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이면, 스토브리그가 끝나고, 다음 시즌을 시작하는 첫 행사가 열립니다. 바로, EVER스타리그 2005의 조지명식!!!!
이번 시즌에는 임요환, 변길섭, 이재훈, 김정민 선수등 노장 선수들이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김준영, 변형태, 손영훈, 송병구 선수 등 강력한 신예선수들도 많이 올라와서,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대회라고 봅니다.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은, 스타리그의 조지명식을 죽음의 조 예측이나, 선수들의 이름으로 화려한 멤버진을 나열하는 거(출전횟수, 우승경험 등)보다는, 한번 저 스타리그의 16개의 자리, 즉 저 자리에 들어간 선수(자리를 중심으로 분석하였음)의 역대 대회 성적을 가지고 분석해 봤습니다.(16강통과 여부는 물론, 우승여부까지) 우승자 시드부터, 마지막 조지명식을 당한 선수까지...
우선 스타리그 16강은 4명씩 1개조로, A,B,C,D 4개조로 짜여 집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16개자리로 나옵니다.
A1(우승자) B1(준우승자) C1(3위) D1(챌린지리그 우승)
A2 B2 C2 D2
A3 B3 C3 D3
A4 B4 C4 D4
우선 1번줄(시드)는 A->B->C->D, 2번줄(시드에게 지명) D->C->B->A
3번줄(2번줄에 지명) A->B->C->D 순으로 지명하고, 마지막으로 지명당하면, 지명 할 선수가 없으므로, 간단한 인터뷰 후, 조지명식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여기 까지는 긴 서두 였고요,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조지명식은 NATE배 부터 시작했으므로, 이전 대회는 생략합니다.)
A1 (우승자 시드)
1. NATE배 : 홍진호(1승 2패; 16강탈락)
2. 2002SKY배 : 변길섭(8강탈락)
3. 파나소닉배 : 박정석(3패; 16강탈락)
4. 올림푸스배 : 이윤열(1승2패; 16강탈락)
5. 마이큐브배 : 서지훈(8강탈락)
6. NHN한게임배 : 박용욱(3패; 16강탈락)
7. 질레트배 : 강민(1승2패; 16강탈락)
8. EVER배 : 박성준(8강탈락)
9. IOPS배 : 최연성(1승2패; 16강탈락)
8강 3회, 16강 6회
B1(준우승자 시드)
1. NATE배 : 김동수(1승2패; 16강탈락)
2. 2002SKY배 : 강도경(2승3패; 16강탈락)
3. 파나소닉배 : 임요환(8강탈락)
4. 올림푸스배 : 조용호(8강탈락)
5. 마이큐브배 : 홍진호(8강탈락)
6. NHN한게임배 : 강민(우승)
7. 질레트배 : 전태규(8강탈락)
8. EVER배 : 박정석(3위)
9. IOPS배 : 임요환(1승 2패; 16강탈락)
우승 1회, 3위 1회, 8강 4회, 16강 3회
C1(3위)
1. NATE배 : 임요환(3패; 16강탈락)
2. 2002SKY배 : 최인규(1승 3패; 16강탈락)
3. 파나소닉배 : 홍진호(3위)
4. 올림푸스배 : 홍진호(준우승)
5. 마이큐브배 : 임요환(8강탈락)
6. NHN한게임배 : 박경락(8강탈락)
7. 질레트배 : 나도현(4위)
8. EVER배 : 최연성(우승)
9. IOPS배 : 박정석(1승 2패; 16강탈락)
우승 1회, 준우승 1회, 3위 1회, 4위 1회, 8강 2회, 16강 3회
D1(챌린지리그 우승자)
1. NATE배 : 조정현(2승 3패; 16강탈락)
2. 2002SKY배 : 한웅렬(1승 2패; 16강탈락)
3. 파나소닉배 : 서지훈(8강탈락)
4. 올림푸스배 : 박용욱(3패; 16강탈락)
5. 마이큐브배 : 주진철(3패; 16강탈락)
6. NHN한게임배 : 박태민(8강탈락)
7. 질레트배 : 서지훈(8강탈락)
8. EVER배 : 임요환(준우승)
9. IOPS배 : 조용호(1승 2패; 16강탈락)
준우승 1회, 8강 3회, 16강 5회
<NATE배는 KT배 왕중왕전 성적을 바탕으로 시드가 결정되었습니다.
SKY2002와 NATE배는 4위가 시드를 받았습니다.>
A2 (우승자에게 지명)
1. NATE배 : 최인규(3위)
2. 2002SKY배 : 임정호(1승 2패; 16강탈락)
3. 파나소닉배 : 베르트랑(8강탈락)
4. 올림푸스배 : 임요환(3위)
5. 마이큐브배 : 전태규(8강탈락)
6. NHN한게임배 : 성학승(2승 3패; 16강탈락)
7. 질레트배 : 최연성(3위)
8. EVER배 : 안기효(1승 3패; 16강탈락)
9. IOPS배 : 조형근(1승 2패; 16강탈락)
3위 3회, 8강 2회, 16강 4회
B2 (준우승자에게 지명)
1. NATE배 : 한웅렬(4위)
2. 2002SKY배 : 조정현(3패; 16강탈락)
3. 파나소닉배 : 이운재(8강탈락)
4. 올림푸스배 : 이운재(3패; 16강탈락)
5. 마이큐브배 : 강민(준우승)
6. NHN한게임배 : 임요환(2승 3패; 16강탈락)
7. 질레트배 : 박성준(우승)
8. EVER배 : 이병민(1승 2패; 16강탈락)
9. IOPS배 : 최수범(8강탈락)
우승 1회, 준우승 1회, 4위 1회, 8강 2회, 16강 4회
C2 (3위에게 지명)
1. NATE배 : 이재훈(1승2패; 16강탈락)
2. 2002SKY배 : 임요환(준우승)
3. 파나소닉배 : 한웅렬(1승 2패; 16강탈락)
4. 올림푸스배 : 전태규(1승 2패; 16강탈락)
5. 마이큐브배 : 박정석(4위)
6. NHN한게임배 : 김성제(2승 3패; 16강탈락)
7. 질레트배 : 이윤열(8강탈락)
8. EVER배 : 박태민(3승 4패; 16강탈락)
9. IOPS배 : 변은종(1승 2패; 16강탈락)
준우승 1회, 4위 1회, 8강 1회, 16강 6회
D2 (챌린지리그 우승자에게 지명)
1. NATE배 : 손승완(8강탈락)
2. 2002SKY배 : 김동수(3패; 16강탈락)
3. 파나소닉배 : 성학승(3패; 16강탈락)
4. 올림푸스배 : 베르트랑(1승 2패; 16강탈락)
5. 마이큐브배 : 박경락(3위)
6. NHN한게임배 : 조용호(1승 2패; 16강탈락)
7. 질레트배 : 변은종(1승 2패; 16강탈락)
8. EVER배 : 이주영(1승 2패; 16강탈락)
9. IOPS배 : 이병민(4위)
3위 : 1회, 4위 1회, 8강 1회, 16강 6회
A3
1. NATE배 : 안형모(8강탈락)
2. 2002SKY배 : 김정민(8강탈락)
3. 파나소닉배 : 강도경(2승 3패; 16강탈락)
4. 올림푸스배 : 이재훈(1승 2패; 16강탈락)
5. 마이큐브배 : 장진남(1승 4패; 16강탈락)
6. NHN한게임배 : 나도현(3위)
7. 질레트배 : 박정석(준우승)
8. EVER배 : 서지훈(8강탈락)
9. IOPS배 : 박성준(준우승)
준우승 : 2회, 3위 1회, 8강 3회, 16강 3회
B3
1. NATE배 : 임정호(3패; 16강탈락)
2. 2002SKY배 : 홍진호(3위)
3. 파나소닉배 : 김동수(1승 2패; 16강탈락)
4. 올림푸스배 : 성학승(1승 2패; 16강탈락)
5. 마이큐브배 : 이윤열(2승 3패; 16강탈락)
6. NHN한게임배 : 최수범(3패 ; 16강탈락)
7. 질레트배 : 한동욱(1승 2패; 16강탈락)
8. EVER배 : 홍진호(4위)
9. IOPS배 : 홍진호(8강탈락)
3위 1회, 4위 1회, 8강 1회, 16강 6회
C3
1. NATE배 : 변길섭(우승)
2. 2002SKY배 : 성학승(1승 3패; 16강탈락)
3. 파나소닉배 : 김현진(1승 2패; 16강탈락)
4. 올림푸스배 : 김현진(3패; 16강탈락)
5. 마이큐브배 : 도진광(1승 3패; 16강탈락)
6. NHN한게임배 : 베르트랑(3패; 16강탈락)
7. 질레트배 : 박태민(1승 2패; 16강탈락)
8. EVER배 : 변길섭(8강탈락)
9. IOPS배 : 전상욱(8강탈락)
우승 1회, 8강 2회, 16강 6회
D3
1. NATE배 : 정재호(8강탈락)
2. 2002SKY배 : 장진남(8강탈락)
3. 파나소닉배 : 변길섭(2승 3패; 16강탈락)
4. 올림푸스배 : 박상익(8강탈락)
5. 마이큐브배 : 베트르랑(1승 2패; 16강탈락)
6. NHN한게임배 : 조정현(3패; 16강탈락)
7. 질레트배 : 박용욱(8강탈락)
8. EVER배 : 이윤열(8강탈락)
9. IOPS배 : 변길섭(3패; 16강탈락)
8강 5회, 16강 4회
A4
1. NATE배 : 김정민(1승2패; 16강탈락)
2. 2002SKY배 : 정재호(3패; 16강탈락)
3. 파나소닉배 : 이윤열(우승)
4. 올림푸스배 : 박경락(4위)
5. 마이큐브배 : 김현진(2승 3패; 16강탈락)
6. NHN한게임배 : 전태규(준우승)
7. 질레트배 : 이병민(3패; 16강탈락)
8. EVER배 : 신정민(1승 3패; 16강탈락)
9. IOPS배 : 이윤열(우승)
우승 2회, 준우승 1회, 4위 1회, 16강 5회
B4
1. NATE배 : 강도경(준우승)
2. 2002SKY배 : 박정석(우승)
3. 파나소닉배 : 장진남(1승 2패; 16강탈락)
4. 올림푸스배 : 서지훈(우승)
5. 마이큐브배 : 조용호(3패; 16강탈락)
6. NHN한게임배 : 변은종(4위)
7. 질레트배 : 최수범(3패; 16강탈락)
8. EVER배 : 전상욱(1승 2패; 16강탈락)
9. IOPS배 : 신정민(1승 2패; 16강탈락)
우승 2회, 준우승 1회, 4위 1회, 16강 5회
C4
1. NATE배 : 나경보(8강탈락)
2. 2002SKY배 : 조용호(8강탈락)
3. 파나소닉배 : 조용호(준우승)
4. 올림푸스배 : 강도경(8강탈락)
5. 마이큐브배 : 박상익(1승 3패; 16강탈락)
6. NHN한게임배 : 이윤열(8강탈락)
7. 질레트배 : 김성제(1승 2패; 16강탈락)
8. EVER배 : 변은종(3패; 16강탈락)
9. IOPS배 : 김근백(8강탈락)
준우승 1회, 8강 5회, 16강 3회
D4
1. NATE배 : 성학승(1승 4패; 16강탈락)
2. 2002SKY배 : 베르트랑(4위)
3. 파나소닉배 : 박경락(4위)
4. 올림푸스배 : 장진수(8강탈락)
5. 마이큐브배 : 박용욱(우승)
6. NHN한게임배 : 박정석(8강탈락)
7. 질레트배 : 김정민(3패; 16강탈락)
8. EVER배 : 박용욱(1승 2패; 16강탈락)
9. IOPS배 : 박태민(3위)
우승 1회, 3위 1회, 4위 2회, 8강 2회, 16강 3회.
A1 : 8강 3회, 16강 6회(16강 통과율 33%)
B1 : 우승 1회, 3위 1회, 8강 4회, 16강 3회(16강 통과율 67%)
C1 : 우승 1회, 준우승 1회, 3위 1회, 4위 1회, 8강 2회, 16강 3회(16강 통과율 67%)
D1 : 준우승 1회, 8강 3회, 16강 5회(16강 통과율 44%)
A2 : 3위 3회, 8강 2회, 16강 4회(16강 통과율 56%)
B2 : 우승 1회, 준우승 1회, 4위 1회, 8강 2회, 16강 4회(16강 통과율 56%)
C2 : 준우승 1회, 4위 1회, 8강 1회, 16강 6회(16강 통과율 33%)
D2 : 3위 : 1회, 4위 1회, 8강 1회, 16강 6회(16강 통과율 33%)
A3 : 준우승 : 2회, 3위 1회, 8강 3회, 16강 3회(16강 통과율 67%)
B3 : 3위 1회, 4위 1회, 8강 1회, 16강 6회(16강 통과율 33%)
C3 : 우승 1회, 8강 2회, 16강 6회(16강 통과율 33%)
D3 : 8강 5회, 16강 4회(16강 통과율 56%)
A4 : 우승 2회, 준우승 1회, 4위 1회, 16강 5회(16강 통과율 44%)
B4 : 우승 2회, 준우승 1회, 4위 1회, 16강 5회(16강 통과율 44%)
C4 : 준우승 1회, 8강 5회, 16강 3회(16강 통과율 67%)
D4 : 우승 1회, 3위 1회, 4위 2회, 8강 2회, 16강 3회.(16강 통과율 67%)
16강 통과율이 높은 자리는
67% : B1, C1, A3, C4, D4
56% : A2, B2, D3
44% : D1, A4, B4
33% : A1, C2, D2, B3, C3
8강 통과율이 높은자리는
100% : A4, B4
67% : C1, C2, D2, B3, D4
60% : A2, B2
50% : A3
33% : B1, C3
25% : D1
17% : C4
0% : A1, D3
* 특이 사항을 보면
- A1(우승자 시드), D3 -> 4강이상 진출자가 없습니다.
- A4, B4 -> 우승자가 두번 나왔습니다.
- 이윤열 선수 : A4자리에서만 우승 두번 했습니다.
- 우승자가 나온자리 : B1 ,C1, B2, C3, A4, B4, C4
- 우승자가 가장 많이 나온조는 B조(4번)이고, 가장 적은 조는 D조(1번)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역대 성적으로, 가장 좋은 자리를 찾는다면, C1(3위), D4(마지막으로 지명당한 자리)가 가장 좋아보입니다. 물론 우승자가 두번 나온자리도 좋아보일 수는 있지만, 탈락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저 두자리는 우승자도 나왔으면서, 16강, 8강등의 통과율이 높네요.
비교적 안 좋은자리라면, 우승자징크스 A1번 어떻게 보면 자리 운이라고도 할 수도 있네요. 그리고, D3번 이 자리도, 16강 통과율이 낮고, 4강이상 성적낸 사람이 없습니다.
저 기준대로 분석하면, 박태민 선수(C1)는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낼 확률이 높네요.(대부분의 3위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이윤열 선수(A1)는 저 기준대로라면, 우승자 징크스를 치룰확률도 높아집니다.(1경기 이기고 우승하면....16강 탈락이라는 설이)
시간내서,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냥 재미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내용에 이상 없는 이상 태클은 삼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