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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12 01:01
힘내세요.. 힘내라는 말밖에 해드릴수없어서 너무 죄송하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화이팅!! 글이 너무 심각해서 쾌유를 빈다는 말조차도 쓸수가 없네요.. 힘내세요!!!
05/03/12 01:10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후회가 덜 남을 만큼 어머니 눈에, 마음에, 기억에 담아두시길.. 이야기도 많이 하세요. 그 동안 못했던 이야기, 앞으로의 어떻게 살겠노라, 결혼은 언제쯤 하고, 아이는 몇 낳겠다고 그런 이야기 해 드리면 비록 어머니께서 아무것도 못 듣고, 또 대답도 못하신다 하더라도 마음만은 전해질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눈에서 안보이면 멀어진다' 이 말은 남녀 관계나 친구 관계에서나 있는 일이지 어머니와 딸에게 있는 일이 아니랍니다. 힘내세요.
05/03/12 01:21
진부한 말이지만..
저도 Timeless 님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여태까지 못했던말들. 하고싶었던말들 다 하세요. 할말이 없어질때까지 지금 어머니가 이자리에서 말을 끝마치자마자 돌아가셔도 후회가 남지 않게.. 여기서 그냥 주저앉아버리면 사랑천사님의 가슴속에 평생 이일이 응어리로 남을것입니다. 꼭 시원하게 털어버리세요.
05/03/12 01:24
힘내세요,
어머니는 그 오랜시간의 물리적 고통보다 자신을 보고 마음 아파할 사랑천사님을 지켜보는게 더 큰 아픔이었을 겁니다 앞으로 남부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딸이 될거라고 마음속으로 다져보세요. 어머니께서도 진정 원하시는건 그런 거니까요 힘내시구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05/03/12 02:30
다른 얘기지만 큰 병원에서 '이젠 가라'고 했으면 그냥 가는편이 나은걸로 아는데요... 가시는길에 독한 약물들때문에 고통스러워 하실까봐 무척 걱정됩니다
05/03/12 03:07
어머니께서 따님의 마음을 느끼셔서 마음이 따뜻하실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도 항상 바라실 자랑스러운 따님의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신다면 어머님도 항상 기뻐하실 거에요.
05/03/12 04:51
어머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실껍니다.
그러기에 어머님이죠... 지금이라도 곁에서 손을 꼭잡고 사랑한다고.. 말씀하세요.. 늦지 않았습니다. 부디 힘내시길...
05/03/12 06:52
어머니는 자식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시죠.
더구나 님이 어머니를 사랑한다는 것은요. 맞아요.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사랑'한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곳은 좋은 곳이랍니다. 그곳에서 영혼을 새롭게 충전하시고 멋진 여행을 계속 하실테니 염려하지 마세요.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생명의 한 부분일 뿐이에요. 물론 돌아가시면 어머니를 마주 볼 수 없고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고 손을 잡을 수도 없긴 하지만 영원한 이별이 아니랍니다. 님과 어머니는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만나실 수밖에 없죠. 이전 생에도 그랬고 이번 생에도 그랬듯 다음 생에도 님과 어머니는 가장 사랑하는 관계로 다시 만나시게 될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곳은 좋은 곳이랍니다. 그곳에서 영혼을 새롭게 충전하시고 이번 생에서 그려셨듯 님과 멋진 여행을 준비하실 거에요. 우리 모두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이기 때문이죠.
05/03/12 09:50
1분이라도 시간이 남아있다면 사랑한다는 그 말씀 꼭 전하세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 4년이라는 시간.. 저는 너무 부럽네요.. 어머님께서도 많이 힘드셨을테고, 글쓴분께서도 어려운 시간 이었겠지만.. 그런 시간조차 없이 떠나신 분을 생각하면.. 다만 1분이라도 지금 곁에 숨을 쉬고 계신다면 사랑한다는 그말.. 꼭 해주세요...
05/03/12 11:29
아..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위엣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머님 손 꼭 붙잡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세요. 그 마음은 분명 전해질 거에요...
05/03/12 14:43
..음 맨날 엄마한테 투정하고 짜증만내는대..
잘해드려야지 맨날 생각만하다가도 막상 엄마랑 말하면 싸우게되고 아무쪼록..힘내세요..이말밖엔 다른말 해드릴게없네요
05/03/12 19:46
저.. 눈물이 나올려고 하네요.. 힘내세요..
전 이런 상투적인 말밖에 못드리겠습니다........... 어머님 사랑한다고 꼭 말씀드리세요.. 가실때라도 편하게 가실수 있게 해드리세요.. 어머님이 그곳에 먼저 가셔서 기다리는 것 뿐이에요. 사랑천사님도 언젠간 가실 그곳에.. 그냥 먼저 가실 뿐이에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05/03/13 00:22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
그 사람의 생명의 등불이 흔들리는 것을, 점차 작아지는 것을 본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죠. 마음껏 우세요. 전 3일간 울었습니다. 우는 것 말고는 할 것이 없더군요. 어떤 사람의 위로도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이 글을 쓰신 뒤 댓글들을 읽을 겨를도 없으시겠지만, 그래서 이런 댓글이 부질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힘껏 우신 다음에는 그만큼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걸 어머님도 바라실테니까요. 가시는 날 편안하게, 고통없게 행복하게 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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