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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16 23:06
두발제한은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요소임에는 분명하지만
심리적 위축의 효과가 있어서 학생을 억압하고 다루기에는 유용하지요. 일진회등으로 인해 청소년 계도의 필요성이 여론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유를 부르짖는 행위는 자칫 공격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권존중을 위해 두발제한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존중받을만한 인격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두발자유화에 크게 기뻐할 이의 상당수가 인격미달자일거라는 생각이 드는건 제가 늙어서인지도 모르겠군요.
05/03/16 23:14
중학교에선 두발규정있긴해도 중2만되도 별로 제지안하고..
고등학교때 머리기르자는 건데... 글쎄요 권익보호 이런 관념적인 건 제쳐두고라도 고등학교에서 중요한 건 학업입니다. 머리좀 기르고 멋잇는 척 해봐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왜 더 중요한 일이 있는데 이런 하찮은 일에....
05/03/16 23:22
저도.. 머리를 길러서.. 꾸미고 다니고싶은 고등학생이지만....
학생의 본분은 남들앞에서 머리 뽐내는것이 아니라 공부라는 것입니다.. 머리에 신경쓸 시간에.. 지금 우리 앞에 다가와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것이 옳을 듯 합니다
05/03/16 23:23
뭐 제가 중고등학생때도 있었던 움직임이니까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만
지금 타이밍이 너무 안좋군요 일진회 머저리들 때문에 -_-
05/03/16 23:43
...두발투쟁이 아니라 독도 문제면 참 좋았을텐데 ;;
괜시리 뜬금없다고 느껴지는건 저뿐인가요.. 지금 중요한건 저게 아닌데 말이죠
05/03/16 23:45
좀 너무한다고 생각하실지는 몰라도 제 생각엔 이런데 신경쓰느니 학생이라면 학생의 본분을 지켜 한자라도 더 보셔야할듯 합니다. 머리가 중요합니까? 인생이 중요합니까? 이상~!
05/03/16 23:52
규제당하는 때가 좋은때 라는 것을 아는 때가 올 것입니다.. 모든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르죠.. 비단, 두발자유화만을 놓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 대해서 말이죠. 자유를 외치기 전에 스스로에게 외쳐봅시다. "나는 자유를 누릴 정도의 책임감이 있는가?"
05/03/16 23:53
자극성 발언으로 느껴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독도보다 이 사항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전체주의를 전체주의가 아니라고 학습받아왔답니다..
05/03/17 00:03
짧게깎는것이 신경쓰인다라...물론 남의 시선을 신경쓸나이기도 하고..그 와중에도 멋을 부려보고싶은 욕망은 누구한테나 있는것 이해합니다만..
으후;;전 반삭발을 했었지만 아침 6시 20분에 집을 나와 바로 차(일명 봉고;)를 타고 밤 12시 넘어서 들어오던 저로서는..아예 남의 시선 신경쓸 틈도 없었네요;; 두상도 이상하게 생겼지만..; 그냥 고등학교때는 이러려니..하고 버텼습니다. 두발자유화, 얻어지는 것도 있겠지만 잃는게 더 많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Reya님 말대로 규제완화쪽이..
05/03/17 00:07
자유는 책임을 질수 있는 자만이 누리는 것은 아니죠. 자유는 책임이 없어도 누리는 겁니다. 자신의 권리를 책임이라는 이름으로 왜 제한하는지요. 책임은 타인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침해할 경우에나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단어가 아닐까요. 중고등학생의 두발 자유화가 과연 우리에게 무슨 피해를 주는지요.
05/03/17 00:08
역시 주요 연령층이 좀 다르다보니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군요.
그리고 두발자율화가 '겨우' 누구 눈에 잘 보이려고 한다고 하는건 이미 2000년 처음 두발규제 철폐 서명할때 증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머리카락에 손을 댄다는건 겨우 멋내기를 제한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걸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에이 그건 핑계고 사실 머리에 왁스도 바르고 이것저것 해보고싶은거지?' 라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_- 저는 이제 고3이고, 학교가 좀 좋아서 고3들은 머리 길다고 잘 잡지 않아서 사실 이런 문제를 그렇게 끼어들 이유는 없지만, 꽤 시간이 흐른뒤에 제 자식이 귀두컷에 울부짖지 않았으면 합니다. 두발자율화(자유화가 아니고, 자율화입니다)는 우리나라 곳곳에 박혀있는 전체주의, 병영국가의 그림자를 지울수 있는 한가지 시작일수도 있으니까요..
05/03/17 00:12
저도 학생이지만, 두발자유까지는 안바랍니다. 완화좀 해줬음 좋겠습니다. 저희학교는 스포츠 머리가 교칙에 맞는 머리입니다. 정말 싫습니다. 스포츠머리..
그렇지만 왁스로 떡칠해서 삐죽삐죽하고 염색하고 그런머리는 저도 보기 싫습니다. 염색도 안바라고, 단지 어느정도만 기를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전 덩치도 크고 얼굴도 인상이 강한 편이라서, 머리 스포츠로 깎으면 조폭처럼 보인단 말입니다. OTL....
05/03/17 00:16
저도 외모엔, 특히 머리엔 신경을 안쓰는편인데... 멋부리려는것도 아니고 시간도 들고 돈도 들어서 안자르는건데.. 그리고 아무리그래도 귀두컷은 좀 걸린다구요..
05/03/17 00:35
고등학교 졸업한지 10년도 넘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전 두발 규제 찬성입니다. ^^ 머리 길고 넘기고 이런 애들은 학생 같아 보이지가 않아서 ㅡㅡ;
05/03/17 00:41
두발자유화라... 그게 그리 중요한 사항인지 모르겠군요.
독도문제보다 중요한 사항이라.. 독도보다 자신의 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니.. 아직은 좀더 책임을 배우고 자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 아..책임과 자유의 관계가 궁금하신가요? 책임을 모르면 자유와 방종을 구분을 못합니다. 자신은 자유라 생각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폐를 끼친 방종이 되 있을수 있다는 거죠. 때문에 청소년 시기에는 책임을 배우고...그 이후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되는거죠. 자라나는 청소년 여러분...그깟 머리털...그게 그리 대수입니까? 학교폭력이 도를 넘어서 이젠 엄연한 범죄집단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속에. 머리의 자유화 보다 스스로의 신체의 자유화 정신의 자유화를 외칠때라 생각합니다
05/03/17 00:44
학생의 본분은 공부니 머리 따위에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하라구요..
그러면 회사원의 본분은 일이니 머리따위에 신경쓰지말고 일이나 하고, 운동선수의 본분은 운동이니 머리따위에 신경쓰지말고 운동이나 하고, 게이머의 본분은 게임이니 머리따위에 신경쓰지말고 게임이나 하고, 백수를 제외하면 모든 국민이 다 두발제한을 해도 된다는 논리가 아닐지.. 스스로 머리가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짧게 자르면 그만입니다. 강제하는 것이 문제지요. 왜 학생이라는 이유로 그런 강제를 당해야 하는지... "학생의 본분"이라는 이유는 전혀 합리성이 없습니다.
05/03/17 00:46
학생으로 존재하는 시기에서
중요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에 의견이 분분하리라 생각됩니다. 학생의 두발규제는 군인의 규제와 그 목적이 매우 비슷하지요. 두발에 들이는 공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두발을 획일화하여 집단화하는... 학생시기에 학업이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면 두발규제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가 소중하지요. 내가 나로서 존재하고 싶지요. 이미 학생의 터널을 지나 국가집단의 일원으로 학생을 바라보는 이들은 그시간에 공부하는게 최고더라 라고 말합니다. 언제나 그렇습니다. 과거에 1g이라도 생산적인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언제나 후회합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강요 조언 권유 하지요. 생산적으로 살라고.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도 카트와 리니지와 싸이에 매달리듯... 학생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발규제가 전체주의의 잔재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전체주의의 잔재이니 좋지 않다는 생각이라면 동의할 수 없습니다. 사회유지와 발전을 위한 개인의 희생은 필요한 것이고 다만 그 경계가 시대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 2005년 현재에는 어느 곳이 경계일까요.
05/03/17 00:51
두발의 자유화를 위해 "서명" 하기 이전에
스스로 학교폭력을 반성하고 시위하고 투쟁하는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청소년의 자유를 심각하게 저해하는건 두발이 아니라..바로 "폭력" 입니다. 폭력을 인정하고 시인하고 굴복하면서 자유를 외치고 계십니까?
05/03/17 01:06
이 상황전개를 보니 오늘 유영철 법정판결장이 썰렁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글쎄 어떤 얘기를 해도 묻힐것 같네요 오늘만은...
그리고 더 이상의 뭐가 더 중요한문제인가에 대한 논란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그것이야말로 지금 상황에서 가장 안좋은 방향이니까요..
05/03/17 01:07
두발제한을 왜 억지로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지 알수가 없네요.왠 일제시대 제국주의의 잔재들을....
머리 신경쓰는 시간?그 시간이 얼마나 된다고요.제 현재 고3까지의 시간 을 생각해보자면 썩을만큼 많더군요.물론 그 썩을만큼 많은 시간을 노느데 써버렸다는게 제 문제긴 합니다만;;; 아무튼 학생통제와 규율을 위해 두발을 제한하는거라면 별로 효용성이 없다고 느껴집니다.저희 학교도 머리 다 제한하고 하더라도 지 할꺼는 다 하더군요.술먹고 담배피고 싸우고... 머리를 기르는게 불량하다고 느껴진다면 언제부터 학생의 머리가 다 짧아야한다고 규정된 그 시기부터 생각해봄이 어떨지...? 결론:두발제한폐지는 이루어져야 한다.개인적인 이유-머리깍기 귀찮다;; 전체적인 이유-별 쓰잘데기 없는거 계속 유지하려고 학생들 반발 먹어가 며 하는게 이해가 안된다.
05/03/17 01:20
개인이 있기에, 또 그러한 개인을 위해서 비로서 국가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요. 개인을 존중해 주지 않는 사회, 국가에게 애국심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이런 문제가 독도문제 보다 더욱 중요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자기신체결정권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또한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최소한 권리 중 하나이고 말입니다. 공부에 방해되건, 멋을 내기 위해서 건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이 선택할 문제지 타인이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타인에게 아무런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주지 않음에도 강제적인 수단(약하게는 교칙등을 통한 제제부터 폭력, 강제삭발 등의 비인간적인 방법들..)을 사용하여 타인의 신체를 마음대로 훼손시킬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대한민국 사회가 얼마나 야만적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어른부터 이처럼 나이어린 학생들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존중해 주지 않으니 아이들이 왕따니 학교폭력이니 따위의 끔찍한 행동으로 자신의 동료친구들에게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는 것이지요. 어리다는 이유로 개인의 인격을 존중해 주지 않는 사회에서 그 어린 학생들에게 타인의 인격을 존중해 주기를 바랄 수는 없다고 봅니다.
05/03/17 01:27
전, 작년 졸업생입니다만 (동시에 재수생-_-)
단순히 두발규제가 문제가 아닙니다 두발규제를 너무 심하게 하니까 그게 문제죠 두발규제폐지까진 바라지도 않죠 두발규제완화도 안되는 상황.. 두발규제를 하지 않으면 대다수 학생들이 긴 장발에 무지개색 염색을 할거라는 걱정때문인가요, 그 정도는 당연히 막게 해야죠 학생으로서의 성품이나 단정함이 깨진다라는 이유인가요... 두발규제를 하지않으면 학생들의 행동거시나 성격이 달라지나요.. 납득 할만한 이유가 눈꼽도 없죠 정말 구석기 시대적 발상입니다
05/03/17 01:56
하긴 두발규제 없는 고등학교를 다녔는데..파마와 염색만 안되었죠.
고3때는 그런데 그 머리를 정말로 질끈 묶고 다녔습니다. 질끈. 교복 없었지만, 츄리닝 입고 다녔습니다. 색 들어간 옷 없었죠. (하기사 더러워지는데 교복이 더 불편했을 듯..후배들 교복보면..) 여튼 손목에서 팔꿈치까지 다 터가면서 고생한 보람으로 대학을 갔군요. 그리고 그렇게 대학을 다닌 보람으로 이렇게 살아갑니다. 두발자유, 교복자유, 사실 공부와 상관없습니다. 규제 당하느라 공부에 방해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걸 규제할 시간에 공부를 좀 더 하는게 좋지않나요.
05/03/17 04:44
두발자유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일까요?
전 학생들의 부모님, 학부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형들은 자신의 자녀가 두발이나 옷에 대해 규제를 받기를 누구보다 바랍니다. 아마 학교에서 두발의 자유화를 말한다 해도 전화로, 직접 찾아가서 항의를 할 사람은 부모님들일 것입니다. 오히려 선생님들보다 부모님들이 바라는 것이지요. 물론 그것은 아무 생각도 없이 죽어라 공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잘못된 교육시스템을 너무나 잘 알고, 또 그렇게 공부해도 취업난에 허덕이는 사회의 현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바랄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뭐, 그런 쪽으로까지 들어가면 밤새 토론을 해도 끝이 없겠습니다만... 다시 돌아가서, 학교의 실질적인 힘은 선생님도 학생도 아닌 학부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원한다면 오래도록 내려오던 정책도 바뀔 수 있는 문제지요. 제가 겪었던 학부형들의 힘은 정년이 다 된 교장선생님을 몇 년 더 붙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더군요. 지금 여기 댓글을 통해 두발자유에 관련하여 찬성과 반대를 하는 분들의 대부분은(저를 포함하여) 단지 의견을 말하는 것일 뿐, 서명의 결과로 이루어질지도 모를 결과물에 대해 뭐라 할 분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건 자세히 지켜보는 분도, 방해하는 분도 없을 것입니다. 이 게시글이 다른 글들과 함께 스크롤 속으로 사라진 뒤에는 나중에 신문에 기사라도 나면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죠. 당사자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학생들의 부모님은 다르지요. 학생들만큼 학부형들도 당사자의 입장입니다. 두발자유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부모님을 설득하는 일입니다. 한 학교의 학부형들 대부분이 모두 두발자유에 찬성한다면 일부러 서명이고 그런 거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두발자유 학교가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우선 자신의 학교 내에서 회의를 하고 모든 학생의 뜻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부모님과 학생들이 모두 원한다면 학교측에서 외면할 수는 없겠지요. 그렇게 몇몇 학교에서 두발자유가 된다면, 그리고 그런 학교를 선호하여 학생들이 몰린다면 당연히 다른 학교들도 앞을 다투어 두발자유를 허가할 것입니다. 아니, 두발자유 학교 학생들에 자극을 받은 다른 학교 학생들도 그와 같은 방법을 배워서 똑같이 하겠죠. 교복 자율화가 그런 식으로 천천히 이루어졌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만약 부모님조차 설득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들의 서명을 이끌어내는 것도 결국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학교 학생들 모두가 수긍을 할 이유도 있어야겠죠. 한꺼번에 바꾸려는 것에는 많은 부작용이 따르게 됩니다. 의외로 보수적인 학생들도 있고, 보수적인 명문중고교도 많으니까요. 우선 자신의 학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식의 서명으로 성사가 되었다고 해도 그 부작용은 상당할 테니까요.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서명란과 토론란을 보니 참 과격하더군요. 이러한 서명운동을 함에 있어서 토론란의 글은 좀 더 냉정해야 합니다. 토론란임에도 토론을 할만한 글이 잘 보이지 않더군요. 제목부터 시작해서 너무 감정적입니다. 선생님들에 대한 욕부터 해서 일방적으로 내뱉는 내용일 뿐,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한 토론의 장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이모티콘과 통신체들이 난무하더군요. 욕이나 이모티콘은 글을 가볍게 만들죠. 학생들끼리는 자연스러울지 몰라도 다른 연령층이 보기에는 매우 가벼워 보일뿐입니다. 토론게시판이라는 란을 만든 목적은 그게 아닐 텐데요. ‘단지 두발규제 돌아버리겠다’ 라는 성토의 장으로만 보일 뿐입니다. 더구나 반대의견을 쓰는 사람들에 대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거나 의견 자체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 서명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요? 서명을 하고 적는 한 마디 글들도 그렇더군요. 선생님에게 당신들이라고 하는 글이 보이기도 하구요. 서명이 성공하려면 부모님과 함께 선생님들도 동참해야 합니다. 과연 선생님들 모두가 두발규제에 찬성하고 있는 것일까요? 부모님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 뒤에 해야 할 일은 바로 선생님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 사이트를 통해 적을 더 많이 만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어른들이 나이를 괜히 먹는 것은 아닙니다. 뜻을 같이 하는 어른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자문을 구하세요. 논리적으로 토론하면서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도 배우세요. 어른들을, 선생님들을, 부모님들을 적으로 돌려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니까요. 저 역시 두발자유에 대해 그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사이트에 가본 뒤에도 여전히 마찬가지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을 과연 어떻게 설득을 하실 것인가요? 단순히 여기의 몇몇 댓글처럼 감정적 대응으로 설득은 불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자신보다 어린 사람에게서 훈계조의 감정적 말을 듣고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지요. 상대가 감정적인 글을 썼다고 똑같이 맞받아서 감정적인 글을 쓰면 이미 지는 것입니다. 아쉬운 쪽은 서명을 부탁하는 쪽이니까요. 제 생각에 지금의 그런 분위기에서의 서명운동이라면 여러 연령층의 지지를 받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단지 학생들만의 서명만을 바란다면야 상관이 없겠지만요. 어른들의 시각도 충분히 이해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전 이미 요즘 고교생의 두 배 인생을 살았습니다. 지금 두발자유를 외치는 학생들이 태어나기 전에 중고등학교를 다녔죠. 학교에 규정이 있었지만 그보다 더 짧게 깎기도 했습니다. 그 때는 남녀공학도 없었고, 핸드폰도 없었습니다. 무스라는 것도 없었죠. 교복에 운동화만 신고 다녔습니다. 새벽별을 보며 나가서 차를 타고 가면 하루 종일 보는 이들은 같은 또래의 남자애들뿐이었기에 남에게 잘 보일 이유도 없었죠. 몇 분이라도 더 자다가 일어나 1분 만에 쓱쓱 머리 감고 말려서 대충 밥 먹고 가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거울을 보는 일도 별로 없었죠. 그래서 가끔 보면 자기 얼굴이 아닌 것 같아서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교복이나, 두발규제 등에 대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다녔죠. 당시 머리를 기르고 멋을 내며 다니는 애들은 대부분 불량학생들 뿐이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중고교를 다닌 어른들입니다. 당연히 요즘 학생들의 시각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본전생각이 나서 그러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머리 기르고 다니는 애들은 대부분 불량학생들이었다라는 기억만 가지고 있는 어른들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두발자유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들은 이제 학교 졸업했다 이거지?’ 라는 냉소적인 답글만 달릴 뿐입니다. 오로지 지금 자신들의 상황만을 이해해주길 바랄 뿐, 왜 어른들이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려 하지 않습니다. 아니 이해를 못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어른들도 이해를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순서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05/03/17 05:47
음~저희학교는 그나마 규제는 별로 없었는데..간혹,깐깐한 선생님한테 걸려서. 앞머리랑 구랫나루길다고~ 짤려보고 눈물을 찔끔하던 기억이~ 확식히~ 스포츠`!! 만 강조한 규제는 완화 시켜야 한다고 보지만..
남학생이 단발머리처럼 길어서 다닌것 또한 문제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어느정도 선에서는 규제를 완화시키는게 옳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남이 보기에도 너무 거북스럽지도 않으면서 단정해 보이는정도? 머 ~ 기준은 학교가 정하는거겠지요. 근데 두발 자율화가 되면,,아마 곱슬머리 인 학생들은 ORL 할껏같음;;
05/03/17 07:24
두발자율화라는 것이 그렇게 책임 없고 순서도 모르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나의 부조리한 억압을 느꼈다면.. 당연히 대응하는 것이 순리겠죠.. 충성.. 충성.. 학교에서 가정에서 군대에서 회사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자신의 뭔가를 억압당하고 규제당하고.. 그런 불합리한 체제에 복종하는 것을 당연하게 배워왔습니다.. 혹은 개인은 상위체제에 따라가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아마도 당연히 무의식중으로요.. 이런 사람들이 뭘 바꿀 수 있을까요.. 차라리 저는 저렇게 뭔가를 하시려는 분들에게서 에너지를 느낍니다.. 독도문제니 이런 것도.. 오히려 저런 사람들이 사회주류가 되었을 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게시판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것밖에 없겠지만.. - 머리 바리깡으로 찝히고 교실에서 교사들 욕했던 것처럼.. 저 사람들은 어떻든 뭔가를 해주실 것 같네요.. 순서.. 방종.. 글쎄요.. 독도문제가 그렇게 중요하다며 이 문제를 폄하한다면.. 저는 차라리 이 사항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05/03/17 07:48
토론게시판에 가보면 많은 리플이 달린 글이 있습니다.
그러니 pgr의 의견을 알고 싶다면 그 글을 참고해 보심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두발제한. 왜 두발제한 하는 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두발제한은 폐지 안됩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자세가 먼저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아무리 난리를 피어도 소용없습니다. 정말 폭동일으켜서 짐승같은 일을 하면 모를까요. 그저 인터넷에서 자기들 생각을 말하고 서명하고 전달하면, 그것을 해결된다.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럼 만족됩니까? 정말 두발 자유화를 원한다면 자신들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다가가 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요. 두발자유화를 원하신다면, 뭐가 자유화를 가로 막는 것인가, 정말 자유화자체가 필요한 것인가(완화가 더 낫지 아니한가. 라는 이야기입니다), 힘을 어떻게 합쳐서 개인합=전체합이 아니라 개인합<전체합 으로 만들것인가, 등을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겁니다. 지금 두발 자유화를 외치시는 학생분들 졸업하시고 1-2년 지나면 두발자유화 안외칩니다. 거의 10명에 7-8명은 그럴 것입니다. 굳이 외칠 필요없이 이미 자유거든요. 정말 자유화를 원한다면 그 7-8명이 아니라 나머지 2-3명에 끼어서 자유화가 이뤄질 수 있게 생각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인습이든 전통이든, 이미 오랫동안 시행되왔던 정책, 또 강제성이 있고 필요성이 크지 않을 지라도 굳이 있더라도 중대한 문제로 생각되어지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에 바꾸거나 없애는 게 만만한 일이 아닐 겁니다. ps 두발자유화 문제 자체의 경중을 논하기 이전에, 학원 폭력문제가 대두화 된 지금. 두발자유화 문제가 이해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보이는 군요. 어른들이 보시기엔, "두발자유화 폐지해주면 애들 공부는 안하고 더 저렇게 몰려다니고 그러겠지" "지네 할일(의무)은 안하는 주제에 건방지게 머리를 기르겠다고?(권리)" 대부분, 요렇게 밖에 안 보이실 겁니다.
05/03/17 08:14
위에
군인과 학생의 두발 제한 목적을 같게보고 글 쓰신 분이 계시던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 군인은 전체주의라는 반민주주의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가없습니다. 그치만 학생은 왜? 그런 전체주의에 희생되어야하는가... 전혀 희생될 이유가없습니다. 전 22살이고, 고등학교 재학생은 아닙니다. 그치만 고등학교 때 제가 느꼇던 감정만큼은 변하지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도 선생들의 두발 제한은 제게 심한 모욕감과 불쾌감을 주었고, 진짜 쓰레기 국가에서나 일어날 수있는 제도라고 느꼇습니다. 학생들의 자존심과, 주체성까지 짓밟으면서.... 평균 점수가 조금이라도 더 높게 나온다면 머리를 짤라야하는가? 그것보다 손해보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개성없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개성을 찾아가고 있다고하지만 요즘 말많은 일본과 비교만 해봐도, 우리의 대학생들은 유행따라 획일적인 패션을 추구합니다. 중, 고등학교때 그렇게 교육받았고 억압받았기때문이죠. 성인이신 여러분들, 고등학교때 강압적인 두발 제한에 만족하며 사셨습니까.. 아닐껍니다. 성인이 되고보니 다 필요했던 거더라... 는 필요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학생들이 상처받고 있을테니깐요. 머리길러서 멋좀 내겠다고 안좋게 보시는 어른들.. 그런 생각도 지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생은 멋좀 내면 안될이유가 있나요. 제가 좀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흥분했네요 아무튼 중,고등학생들 빨리 자유를 되찾으시길..
05/03/17 08:16
그리고 위에 어떤분은 독도문제가 더 시급한 이 마당에
두발 자율화가 왠말이냐 하시는 분이있던데.. 사실 그런 생각이 바로 전체주의에 개인이 희생당하는 생각입니다. 독도문제보다 두발자유화가 더 중요한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05/03/17 08:21
학생들의 학업이나 행동 또는 성품과 관계없이 두발자유문제는
중요한 인권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짧은 머리로 중,고등학교 생활을 보냈지만, 그 시절엔 참 불만이 많았지만,(지금은 뭐 그저 웃지요^^;) 저 또한 '개인적으로' 지금 머리기르고 소위말해 좀 '학생답지않은'머리를 한 학생을 보면 그다지 보기 좋진 않지만-_-;; 그러한 문제를 떠나서 이건 학생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인권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어른'분들은 이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두발자유화를 주장하는 학생들이 과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주장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_-;;
05/03/17 09:32
pc방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10시 이후에 그나마 머리 길이로 대충 가늠해서 신분증 확인하고 해서 미성년들 못들어오게 합니다. 머리 자율화되면 열시이후 모든 남자분들의 신분증을 검사해야 합니다.. ㅠ.ㅠ;;;
솔직히 뭐..인생 70중에 중고생 6년 군대 2년.. 그럭 저럭 참을만 한데... 그냥 불만스러운건 저도 그 시절 보내 알겠지만..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리고 요즘은 저 다닐때 보다 꽤나 완화되어 보이더군요... 제 시절엔 젤 바를 길이도 안됐는데... ㅡ.ㅡ;;;
05/03/17 11:21
본문 중에 ‘선생님의 노리게’라는 문구에 마음 아파하는 것은 저 뿐인가요?
‘노리게’ 운운하면서, ‘두발자유화’를 부르짖다니… ‘공룡’님 글에 동감합니다.
05/03/17 14:00
공룡님의 글에 무척 공감하지만.....첫발과 한계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부모들이 보는 자식들의 모습은 그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이지도 않습니다. 선거할때 조차 선과 악이 명확하게 보임에도 어른들은 그냥 투표를 하게 됩니다. 공룡님 말씀대로 괜히 어른들이 아닙니다. 하나하나가 설득되기 싫게 되고 고집스럽게 되고(=세상을 보는 눈이 확정되고) 다른 생각은 틀리다고 생각하는 건 어른이라고 하여 다를 바 없습니다. 공룡님의 말씀하신 순서는 주변에서부터 여론 마련....으로 보이지만...실제적으로 청소년에게 내딛어야 할 첫발은 우리도 이렇게 컸어요 혹은 이런 생각이에요 라고 보여줄 뭔가(=서명)가 필요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설득 혹은 무시 당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하려 함일지도 모릅니다. 또 어른들은 밖에서 시끄럽지 않으면 이슈화 되고 있는 지도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공룡님의 해결책이 가장 긍정적이고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위와 같은 한계때문에 아마 지금하고 있는 서명을 선택한 것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첫발을 내딛음을 서명으로 선택했다면 청소년들 스스로의 가치에 따라 참여를 하면됩니다. 다만,,,공룡님이 말씀하셨던 태도의 문제는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며, 그런 자격으로 니들이 뭘 논하겠어? 라는 대접을 스스로 받는 짓은 하지 않는 것(양비론에 휘말리면 딱 흐지부지 되기 쉽습니다.)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05/03/17 15:38
덕분에 로그인하게 되네요 = =;;
전 일단 규제는 찬성이지만 좀 완화되었으면 좋겠네요.(머리는 정석적이나 귀찮아서 안깎는 - -;;) 올해로 중3이로군요. 일의 우선순위는 각 사람의 가치에 따라 다르다. 라고 도덕시간에 배웠습니다. 바로 지난주에요. 하지만 그 가치가 잘못되었을수도 있다는것을 지금 깨닫게 되네요. 독도문제라던지, 그런문제들을 제쳐놓고 두발자유화를 논의하자라,.. 많이 아닌것같습니다만.. 저희학교는 규제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약한편입니다. 학생지도부 담당선생님들께서 많이 양보하시는걸로 보이는데.. 제가알기로 작년에는 흡연학생들 금연침을 시술했을정도로 - -;;; 학생지도부 부장이신 저희 기술선생님께선 '자유를 얻었다면 최대한도내에서 그 자유를 즐기라'고 하셨습니다만, 몇몇학생덕에 어제부터 단속 시작하셨다 합니다. 써놓고 보니 뭔소린진 알수가 없지만, 두마디정도 하고싶네요. - 제나라 환공의 외교정책대로(환공이 진짜 그렇게했는진 알수없지만 - -;), 뭔가 받고자 한다면 주어라. 두발자유를 얻고자한다면, 공부에 전념하는 모습이나, 성적이 나오지않더라도 생활 자체에서 열심히 노력하는모습만이라도 보여본다면, 나라가 아닌 학교 자체에서라도 저희학교처럼 완화된 지도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제가 봤을때, 안그래도 일진회덕에 시끄러운데다, 동급생들의 면면을보면, 제가 선생님이더라도 지도 안할수가 없을정도로 좋은말로하면 자유분방하지만, 약간 나쁘게말하면 제멋대로라고 할 정도로 머리모양이 어마어마하네요. 사람 가치관에따라 다르겠지만, 머리는 항상 짧지만도 귀찮아서 깎지않는 학생이 볼때는 그렇습니다. - 머리모양 단속을 전체주의에 빗대는건 너무 과장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건 저뿐일까요? - -;; 사람이 다 똑같다면 재미 없어요 정말 재미없거든요 - -;; 하지만 사람은 신분이나 나이, 기타 주변조건에 맞는 한도내에서의 개성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외모에 크게 신경 안쓰는편(워낙 심각해서.. OTL)이긴 합니다만, 머리에 뭐가 묻거나, 옷 소매가 젖거나 하면 수업내내 신경쓰이는건 사실인데다, 제가 머리가 알록달록하다고 가정하고 길을걷거나 수업을한다면 정말 신경쓰일것같습니다. - -;; 또한 그걸 옆에서 보는것도 신경쓰이는건 분명 사실이구요; 죄송하지만 '모두가 얼룩덜룩하게 하지 않으니까 두발규제는 풀어도 무방하다.'라는 주장으로 보일뿐입니다. 위에 찬성하시는분들의 리플은요;
05/03/17 18:28
흠..저도 한마디 합니다..
저는 두발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 라는 입장으로써...완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여고 다닐시절..근처에 다른여고는 귀밑5센티였고 저희학교는 10센티였습니다. 다른여고 아이들은 우리가 부럽다고 자기 학교도 그리했음 좋겠다고 늘 투덜거렸지만 저희학교는 좀더 기르고 싶다. 가벼운 염색은 왜 안되냐, 스트레이트파마가 걸리는 이유가 뭐냐고 투덜거렸죠. 완화가 된다고 불만이 없을까요? 저는 그렇다고 보지 않거든요. 제남동생이 중3입니다. 요새 학생애들 머리유행이 더벅머리 스타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더벅머리처럼 그렇게 하고 다니더라구요...어찌나 추잡한지..한참 뭐라 잔소리를 해댔습니다. 앞머리를 가리니까 그렇지 않아도 생긴 여드름이 이마에 더 심하게 나고...도저히 못봐주겠더라구요.. 우리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머리가 단정치 못하면 학생답지 못한걸로 생각이 되거든요..이 생각은 제가 학교다닐때도 했었습니다만..동급생들 한창 깻잎머리 유행일때...저는 미쳤다고 생각했었습니다...좀 보수적인거 같습니다만...과히 보기 좋진 않았기 때문이었죠.. 찬성하는 분들에게 뭐라 할수는 없겠습니다만..두발자유화가 그리 쉽진 않을거 같습니다...아니면 좀더 세월이 흐른뒤라던지요.. 주절주절 두서없이 적었습니다만...그렇네요..
05/03/17 19:39
견문도 짧고 write 버튼의 권리도 얼마생긴지 안된 영계인데열...
저도 학생이고 공감하는바도 많고 공감하지않는바도 많습니다.... 견문이 짧은 제생각에는 학교는 우리가 사회에 나가서 생활 하기전에 어떤 걸음마의 단계라고 보는데요 ;;........ 학교는 걸음마를 가르치고 걷게 만들어주는 어머니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여지는데 ;; 학교는 이에 대해서 학생들에게대해서 최소한의 제재가 있어야된다고 봅니다.. 두발제도폐지 에 대해서 예전에도 말이 많았지만 최근에도 말이 많아지고 저역시 학생인지라 많이생각해보고 그랬지만 .... 두발제도는 있어야된다는게 저의생각입니다... 최근의 일진회의 행태, 10대들의 무서움, 겁없는 10대들, 이렇게 최근에 10대에 대해서 많은 논란과 의견이 있는걸로 아는데요.. 가뜩이나 이렇게 까지 10대가 사회에대해서 많은영향을주고있고 실제로 요즘 저나 저의 또래아이들이 예전의 순수하고 티없는 이런예전분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거렸는데요,, 글재주가 없어서 ;; 그리고 두발규제를 일단 풀어주면 곧이어 복장차림이야기도 나올꺼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생각이지만요 제가 집이좀 어려운지라 많은생각을해봣지만 솔직히 두발자유.복장자유 이렇게 어느하나라도 실행이되면 어려운집의 친구들은 첨에는 편할지몰라고 날이가면갈수록 자격지심이라고해야할까요? ;; 염색하기도 그렇고 기르기도 그렇고 , 옷을 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안사기도 그렇고.... 이렇기 떄문에 전 학교에서 두발제도,교복착용 이2가지에대해서 불만이 없는것만은 아닙니다만.. 확실히 이야기하자면 두발을 자유롭게 한다고 달라질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억제를한다고해서 달라질것도 없게보입니다. 허나 최소한의 규제를 통해서 보다 단정하고 격식에 맞추어 보다 더 학생의 도리를 다하는 이점이 제가 하고싶은말입니다.. 두서도 없이 감히 write 버튼의 무게도 모르고 댓글을 달았는데... 필요하지않으시면 안보셔도 되고 저까짓것의 의견에 관심가져주지않으셔도됩니다... 허나 두발제도의 폐지는 반대합니다.
05/03/18 00:00
가장 중요한건 그겁니다.
본인들이 자르기 싫다는 겁니다.적어도 자르기 싫다는게 아니라 자르던 말던 알아서 하겠다는게 학생들의 주장 아닌가요? 그건 누군가의 눈으로 학생답다-나 혹은 보수적인- 것과 하등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뭐가 학생다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뭐..100명속에 숨어있어도 재수생과 고3은 찾아낼수 있습니다만...으하하하) 20대 중반인 나이지만(--;;) 여전히 애같고 애들같이 하고 다닙니다. 그걸 가지고 뭐라 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걸 받아들이지 않을 자유가 제게는 있지요. 물론 받아들일수도 있습니다. 그 판단과 판단에 의한 자유가 고등학교 졸업장-을 기준으로 왔다 갔다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록 이 운동의 방향이나 순서에 문제가 있을지는 몰라도 그 본질이 원하는 바는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원한다면 쟁취해야죠. 1,2학년때는 종종 검사하던 학교에서 3학년 되니까 검사도 안하더군요. 머리자른다고 나갔다 온다고 할까봐요..으하하하 그렇게 시간 아껴가며 공부하는게 우리나라 학생들입니다. 걱정하시는 모든 것들..그걸 신경쓸 틈도 없이 파묻히고 있는 청춘들이지요.^^;
05/03/18 01:18
우리나라가 좀더 살만해지면 주5일제하고,
우리나라가 좀더 살만해지면 의료보험제도도 개선하고, 우리나라가 좀더 살만해지면 유급휴가도 늘리고, 우리나라가 좀더 살만해지면 복지제도도 개선하고... 내일 문을 열겠다면서 죽어도 문을 안열던 이발소가 생각이 나네요. 내일이 오면 내일 열겠다, 그 내일이 오면 또 내일 열겠다... 성급하다, 이기적이다, 걱정스럽다, 배부른 소리다. 그래도 좋습니다. 어쨌든 해야하는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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