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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30 22:07
결론은 스폰 없는게 죄군요...뭐라 할 말 없습니다.쩝.
악순환은 계속 되겠죠.뼈빠지게 신인발굴해서 열심히 키워서 대기업 스폰 팀에 상납하고 돈 몇푼 챙겨가고...주전이 없으니 성적은 성적대로 안나오고...해결할려면 스폰이 있어야 되는데 성적 안나오는 팀한테 누가 스폰을 해주긴 하나.... 그러다 한팀 망하고 두팀 망하고...대충 5~6팀 남고서 서로 즐거운 덩치싸움하면서 그들만의 리그속으로..... 정말 한국같은 비정상적인 속도로 발전한 자본주의 사회에 꼭 필요한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05/03/30 22:13
1년동안 1억 준다고 하고 5년동안 하라고 하면.. 당장 잡죠. 만약에 정말 꿈이 아니라면 다른 공부를 하면서 하는거죠.
성적이 나든 안나든 이미 계약이 됬으니 해지 할수도 없는거구요.
05/03/30 22:15
글쎄요 이상황과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무슨상관있는지 모르겠는데요...POS의 박성준 선수 경우를 봐도 그렇고 일단 적당한 수준의 연봉만 제공한다면 선수들이 개인적인 의리도 있고 해서 쉽게 옮기지는 않을겁니다. 박성준선수 연봉이 5천 수준이던가요...하지만 박태민 선수 연봉이 GO에서 얼마였을까요? 5천이냐 1억이냐와 0이나 5천이냐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예를 들면..1억정도 연봉 받는 선수들을 대기업이 2억씩 주고 모조리 싹쓰리 해왔다면 그건 약간 비난 받을 여지가 있습니다만..지금 프로게임계는 그런게 아니라는거죠..
05/03/30 22:21
어차피 지금 현실로 유지될수 있는 팀수가 대기업수준의 스폰서 서너팀..중소 스폰서 서너팀 정도 겠고..나머지는 현실적으로 힘들수 밖에 없죠.. 대충 보면 SK,KTF.팬택 , 여기에 한빛,POS, 삼성칸 이니 대략 유지팀은 포화상태죠..GO같은 팀이야 나름대로 스타플레이어가 있으니 어느정도 자력으로 운영해볼수도 있겠지만.나머지팀은 사실 ..힘들죠..그나마 가능한 대안은 POS처럼 한명의 확실한 스타플레이어를 키워낸다음 중소규모의 스폰서(스타플레이어 연봉과 운영비 정도)를 받아내는 방법이 있고요..
05/03/30 22:23
GO나 SOUL등 스폰이 없는 구단에서 키운 선수들의 경우 다른곳으로 이적할때 소정의 이적료를 받나요??? 만약 받으면 어느정도인지 아시는분 있는지요? 야구나, 축구등에서는 선수가 이적했을때 그선수 연봉은 물론이고 이적료도 공개를 하는데 e-스포츠에서 이적료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한번도 못본거같아 질문합니다
05/03/30 22:25
플러스+Soul 어떤가요? 변은종선수,박지호선수,박성준선수가 이적한다고했을시에 괜찮을꺼 같은데요. 삼성칸은 이제 점점더 커질분위기고..
05/03/30 22:25
사실 작년까지는 너무 팀들에 대한 거품이 큰거 같았습니다.
우후죽순 인지도있는 다른종목에 비해 너무 크기만 커지고 내실은 조금 부실한듯도 하구요.역시나 팀들이 조금은 합병해서 8개정도로 줄인후 모든 팀이라도 프로리그에 참가하는게 오히려 나을듯하더군요. 리그의 예선탈락이라..이건뭐 2부리그식의 하위팀리그도 있는게 아니고 탈락팀은 손가락빨고 있어라 라는건지....
05/03/30 22:26
그렇다고 규모가 작은 팀들이 쓸모가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것이 이제는 프로게이머 지망생들도 팀에 소속되지 않으면 대회 출전도 못하잖아요..그렇다고 다 SK,KTF팀같은데 들어갈수도 없고 하니 그선수들이 게임을 시작해서 성적을 내려면 나름대로 소규모 팀에서부터 시작할수밖에 없고요....일종의 마이너 리그 개념이 되긴 하지만...뭐 마이너 팀들도 종종 메이저 팀을 꺽는게 스타 리그니까요..
05/03/30 22:37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아직까지의 게임시장은 분배보다는 성장을 이룰 시기가 아닐까요. 즉, 대기업 개입의 부작용보다는 순작용이 큰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05/03/30 22:40
LG는 싸이언챌린지리그만 하고 게임계에서 빠진다고 들은거 같은데..
그리고 박태민선수는 소울에 잠시 있지 않았었나요? 이창훈선수가 소울소속이었던건 분명히 본것 같은데말이죠..
05/03/30 22:40
솔직히 이적료 문제는 아직까지 프로게임계가 선수,팀사이에 계약으로 묶여 있다기 보다는 거의다 개인적인 친분관계로 엮여 있기 때문에 논의하기가 힘든문제같습니다..지금까지는 대체로 이적하는 선수들은 팀에 미안해 하는 분위기고 보내는 감독들은 그동안 고생했으니 잘먹고 잘살길 바라는 분위기니까요^^./하지만 앞으로는 신인들도 드래프트 같은걸로 뽑고 하니 아마 팀과 선수사이에 계약같은게 확실해 질듯하고 그러면 이적관련해서도 뭔가 규칙같은게 정해지겠지요..물론 그전에 한번쯤은 큰 홍역을 치를수도 있겠지만요..
05/03/30 22:41
legend/
legend님의 사고방식은 바로 아마추어리즘이 아닐까합니다. 아마추어리즘이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의 e-sports는 프로를 표방하고 있다는 것이죠. 경기의 질과 흥미를 위해서 아마추어리즘을 포기하는 것이 바로 프로입니다.
05/03/30 22:58
처음에 특정팀이 고액연봉으로 유명선수들을 데려갈 때
e-sports가 망할거라느니 비스폰팀은 어떻게 살라느니 대기업스폰팀에만 인기선수가 편중되어 흥미가 떨어질거라느니 핏대를 올렸던 사람들이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선수이적을 통해 전력강화를 이뤄 이득이 되니까 180도 방향을 바꾸어 돈으로 선수 빼가기(이적이란 말이 더 좋겠죠)를 적극옹호하는 배은망덕한 경우만 아니라면 이번 이적건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당연한' 것이라 사료됩니다.
05/03/30 23:05
legend 님의 말씀은 다들 뼈빠지게 공부했지만 공부잘하는 애들만 서울대 쏙쏙가고 공부못하는 애들은 대학도 못가는 신세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처음부터 빵빵하고 처음부터 가난한 프로게이머, 구단 없었습니다. 구단은 감독이 키운 것이고 선수들도 스스로 노력해서 큰 것입니다. 과거에 강했던 IS와 한빛이 현재 과거만큼의 강하지 못한 이유를 대기업이 선수들을 빼간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까? 스폰을 구하는건 감독과 선수들의 재량이고 능력입니다. legend님의 말씀은 현재의 일인데, 지금 상황만 놓고 본다면 딱한 일이긴 합니다만 이러한 상황이 오기전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구단의 잘못도 간과해선 안되죠.
05/03/30 23:24
KTF, SK 정도는 아니더라도 POS도 그 멤버를 가지고
스폰을 유지하고 있고, 지금 잠깐동안은 없지만 드림팀도 예전 AMD 5명 시절부터 후원 하나만큼은 든든하게 받아왔습니다(혹사당해서 문제였지만;;). 꼭 최고의 성적이 아니더라도 수준에 맞는 스폰은 찾을 수 있다고 보고, 솔직히 소규모 스폰도 얻지 못해서(얻지 않는 팀과는 다르죠) 선수들 고생시키는 팀들은 정리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05/03/31 00:18
저도 다른분들과 비슷한 생각인데요... 유지하기 어려운 팀들은 인수합병통합과정을 통해서 정리해서 대충 한 8개팀정도가 유지되는게 적당치 않나 싶네요. 이과정에서 가장 문제되는게 감독이나 매니저님들이 실업자가 되는경우인데 ...음...솔직히 저도 가장의 입장에서 감독님들의 앞으로 인생에 대해서 매정하게 말할수가 없군요. 쩝. 속쓰리네 선수도 선수지만 감독님들도 정말 고생 많이 하셨던데.... 아무튼 원칙적으로는 정리될팀은 정리되서 선수들의 가치에따라서 다른 팀으로 나뉘어져가서 구조조정이 되는게 필연적인 수순이 아닐까 싶군요
05/03/31 00:55
제가 쓴 글은 legend님의 의견 정도를 담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좀 많이 흥분한 부분이 있군요. 선수들 개인의 선택을 욕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05/03/31 01:09
legend//
생각이 모자라신겁니까? 아니면 정보가 부족하신겁니까? 노블리스오블리제.. PGR자게와서 피식하며 웃고가긴 첨인듯하네요. 거기서 노블리스오블리제는 쌩뚱맞게 왜 나오는건지..
05/03/31 01:13
--; 대책없는 사안들만 넘쳐나고 있군요.. 비난만을 위한 비난인것 같습니다. 아마추어리즘, 그것이 왜 아마추어리즘이며 아마추어리즘이 안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리플의 취지를 훼손하는 순간 무언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생각은 안중에도 없었는지요... 무언가 반박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진중한 사색이 따라가야 할텐데, 그냥 휙휙 한마디씩만 던지면서 헛초식만을 남발하고 있군요.. --; 보다더 영양가 있는 생각과 주장을 전개합시다.
05/03/31 01:13
미래 // 구체적인 논거 없이 피식하며 웃는 행동은 토론에 적절한 자세가 아닌 것 같은데요. 스갤처럼 익명성 아래서 마음대로 말하는 곳이 아니라면 예의는 좀 지켰으면 하네요.
05/03/31 01:17
말코비치//
스갤이 익명성 아래라는건 사실이지만 '마음대로 말하는곳' 이라는 표방은 무척 떡밥스러운 생각이십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순이 , 영철이처럼 말해야하는 곳이 이곳이라면 스갤은 만화잡지에서 나오는 친구와의 대화정도 즈음으로 격식과 자유분방간의 차이가 모호합니다. 그러나 지켜야할선은 분명히 있고, 같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기도 하죠. 그런 짧은 생각에서 나오는 짧은견해는 조금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갤유저로써 썩좋지 않군요.
05/03/31 01:23
단체적으로 합의된 규율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를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사실 제가 스타 관련 사이트는 파포랑 여기만 다니기 때문에 그냥 툭하고 말해버린 경향이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05/03/31 07:13
그들이 진정한 프로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이제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물론 프로라는 말이 모든 행위를 정당화 시킬 수 있는 것은 또 아니겠지만, 프로를 지향하기에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대안이라고 한다면 별거 없습니다. 트레이드에 대한 관련규정이 좀 더 잡혀야 하고, 많은 기업들이 손을 뻗칠 환경으로 발전하는 길밖엔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기업들이 손을 뻗치게 하는 즉, 자본과의 연결을 위한 시기였습니다. 처음 태동기에 수익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서 살아남느냐의 생존이 발전된 형태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생존이 아닌 생활을 위한 한걸음을 디뎌야 합니다. 다만, e-스포츠의 상황은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스타의 인기도 불안정한 면이 크고, 다른 e-스포츠는 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간단히 '축구가 언제까지 갈것같냐?' 의 '모른다' 와 'e-스포츠가 언제까지 갈것같냐?' 의 '모른다' 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선수들에게 있어서 생존의 가치기준이 너무 높은 현실과, 우리가 우리 손으로 합병을 논하고 정비를 논하는 현실을 타계키 위해서는 이 판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그것이외에는 근본적인 길이 없겠지요. ps - lg나 cj가 손을 떼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음..솔직히 저는 그것이 틀린판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후발주자로서 리스크가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의 입장으로는 야속하기만 하지만요. ps 스갤이 익명성 아래서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표본은 아니지만, 익명성 아래이기 때문에 그런 자유스러움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스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인정할 건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pgr이 좀 더 가식적인게 아니라, 스갤이 좀 더 본능,본성에 가깝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05/03/31 09:44
프로리그라는 게 선수입장만 있는게 아니죠. 기업입장 팀입장 감독입장 협회입장 팬입장 등등 여러 다양한 입장이 존재하죠.
선수입장에선 고액받고 어떤 팀을 가든 그건 좋은일이고 우리가 상관할 바아니죠. 그러나 좀 크게 보면 인기선수와 성적 높은 선수의 특정팀 편중은 자칫 리그의 재미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고 재미가 떨어진다는것 각종 시청률 관객수 여기 광고등의 스폰사에 영향을 주는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거죠. 일반적인 프로스포츠 시장이 이렇다는 거고요 그런데 스타리그만 두고 보면 별로 걱정할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리그가 시작되지도 않는 상황이긴 하지만 선수들이 워낙 실력이 다들 좋기에 한팀의 우승 독식.. 이런건 상상하기 힘들고. 어쨌든 우려할 만한 수준까지 큰영향을 주리라는 생각이 안되네요. 오히려 선수 이적 덕분에 다음 시즌 어떻게 될지 관심이 증폭되는 것 같고요. 아뭏든 돈 많이 들였다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죠. 이번 이적들이 성공적이었는지는 이번 시즌 끝나봐야 알겠죠. 일단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선 전 긍정적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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