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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28 13:52:52
Name 게으른 저글링
Subject 전 T1 의 팬입니다. 하지만...
-- "손말사랑" 이라는 필명 사용하던 게으른저글링 입니다.  --

전 T1 의 팬입니다.
그 이전에 임요환선수의 팬이죠.

T1(4U,오리온 포함) 의 팬이 된건 순전히 임요환 선수 때문이었고, 덕분에 박용욱이라는 선수도 좋아하게 되었고, 최연성 선수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T1의 팬들이 저하고 비슷하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박정길선수와 성학승 선수가 이적을 하면서 당연히 그들을 응원하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제 박태민, 전상욱 선수가 마구 마구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

사실 두 선수에 대해 진작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좋고 싫음과는 관계없이 그저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중 곧잘 하는 선수라는 정도의 인식이었죠.
그러다가 박태민선수의 최근 엄청난 위용을 보며 저 선수가 T1에 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물론, 박태민 선수 뿐 아니라 박성준, 홍진호, 강민 등등 T1의 성적에 도움 될만한 선수들이라면 언제나 머릿속으로 트레이드를 시켜버리곤 했었죠. ^^;;

하지만, 그렇게 혼자 트레이드 놀이를 하면서도 항상 마음에 걸리는 것은 리그의 발전을 위해서는 적당히 균형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정한 한팀에 힘이 몰리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로 인해서 스폰서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팀들이 만약 쓰러져 버리기라도 한다면...
우리 모두 알다시피 그건 정말 최악의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것이겠지요.

전 T1의 팬입니다.
하지만,  POS 도 응원하고  핵사트론도 응원하고 다른 모든팀도 응원합니다.

약팀이 쓰러지지 않아야 스타리그는 계속 될겁니다.
스타리그가 존재하지 않으면 T1 의 팬일수도 없게 되겠지요.
전 T1의 팬이기 이전에 스타리그의 팬입니다.

* 스타리그의 팬으로서 가끔은 모든 팀들이 훌륭한 스폰서를 구하고 T1, KTF , 팬텍이 적당히 선수들을 내어 놓는 망상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_^



3줄요약
1. 훌륭한 전략가는 때에 따라서는 적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2. 스타리그가 천년만년 지속되기 위해서는 모든 팀이 우리편입니다. ^^
3. 지겨운 스토브리그 끝나가네요. 기운냅시다. 지화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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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8 13:58
수정 아이콘
"적절히", "적당히"라는 말이 기준은 애매해도
상당히 좋은 말이라고 생각되어지는게...
무난해지지 않겠습니까. e-sports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11개팀이 모두 살아야 하는데...
아직은 계속 그 방법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겠죠.
악플러X
05/03/28 13:58
수정 아이콘
저도 임요환선수 박용욱선수의 광팬. 박용욱 선수의 광팬이 된 이유는 친구들이 닮았다고 해서;;;
뭐 T1의 경기가 아니면 전 스폰서 없는 팀을 응원합니다 음하하
lovehannah
05/03/28 14:47
수정 아이콘
한 8개팀으로 구조조정되는것은 좋을것 같은데, 쏠림화 현상은 저도 반대합니다. KTF 케이스에서 보여지듯,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될것 같네요.
05/03/28 15:58
수정 아이콘
모든 팀이 모두 스폰서를 얻은 후에 사치세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요?
어늬 한 팀의 연봉합계가 전체 평균의 1.X배를 넘으면 그 넘긴 액수의 Y배를 벌금(?)으로 협회에 납부. 전체 평균의 2.Z배를 넘기면 넘긴 액수의 2Y배.
우리가 원하는 건 전승우승보다도 어쩌다가 지는 게 뉴스가 되는 삼성화재 배구단이 아닙니다.
OnlyBoxeR
05/03/28 17:15
수정 아이콘
팀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8개팀이 적당하지 않을까요?
게으른 저글링
05/03/28 17:35
수정 아이콘
팀은 많을수록 좋을것 같습니다. 질적으로 채워질수만 있다면요.
질적으로 제대로 갖추어진 팀이 많으면 리그를 나눌수도 있을테구요.
게으른 저글링
05/03/28 17:36
수정 아이콘
가룡//삼성이 삼성칸 같은 팀을 운영하고 있다는게 신기하죠. 야구나 배구등에서 보여준 짖거리를 e-sports에서도 행한다면...ㅡㅡ;;
물론 ktf 난 sk 가 그냥 둘것 같지 않지만요. ^^
05/03/28 17:58
수정 아이콘
인기에 의한 편중은 있을지언정.. 실력에 의한 편중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요즘 워낙들 잘해서...
마음의손잡이
05/03/28 18:22
수정 아이콘
삼성이 삼성칸 같은 팀을 운영하고 있다는게 신기하죠.
거의 미스테리합니다. 야구에서 쓰는돈 좀만 쓰면 우주방위대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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