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17 22:26:04
Name minyuhee
Subject 왜 정치가들이 정치를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여당과 야당의 다수의 정치가들은 개인적으로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정치가들은 일반인들과는 다릅니다. 독도 문제로 대다수의 시민들이
일본 폭파해라  ~ 외치는 작금의 상황에서도 그들은 냉정합니다.
철저하게 사태를 계산하며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시민의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 그들의 냉정함이 훌륭합니다.
탁월한 이성을 가지고 세계의 안녕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노력하는
그들이 정치를, 국가를 지도하는 높은 위치에 있기에 나는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불안하지 않습니다.

시민 A의 의견
일본과 국교를 단절하라! 이 땅에서 일본인을 몰아내라!
대한민국은 일본과 국교를 단절, 한국 거주 일본인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유혈사태로
몇십명 사상, 세계언론에 보도. 무역에 중대한 차질 발생, 국가신용등급 폭락.
삼성,현대 등 대기업 본사를 해외로 이주결정. 물가 폭등, 무너지는 기업들,
실직으로 인한 자살율 급증, 군부대의 혼란.......

시민 B의 의견
북한을 선동해 일본에 핵폭탄을 떨어뜨려라!
도쿄에 소형 핵폭탄 피격. 천이백만 도쿄 시민의 30% 즉사, 휴우증으로 며칠후
나머지 30% 사망, 북한과 일본의 전쟁 돌입. 미일연합군의 공습으로 북한시민의
50% 사상, 전쟁기의 혼란으로 대한민국의 사회경제외교 대추락.

시민 C의 의견
일본열도에 지진을! 진도 9 이상으로!
어느순간 일어난 일본열도의 지각변동. 도쿄, 오사카를 비롯한 대도시 전멸.
1억의 시민중 80%이상 사상. 일본경제의 붕괴로 전세계 대공황. 경제뿐만 아니라
일본의 사회,문화,역사 괴멸.

도대체 인간의 목숨을 어떻게 보는 겁니까?
일본이 가라앉으면, 세계경제의 붕괴같은건 생각하지 않아도 말입니다.
억이 죽어요. 1억이 인간이.
하긴.....옛부터 서양에서도, 동양에서도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저 멀리의 중국의 관리는 주머니 안의 바늘로도 죽일 수 있다"
보이지 않으니까, 상관없으니까 아무란 가책없이 죽일 수 있다는 말이지요.
그렇지만 정치가들은 다릅니다. 훌륭합니다. 그들은 다수의 시민이
일본의 1억 시민을 살해하고픈 욕망에 불타는 가운데서도 냉정합니다.
,  
물론 진짜로 1억의 인간을 죽일 수 있는 한국인이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말들은, 분노를 식히려는 말장난일뿐이니까요.
하지만 나는 그 말장난이 무섭습니다. 그 공포에 질린 나를 지켜주는 것은
사회에 대한 믿음. 그런 감정의 폭발이 부르는 자폭을 선택할
정도의 인간이 사회를 좌우하는 힘을 갖게 하는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음입니다.

일본수뇌부의 행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불합리한 행동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이유로 '적국의 시민들은 적과 같다'라는 무서운 관념이 퍼지는 건
더 두렵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oiceOfAid
05/03/17 22:33
수정 아이콘
네티즌의 막말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죠. ^^;
05/03/17 22:33
수정 아이콘
정치 얘기만 나오면 무차별적으로 혐오감을 내뿜는건 좋은데,

그네들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들을 좌우한다는건 왜 모르는지...
05/03/17 22: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시민의 권리에 속하는건 맞겠죠? 그렇다면 전 볼펜똥 묻어나와도 모나미 볼펜 쓰렵니다. 일본 제품 절대 안사고 일본 시장 몰아내버릴겁니다.
minyuhee
05/03/17 22:44
수정 아이콘
불매운동은 시민의 합리적인 행동이겠죠.
마치 노동조헙이나 사주의 악덕에 대항하여 정부와 시민단체에 조력을 요청하고, 법원에 제소하는 것처럼.
노동조합 있다고 회사 문 닫아버리는 사장, 사장 몰아내고 파업에만
열중하다 망해버리는 노조와는 다릅니다.
모모시로 타케
05/03/17 23:13
수정 아이콘
일반 시민들도 그정도 위치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면 말하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겠죠..이런 일로 딱히 국회의원들이 대단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돈 해먹는건 대단하더군요..존경심은 전혀 안 들지만요-_-
Ace of Base
05/03/17 23:22
수정 아이콘
뭐...정치가가되면 나라에서 받는 연봉보다 로비와 후원금으로 받는
돈이 몇배나 되기때문에...
오죽하면 대통령 3일해도 3대가 먹고산다고까지하겠어요 하핫...
NeverStop
05/03/18 01:13
수정 아이콘
한번 권력의 맛을 보면 끝없다고 하던데 -_-ㅋ
난폭토끼
05/03/18 10:52
수정 아이콘
볼펜똥 안나오는 괜찮은 팬들, 우리나라 에서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품질차이가 약간 있긴해도, 가격대 성능비로 보면 일제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ex. 400원짜리 동아 3zero 펜과 1800원짜리 일제 hi-tec펜은 품질차가 거의 안나죠.)

댓글이 딴데로 새네요-_-;; 여튼 그외 좋은 문구류 많이 만들고 있으니까, 많이들 사주세요. 우리나라 문구류, 경쟁력 있습니닷ㅡ_ㅡ)/
05/03/18 16:44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이 냉정하다고요? 그들은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일 뿐입니다.
절대뽀샷요환
05/03/19 02:39
수정 아이콘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05/03/19 10:16
수정 아이콘
울 나라도 하이텍시처럼 가느다란 펜을 만들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러면 비싼돈주고 일제펜살 필요도 없구 말이구요.
김성재
05/03/20 01:54
수정 아이콘
내가 싫어하는 1억 죽이는거 솔직히 양심에 꺼리낄거 같지 않은데요.
단지 일본상품중에 좋은걸 못쓰는게 아까울뿐. 1억 죽는게 어때서요?
지구에 60억의 인간은 많답니다. 누가 나를 4천만이 어때서 하고 죽일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죽여 보라고 하시죠.. 솔직히 내가 능력이 있어서 1억정도따위야 죽일 수 있다면 일본정도는 죽여도 양심의 가책따위 안느낍니다.
김성재
05/03/20 01:54
수정 아이콘
사람도 단지 동물일뿐..-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729 왜 정치가들이 정치를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13] minyuhee3202 05/03/17 3202 0
11728 짧은 이야기들 [11] 총알이 모자라.3391 05/03/17 3391 0
11727 컴백기념으로 올리는 적절한 난이도의 영어독해문제[수정판] [10] 문제출제위원4143 05/03/17 4143 0
11726 젊은이여~ 스타를 끊자! [55] 휘발유5280 05/03/17 5280 0
11725 세상의 중심은 나다!!(이세상 모든 학생들을 위한 글) [17] ggum3373344 05/03/17 3344 0
11722 하드코어(진짜하드코어) 좋구나 [23] BlueZealot4728 05/03/17 4728 0
11721 별들의 전쟁 episode 0. ☆Ⅰ부 15장. [6] Milky_way[K]3666 05/03/17 3666 0
11720 스토브 리그 지겹네 -_-;;; 방송사는 대체 무얼 하는건지... [22] 아르바는버럭5802 05/03/17 5802 0
11718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7 [3] Timeless4084 05/03/17 4084 0
11716 사랑은... [10] legend3712 05/03/17 3712 0
11715 어쩌면 아무도 기억 못할지 모를 이 이야기를 지키려 애쓰는 사람도 있답니다^^ [21] 정일훈4257 05/03/17 4257 0
11714 담배쉽게 끊는법... [24] 몽셀통통6127 05/03/16 6127 0
11713 다시 일어선 아이두 [53] 에드3961 05/03/16 3961 0
11712 [독도..]열강들의 싸움이 시작되다.. [28] 로미..3145 05/03/16 3145 0
11710 파이터포럼의 인터렉티브 인터뷰 [13] 낭만토스4942 05/03/16 4942 0
11708 프로토스는 전투를 잘해야 한다. [19] legend4487 05/03/16 4487 0
11707 스토브리그 후 스타리그 영토전쟁의 승자가 기대됩니다^^ [18] tovis4311 05/03/16 4311 0
11706 다케시마의 날 [12] 다중이예요3478 05/03/16 3478 0
11705 왜.... 아무도 그들에겐 책임을 묻지 않는가 ! [29] 아큐브4539 05/03/16 4539 0
11704 [잡담]끊어야하는데... [23] 향자3660 05/03/16 3660 0
11702 세탁기 필요하신 분...!!! [15] Altair~★4563 05/03/16 4563 0
11701 네이트 요금제에 대해서.. ^^;; [21] 잃어버린기억3728 05/03/16 3728 0
11700 아무리 겪어보아도 가슴이 아픈 이별 [9] 천사같은눈망3278 05/03/15 32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