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22 00:27:59
Name 한동욱최고V
Subject 친구란 무엇일까.



친구(親舊)[명사]
친하게 사귀는 벗. 붕우. 친우. 친고(親故).










아마 PGR접속하시는 모든분들께서는 학창시절을 겪어보셨을테고

또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씩 다 가지고 있으실겁니다.

전 아직 학생이지만, 요즘들어 갑자기 이런생각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더라구요

진짜 친구가 뭘까.





안하던 생각이지만

오늘 친구가 찾아와서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다른곳에 가고싶다고 그러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던 애라서 끝까지 막아서 결국 계속 있긴하지만

언제 다시 그런 생각이 들런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 외에도 몇명이 저한테와서 그런얘기를 하더라구요...

대충 할말이 없었습니다...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라서. 그저 좀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고 그랬습니다.



여튼 저도 그렇더라구요

이 학교를 들어오면서 진짜 얘네는 친구라는 개념이 있는걸까. 하는생각.

다들 다른학교친구들과 놀러다니고

같은 학교 애들은 그저 왕따되기 싫어서 같이노는 듯한....-_-;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요즘들어 그런 고민을 털어놓는애들이

갈수록 많아지네요. 저만 그런 생각을 했단게 아니라는것이.....



사실 그랬습니다

저도 다 이런거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얘네 패턴에 맞춰가고 있을무렵.

진짜 친구라고 느낄만한 애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같이 있으면 진짜 편하고, 뭘해도 내편을 들어줄꺼같고.

같이 놀러다니고. 같이 생활하고. 친구라고 서로 불러주고.

행복하다고 해야될까요. 아, 정말 저처럼 힘들지 않았던 분들은 모를겁니다.





저같은 일이 다신 안 벌어지기를 바랬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애들이 의외로 많았네요.

단지 너무나 안타까울뿐입니다.










친구.

항상 같이 있어도 편하고 좋은 사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PGR 여러분들은 친구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을의추억
05/03/22 00:35
수정 아이콘
한동욱최고V//저도 동감.. 추가하자면 떨어져있으면 그리운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문득 친구들이 보고 싶네요..^^;
05/03/22 00:35
수정 아이콘
친구...?과연 뭘까요.그런것이 있었던가.진정한 친구란게...무엇일까요.
친구가 항상 같이 있어도 편하고 좋은 사람...이라면,
.............
저는 없네요.어느새 혼자가 더 편해진거 같습니다.
안전제일
05/03/22 00:37
수정 아이콘
시간을 나누는 사람이요.^_^
제가 가진 시간들중 그들과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의 소유자-랄까요. 으하하하-
그 시간이 차곡히 쌓이고 그대로 따뜻한체로-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요.
이만큼- 내주고 싶은데 그렇게 못해서 미안한 사람들이죠.
한대씩 쥐어박고 싶은 순간이 있기는 합니다만. 으하하하-

아 한가지더! 언제나 내가 자신들의 편이 되리라고 믿어도 좋은 사람들이요.
그정도는 좀 믿어줬으면 해요. 으하하하-
05/03/22 00:46
수정 아이콘
친구.
저에게 있어서는 남이 아닌 사람입니다.
천사같은눈망
05/03/22 00:49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같은 녀석들이 친구라고생각합니다!!!
금연해서건강
05/03/22 02:28
수정 아이콘
친구한데 배신 많이 당한 저로서는 혼자인게 더 편합니다.
그래도 저 같은게 뭐 보고싶다고 만나자 잘지내냐 연락해주는 친구들이 고맙긴 합니다.
제가 언젠가 잘되면 꼭 이 친구들한데 만큼은 좋은 일 하고 싶습니다.
김민규
05/03/22 02:55
수정 아이콘
친구 마음따뜻해지는 몇안되는 단어중에하나죠 저두 있습니다 친구가 몇명없지만 그들만 있어도 행복하더군요....좀 신세지고 있지만;;꼭 친구들한테 잘해야겠네요^^
05/03/22 08:3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친구에게 배신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뭐 구체적인 상황까지는.....OTL
그 후 그친구가 제대하고 술먹자고하더니 다 용서해주더군요.
그리고는 지금은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그친구를 좋아합니다.
아직도 미안한 마음이 있는지라 어제 전화오더니
야! 알바하나만 해라 레포트하나만써줘라 잠결에 ok했는데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ㅜ.ㅜ
와룡선생
05/03/22 11:45
수정 아이콘
친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역사? 라고 거창하게 생각해봅니다.
유년시절과 청년시절, 중년, 장년시절을 같이 보내는 녀석들이니깐요.
적어도 친구들은 같은 시대에 살면서 비슷한 시기에 떠나게 되겟죠..
20년 넘은 친구, 10년 넘은 친구, 만난지 얼마 안된 친구들..
어쨋든 전 이 친구들이 너무 좋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830 조금전??? [13] The_SCV3535 05/03/22 3535 0
11829 [잡담]바둑과 스타를 비교하다 느낀 점.... [11] Zard3569 05/03/22 3569 0
11825 다가오지마. [1] legend3277 05/03/22 3277 0
11824 친구란 무엇일까. [9] 한동욱최고V3282 05/03/22 3282 0
11823 메가톤급 쇼킹 이적. 나름대로 종합해 봅니다^^;;; [11] 바카스5633 05/03/22 5633 0
11820 정말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될것 같은데.. [10] 금연해서건강3511 05/03/21 3511 0
11819 E-sprots 의 위상이 정말 불안불안하네요... [27] 굳프토4077 05/03/21 4077 0
11818 이번 에버 스타리그 조편성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17] 삭제됨3480 05/03/21 3480 0
11815 대구 오리온스 VS 안양 SBS 스타즈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보고.. [15] hyun52803947 05/03/21 3947 0
11814 LGT가 GO를 스폰 할 수 있을까? 게임단 창단의 비용 [13] 총알이 모자라.5188 05/03/21 5188 0
11813 지지 않는 법,그리고 이기는 법. [3] legend3210 05/03/21 3210 0
11810 음 이적얘기만 너무 나와서 그런데 농구얘기나 좀해보죠 ;; [13] 첸장4021 05/03/21 4021 0
11809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들은 젊음을 걸고 달리고 있습니다. [27] 낭만드랍쉽3544 05/03/21 3544 0
11808 이번 이적 사태로 개인적으로 확실해졌다고 느껴진점. [8] 테란유저4089 05/03/21 4089 0
11807 이적.....좋은일인 동시에 가슴아픈 일이죠.. [8] 테란레볼루션3258 05/03/21 3258 0
11806 랜덤..은 종족이 아니란 말인가? [36] 밍구니3547 05/03/21 3547 0
11804 T1팀... 키우길 바랬습니다...그리고.. 얼른 성장하길 바랬습니다.. [54] 청보랏빛 영혼7043 05/03/21 7043 0
11803 엄청난사건이 또 터지고말았네요.. [35] 공부완전정복!!6294 05/03/21 6294 0
11801 결국 이렇게 되는가... 조규남감독님의 생각은? [119] 초보랜덤9057 05/03/21 9057 0
11799 짧은 이야기 [11] 총알이 모자라.3603 05/03/21 3603 0
11798 재미있는(?) e스포츠의 스포츠 따라잡기 [5] 프렐루드3525 05/03/21 3525 0
11797 게시판이 의외로 조용하네요. 드래프트건에 대해서. [27] 안전제일6377 05/03/21 6377 0
11796 글도 써 지네요... [80] 에쵸티7406 05/03/21 740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