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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7 14:02
저 역시 아직도 `달콤한인생' 이란 늪에서
못나오고있습니다 ;;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자면 마지막 장면 선우의 펀치장면은 현재의 선우의 모습이 아닌, 선우가 비극적인 결말로 가기전 선우의 가장 달콤했던 순간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다.]] 이부분에 관하여 저는, 초반부에 영화에선 선우가 커피에 설탕은 넣었지만 커피를 마시는씬이없이 그냥 넘어갔고 마지막엔딩에서 커피를 먹다가 쉐도우복싱을 하는 장면으로 연결된것같습니다 그래서 꿈이라 생각하고있어요 또, 하나의 나름대로의 증거는 살아돌아온 선우가 백사장을 만났을때 칼을 엄청찔리고도 죽지않는걸 보고 의아해했는데 꿈이라는 전제하에서 는 들어맞는다고 생각해요 달콤한꿈을 상상하고있는 선우가 그곳에서 죽으면 안돼는것이고 그상처를 치료하지도 않은체 끝없이 전진하죠 결국은 김선우라는 캐릭터에 비해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였고 선우의 달콤한꿈은 그렇게 끝나죠, 그런 꿈을 꾸기위해선 완벽주의자인 `선우'가 변해야 할테고 하지만 달콤한꿈의 상상끝에 허무한 결말이란걸 생각한 선우는 마지막 쉐도우복싱씬에서 보듯이 자기자신에게 매료된 `선우' 는 달콤한 꿈에서처럼의 선택을 하지 않을것같습니다 (이 모든게 제개인적인 생각이고 결말이 꿈이라는 전제하에 ;;) 아무쪼록 너무나도 잘빠진 영화같네요
05/04/07 16:38
저 역시 무지하게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대해서는..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마리아 님의 해석과 비슷합니다. 결코 모든게 꿈이었던건 아니죠. (무비위크의 김지운 감독 인터뷰 참조) 뭐.. 하지만 만든건 감독이라고 해도 받아들이는건 관객 맘이니까요.. 어쨌든 강력 추천~!!
05/04/07 17:01
정말 재미있었습니다^_^
딱 보고 느낌은 아무리 느와르라지만... 점점 영화에 대해서 생각하면 할수록 빠져들더군요 여러번 봐도 괜찮을 영화 같습니다 나레이션도 그렇고... 제 생각상으론 꿈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게 좋을듯 해서요~
05/04/07 17:06
저도 무지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면은 희수가 자신의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있을때 선우가 밖에서 그녀를 떠올리며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는...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했던 순간임을 보여주는 신이라 생각했습니다.왜 처음에 나레이션으로 나오잖습니까 '마음이 움직이는 거'라고... 마음이 움직여버린 선우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랄까?? (너무 억진가-_-;) 칼에 엄청찔려고 안죽고 총맞아도 다 죽이고야 마는 람보 선우는 '느와르' 라는 장르 범위에서 이해가 충분히 될 것 같더군요. 아...그리고 에릭나온 건 정말 에러였다고 생각해요 몰입도에 방해만 되더군요 -_-;;
05/04/07 17:10
PlusU_U//사실일 가능성은 적지만 떠도는 루머에 의하면
에릭주연의 달콤한인생(부제:태구의이야기)2 가 나온다는 루머도 있더군요^^;; 물론 사실이 아니겠죠.
05/04/07 17:39
감독이 에릭의 대사처리를 감안해서 대사가 거의 없죠.
전화는 대사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영화랑 tv는 엄연히 다르니말입니다. 에릭은 그래도 마지막에 총돌리는 것의 가오~는 장난이 아니던데..
05/04/07 20:48
저도 완전 재밌게 봤어요^^; 좋아하는 배우가 네 명이나 나와서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었다는... 황정민, 김뢰하, 이기영, 오달수... 정말 좋아하는 연기파 배우들이예요. 특히 황정민, 김뢰하.. 이 영화보신분들이라면.. 혀를 내두를만큼 연기 잘하죠^_^// 중반부까지는 늘어지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중후반부에 오달수 나오는 부분부터는 호흡이 빨라지더라구요^^ 건액션 간만에 시원~하게 잘 봤습니다.
뭐; 화장실에서 줄서있다가 들어보니 여자분들은 총소리가 너무 많이난다, 잔인하다, 피바다네-_- 이런 평을 하시던데요. 흐음; 저 세가지 평 중에 동의하는게 한가지도 없어서 난감했더랬지요=_=
05/04/07 23:24
흠... 전 주먹이운다랑 달콤한인생 둘다 봤는데 주먹이운다 쪽이 더 괜찮았다는...
달콤한인생은 결말이 영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_-;;; (이런 재수생이 둘다 보다니..ㅜ.ㅜ)
05/04/08 01:33
저도 두 작품 다 본 사람으로 한마디 거들자면...전 달콤한 인생에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역시 개인차겠지만요... 영화내내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씨에게 감탄을 했지요. 깔끔한 영상과 깊은 눈빛을 보아서 말이죠.
결말은 주먹보다는 달콤이 좀 더 깔끔하고 멋지다고 생각했는데...역시 개인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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