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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13 04:10
꿈이 있으시다니 좋네요.
저 처럼 꿈없이 그냥 되는대로 사는 사람도 있답니다. 남의 시선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 사람 저 사람 성격이 다르듯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 될수는 없습니다. 짜그마한 시인님과 마음이 맞는 친구 한두명만 있으면 되요. 자신감을 가지고 남들이 어떻게 보던 상관하지말고 잘난척하는 사람보다는 진짜 잘난 사람이 되어보세요.
05/03/13 04:12
역시 새벽이라그런지 주저리 주저리 댓글이 쫌 이상하네요;;
올해 수능 준비 잘하셔서 꼭 대박나시길 빌어요.. -기숙사에서 배틀넷 포트 막아서 겜못하게돼 쪼끔 열받은 어떤사람이-
05/03/13 04:36
지금 재수생이시면 아직 기회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일단은 공부에 매진하시고, 대학입학하면 다른거 다 제쳐두고 사람관계부터 회복하세요. 친구들 많이 사귀구요.. 글 읽다보니 어느정도 공감도 가고, 안타까워서 댓글 답니다. 술이라도 한잔 사주고 싶네요..힘내시고 꼭 원하는 목표 이루되,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것 잊지마시길.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05/03/13 04:37
으흠.... 강박관념 이런 쪽 같은데 전문가가 아니라 -_-;;;
보통 애들이 따돌리는 이유들이... 잘난체를 많이 하던가... 유난을 떨던가... 완벽하던가... 돈을 안 쓴다든가... 선생님한테 아양을 많이 부리던가... 등등일텐데 잘난 체를 어느 정도 하셨길래;; 아뭏튼... 수능 이후 보다는 지금 병원에 가셔서 진단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심한 건지 아닌 지가 중요한거 같네요.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해도 일주일에 한 두번 가면 되니까 재수생활에 큰 부담은 없을 겁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3~5월은 수학만 잡으면 되는 기간입니다. (뜬금없는..) 힘내세요~ ^^
05/03/13 04:39
저랑 유년시절이 조금 비슷하신듯 싶습니다.
결론은 사람과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서 고쳐지리라 믿어집니다. 어렸을때는 실수하는게 있더라도 곁에서 쓴소리 하는 친구가 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저는 다행히 그런 친구가 곁에 있었지만 님께서는 어떠신지 잘 모르겠군요. 좀 더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시고 여러사람과 만나서 대화를 많이 해보시길 권합니다. 거기에서 무언가 해답이 나올꺼라고 생각합니다. ^^
05/03/13 05:08
꿈이 있으시다니 좋네요.
저 처럼 꿈없이 그냥 되는대로 사는 사람도 있답니다. 본문의 글도 그렇거니와 한심이님의 리플은 그야말로 절대공감...
05/03/13 06:19
저도 공감이 많이 가네요..
성격은 내성적이기도 하고 외향적이기도 하고 이랬다저랬다 하는데;; 마음속은 강박증세로 시달리고 있다고 나름대로 생각.. ㅋ 평소에 이런저런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가 어느순간 병이 되버린 거 같아요.. 마음속에 머물러 있는 먹구름이 떠나지 않는 기분... 사람들 속에 있는게 두렵다 -> 사람을 대하는게 두렵다 -> 살아있는게 두렵다 이런식으로 발전 할 수도 있는 거 같아요 (개인적인 이론임;) 해답이 뭔진 모르겠지만... 뭐 매순간 열심히 살아야죠 ^^; (별로 열심히 살고있지 않음;) 이 글 쓰시는 데도 되게 오래 걸리셨지 싶어요 ^-^ 전 어떤 사람이 언젠가부터 분명히 절 싫어하는 걸 느낄수가 있는데 그 이유가 뭔질 잘 모르겠을 때, 제일 깝깝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case는 계속 점점 늘어가는 거 같고.. (한둘이면 그나마 괜찮은데;;) 어떤사람은 피해망상 이라고도 하고...
05/03/13 07:43
몇몇 부분이 저랑 똑같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 역시 싫은 소리 못하고, 부탁도 못하고, 심지어는 음식점에서 주문도 못합니다-_-;; 잘난 척한다는 말도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 내성이 생겼을 정도이구요. 그렇지만 세상의 모든 것이 시인님을 노려보고 있다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분명히 따뜻한 시선이 있고(지금 PgR의 댓글도 참 멋지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확고한 꿈을 가지고 계시니 그 꿈을 따라간다면 남들의 시선에 상관없이 당당히 살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너무 어려서 별다른 조언은 못 드리겠습니다만 힘내세요!
05/03/13 10:53
오랜만에 로그인하네요. 일단 전 지금 대학교 4학년입니다. 제 생각에는 님이 내성적이거나 하는건 물론 외향적인 사람보다 사회생활에서 안 좋을 수는 있지만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저부터도 내성적인 진 모르겠지만 일단 절대 외향적 성격은 아니거든요. 글을 보면 글쓰신 분은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책망하셔서 그런지 자신감이 하나도 없어 보이네요. 바르게 사는 건 좋은 겁니다; 욕 못하는게 소심한게 아닙니다 저도 욕 해본적 거의 없습니다-_-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하시는거 아닌가 하네요. 부모님을 포함해서요. 스스로에 당당하게 하고 싶은대로 사세요. 주위에서 뭐라고 그러면 주눅들지 말고 뭐가 문제인지 생각하고 고치려고하면 됩니다 그런건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잘난 척..이 부분은 아무래도 글쓰신 분이 심리적으로 불안해져서 잘못 행동하신 것 같고 분명히 좋아보이진 않지만 여러 부분 자책하시는 부분을 보면 저랑 비슷한데 저는 그런거 전혀 부끄럽게 생각안합니다. "친구와 정작 친근한 분위기에서 했던 이야기였어도 친구와 어제 했던 얘기까지 곰곰이 씹어보며 잘못한 말은 없었는지 확인 하는" 것이나 저도 그렇고요 제 인생좌우명이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 내에서 내 맘대로 산다'입니다-_- 행동 하나하나에 남에게 피해가는게 있나 생각해 보지만 당당하게 사는겁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온라인상으로나마 몇마디 해보고 싶네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이런 성격 좋아하는데 말이죠-_-;
ps. 물론 저같이 살면 친구는 거의 없습니다;;
05/03/13 14:06
정말 잘난척하는 얘들은 따돌리고 싶어지더군요.
결국 그런 얘들이 잘난 것 하나 없더만.. 웃음이 나올뿐이죠. [글쓴이는 자신의 잘못된 점을 인식하고 있으므로 열외]
05/03/13 14:41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좀 더 힘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인터넷상에선 더더욱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치기 때문에 얘기를 나눈다면 답답해 하시진 않으실런지 모르겠습니다. ^^;
05/03/13 15:19
내성적인 사람들은 남을 너무 의식하죠. 자기 멋에 사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남이 뭐라든 자신감을 가지세요, 서울대 노릴 정도라면 어떤 사람이 님에게 덤빌까요...^^; 저도 솔직히 내성적인 편인데, 면역이 되었다고나 할까 너무 깊게 생각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속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외칩니다. "인생 뭐 있나?-_-;:". 좀 단순하게 사시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우울한 음악 듣지 말고요,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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