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12 17:30:51
Name 신태양
Subject 우주에 끝은 과연 ?
스타크에 관련됀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보기 지루하시면 END을 꾹 눌러주세요

여름밤하늘을 보면 설레 이는거는 저뿐인가요? 저희 동네는 시골이라서 밤하늘이 무척
이쁘죠 아니 어떤 형용사로도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요

  우주에 관심 많은 저에게는 우주 다음에는 뭐가 있을까? 매우 궁금합니다
밤하늘보면서 전 생각합니다 우주에 끝에는 뭐가 있을까 우주가 이세상에 끝일까?
아니면 우주을 포함하고 있는 또다른 세상이 있는지 정말 우주에 관련됀 모든것이
호기심이 가는군요
  여기서저는 가정을 합니다
빅뱅이론이 맞다면 우주는 1초에 30만KM 로 팽창한다 그래서 끝은 업ㅂ어
빅뱅이론이 맞다면 1초에 30만KM 로 팽창하면 우주을 벗어나기란 불가능하겠죠 ?
30만KM 말이 30만이지 30KM 면 엄청난 숫자죠
우주에 끝에 가기는 정말 불가능할까요? 가고 싶네요 우주의 끝을

여기서 또 헛소리을 짓거리자면 또 다른 지구가 있어서 그 지구도 지금 현생인류처럼
살고있다라고 생각하는데 흠-_-;; 헛소리일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헛소리을 하자면 어쩌면 우주을 포함하는 무언가가 있을꺼
같아요 고려시대에 전만 해도 우주을 몰랐던것처럼 언젠간 알겠죠 우주이상은
존재하는지...

p.s 흠 토요일이라서 시간이 남아서 헛소리좀 짓거려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리치나다옐로
05/03/12 17:35
수정 아이콘
우주가 작아진다는 설도 있고요
커진다는설에도 급속히커지고있다와 조금씩커지고있다고하는 설도 있고
뭐 결론은 아직은 아무것도 모른다는거죠.
현생인류있다(또는, 문명이 우리보다 훨씬 발달했다거나)에는 올인
05/03/12 17:37
수정 아이콘
저도...... 밤하늘을 보고 있자면.... 괜히 흥분되기도 하고..... 고개를 90도로 꺾어서 올려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지러워 질 때가 있습니다..... 우주...... 정말 아름답고도 신비롭고, 또 위험한(?) 존재지요^^
공방양민
05/03/12 17:55
수정 아이콘
저는 우주보다 지구에 관심이 갑니다...
아직 현대과학으로는 심해층 밑 속 끝까지 못들어 간다고 알고있는데
바다의 끝이 궁금합니다
이인혁
05/03/12 18:05
수정 아이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공간은 우주에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우주 끝이란 공간의 끝, 즉 존재하지 않죠
다친러커..
05/03/12 18:14
수정 아이콘
우주생각하면 머리아파집니다-_-; 후손들이 알아서 할겁니다.
우리 오래삽시다~ 후후..-_-;
이디어트
05/03/12 18:21
수정 아이콘
우주팽창에 관한건 크게 2가지로 나눠진다고 하더군요...
한없이 커지는것...
그리고 팽창하다가 이제 다시 줄어드는것...
뭘 하던 제가 죽기전엔 일어나지 않을 일들-_-;;
GreaTestConTrol
05/03/12 18:38
수정 아이콘
유리예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무' Ver.
다친러커..
05/03/12 18:40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님 제가 하고싶은말을 시원하게 해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_-b
저그맨
05/03/12 18:43
수정 아이콘
저는 과학책에 나오는 행성들을 찍은것을 보면 왠지 모르게 오싹합니다.....;;
지구를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사진을 봐도 왠지 모르게 가슴이 콩닥콩닥하구요...막, 심장이 위험신호를 보낸다고나 할까...;;
별마을사람들
05/03/12 18:47
수정 아이콘
미력하나마 제가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 개념을 간단히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단, 우주는 4차원 시공간으로 되어있다는게 정설입니다. 3차원의 공간에 시간을 더한 4차원이 되는 것이지요.
그 이상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것도 미미하고 해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하여 가장 적절히 비유한 표현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습니다.

2차원밖에 모르는 벌레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벌레가 사는 곳은 우리가(3차원에서 사는!) 보기에 둥근 구형의 사과입니다.
그 벌레는 자기가 살고 있는 사과의 표면밖에 모릅니다. 나름대로 걔중에 똑똑한 녀석들은 막연히 사과의 속과 사과의 위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
사과의 표면은 면적만 가진 2차원입니다. 그 곳에서 벌레들은 나름대로 왔다갔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떤 이유에서 그 사과가 커지기 시작했다고 가정하여 본다면,
벌레들끼리는 서로 멀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각각의 벌레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2차원 표면이 자신을 중심으로 해서 점점 커진다고 느낄것입니다.
반대편에 위치한 벌레도, 바로 자기 옆에 있는 벌레도... 하지만 3차원 입장에서 보면 그 벌레의 느낌이 다들 맞기는 하지만 정작 팽창되고 있는 중심은 사과의 중심입니다. 다만 벌레는 그것에 대하여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어느날 벌레 하나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끝이 궁금하여 그 끝에 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그 벌레가 자기가 살고있는 사과표면의 끝으로 이동하면 할수록 변하는 것은 없어집니다. 다만 스스로의 좌표만 변하는 것이지요. 이 좌표라는 것도 3차원의 사과중심에 기준을 둔 것이므로 벌레는 물론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이동한 만큼 그 앞에는 또다른 세상이 그대로 존재하여 있고, 그래도 고집으로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처음 출발하였던 곳에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벌레가 충분히 빠르다면 사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

자, 어느정도 이해가 되셨나요? 사실 벌레가 사는 곳은 3차원의 '구'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벌레는 2차원밖에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 사과가 커지고 있던, 커지지 않고 있던간에 분명히 사과의 끝은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 끝에 가더라도 자신이 출발했던 장소와 똑같은 광경을 보게 됩니다.
만약, 벌레가 똑똑하였다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하여 나름대로 유추를 할 수있겠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도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겁니다. 다만 우리는 4차원시공간에 살고 있다는 것이고, 3차원 공간을 넘어선 4차원에 대하여 아직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우주가 팽창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론뿐 아니고 이미 실제 관측을 통해서도 충분히 검증된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팽창하는 속도는 거리가 멀수록 더 빨라집니다. 무조건 1초에 30만km는 아닙니다. 1초에 30만 km가 되면 그것은 대략 빛의 속도 이기때문에
빛의 속도를 능가하는 것은 없다는 사실에 의거하여 30만km까지 멀어지는 곳을 우주의 지평선이라고 거리는 대략 150억~200억광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 우리가 순간이동하여 그 지평선에 도달했다고 치더라도 그곳에서 바라보는 우주는 현재 이곳에서 보는 모습과 전혀 다를게 없습니다. 거기에서 보면 현재 있었던 곳이 우주의 지평선이 되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3차원공간에서 우주의 중심이란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럼 그 우주의 지평선 밖에는 무엇이 있냐고 묻는 분이 계시다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 바깥쪽에는 '바깥'이라는 개념조차 없다고 말이죠.
예전에 아는 사람이 저에게 우주가 시작된지 150억년정도 되었다고 말할때 그럼 그 이전엔 무엇이 있었냐고 물었던 질문과 대동소이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전엔 이전이라는 시간 개념조차 없었으니까요. 우주가 생김으로서 시간도 생긴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4차원 시공간이며, 이 우주는 어떤 한 중심을 두고 팽창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팽창할 수도 있고 어느날 다시 수축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우주 전체 질량에 관계되는 것이죠. 위에서 제가 예로 들었던 사과의 경우
다시 수축하는 닫힌 우주입니다. 만약 우주가 정말 닫혀 있다면 우리가 3차원 공간에서 직선으로 영원히 계속 전진한다면 언젠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빅뱅이론은 우주가 탄생하고나서 얼마후의 과정을 기술하는 것이고 그 이전(우주탄생의 순간과 그 직후)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한 이야기로 어느정도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대해 대략적인 모습이 그려진다면 좋겠습니다. ^^;;
참고로 저는 물리학에 관련된 무엇도 배우고 전공한적없습니다.
다만 위에 처음 글쓰신분처럼 별에대하여 관심이 많았기에...^^'
05/03/12 19:25
수정 아이콘
후세사람들이 우주를 완전히 알기전에
지구가 먼저 한번 폭팔할거 생각이 드는군요-_-;
VoiceOfAid
05/03/12 19:28
수정 아이콘
맨인 블랙을 보시면 우주 밖에는 또 다른 우주가 있고 그 우주밖에는 또 다른 우주가 있죠. 우리가 사는 우주는 우주 밖 어느존재의 구슬 정도의 가치라는.....-_-;; 케~ 쌩뚱맞은 대답....^^;
귀여운호랑이
05/03/12 19: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 이해가 안 되는게 있는데 왜 빛의 속도보다 빠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까요? 빛의 속도가 속도의 한계가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디어트
05/03/12 19:56
수정 아이콘
아인슈타인할아버지가 말씀하신 e=mc^2 한글로 엠씨스퀘어-
이거때문에 질량을 가진 물체가 속도를 낼수록(에너지가 필요하죠. 속도를 낼때) 물체의 질량이 커진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빛의 속도에 다가가면 물체의 무게는 무한대가 되죠. 말도 안되는 상황이죠. 그래서 빛의 속도를 능가할수없다고...
전 그래 알고있습니다...

혹시나 물리학에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한 퀴즈-_-ㅋ

1. 빛의속도에 99% 가까운 속도로 달리는 우주선에서 빛의속도의 5%까지 낼수있는 입자가속기로 입자를 발사하면 그 입자는 빛의 속도를 넘게 될까요? 안될까요?

2. 1m짜리 구멍에 0.9m짜리 막대기가 빛의속도로 지나가면, 그 막대기는 구멍에 빠질까요? 안빠질까요?(이건 문제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ㅎ..;;)
Dark..★
05/03/12 20:00
수정 아이콘
음.. 결론은 아비터의 리콜.. 워프가 마지노선인가..
05/03/12 20:01
수정 아이콘
광속불변도의 법칙은 상대성이론을 전개할때 기본적으로 받아들이는 사실로서 일종의 기하학에서 말하는 공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성이론은 숱한 실험과 관찰로 정확하게 자연법칙과 맞아들어갔습니다. 그러니까 미리 가정한 것이 맞다.. 고 볼 수 있겠죠.
상대성이론에서 자주 나오는 로렌츠변환 공식에 의하면 일단 질량자체를 지니고 있으면 빛보다 빠르게 갈 수 없습니다. (빛은 정확히 질량 0)
그러면 질량이 허수면 어떻게 되느냐 해서 과학자들이 미지의 입자에 '타키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질량이 허수라면 빛의 속도 이상으로 갈 수 있지만.. 알다시피 허수는 존재하지 않는 수...;; 뭐 상대성이론도 지금은 완벽하지만 어디까지나 과학은 항상 '가정'에서 출발하니까..
뉴턴의 법칙이 깨지는 것처럼 언젠가는 새롭게 쓰여질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p.s 박성준선수의 AtoZ 이름이 타키온입니다-_-*
로미..
05/03/12 20:18
수정 아이콘
행성간의 인력을 이겨내면서까지 팽창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우주의 끝도 우주이고..우주밖도 우주입니다..
리스키다이스
05/03/12 20:24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 못넘을거 같은데요..
2번문제는 무슨말인지 모르겟어요; 1m가 지름인가요 깊이인가요?
이디어트
05/03/12 20:28
수정 아이콘
지름이 아닐까 합니다;;
별마을사람들
05/03/12 20:28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님께
속도가 빛의 그것에 접근하게되면 뉴턴역학의 속도의 합성이 성립 안되죠. ^^
무엇도 빛의 속도를 넘을 순 없습니다. 기준은 우주선 밖에서 본 사람의 입장입니다.
두번째 질문은, 질문의 의도가 잘 파악이...안되네요..-0-
리스키다이스
05/03/12 20:35
수정 아이콘
정답이 궁금해요 ^^
05/03/12 21:19
수정 아이콘
1. 안넘는다
2. 그때 그때 다르다
이디어트
05/03/12 21:32
수정 아이콘
흠... 별마을사람들 님//
아... 문제가 다들 이상하군요 ㅋ
1번문제는 원래 속도 계산입니다. 입자의 속도를 계산하는 문제죠...
대략적인 풀이는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수록 물체의 길이도 늘어납니다.
그거때문에 속도 계산에 엄청난 고통이... 뭐 그렇습니다-_-;;;
2번은 빠집니다...
왜냐면 구멍에 가장 먼저 닿는 막대가 밑으로 빠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뒤따라서 빠지는 ㅋ
교수님이 이렇게 대답을-_-;;;
근데 2번 문제도 빛의 속도에 99.99999...% 가까운 속도였던가;;

으아... 제가 내고도 문제가 이상하군요....
여러분들께 괜히 이상한말로 고통을 드려 죄송합니다-0-
이재인
05/03/12 21:40
수정 아이콘
빛보다 빠른것이 존재 한다면 시간여행이 가능하겟죠..
롱다리최
05/03/12 21:42
수정 아이콘
아~우주 정말 신비롭죠;; 시간이 없고 공간이 없구의 개념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는..;; 우주하면 '이벤트호라이즌'이란 영화가 떠올라서..
다들 아실지 모르겠네요. 이영화 보고 엄청 경악했다는..;;;
제 생애 최고의 공포영화중에 하나죠...ㅡ.ㅠ
05/03/12 22:27
수정 아이콘
아마도 우주안에 생명체가 존재하는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우주 전체로 볼 때 태양계는 먼지같은 미미한 존재이고
태양과 같은 항성만도 셀 수 없이 많으니까요.

저는 요새 수억년 전에도 지금 지구처럼 인류가 발전했다가 멸망하고
그런 사이클이 반복되지 않았을까라는 이상한-_- 생각을 하는데....
05/03/12 22:55
수정 아이콘
다소 다르지만 아직 우주의 크기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수축이냐 평형이냐 팽창이냐 중에 하나죠. 많은 학자들이 믿는 것은 팽창쪽인데 우주팽창속도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축은 아직 관찰되지 않아서이지 darkmatter라는 것이 있어서 다시 수축하게 될거라고 합니다. 참 재밌게 공부했었는데 시간속에 다 묻혀 버렸네요. 우주에 비하면 티끌도 안되는 시간에 말이죠. 이 쪽을 공부하다 잠시 인간사를 보고 제 자신을 보면 그 위대함에 고개를 숙였었죠. 지금도 저 하늘의 별빛은 저 먼 과거 수 천 수억년전에 오는 과거의 빛이죠.
과거와 오늘이 어우러져 지금 밤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영웅의물량
05/03/12 22:55
수정 아이콘
생뚱맞지만 현실에 충실하게 사는게 최고죠.
몽상가의 자질을 타고난 저로서는 그게 제일 필요한-_-;;
아, 저는 망상가군요~
군용건빵
05/03/12 23:17
수정 아이콘
저는 어릴때 빛보다 빠른 것은 없다고 들었었는데 그때 쌩뚱맞게 생각한게 1광년짜리 쇠막대를 밀면 동시에 끝 부분도 움직이기 때문에 모스부호같이 누르면 그 소식은 빛보다 1년이나 빠르지 않은가!!! -_-a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아.. 써놓고 보니 부끄 @-_-@ 러요..
05/03/12 23:42
수정 아이콘
우주크기는 제가 알려드리죠 ..

요만 합니다 .. -,-
estrolls
05/03/12 23:48
수정 아이콘
우주는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거죠......-ㅁ-;;;;;
별마을사람들
05/03/12 23:58
수정 아이콘
기준이라는게 참 오묘한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현상에 대하여 나름대로 기준을 정하기 마련인데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이 우주전체를 기준으로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론이 발표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상대론을 반박하는 집단들이 가장 문제 삼았던 부분이 쌍동이 패러독스이지요.
사실, 쌍동이 패러독스도 알고 보면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놓고 그것에 대하여 해석을 내렸기때문에... 결국 아인슈타인이 말한 논리를 진정 이해하지 못했기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죠. 수학적이 아닌 직관으로 말이예요.
오히려 그네들에겐 간단한 비유보단 복잡하고 어려운 수학공식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속도가 빠를때 길이의 변화나 질량은 굳이 상대론이 아니더라도 로렌츠의 이론으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쌍동이 패러독스때문에 상당히 골머리를 앓았었죠.
대학동아리에서 첫 세미나의 주제가 상대론이었었는데 해설지를 수십번 읽어보고 생각한 뒤에에 그 의미를 깨우쳤으니...
간단히 쌍동이 패러독스란 속도가 증가하게 되면 시간이 느려지게 된다는게 상대성이론중의 하나인데 그렇다면 쌍동이 형제중 형이 우주비행을 하고 동생이 지구에 남아있었다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여행을했던 형의 나이가 동생보다 어려서, 형이 지구로 돌아왔을때 둘을 비교해 본다면 형이 젊어보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대론의 반대론자들이 말하길, 그렇다면 처음엔 지구를 기준으로 둔것이기에 형이 젊어지는것이 맞지만 만약 형을 기준으로 한다면 형은 제자리에 있고 동생과 우주전체가 스스로부터 멀어졌다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동생이 더 젊어져야 하는게 아니냐, 그러므로 각기 하나의 현상에 대하여 각기 다른 결론이 나오는 게 어찌 바른 이론이 되겠냐 하는것이었습니다.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수상대론이 아닌 중력이 개입되는 일반 상대론이 필요하지요. 그리고 형이 젊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의외로 상대론을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분이 꽤 많은거 같은데(죄송합니다) 그분들의 대부분의 잘못은 은연중 어딘가에 스스로의 기준을 마련해 두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 우주전체를 기준으로 두고 상대론을 반박했던 위의 예의 사람들처럼... 위에서 이디어트님의 퀴즈에서도 알고보면 기준이 이 우주에 있다는 것을 눈치채셨나요? 움직이고 있다는것, 가만히 있다는것...이미 무엇인가를 절대적 기준으로 두고 있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지요.
거꾸로 생각해 보세요...요즘 물리학에서는 상대론조차 고전으로 치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속도와 위치 측정의 불분명을 고려한 불확정성의 원리가 배제된 이론이니까요. 어찌됐든 물리학은 시간이 지날수록 난해해지고....-0-

다만 보통 사람이라면 이 모든걸 생각하지 않고 다만 몸에 와 닿는 현실에 충실하게 사는게 좋겠습니다만,,,,,우리가 사는 세상의 참모습이 어떻다는걸 아는거 또한 해가 될게 없겠지요. 전문가 수준이아닌 간단히 몇마디 언어로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라면요. ^^;;

그런 의미에서 저도 퀴즈를 한번...^^
1.막대끝에 실을 매고 그 실에 돌을 하나 묶은 다음 막대를 돌리면 그 막대에 매달린 실이 위로 일어섭니다. 그렇다면 막대를 가만히 두고 이 우주천체가 막대를 중심으로 회전한다면 같은 현상이 일어날까요?
2.지구에서 안드로메다 은하까지는 빛의 속도로 200만년이 걸립니다. 만약 동력이 충분하다면 한 인간의 수명내에서 안드로메다 은하까지 갈 수 있을까요?

정답은....일어선다, 갈 수 있다 입니다. ^^
05/03/13 00:26
수정 아이콘
1. 아니오
2. 간다(정말로 충분하다면...)
이규수
05/03/13 20:11
수정 아이콘
가따가 올수 까지 있죠 1g씩만 가속 해도 충분히 가죠 가따가 오는데 5년 걸린다고 하더군요 ( 못가겠네요;;) 지구는 500만년이 지나있구요;; 1번은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것이 아닐까요? 단지 막대기가 아니라 블렉홀? 우주 자체의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치터테란
05/03/14 17:03
수정 아이콘
어쩌면 우주는 어느공간에 속한 일부분일지도;;-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674 어느 소방관의 기도.. [12] hyun52804614 05/03/13 4614 0
11673 공지에 의한 레벨조절했습니다. [73] 총알이 모자라.4783 05/03/13 4783 0
11671 어느 한 없이 조그마한 Pgr유저의 글.. [33] Hasu테란3589 05/03/13 3589 0
11668 AA 온라인 . [7] 다륜3807 05/03/13 3807 0
11667 닥터노 노박사???(노홍철에 관하여) [32] 호텔리어8128 05/03/13 8128 0
11666 별들의 전쟁 episode 0. ☆Ⅰ부 14장. [7] Milky_way[K]3464 05/03/13 3464 0
11665 여성의 인권은 사회의 수준이다? [38] minyuhee3637 05/03/13 3637 0
11664 e-스포츠의 미래는 밝다. [9] legend3309 05/03/13 3309 0
11662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3 [4] Timeless3521 05/03/13 3521 0
11661 4월을 기다리며 [8] 마리아3536 05/03/13 3536 0
11660 사람에게 꿈과 목표가 있다면.. 행복한거겠죠? [13] 치토스3045 05/03/13 3045 0
11659 어느날 당신에게 플레이스테이션2가 생긴다면? [24] 미소:)3409 05/03/13 3409 0
11658 못난 제 성격 들어보시겠습니까. [17] 짜그마한 시인3414 05/03/13 3414 0
11657 [잡담] 오랫만입니다. [27] Apatheia3291 05/03/13 3291 0
11655 가상과 현실의 혼란,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을 읽고. [11] Youmei214239 05/03/13 4239 0
11654 학교 폭력... 과연 현실은 무엇인가? [22] 청보랏빛 영혼3743 05/03/13 3743 0
11653 유명한 분들과의 만남 [5] 구라미남3390 05/03/13 3390 0
11651 일진회때문에 난리군요 [89] AraMis4952 05/03/12 4952 0
11650 [소설]본격 로맨스 '미 소 천 사' #2 [4] Timeless3813 05/03/12 3813 0
11649 갈등론과 기능론...왜 학교 벽에 붙는 '자보'들을 보면 안타까울까... [15] 정치학도4523 05/03/12 4523 0
11648 우주에 끝은 과연 ? [35] 신태양3613 05/03/12 3613 0
11647 불현듯 떠오른 퀸과 다크아콘의 전술적 활용 [32] VoiceOfAid4447 05/03/12 4447 0
11646 드디어 페라리를 몰아보자!! 그런데... [11] 홍승식4668 05/03/12 466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