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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5 08:09
대학생활 하다보면 좋게 말해 실리주의고, 나쁘게 말해 약삭빠른 친구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자기 필요할 때만 와서 필요한 것만 쏙 빼가는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들은 대개 적당히 놀고 성적도 괜찮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서 일말의 아쉬움이랄까 하는 감정도 느끼게 되죠. 나중에 돌아보면 그 사람처럼 대학생활하는 게 남는 거다 라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동아리 생활 열시미 한 저는 그리 큰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대학생활에서 배운 게 있을 것이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 공부에만 열중했다면 얻을 수 없을 경험들이니까요.
05/04/05 08:19
군대도 같다오고 3~4학년쯤 되어서
전공이다 무슨무슨 시험이다 치여 살다보면 가장 그리워 지는 시기가 바로 신입생때 시절이죠 분명히 제대로 한일도 하나 없긴 하지만 가장 즐거웠고 자유롭게 살았던 시기이고 또 가장 소중한 친구들을 많이 만났던 시기였기 때문에
05/04/05 08:49
1학년이 황금의 시기죠, 뭐든 신나고 즐겁게 쑥~ 지나가요.
2학년부턴 슬슬 전공의 압박과 토익공부, 군대준비로 쑥 지나가구... 아무튼 대학생활 하면서 느끼는건 대학친구는 정말 영 아니다 입니다. 마음에 맞는 애는 찾아봐야 한 2,3명 나머지는 그냥 깔깔 대고 술이나 가끔 마시는 거고 마음에 꼭 들고 내 마음을 알아주고 그런 애들은 별로 없습니다. 뭐 하기 나름이지만 제가 주위 애들과 얘기를 해본 결과 대부분 그렇다더군요. 고등학교 중학교 친구가 최고 인듯 해요
05/04/05 08:52
전 대학을 졸업했는데 그냥 맘편하게 아무 이유없이 만나게 되는 친구는 딸랑 한명이네요 -_-;;
나머지는 무슨 모임이거나 그냥 형식적으로 만나는 느낌... 약간 불편하기도 하구요... 역시 20살 이전의 친구들이 좋더군요~
05/04/05 09:33
대학 졸업한지는 오래됐어도..동기들간의 우애는 고등학교 친구만큼 좋다고 생각했는데요..너무 낭만적인 말인가??ㅡ.ㅡ;;;
05/04/05 09:38
제 친구들과 저는 01 동기인데 4년동안 서로 온갖 일을 다 겪더보니
자연스럽게 모두 베스트가 되었습니다. 서로 엄청 많이 싸우고 서로 짝사랑 하던 얘들도 꽤 많고 정치판을 능가하는 합종 연횡을 겪은 끝에 지금은 거의 매일 연락하고 2주에 한 번씩은 꼭 전체 모임을 갖습니다. 대학교 친구는 머리가 좀 큰 상태에서 만나고 만날 시간이 고등학교 보다 압도적으로 적은데다 이미 고등학교 친구라는 강력한 카드가 있는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관계로 친해지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로 노력을 하다보면 충분히 엄청 친해질 수 있죠.
05/04/05 09:58
흠,, 모르는 사람들과 지내는걸 더욱 좋아하는 저로썬 좀 아쉽네요.. 뭐, 하기 나름이겠죠
어른들이 하는얘길 보면 대부분 중,초,고의 친구들 얘기를 많이하는데... 대학생활이 꼭 행복하지만은 않을것같네여;; 예비대학생의 지나가는말..
05/04/05 14:19
아직 1년밖에 안다니셨잖아요~
군대갔다오셔서.. 좀 더 학교생활을 해보시기바랍니다^^ 저는 고학번으로 들어오니 정말 친구다운 친구도 만나고 저학번때는 느껴보지 못한것들을 느끼고 있답니다
05/04/05 15:29
고등학교 친구가 최고; 이유는 고3이라는 수라장을 같이 헤어나오면서 생긴 돈독한 전우애때문이죠~
대학교에서는 같은 목적으로 같이 뭉쳐서 피터지게 싸우는 일이 드물어서... 다만 데모라도 같이 한번 하고 같이 전경하고 싸우다보면 친해지기도 하고 하지만서도;;
05/04/05 18:10
원래 기쁨을 함께나눈 친구보다는 고통을 함께나눈 친구에게 더 친밀감을 느낀다는 말이있죠. 실제로도 그렇구요 ^^
아 고3친구들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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