점때문에 폭발적인 비난이 몰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연성]과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언어습관]이 나쁘면 훨씬 쉽게 [폭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사건입니다. 한국영화에 만연한 개와 생식기에 관련한 욕들...무의식적으로 욕을 달고 사시는 분들... 습관을 바꾸시는게 좋습니다. 욕은 [잘못]의 원인을 자신으로 돌리지 않고 항상 남을 원망하게만 합니다. 자신이 불리해지면 [차별]이라고 몰아붙이는 행태를 낳게 합니다. 건전한 정신은 올바른 언어사용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믿습니다.
05/04/08 15:07
데모님// 지금 폭력사건에 대해 비판하시면서 본인 스스로 언어 폭력을 구사하고 있으시다는 생각은 안하시는지요..
" 님은 변호사나 깡패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 --> threedragonmulti님은 단지 다른 관점에 해석하신 것뿐인데 말 한마디 가지고 어떻게 상대방을 그렇게까지 평가하실 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 가치판단이 중립에서 좌로 확 기울었다는 생각은 안드십니까?" --> 폭력적인 사람은 다 좌파입니까? 여기서 우파 좌파가 왜 난데없이 나오나요.. 데모님 말씀처럼 어린 사람이 연장자에게 폭력을 가한다는 것은 이중으로 비난을 받을만한 짓입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삼수한 01이면 현역 99의 나이이고 상대방은 98이니 크게 나이차이가 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서울대에서 폭력을 행사해서 더욱 비난받을 만한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도서관이란 공간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문제지만 말이죠.
05/04/08 16:00
서울대 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다닌다는 것 자체가 어느정도 네임밸류가 좀 있죠. 그 만큼 책임이라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죠..-.,- (이베이젼 증가!!쿨럭..) 음. 뭔가 제가 그 설명이 부족해서 제대로 뜻이 안 전달될 듯한 느낌이 있는데요. 아무튼 서울대생 이라는 건 사회적으로도 어느정도 인정받는 존재. (아니. 인정받는 존재. 서울대 다닌다고 하면 보는 시각이 달라지죠.) 사람들은 서울대생이니까 완벽하기를 바랍니다. 하긴 그러는 것도 당연한 것이. 엘리트 들만 가는 학교거든요..ㅡㅡ;; 그런 사람들이 물의를 일으키면 큰 사건이 될 수도 있죠. 대학 평준화가 되지 않는 이상, '서울대'는 '서울대' 거든요. 그리고 후배가 선배에게 구타를 날린것도 개념이 없는거고.. 그것도 조용히 있어야 할 도서관에서. 옳은 말을 한 사람한테. 온갖 욕짓거리를 하면서 자신의 자존심이 와르르르르르르르.. 무너질 정도도 아니구요. (물론 여자 친구 앞에서 부끄럽긴 하겠죠. 그 여자친구라는 사람도 개념이 좀 부족한 것 같지만..) 개념을 잘못 탑재했어요. 또, 안경쓰고 있는 사람한테 안면날리는건 위험해요.. 잘못하다가는 눈 날라가요. 아무튼 이 사람은 불쌍하게 됐네요. 불구속입건. 학교명예실추. 퇴학당하겠죠. 삼수만에 학교 갔는데, 장수생의 길로 들어서야고, 인터넷에서 신상정보 알려질대로 알려졌으니. 이건 정말 사회에서 매장인 듯.. 불쌍해요.
05/04/08 16:25
데모님// 표현이 굉장히 커칠군요..threedragonmulti님께서는 알려진 현재 상황이 실제 상황이 아니라 피해자에 의해 사건의 경유가 왜곡된 사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게 아니라, 실제 상황을 모르니 일방적인 '비난'은 자제하자는 말인데 왜 이게 좌파니 변호사나 깡패가 어울린다니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상습범'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 지 모르겠군요. 두번 주먹질 해서 상습범이면 세번 주먹질 하면 깡패 소리 듣겠네요..축구하는 중에 몸싸움도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짜증나게 드리블 할때마다 뒤에서 손으로 밀고, 잡아당기다가 심판이 안보면 몰래 가격하다가 싸운 상황이라면 그 사람만의 잘못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거죠... 어찌되었든 분명히 이 폭력을 행사한 사람이 스스로의 감정을 자제못하고 저지른 사건임은 분명하고 잘못했다는 것이 사실로 보입니다만 일방적으로 '비방'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5/04/08 17:34
connection out님// 그 언어폭력이란 걸 드라곤 님이 먼저 했다고는 생각지 않으십니까? 의도적으로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고 변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단지 다른 관점이라고요? 한승조/지만원씨도 단지 다른 관점의 서술일 뿐입니다. 단 피해자 입장이 아니라 가해자 입장의 서술이지요.
그리고 전 좌파란 말 한적 없습니다. 가치판단의 추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다는 말이죠. 그럼 님은 제 글을 곡해에 님 또한 저를 평가한 것 아닙니까? 자자..이렇게 나가면 누구도 말을 맘대로 못하겠죠? 누구도 상대를 평가할 자유가 있으니 그걸 막지는 마시죠. 저도 안막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이 게시물을 세운 사람으로서 여기 리플을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리플은 개인의견으로 용인될 수준이라도 드라곤 님의 의견은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해서 반박했습니다. beramode// 주먹질은 단 한번이라도 하면 입건 되는 것 모르십니까? 폭력은 절대적으로 배격되어야하고 옹호되어선 안됩니다. 그건 비겁해서 같이 대응안하는 것이 아니라 법치주의를 실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폭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있는 것은 유감입니다.
05/04/08 18:00
가해자가 분명히 잘못을 했네요.
그런데 왜 여기서 나이가 문제가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나이는 각각 24, 25... 한살 차이입니다. 솔직히 통성명을 하지 않는이상 누가 나이가 더 많은지는 알 길이 없지요. 학번도 마찬가지구요. 이번 사건은 어디까지나 잘못한 사람이 지적한 사람을 폭행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까? 심장마비님의 말씀과 의견이 같네요. 나이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05/04/09 00:32
리플읽는것도 재미있네요
정말 가해자가 퇴학당할까요? 집이 좀 산다고 소문이 나도는데.. 어찌어찌해서 다시 다니지 않을지.. 우리나라 원래 그렇잖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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