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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9 15:49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그 97,98년 당시에 나우누리와 하이텔 레슬링 동호회 자주 갔었는데 여기서 만나뵙게 되니 반갑네요.
그 당시 홍콩 스타스포츠가 4주 정도 느렸었는데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님의 리포트를 열심히 보곤 했죠. 그런데 요즘은 예전만큼의 재미를 못느껴 안보게되네요.
05/03/09 16:37
아 그때 하이텔레슬링동호회 시삽이셨군요...
전 그때 유령회원이였습니다. 그때 님의 게시물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쓰시는 WWF랑 WCW 리포트 정말 재밌게 읽었더랬죠 ^^
05/03/09 17:19
전 어렸을적 아버지가 바둑을 좋아하셔서 케이블을 달아서 홍콩 그 채널에서 레슬링을 보았죠. 전 시골에 살아서 인터넷 머 이런건 잘 몰랏지만 그래도 참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밤에 언더테이커가 나오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소변보러도 나가지 못햇던적이 있었는데, 참고로 전 브렛하트를 가장 좋아합니다 ^^
05/03/09 17:26
제가 스타스포츠에서 더락에게 반해서 WWE를 보게 되었는데...그때 당시 대머리가 나와서 온갖 악한 짓을 다하고 더락이 대머리에게 많이 당하더라구요...그 대머리가 오스틴이 었습니다....전 그당시 인터넷이 없을때 대머리인 한 레슬러가 사장에게 호스로 물뿌리고 사장을 무참하게 밟는 짓을 많이 봤는데 악역인줄 알았는데 인기가 많은 거 보니 선역 이었더군요....더락도 초등학교 때 봐서 영어를 몰랐을때 한 유행어를 할떄마다 관중들이 다따라하고 더락의 화려한 쇼맨쉽 특히 스맥다운 호텔이란 노래를 부르면서 링 벨로 가격 한다 던지 물을 넣고 상대방 얼굴에 뱉는 다던지 경기력도 그 당시 역동적이고 몸집이 큰 선수가 빨라서 정말 좋아했던 레슬러 였는데.... 요즘은 그때 보다 감동을 못받고 있습니다.. 저도...시청률도 좋았던 그 시절이 그립군요....
05/03/10 08:58
이 글 보면서 소름이 돋네요. 그야말로 통신시절 '낭만의 시대'에 맨 앞에 섰던 사람들의 후기 같군요. 그 사라진 열정은 아쉽지만 뒷사람들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요즘시대에는 만들어놓고 관리안하는 사람들 많은데... 이런분을 귀감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05/03/11 00:17
간만에 로그인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전 나우누리 WMGR에 가입했었는데, 활동은 주로 웹상에서 했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레슬링에서 손을 뗏었는데.. 정말 가끔씩 채널을 돌리다가 보곤 하죠. 시절 참 좋아졌습니다. 3~4년전만 해도 Raw 방송시간이 시시때때로 바뀌곤 했었는데.. 이젠 Raw, Smackdown!, After burn, bottom line 등.. (HeAT도 하나요?) 너무나도 다양해진 프로그램에 넓어진 프로레슬링의 인지도를 새삼 느낍니다.
또 레슬링 매니아층에서도 극소수만이 접했었던 이종격투기란 분야도 근 3년사이에 인지도가 엄청나게 넓어져서 Pride를 안방에서 볼 수 있을 정도이니...(프라이드 1 봤을때가 생각나네요, 우연히 채널돌리다가 보게 됐는데 그 흥분됨과 기쁨이란... 다카다 노부히코와 힉슨 그레이시를 티비로 마주보게 될 줄은...처음엔 천창욱님께서 해설을 하셨었죠^^) WWE 첫 한국투어때 천창욱님도 뵙고(워낙 경기장 내에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창욱님과는 얘기를 나누진 못했습니다.) 성민수님과는 경기가 다 끝난뒤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1시간여 가량 여러가지 프로레슬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그뒤론 만나뵐 기회가 없네요- 혹시 강정모씨라고 아시나요? 강정모님과는 메일도 주고받고 대화도 하면서 꽤 친분이 있었는데, 연락을 못한지 근 2년이 다되가네요. 요즘 WWE는 예전만한 맛을 느낄 수 있을만한 임펙트 강한 레슬러도 없고... 로망이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너무나도 미국적으로, 상업적으로 가닥을 잡아버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업네요.. 간만에 WWF라는 코드를 공유하고 계신 분을 만나 재수생이 잘시간을 30분이나 넘겨버린채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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