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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12 18:08
선진국이 그냥 선진국 되는건 아니죠...
더 배운사람 더 가진사람이 솔선수범 보이지 않는 이상.. 선진국 대열에는 들기 힘들것 같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초강대국이 된 이유는 기부문화에 있죠... 가진 사람이 사회에 환원하는거죠.. 그것이 자신과 국가 모두가 이익이되는것을...
05/03/12 18:39
한국에서는 아쉽게도 누가 기득권을 잡던 그 기득권을 놓치 않으려 하지요. 그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정말 동물적인 본능에 충실한 나라라고 할까요?
05/03/12 19:02
투쟁을 하지 않으면 주지 않기 때문이기에, 아니면, 너무나 투쟁에 익숙해져있는 상대와 싸워야하기 때문에,..
그리고 투쟁은 꼭 이기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좀 과격하고, 시끄럽더라도, 혹은 자신의 기회를 빼앗기더라도, 무언가를 "알리기" 위한 수단일 뿐이죠.[그것 때문에 사람이 다친다면 문제가 있지만 말입니다 ^^]
05/03/12 19:27
글 잘 읽었습니다. 위 글에서 말하는 건전한 보수라는게 일반화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저 안드로메다 이야기.
무슨 일을 하던지 좀 깨인 사고, 널린 사고를 하면 좋을텐데요..휴~!!
05/03/12 19:58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기능론' 이라는 개념은 아직 먼나라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워낙 '투쟁' 적인 기질이 뛰어난 민족이라고나 할까요...-_-;;; 물론 과거에 모진 고난과 재난 속이서도 이렇게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게 '투쟁적 기질' 덕분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기능론' 적인 사고를 가질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일부 무지각한 사회 고위층 인사분들! 제발 초등학교 윤리책에서 배운 것 만큼의 준법정신만 가져주세요. 더 높은 수준도 안 바랍니다. 사회 기부? 헌금? 이런거 나두고서라도 세금은 내고 살아야죠!!
05/03/12 20:48
갈등이 사회발달을 가지고 오는 긍정적효과가 있겠죠.
서양은 그네들 역사의 발달과정에서 지도층의 의무의식이 없을때의 피해가 크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 경험을가지고 있죠. 최근의 경제공황같은... 그리고 그러한 피해를 다시는 겪지 않아야한다는 역사의식을 사회가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지도층의 의무의식이 역사적으로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었습니다. 조선의 예로봐도 많은 토지를 소유해 비단옷을입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흰 옷과 백자를고집하고 세상보다 먼저 근심하고 세상보다 나중에 복락을 누리고자 한 사대부의 소명의식과 경주 최부자집이나 강릉 경교장예에서 보이는 큰 부자들의 의무의식이 살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식 속에서 근대화의 싹이 자랄때 제국주의의 파도가 덥쳐 새 시대에맞는 의식의 성장이 힘들었다는 것이 근간의 역사인식입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의식없이 주어진 자본주의와 기회주의가 우리의 모습을 왜곡되게 만들었지만 최근에 일어나는 일련의 시민운동들을 볼떄 우리 사회는 분명 희망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갈등으로 보여지고 있는 사건들이 우리 민족의 투쟁성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인식하기 보다는 큰 역사의 흐름에서 볼때 사회발전에 긍정적인 역동성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가 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대로된 역사바로세우기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05/03/12 21:07
어느 사회나 기능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갈등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죠. 그리고 어느 한 가지 이론으로는 그 사회를 다 설명할 수 없을 것이고요.
정치학적 개념, 역사적인 개념, 사회적인 개념 등등... 어느 개념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사회의 발전원동력과 앞으로의 전망이 판이하게 달라지지요. 문제는 다들 상대방의 시각을 인정해 주기보단 자신의 주장이 진리에 가장 가까운 듯 내세우기만 한다는 것이죠. 저런 학문적인 개념이 없어도 좋으니 지도층 인사나 정치인들은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개념"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__)
05/03/12 22:22
기능론이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으려면 모든 사람들의 역할(기능)이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의 실상은 그렇지 못하죠...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사회가 형성되다보니 갈등론적인 시각으로 사회를 보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지금 우리가 낮은 기능으로 생각하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니까요..
05/03/12 23:21
그러나 유럽의 사회복지는 바로 그 '투쟁'으로 이루어낸 결과지요. 선진국으로 여겨지는 미국의 민주주의도 투쟁의 역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물론 아직도 미국의 인권문제는 심각합니다.) 미국의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여성에 대한 차별, 인종차별 등이 개선되기에는 우리나라 못지 않은 피의 역사와 극심한 혼란이 있었고 그 과정이 있었기에 그나마 현재의 미국이라도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기에 엄밀한 의미의 건전한 보수세력, 건전한 기득권 세력이란 영원히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다만 권력을 통제할 수 있고, 또 그럴 의지를 갖고 있는 시민사회가 존재할 때 만이 이상적인 보수세력, 엘리트 계층이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투쟁이란 직장에서의 노조를 통해, 혹은 자발적으로 가입한 정당을 통해 숨쉬는 공기처럼 일상적인 행위가 되어야 합니다. 아마도 투쟁이 사라진 사회만큼 희망이 없는 곳도 없을 겁니다.
05/03/12 23:33
루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굉장히 보수적인 한 정치학 교수도 수업을 하면서 분명하게 '정치는 투쟁이다.'라고 말하더군요. 투쟁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쓰여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덧붙여서요.
05/03/13 01:40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저와 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일들과 관련하여 많은 고민과 생각을 던져주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5/03/13 22:23
저도 물론 세금을 내야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삼성때문에 우리나라의 세법이 조금 더 발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삼성이 법을 악용합으로 인해서 다음해 세법개정시 그것이 반영되는거죠.. 그래도 삼성!! 낼 세금은 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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