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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2 16:23
정확히 알고 계신분은 없죠.
그냥 믿을 뿐이죠. 제 생각은 그냥 죽으면 끝.. 그러나 죽음을 너무 두려워 하지 않는게 삶을 더 행복하게 해줄 것입니다.
05/03/22 16:28
저희 할아버지도.. 78에 돌아가셨었죠.. 벌써 4년이나 지났네요..
그동안... 할머니께서도.. 작년 여름에.. 풍이 오고.. 치매에 걸리시고.. 사람이란.. 참...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런 존재인거같습니다.. 그렇게.. 정정하시던 할아버지께서도... 매일.. 그렇게 아침운동하시고.. 건강하시던 할아버지도... 허무하다면.. 허무하게.. 돌아가시고... 모든게... 한순간이라고 생각하면.. 참.. 씁쓸하고.. 우울해지네요.. 죽고난 후... 어디선가 들은 얘기입니다만..(약간 미신같은 이야기일수도 있지만요..)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런사람은 죽어서도 자신에게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 자신을 좋아해준 사람들의 주변에 남는다고 하더군요.. 괜시리.. 어떠한 꽃이라던지... 어떠한 물건이라던지.... 그런 소중한 물건에 그사람의 혼이 깃든다는 그런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뭐.. 사후세계는 이런거다! 라고는 할수 없지만... 이런 생각.. 가끔은 괜찮지 않을까요.. ^-^ 루피님의 할아버지께서 어서 빨리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05/03/22 16:35
죽음은 창조주가 인간에게 내려준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습니다. 살해되거나 슬픔으로 인해 생명을 잃지 않는 이상 영원 불멸의 존재인 엘프가 가장 부러워한게 인간의 죽음이라고 하더군요. 뭐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들이고-_-;; 여하튼 죽음도 인생의 일부분입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마음을 정리한 뒤 살며시 눈을 감고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게 바로 죽음이 아닐지..
05/03/22 18:03
참 죽음이란게 애매모호하죠^^ 저도 학생이지만 가끔 죽은후의 세계 사후의 세계에대해서 생각하곤 합니다 내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것일까?죽으면 나란 인간이란게 사라지는것인데....참 죽은후의 세계나 사람이 결국 죽는다는걸 생각하면 우울하고 눈물까지 나더군요 위에 분 말씀처럼
미래를 걱정하는것 보단 지금 현실을 즐기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요즘 학생이지만 나이가 갈수록 들어가시는 부모님께 효도할려고 노력중이에요 ^^ 안하던 공부도 다시 마음잡고 하고있구요^^ 그냥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긍정적으로 즐기세요
05/03/22 18:09
꿈을 안꾸는 사람이 깊은 잠을 자고 있을 때 그 상황의 내가 죽은 상태가 아닐까요? 물론 생물학적으로, 또 무의식 중에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지만 그때의 기억만을 본다면 죽은 것은 그런것 아닐까요?
아무 생각도 없고, 기억도 나지 않는다. 어제 새벽 4시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해보세요(밤새신 분들은 =.=;;). 죽음은 아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기억나지 않는 나의 깊은 잠이 계속 지속되어 내가 깨지 않는 한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아닐까 싶네요. 한마디로 아무 생각 없는 상태!
05/03/22 18:29
할머니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죽음이란 건... 전신마취 해보신분은 아실텐데.. 바로 그상태가 죽음이 아닐까 싶네요. 그냥. E N D. 아무런 생각도 없고, 꿈도 꾸지 않으며 뭐... 그냥 "끝" 이라고 밖에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 예전에 수술 때문에 전신마취 한적 있었는데 마취약 넣고 약 3초후. 그리고 수술하고 두시간후. 그 사이의 약 3시간? 정도는 그냥 아무 생각도 사고도 할수없는 의식없는.. 그런 상태였어요. 완전 죽었다 살아난 기분. 휴.. 죽는다는 게 참.. 받아들이기 힘든 것 같아요.
05/03/22 19:20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죽음은 말그대로 소멸이죠. 우주의 종말 이랄까요..
그런데.. 다른쪽으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사후의 세계, 즉 죽음이후에도 존재가 소멸하지않는다는 증거도 너무 많긴하죠. 그러나 두 경우 모두 ('김재용'이라는 인간이 있다면) 그 김재용이라는 인간은 영원히 사라진다는점에서는 다르지 않겠습니다.. 슬픈일이죠.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내'가 끝없이 영원하다고 가정해 봅시다. ... 악몽이죠. 죽음보다 더 끔찍한일이죠.. 세상에 태어나 평생 보람된삶을 살고 편안히 떠날수있다면 비록 영원하지 못함에도 그 죽음은 아름다운일인것 같습니다.
05/03/22 22:06
사후세계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일겁니다. 천국과 지옥도요...
전 천국과 지옥이 없다고 단정을 할 수 없겠지만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죽으면 그대로 끝이라고 생각해요 마치 영원히 잠드는것처럼...
05/03/22 22:43
예전에 한참 유행했던 배꼽이란 책에서 말했던 게 생각나네요.
죽음을 왜 두려워하는가? 당신이 태어나기 이전이었을때로 돌아가는 것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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