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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07 22:54:11
Name 잔잔바라바라
Subject 나에 베스트 [한국영화]들
저도재밌게봤던 한국영화를좀 써볼까합니다^^

저는 한5-6년전?까지만해도 '우리나라영화' 하면 그냥 무시하는맘이 있었죠

유치하고 재미없고..ㅡㅡ (제가 영화를 그닥많이본건 아니었지만)

하지만 몇편의 영화를보면서 생각이달라졌습니다.

1-장군의아들

남자라면 이거안보신분들 거의 없겠지요..
옛날영화지만 요즘나오는 액션보다도,그저그런 성룡이연걸영화보다도 훨씬잼있는..

2-초록물고기

저에게 처음으로 보고나서 뭔가를주는(감명?)영화였습니다..
리얼리티란 이런것이구나..를 처음으로 느꼈던 영화..

3-오아시스

이걸보곤 아예 이창동감독님의 팬이되어버렸죠^^
배우의 대사,행동 하나하나가 진짜 현실적인..스토리 역시나감동적인..
이창동감독만이 만들수있는영화..
설경구가 왜 최고의배우인지 알수있는영화(문소리역시)

4-죽거나혹은나쁘거나

학원액션을 다룬 영화중 최고라고생각되는 영화..
대사나 행동들이 이거보다 더현실적일순없는..
얼굴부터먹고들어가는 류승범의 양아치연기는 더이상말이필요없는ㅋ
라스트씬에서주는 음악과 성경구절이 더욱 감동을주는 영화..

5-파이란

이걸보고 별로다,그저그런 신파극이다 라고하는사람의 대부분은 살면서
진정 외롭고비참한 삶이 무엇인지 경험해보지 않은분들이 아닐까....
강제(최민식)와같은 보잘것없는 3류인생을 살았던 저에겐;;
최고의감동으로 다가왔던영화..(장백지의 미모가 더욱큰감동을..^^)
최민식의 진가를 보여주는영화.

6-와이키키브라더스

이것역시 실패한인생을 겪어보지않은사람이라면 감동받을수없는 영화..
파이란과함께 최고의감동을 주었던영화..세상에 소외받는 3류들만이 이해할수있는
영화..ㅋ

7-품행제로

단순한소재(?)의 학교양아치얘기지만..제가워낙 류승범팬이라서 ㅡㅡㅋ
학창시절에 남자의고민(갈등)이 마음에와닿는다는..류승범의연기또한쵝오!


이밖에 묻지마패밀리,피도눈물도없이,광복절특사,비트,쉬리,약속등도

재밌게봤지만 위에영화들만큼의 감동을 주진못했기에..

저는 현실성이강한(리얼리틱한) 영화를 좋아해서

동갑내기과외하기 나 실미도등등같이

현실적이지않은 대사행동, 과장되거나 억지감동을주려는듯한 스토리의 영화는

재밌어도 크게 끌리지가 않더군여..

제가 나열한것과 같은영화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스타와인터넷페인생활로 허송세월한게 너무나후회가되지만
남은게있다면
파이란과 와이키키같은 영화를보고 이해하고 감동할수있다는거..-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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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레이크
05/04/07 22:57
수정 아이콘
..럴수가..
본 영화가 없다..;
박정춘
05/04/07 22:58
수정 아이콘
5-파이란
05/04/07 23:00
수정 아이콘
전 쉬리와 공동경비구역이 기억이 나네요...
스팀먹은마린
05/04/07 23:02
수정 아이콘
님 취향을 보니 이번에 개봉한 주먹이 운다도 좋아하실 것 같네요
Robonoid
05/04/07 23:05
수정 아이콘
저도 장군의아들 빼고 본 영화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그녀를 믿지 마세요' 랑 '슈퍼스타 감사용'을 재밌게 봤음.
edelweis_s
05/04/07 23:08
수정 아이콘
류승범 진짜 연기 잘하지요. 많은 좋은 작품에 출연해서 세월이 흐르고 관록이 쌓일 때 쯤이면, 국민배우 안성기를 능가할 정도의 엄청난 배우가 되있지 않을까요 -_-;;

저의 베스트 한국영화는 공경구 JSA하고 살인의 추억.

그리고 이번 송강호 주연의 '남극일기'가 매우 기대 됩니다. 거기다가 2006년 초에나 나올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네요.
마리아
05/04/07 23:10
수정 아이콘
파이란...
정말 가슴아픈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는 영화죠.
소리없이 가슴을 울리는 영화..
마지막 최민식이 죽임을 당하면서 희미하게 보이는 파이란의 비디오 모습은 ㅠ,ㅠ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죠
정테란
05/04/07 23:24
수정 아이콘
지구를 지켜라에 올인~~~~~~~~
날라보아요
05/04/07 23:30
수정 아이콘
류승범씨 실상연기의 달인이죠. 연기와 실황을 구분을 못할 정도라니 말다헀죠.^^
한편으로는 실상연기와 다른 카리스마 있는 역할까지(예를 들자면 올드보이의 오대수) 잘 소화해 낼 수있을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할 듯 싶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이 아닌 진정한 연기자 임에는 틀림없는 이시대의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과 류승완 감독같은 스타일이 확실한 영화가 와 닿네요.
마요네즈
05/04/07 23: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베스트는.. 게임의 법칙.. 이 영화때문에 장현수 마니아가 되어버린.. 이 작품을 접한지 아주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저한테는 이 작품을 넘어선 방화는 없었습니다..
최근 영화 중엔 아무래도 살인의 추억과 올드보이가.. 그리고 인어공주도..
낭만고양이a
05/04/07 23:50
수정 아이콘
아~다 재미있게봤던 영화네요~저중에 죽거나혹은나쁘거나랑 오아시스,파이란이 상당히 인상깊게남는..내용도 내용이지만 주연연기자들에 연기에 크게 감동받았었던거같아요. 특히 문소리씨의 장애우연기는..대단했죠. 위에 없는 영화중에는..박하사탕을...설경구라는 배우를 개인적으로 가장좋아하게 만든 영화라는..
후치 네드발
05/04/07 23:56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제목에 나에 -> 나의 로 바꿔야하지 않나요?
션 아담스
05/04/08 00:09
수정 아이콘
장군의 아들 롱테이크 액션신 정말 환상입니다. 액션 잡을 때 한 컷에 최소 30초 이상 길게 갑니다. 액션 그렇게 길게 가면 찍는 연가지들은 완전히 죽을 맛이죠. 대신에 시청자들은 진짜로 싸움 구경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야인시대에서 나온 엉터리 짜집기 액션신은 정말 최악..개인적으로 장군의아들 액션신을 액션신 중에서는 최고로 꼽고 있습니다
Ace of Base
05/04/08 00:10
수정 아이콘
클래식,올드보이,동감,결혼은미친짓이다.....^^
말다했죠~
05/04/08 00:11
수정 아이콘
미술관옆 동물원.. 보신분 없어요?^^ 정말 감동적인데 별로 슬픈 내용도 아닌데 보고 한 10분뒤 부터 펑펑 울었어요 사랑은 서로 물들어 가는거라는
지금여기에있
05/04/08 00:15
수정 아이콘
- 살인의 추억 -
저의 베스트 영화입니다.
아래는 딴지일보의 봉준호 감독 인터뷰 주소입니다. 살인의 추억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한 번 가보세요. 정말 재밌는 인터뷰입니다.
http://www.ddanzi.com/ddanziilbo/movie/3051/mo3051in_021.asp
05/04/08 00:20
수정 아이콘
그녀를믿지마세요.. 그냥 부담없이 보고 영화끝날때 기분좋았던 영화
나르디
05/04/08 00:25
수정 아이콘
전.. JSA 를 한국영화에서는...
은경이에게
05/04/08 01:16
수정 아이콘
지구를지켜라정말재미있죠!
처음엔 유치한 영화인줄알았습니다.^^
風雲兒
05/04/08 01:21
수정 아이콘
전 주저없이 -----> "게임의 법칙"
지금까지 50번 넘게 봤다는...그때 박중훈씨의 포스는 장난이 아니죠 ^^
혹 못 보신 분들 있음 강추합니다
미주랑
05/04/08 02:11
수정 아이콘
파이란...

볼때마다 눈물흘리게 만드는영화입니다...

최민식 최고!!!^^

꽃피는 봄이 오면도 강추!!!
05/04/08 02:4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이런 식의 영화를 만들수 있구나라는 감탄으로 시작해서
충격으로 끝났던 올드보이 영원히 잊지 못할거예요.
천사같은눈망
05/04/08 02:56
수정 아이콘
전 권해효의 진짜사나이
[NC]...TesTER
05/04/08 09:02
수정 아이콘
김기영 감독님의 육식동물, 서세원 감독님의 납자루때, 배창호 감독님의 고래사냥, 이명세 감독님의 나의사랑나의신부, 감독님 이름은 모르고 저도 게임의법칙(전7번 봤는데, 이경영씨의 연기도 감탄할 만합니다) 등 한국영화도 진흙 속에 진주들이 많네요
Il Postino
05/04/08 10:09
수정 아이콘
장군의 아들 빼고는 저와 취향이 비슷하신 듯.... 와이키키브라더스를 꼭 봐야겠군요..
FoolAround
05/04/08 11: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옛날한국영화보단 최근한국영화를 더 좋아합니다. 2003년 지구를 지켜라 살인의추억 올드보이가 제 BEST3 고 2003년 장화홍련,작년의 감사용이나 올해 말아톤도 좋아합니다. 주먹이운다는 다소실망했고 달콤한인생은아직..못봤군요
05/04/08 11:40
수정 아이콘
파이란 좋아하시는 분들 많네요.. 반갑습니다.
정말 걸작이에요~ 최민식씨 스스로도 자기가 찍은 영화중에 가장 애착이 큰 영화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가 있다는게 자랑스러울 정도 였으니까요.

그외 좋았던 한국영화들은..
지구를 지켜라, 박하사탕, 올드보이, 봄날은 간다... 등이 있네요.
미친잠수함
05/04/08 12:00
수정 아이콘
약속... 전 열댓번 봤답니다..
정진영이 박신양 대신 덤탱이 쓰려고 칼에 피 묻히며 "가 개xx애!!"라고 외치던 장면에서는 열댓번 모두 울컥 ㅠㅠ
05/04/08 12:22
수정 아이콘
첫코멘트의 핸드메이크님 코멘트를 보고... "이런 영화중에 한편도 본게 없으시다니.." 하면서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저도 한편도 본게 없군요 OTL
명절 때 하는 장군의 아들을 TV로 봤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제대로 본 것 같지는 않음..
05/04/08 12:24
수정 아이콘
무조건 "올드 보이" 느므느므 잼납니다. 한 30번 정도는 보지 않았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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