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26 08:40:22
Name 아케미
Subject 주간 PGR 리뷰 - 2005/03/19 ~ 2005/03/25
죄송합니다. 이번주 리뷰는 역대 최악입니다. 다른 주에 비해 시간이나 글이 모자랐던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빈약해졌네요. 그저 제가 게을러진 탓인 것 같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더욱더 노력을 기울여서, 많은 분들의 격려에 보답할 수 있는 리뷰를 쓰겠습니다.

자, 그럼 3월 19일부터 3월 25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한없이 길게만 느껴졌던 스토브리그도 어느덧 끝이 보이는데, 조용히 끝나지는 않을 성싶습니다. 박태민 선수와 전상욱 선수의 T1행이라는 초대형 이적사태가 벌어졌고, 뒤이어 김현진 선수의 방출이라는 안타까움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심한 충격이 올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하니, 여러분 모두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겠습니다. 프로게임계 사상 처음으로 신인 드래프트가 실시되었고, 스니커즈 올스타전 투표 문제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MBC 드라마에 깜짝 출연하신 김철민 캐스터에 반가워하기도 했고,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1차 WEG 결승전에 관련된 내용이 KBS2에서 방영되어 놀람과 함께 가슴 뿌듯하기도 했지요. 오늘 온게임넷에서 하는 녹화방송이 정말 기대됩니다. 프렐루드님의 새로운 PgR21 전적관리 시스템도 산뜻한 주황색 글씨와 함께 시작되었네요.
  

1. Timeless -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9 (2005/03/19)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10 (2005/03/20)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11 (2005/03/22)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12 (2005/03/23)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13 (2005/03/25)
  Port -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11회] (2005/03/21)
  kama -   [연재소설]Romance - 9. 그리고 (2005/03/22)
연재속도는 조금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Timeless님의 소설이 이번주도 가장 많이 올라왔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인가 했더니, 결국 제목에 충실한 염장 편을 넣고 의문도 하나 풀어주는 정도의 스타급 센스를 발휘하셨네요. Port님의 소설 역시 지도와 함께, 많은 일을 겪어서인지 영 신경질적으로 변해 버린 주인공의 이야기와 외계생물체와의 싸움을 준비하는 테란의 이야기를 같이 풀어나갑니다. kama님의 소설은 유쾌한 여운을 남기며 완결되었습니다만, 이후 주인공의 행보를 다룬 2부를 계획 중이시라고 하니 축하와 함께 기대도 가득 보내야겠습니다. ^^

2. sylent -   [박종화의 B급칼럼] 투신, 하드보일드 저그 그리고 천재의 트라이앵글 (2005/03/20)
묘하게 맞물리며 세 번의 결승전을 사이좋게 나누어 가져간 세 사람. 지난 시즌은 이윤열, 박성준, 박태민에 의해 결정지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나타나신 sylent님께서 특유의 깔끔함으로 세 명의 스타일을 비교 분석한 글입니다. '하드보일드 저그'라는 조금은 생소한 호칭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 말도 나름대로 박태민 선수를 잘 설명해 주는 것 같네요. 세 선수가 다음 시즌까지도 그 강력함을 이어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3. wook98 -   겜큐와 임요환... 그리고(10번수정) (2005/03/20)
기껏해야 사오 년 전 이야기인데 참 멀게만 느껴집니다. 하기야 1주일 동안에도 정신없이 변하는 마당에 사오 년은 정말 긴 시간이겠지요. 많은 이들이 '낭만'이라 부르는 게임큐 시절, 아는 사람은 아는 대로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대로 그리워하고 궁금해 하는 시절입니다. 그 중에는 아직 모든 것이 미성숙했기 때문에 벌어졌던, 이제는 그만 덮어두어야 할 듯한 사건들도 섞여 있지만, 어쩌면 그렇게 예전 일을 가지고 아옹다옹하는 것도 추억이라는 것이 있어서인지 모릅니다. 물론 그 추억이 상처투성이라고 해도요. 아마 지금의 모습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될 테지요. (이 글 때문에 강도경 선수의 글이 올라오는 등 물의가 있었지만, 글 자체로는 많은 회원들에게 옛날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글이라고 생각해서 골랐습니다.)
관련 글
매너게이머 -   안타까운 일들.... (2005/03/23)
SEIJI -   프로게이머 관련 사건들 <1> 1~50 (2005/03/25)

4. 낭만드랍쉽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들은 젊음을 걸고 달리고 있습니다. (2005/03/21)
진도 7의 충격이 지난 월요일 밤 게임계를 뒤흔들었습니다. 박태민 선수와 전상욱 선수의 T1행. 정말 많은 분들이 놀라셨고 순식간에 관련 글이 게시판을 메웠지요. GO 팬들로서는 에이스와 유망주를 한꺼번에 데려가 버린 것에 대한 슬픔과 스폰서 없는 설움, T1 팬들로서는 자체적으로 키워내지 못하고 타 팀의 선수를 데려온 데 대한 걱정과 기존 선수 방출의 안타까움. 복잡한 감정들이 섞였지만 그래도 이미 벌어진 일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두 선수는 자신의 실력에 걸맞는 대우를 받기 위해 선택한 것이고 팬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그저 응원하는 것이 최선이겠지요.
관련 글
초보랜덤 -   결국 이렇게 되는가... 조규남감독님의 생각은? (2005/03/21)
청보랏빛 영혼 -   T1팀... 키우길 바랬습니다...그리고.. 얼른 성장하길 바랬습니다.. (2005/03/21)
테란레볼루션 -   이적.....좋은일인 동시에 가슴아픈 일이죠.. (2005/03/21)
유신영 -   저는 이적보다 그 후폭풍이 더 두렵습니다. (2005/03/21)
바카스 -   메가톤급 쇼킹 이적. 나름대로 종합해 봅니다^^;;; (2005/03/21)
무라까미 -   선수 이적에 대한 소고 (2005/03/22)
PlusU_U -   충격의 스토브리그! 앞으로의 예상... (2005/03/22)
BLUE -   팬택과 T1, 이번 이적으로 얻는 파급효과는?! (2005/03/22)
공부완전정복!!!!! -   차라리 오리온,4U때가 좋았습니다........... (2005/03/22)

5. 토성 -   깊은 바다 속 조그마한 조개 하나, GO. (2005/03/22)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번 이적이 부른 GO 팬들의 설움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선수가 실력에 걸맞는 대우를 받으러 가는 것은 좋지만, 왜 그 대우를 GO에서는 해줄 수 없었던 것인가… 하고 말이지요. 그러나 서지훈 선수 하나 있으면 오히려 스폰서를 잡기가 더 용이할 수 있다는 말에도 귀 기울여 보고, 강민 선수를 보낸 뒤에도 각종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러리라는 믿음도 가져야 하겠습니다. GO는 변함없이 훌륭한 진주조개이니, 슬픔은 훌훌 털어 버리고 힘내자구요!
관련 글
금연해서건강찾자 -   정말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될것 같은데.. (2005/03/21)
tovis -   GO 선수 라인업 끝내줬던 것 같네요... (2005/03/23)
작자의 다른 글
[잡담] 5일간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2005/03/20)
떠나가는 두 선수를 추억하며.... (2005/03/21)

6. ShadowChaser -   [잡담] 이 곳 pgr21에 오면.. (2005/03/22)
예의가 아닌 가식이라고, 배려하는 척하면서 공격한다고, PgR21은 참 많은 비난을 듣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에게 이곳은 여전히 편안하고 따스한 곳입니다. 다양한 관심사와 지식을 가졌으면서도 스타크래프트라는 공통분모 덕분에 금세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분들의 좋은 글들이 너무 많아서 게시판 목록만 읽어도 괜히 두근거리는, 보물과도 같은 이야기들이 추천게시판을 채우고 넘치는, 한 번 맛을 들이면 하루에도 여남은 번씩 접속하지 않고 못 배기는… 지금 이 글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는 당신, 이미 스스로 이곳에 푹 빠져 있다는 것 정도는 아시죠? ^^
관련 글
iloveus -   나에게도.. "write"가.. ^-^ (2005/03/24)

7. 안전제일 -   게시판이 의외로 조용하네요. 드래프트건에 대해서. (2005/03/21)
   e스포츠협회 발표 현재 각팀 선수들 명단과 드래프트 신청자명단 입니다. (2005/03/23)
지난 목요일, 프로게임계 사상 처음으로 신인 드래프트가 실시되었습니다. 팀에서 방출된 김현진 선수의 안타까운 이름과 그동안 무소속으로 소식을 알 길이 없었던 나경보 선수의 반가운 이름, 조용성 선수나 최가람 선수 등 최근 떠오르는 신인들의 이름이 이번 명단에 올랐지요. 결과는 다들 아실 테구요. 11개의 팀이 상금 역순으로 선수를 지목하여 데려오게 되어 있으며 선수가 자신을 지명한 팀을 거부하면 다음 드래프트에 참여할 기회가 한 번 박탈됩니다. 실력 있는 선수들이 한 곳으로 몰리는 일을 막고 고르게 선수 수급을 할 수 있게 했다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스폰서가 없거나 불안정한 팀이 많고 연봉제도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드래프트는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가고 싶지 않은 팀에 들어가게 된 선수들이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도 있고, 애써 키워놓은 연습생을 보호선수로 묶지 못하면 드래프트에 내보내야 하는 팀들의 입장도 난처하겠구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관련 글
프렐루드 -   재미있는(?) e스포츠의 스포츠 따라잡기 (2005/03/21)
테란레볼루션 -   프로게이머 협회 드래프트 하는건 사후 문제는 없을까요? (2005/03/23)
relove -   어떤 팀이 어떤 선수를 뽑을지 예상해봅시다 (2005/03/23)
뉴타입 -   드래프트 결과.. (2005/03/24)
yonghwans -   드래프트결과를 보고서........ (2005/03/24)
작자의 다른 글
[잡담] 사이좋게 살아가기. (2005/03/24)

8. tsoRain -   죽음에 대해서 (2005/03/25)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지금처럼 악착같이 살지는 않겠지요. 사람은 모두 언젠가는 죽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사람마다 제각기 다릅니다. 어차피 찾아올 것을 초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두려움이 앞서는 사람도 있고, 너무 두려워서인지 아니면 전혀 두렵지 않아서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후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애도가 이어지구요. 과연 죽음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죽으면 세상에 조금이라도 영향이 있을까, 여러분 모두 한 번쯤은 생각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관련 글
시원시원하게 -   친구녀석이 죽어버렸습니다. (2005/03/20)
루피 -   죽는다란.. (2005/03/22)

지난주 리뷰 보기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군요^^;
리뷰 팀을 만드는 것은 생각해볼 것이 많아서 일단 보류중입니다만, 제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학기가 시작된 관계로 방학 때보다 리뷰에 시간을 덜 쏟게 되어서, 점점 무성의해지는 것도 같구요. 그러니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유쾌한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길!

덧/한쪽에서는 게임도 한류 열풍의 주역이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게임은 폭력사태의 주범이라고 합니다. 관점에 따라 둘 다 진실이 될 수 있겠지만… 저는 후자를 극구 부정하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콜록콜록
05/03/26 09:34
수정 아이콘
역대 최악이라뇨..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아케미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님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지수냥~♬
05/03/26 11:27
수정 아이콘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ㅇ_ㅇ// 스스로 자학 하지 마세요

이런 일 해주시는것 만으로도 감지 덕지 합니다

정말 존경스럽네요 매주 매주 쉬지않으시고요..

전 아케미님 퐈돌이 할래요 ;ㅇ;
ELMT-NTING
05/03/26 13:11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릴 뿐입니다.
피그베어
05/03/26 13:40
수정 아이콘
음...뭐가 최악이죠?
05/03/26 14:26
수정 아이콘
아케미님 힘내세요~
마음의손잡이
05/03/26 17:46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간 글은 꼽지 않는다' 그거 참 좋습니다!!
리뷰팀 만드는것 보다 고생스러우시더라도 혼자서 혼자의 관점에서 꼽아주시는게 공정성이나 여태 써오셨던 분위기를 맞추는데도 좋을것 같네요
Timeless
05/03/26 17:54
수정 아이콘
아케미님 화이팅! 자신을 스스로 채찍찔 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저도 분발할게요~ 좋은 주말 되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947 김 현 진. I love you so much [36] RrpiSm.준호★5945 05/03/27 5945 0
11946 내가 본 만화책...best 10 [112] zerg'k6719 05/03/27 6719 0
11945 봄과 함께 찾아온 야구시즌!! [47] 소심한복숭아3579 05/03/27 3579 0
11944 Romanticist(로맨티시스트) 되기 [11] Timeless3597 05/03/27 3597 0
11943 게이머 이야기 - 김대건 [49] aSlLeR5703 05/03/27 5703 0
11940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14 [6] Timeless4123 05/03/26 4123 0
11938 스트라이커의 필요성? [38] 호텔리어3924 05/03/26 3924 0
11937 스토브 리그라 심심하기도 하여 VOD시청을 즐기고 있습니다. [13] 힙합아부지6204 05/03/26 6204 0
11935 사교육비. [16] 만원의행복3592 05/03/26 3592 0
11934 이천수 선수에 대해서.. [41] 샤프리 ♬4863 05/03/26 4863 0
11933 첫차에 대한 추억 없으신가요? [19] 홀로그램3760 05/03/26 3760 0
11932 국대 선수여러분 수고 하셧습니다 [36] 이규수3363 05/03/26 3363 0
11931 제가 상상 하는 테란의 로망입니다. [13] 잔혹한 천사4100 05/03/26 4100 0
11930 스토브기간을 맞아서 수많은 상상을 합니다.. [6] LOKI3096 05/03/26 3096 0
11929 [솔로 미스터리]현실.. 가상공간..? 미지의 존재..? [4] 저그맨4018 05/03/26 4018 0
11928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17] AttackDDang3315 05/03/26 3315 0
11927 요즘들어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저의장애때문에 [24] DynamicToss3294 05/03/26 3294 0
11926 [팁] 스타매니아로서 오프 시즌을 버텨가는 방법.. [15] 불나비4169 05/03/26 4169 0
11925 작년 시즌 상금 순위라네요.. [13] aznabre6184 05/03/26 6184 0
11924 [에반게리온팬픽]나비-프롤로그 [1] 잔혹한 천사3735 05/03/26 3735 0
11923 주간 PGR 리뷰 - 2005/03/19 ~ 2005/03/25 [7] 아케미5214 05/03/26 5214 0
11922 축구... 정말 한심하군요. [50] 홍정석5573 05/03/26 5573 0
11920 사우디의 노랫소리 아직도 귓가를 맴도네..오호.. [45] Mark-Knopfler3518 05/03/26 35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