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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14 00:43
정말재미있더군요.
근데 이순신 캐스팅은 살짝 아쉽다는.. 뭔가 너무 착해보이는 배우의 이미지가 이순신과는 약간 무게감이 틀린거같아보여요^^ 하지만 정말 대체적으로 좋습니다. 케이비에스도 이제는 지긋지긋한 전통적인 왕권다툼 사극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느낌이군요.
05/03/14 01:03
저한테는 지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정도면 좋은것 같습니다 .
실제 전투도 포위섬멸과 함포사격을 잘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만 .. 이제부터 드디어 최연성,이윤열의 자원 관리능력과 임요환의 전술 박태민의 운영을 합쳐놓은듯한 그분의 플레이를 보게 되는것이군요 .. 이기는 장소에서 이기는 방법으로 싸움을 준비하는 장수 . 역시 명장입니다 .
05/03/14 01:23
이순신 장군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점은
1. 철저하게 기본에 충실했다.(유비무환의 정신) 2. 적과 나를 정확하게 알아서 거기에 맞은 아주 효과적인 전략, 전술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에 대한 위인전을 보면 단순히 거북선만 부각시켜놓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거북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위의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낙하산(?)인사라고 생각합니다.
05/03/14 01:41
울면서 달려간다 (눈물이 방울져 떨어지고 석양이 보인다 .. ) 는 아니겠죠 .. ^0 ^;; 갑자기 그런 장면이 연상 되어서 .. 하하
05/03/14 02:05
불멸의 이순신..
아무리 생각해도 투자한 돈과 인력, 시간, 노력 등등에 비하여 너무도 졸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출의 잘못인지.. 아니면 작가의 무능인지.. 20년전의 드라마와 별반 다를게 없는거 같군요
05/03/14 02:32
불멸의 이순신을 맡으신 피디분이 너무 고정관념에 싸이신 것 같습니다.
거북선의 침몰이라는 그런 강수를 둔걸 보면 말이죠.... 역사를 있는 그대로 쓰면 시청률이 안나온다나요? 연출일 뿐이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둥... 대충 좀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05/03/14 03:20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Siriuslee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드라마에 헛점이 많습니다. 이순신의 어린시절에서부터 원균과 이순신의 관계, 원균이라는 장수의 위치 등, 작가가 무리수를 두거나 역사 왜곡이 너무 심합니다. 일반적으로 사극이라면 역사의 기본줄기를 따라가야하는 것이고 정사를 벗어나도 야사를 다루는 수준에서 이뤄줬는데 이번건 도가 지나치더군요. 제가 원작 '불멸'을 다 읽어봤는데 그나마 원작을 그대로 드라마화 안해서 다행입니다. 원작은 왜곡이 정말 장난아니죠. 소설이니까 그러려니 하는 것이지만...
특히 얼마전에 있은 거북선 침몰은 너무 황당하더군요. 역사는 물론 야사에도 기록된 일이 없거니와 현실적으로 봤을때 군왕에게까지 전수식을 알릴 정도라면 미리 테스트를 했어야 했는데 그 치밀한 이순신 장군이 미리 테스트도 안했을까요? 그리고 배 한척 건조하는데 드는 시간따위는 계산도 안하고 침몰시켜버리는군요. 분명 침몰한 년도는 임진년이고 실제 거북선 완성이 조일전쟁 개전 하루전인 4월 12일이라고 볼때 언제 다시 건조한 것입니까? 이건 정말 무리수를 둔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거북선 침몰하고 나대용이 울부짖을대 안에 금이빨이 보이더군요..^^
05/03/14 05:07
요즘 잼있게 보는 사극이 다 작가들의 농간에 역사가 일반인들에게 잘못 인식 될까봐 걱정입니다. 작가와 감독은 극중 긴장감과 흐름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역사를 왜곡 시키고, 시청자들이 알아서 구별하여 시청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근데 그 믿음이 전적으로 틀리다는것도 알고 있을 텐데... 그렇게 무리수를 써가면서 시청률을 올리려 할까요?? 해신과 불멸... 모두 저의 지역과 관련있고, 제가 바닷가에서 태어났고 자랐기에 관심있던 인물들이고, 보통 평범한 일반인들 보다 그들을 더 잘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두 드라마를 볼때면 역사 왜곡이 짜증나더군요... 그리고 무리한 캐스팅에... 아무튼 지금부터라도 좀더 나은 작품을 기대 하고 싶군요. 감독과 작가들에게는 드라마가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오늘 부산폰가 동래 앞에 바닷가에 갯벌이 보이더군요... 동해안에 그렇게 넓은 갯벌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제가 학교다닐때 지리시간에 졸았나봅니다.
05/03/14 12:12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긴 하지만...... 역시 원작의 아쉬움이 진하게 남죠.. 처음 시작할 때 왜 하필이면 김탁환씨의 불멸이냐고 다들 아쉬워했죠... 지극히 개인적인 역사해석과 원균띄우기, 이순신 죽이기를 위한 역사 날조까지 있는 소설이라며...... 하지만 드라마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볼수록 원균이란 인물은 맘에 안 들고요....... 첨에 원균 띄우기가 될까봐 안보기도 했는데... 분명 드라마 시작할 땐 원균을 용장으로 그린다고 해서 안 봤는데 요즘 보니 용장이 아니라 아집만 가득찬 고집쟁이더군요.........
05/03/14 12:49
처음에는 원작을 칼의 노래로 하려고 했지만, 원작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는 바람에 불멸을 선택했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는...원균이 용장이라고는...생각할 수 없네요-_-;;
05/03/14 16:21
불멸의 이순신 전 대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명민씨가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늙었을때의 모습도 완벽히 표현하면서 또 이순신 한사람에게만 초점을 맞춘게 아니라 주변 인물들과 민중들의 정서까지 표현한건 정말 잘했다고 생각되는데요. 원균을 약간 띄워준건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랄까. 지금 보면 원균이 용장이기보만 무모한 걸로 생각되네요. 나중에 망가지기 위해 지금 띄워주는듯 -_-;;
05/03/14 19:19
원작 칼의노래 아닌가요 ㅡㅡㅋ 드라마시작할때 원작:칼의노래 하고 뜨는거같던데.. ㅡㅡㅋ 칼의노래...고등학교때..윤리선생님이..실수로 두고간것을 하두심심해서 야자시간에 읽었다는.. ㅡㅡ;
05/03/14 23:23
저는 좀... 개인적으로 명성황후나 불멸의 이순신이나.. 화포나 총기류가 나오는 kbs의 드라마를 보고있자면 좀 화가 나더군요... 하나도 바뀔게없는 음향효과가 바로 그것입니다.. 솔직히 100억을 썼다고 하는데 특수효과부분에는 얼마를 썻는지가 궁금할정도로.. 도대체 7-80년대 3류영화의 총소리를 아직도 쓰고있으면 어쩌라는건지.. 화살소리도 너무 티가날정도로 어설프고 대포소리도 마찬가지이구요.. 조총의 발사시에 화면도 그냥 화약좀 넣고 터뜨리는식의 단순한 특수효과... 사실 총소리를 진짜처럼 만들고 좀 특수효과좀 제대로하면 정말 박진감이 넘칠것같은데
05/03/16 09:35
불멸의 이순신에서 원균 그야말로 사정없이 망가지던데요? -_-??
캐스팅 된 최재성 씨가 안스러울 정도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원균이 용장이자 명장이었고, 이름만 들어도 적병이 벌벌 떠는 장수였던 건 확실합니다.... 여진족들에겐 말이죠. -_-;;;; 이순신 역의 김명민 씨 캐스팅은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난중일기만 봐도 이순신 장군은 차라리 고뇌하는 지식인에 가깝지.. 열혈남아같은 용장과는 거의 정반대 스타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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