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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02 17:05:29
Name 미루나무제자
Subject 처음 글 남기네요. 단체전 통합리그 이 방식은 어떨까요?(일부 수정)
역시 글쓰기 버튼의 무게감은 확실히 틀리네요.
후... 단체전 통합리그에 대한 제 생각을 좀 끄적여볼까합니다 ^^

통합리그. 전 확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통합하느냐?'인 것 같은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욕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용기내서 적어봅니다.

제 생각은 Home&Away방식을 일부 도입하는 건데요
리그 본선 참가팀을 8팀으로 한다고 가정하고 쓰겠습니다.[물론 모든 팀이 참여하는 것이 좋겠지만 편의상 8팀으로 제한하겠습니다]
우선 맵을 정합니다. 개인전 4개 팀플 2개로 말이죠.
팀을 새턴리그, 머큐리리그처럼 두개의 리그로 나눕니다. 한 리그당 4팀 들어가겠죠?
[이때 양 리그를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나눠서 중계합니다.]
4팀이 두차례 풀리그를 진행합니다. 1라운드 2라운드 이렇게 말이죠.
팀들이 대결할때마다 Home팀과 Away팀을 정합니다.[물론 다음 라운드때는 Home 팀과 Away팀을 바꿔야겠죠]
그리고 Home팀에게 '온게임넷 프로리그'방식으로 할지, 아니면 'MBC게임 팀리그'방식으로 할지에 대한 선택권을 주는겁니다.
만약 팀플이 불안하다거나 선수 기용의 폭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느껴질 경우 등일때는 팀리그 방식을, 상대에 비해 팀플이 안정적이거나 팀내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어있다고 느껴질 경우 등일때는 프로리그 방식을 선택하면 되겠죠.
풀리그가 끝나고 양 리그 1,2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합니다. 이때 1위팀에게 Home팀이 가지는 선택권을 부여합니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이 서로 합의를 하거나 합의가 안될경우 추첨 혹은 에이스 결정전 후 승리한 팀의 지명에 의해 결승전 진행방식['프로리그'식이냐 아니면 '팀리그'식이냐]을 선택합니다.
결승전이 끝나고 3,4위전을 치른 후에 1,2,3위를 결정하고 이 세 팀에게 차기 시즌 시드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8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차기 시즌 진출권을 놓고 대결합니다.[맨 처음 대결에서 승리한 4팀과 패배한 4팀 중 살아남는 1팀이 진출하면 8팀 되겠죠?]

진행방식이 좀 복잡하긴 하겠네요 ^^;
통합리그가 좋은 결론을 내리면서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에 좀 끄적여봤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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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2 17:20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괜찮은 방식이네요..
근데 역시 11팀이 출전 못한다는건 ㅜㅜ
통과못한 3팀은 다시 예선을 거쳐 1위팀을 다음리그 자동진출, 2위팀은 양 리그 4위팀간의 대결에서 진팀과 마지막 예선을 펼쳐 이긴팀이 올라가는 방식으로 하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결승전을 예전 방식과는 달리 3전 2선승제로 3일간 하는거 어떨까요?
BlueCool
05/04/02 17:27
수정 아이콘
재밌겠네요. 팀들마다 자기가 홈경기에는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겠군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영웅의그림자
05/04/02 18:39
수정 아이콘
헉스 결승전을 3일간...꽤 재미있을거 같네요~

오늘 경기의 승리 요인과 패인 분석을 해 다음날에 다시 붙고 하는

감독들의 용병술 대결과 선수들 끼리 이런저런 전략을 같이 준비하는

정말 팀대결이 펼쳐질거 같네요!!
Always[Mystyle]
05/04/02 19:20
수정 아이콘
결승전 3전 2선승제 3일간은 힘들지 않을까요
다른 프로스포츠의 경우 다수의 관중을 수용가능한 경기장이 존재하고, 각팀의 연고가 있기 때문에 연고지를 옮겨간다는 식으로 번기 승부가 가능하지만,
e스포츠의 경우에는, 딱히 연고도 없고, 많은 사람을 수용할수 있는 장소도 없고(메가 웹스테이션이나 세중으로는 부족하죠) 그러므로 결승전은 하루 승부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다 좋다고 생각하네요(다만 4위 팀을 위해서 3,4위전을 결승전보다 전에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Ps:만약 E스포츠 전용구장이 설립된다면 번기 승부도 좋은 의견 같네요
홍승식
05/04/02 19:37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모든 팀이 참가하고 리그전을 펼치는데, 한번은 프로리그식으로, 또한번은 팀리그식으로 하는 겁니다.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눠서 각각 총경기수는 220경기, 각 팀마다 40경기를 펼치게 되는 거죠.
대신 성적은 통합해서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우승팀을 구하고, - 따로 결승전을 하지는 않고 각 리그별 최고 승률팀으로 - 나머지 팀 들 중에서 프로리그 성적이 가장 좋은 팀 하나, 팀리그 성적이 가장 좋은 팀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 오프를 하되, 가장 승률이 좋은 팀이 플레이오프 상대를 정합니다.
플레이 오프는 프로리그와 팀리그 경기를 병행하며, 1:1 승부가 날 경우에는 세트를 많이 가져가는 팀이, 세트수도 동수일 경우에는 에이스결정전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경기수가 너무 많아지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모든 경기 생방은 포기할 수도 있겠죠.
에어하트
05/04/02 20:28
수정 아이콘
음...그럼 팀플로;;;5전을 다하는 건 어떨지....너무 성의없는 생각인가요 ㅠ_ㅠ 개인전은 개인리그가 있으니까;;;팀플 많이 보고싶은데...
05/04/02 20:46
수정 아이콘
두 방송사의 방식을 섞는 방식의 통합은 반대. 너무 정신없습니다. 그리고 전적 관리, 승점 관리 등도 복잡해지고요.
김효경
05/04/02 21:58
수정 아이콘
저는 2,5경기는 팀플레이로 1,3,4,6,7차전은 팀배틀로 하는 방법도 생각해봤습니다.
마음의손잡이
05/04/03 05:15
수정 아이콘
좋은 방법인데 이렇게 되면 서로간의 일정조정이 문제네요.
05/04/03 05:55
수정 아이콘
리그 운영은 일관성 있는게 좋을 듯 합니다. 방송국 일정 조정도 분명히 문제가 되겠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매니아가 아닌 이상에는 매우 헷갈리는 운영이지요.
저는 프로리그 방식을 5판 3선승제로 바꾸는데 올인..
Milky_way[K]
05/04/03 09:1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방식을 5판 3선승제로 바꾸는 것은 저도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루나무제자님의 말씀도 굉장히 유혹적(?)이네요;;
여하튼 팬들과 양 방송사가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하루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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