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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8 18:40
저는 노래방 maniac이라 지치고, 괴롭고, 따분해지면 혼자 갑니다. 아마 처음 혼자 가실 때에는 눈치도 보이고 하실거에요^^
혼자 가는 노래방은 다릅니다. 노래 가사를 정말 씹어가면서 노래 부를 수 있고, 때로는 소리를 질러대고, 때로는 폼도 잡아보고, 망가져도 봅니다. 그러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울적한 노래를 부르며 오히려 울적함을 이겨내기도 합니다. 한 번 꼬옥 해보세요^^ 대부분 좋아하는 노래는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자신이 불러보는 것이죠. 화이팅!
05/03/08 18:41
전에도 우울증에 관한 글에 멘트를 날렸습니다만.. 혼자서 앓기보다는
부끄럽다 자존심 상한다 생각하시지 말고, 주위의 여러사람들에게 우선 알리세요. 그리고 병원에 가세요..저도 우울증은 아니지만 예민한 성격 으로 인해서 신경정신과를 찾은적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심화되면 완치 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빨리 병원을 찾으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울증은 절대 혼자서 이겨낼 수 없습니다.
05/03/08 18:44
그리구 Timeless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기분전환도 좋은 방법이
될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되지 못합니다. 다만 제가 걱정이 되는건 무작정 혼자서 이겨내려 하실까봐입니다.
05/03/08 18:51
늘 외롭고 늘 배고프고(?) 늘 슬프죠.--;
그건 그다지 감수성이 예민해서 오는건 아닙니다. 누구나 다 외롭고 배도 고프고 슬픕니다. 감정의 가장 큰 맹점이라는 것이 '나만'이라는 것인데...감정만큼 보편적인것도 없거든요. 외로우시면 친구를 만나시고 배고프시면 밥을 드세요. 슬프면..그냥 슬퍼하시고요. 그걸 굳이 분석하고 걱정하시지말고..즉각즉각 필요한것들을 해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뭐..이렇게 말하는 저도 여전히 외롭고 여전히 배고프고(?) 여전히 슬픕니다만...
05/03/08 18:52
저의 경우는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비단, 우울증 뿐만아니라 뭐든지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슬프고 아프고 우울하고 그래도 시간이 흘러서 언젠가는 기분 전환이 되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흐른다는 건, 지금의 고통을 이겨낸다는 뜻이므로 결론은 스스로 강해져야 합니다.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 물씬 느낄 수 있듯이 혼자서 고독한 것을 이겨내야합니다. 전혀 딴소리지만, 공부라는 녀석도 고독히 혼자서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이겨내지 못해서 안하게되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내 자신과 시간을 이겨내면 될 겁니다!
05/03/08 18:55
얼마전 티비에서 우울증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예전에 우울증 걸리셨던분이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권하더군요. 그분은 매일 한두시간씩 가까운 뒷산에 올라서 좋은 공기 마시면서 운동한다고 합니다.
05/03/08 19:05
원래 집에 혼자 오래있으면 그런 증세가 찾아와요.
좀 나가서 돌아다녀봐요. 시간내서 달리기도 해보시고 달리시면 우울증을 없애는 호르몬이 나온다나;; 내 친구가 그렇게 이겨내는거 보기도 했고.. 음 저도 거의 가택연금 상태인데. 그냥 올드보이 찍는 기분으로 있습니다;
05/03/08 19:05
비호랑이 말씀처럼 우울증이신분은 운동! 강추입니다. ^^ 타인은 자기를 외롭게 하거나 배신할지 모르지만, 육체의 꿈틀임과 자연.. 은 자기를 배신하지 않습니다요. ^^ (제가 이런말 할 주제나 되려나요?)
05/03/08 19:16
맞다. 공부하시려고 홀로 계신거라면 공부 열심히 하세요. 안그러면 뭘해도 제대로 우울해 질껄요.저도 컴퓨터 죽돌이였는데 지금은 하루에 2시간만 하면 마음이 괴롭네요. 하지만 지금 하는일에 착실하면 별로;
05/03/08 19:28
운동은 뭐 '만병통치'약 이지요.
우선 너무 방안에만 계시지 마시고, 밖으로 나가셔서 운동을 하신다던지.. 아니라면 '공부' 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집에서 말구요. 우선은 밖으로 나와서 환경을 바꾸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가보는 도서관에 가셔서 하시는게 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05/03/08 20:17
그렇죠.... 혼자 방에서만 지내지 마시고.. 친구라도 불러내서 만나던가....
그리고 진짜 우울할때 맛있는 음식 시켜 드세요.. 아니면 만드셔서 드시던가... 효과가 있을겁니다...
05/03/08 20:25
우울증은 무슨 희귀한 병은 아닙니다. 임상학적으로 보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체계에 이상이 옴으로서 생기는 거구요. ( 심리학 전공 ^_^vV) 병원에 정신과를 찾아서 진료를 받으면 약을 줍니다. 대개의 정신병은 약으로 거의다 치료가 되지요. 우울증이라는것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대충 운동이나 종교에 기대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골절이나 폐렴처럼 질병으로 생각하고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물과 기타 상담등 을 통해서 치료를 받아야 낫습니다.
05/03/08 22:19
먼저 마음을 편히 하셔야죠. 우울증 걸렸네 이제 어쩌지...이런 식으로 전전긍긍 하지 마시고, 한 번 지나가는 것일 뿐이다- 이런 식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이라든지 요리라든지...이런게 우울증에 효과가 좋습니다. 음악감상도 좋구요. 인디 좋아하신다면 인디클럽 가셔서 한 번 뛰고 오시는 것도...^^
05/03/08 22:33
우울증 아닙니다. 이정도가 우울증이라면 세상 모든이가 다 우울증이게요.
우울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 나만 혼자고 이 험난한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할때가 있습니다. 님만 그러는 것 아닙니다. 누구나 다 그럴때가 있고 그러면서 성숙해지는 겁니다. 제 보기에 님은 아직 홀로서는 연습이 덜 되신듯 합니다. 인생 어차피 혼자 사는겁니다.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죠. 그렇게 혼자인 타인들이 그럭저럭 어울려사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자신에게 혼자있는 시간을 허락하세요. 그렇다고 절망에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거리라는 게 아닙니다. (사실 이런것도 필요하긴 합니다.) 자기 자신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거죠. 혼자 있지 못하는 사람은 주위에 사람이 많아도 외로운 법입니다. 자기한데 부족한것에 대해 원망하기 보단 가진것에 대해 감사하십시오 자신이 가진것 중 소중한 것 순서데로 한번 노트에 써보세요. 의외로 난 참 많은 걸 갖고 있구나 깨닫게 되실겁니다. 강해지세요!
05/03/08 23:00
지금당장 소리바다에서 용궁반점 치고 다운받아 들어보세요(들었다면 낭패 ;;) 되게 웃깁니다 우울할때 웃긴일생각하거나 웃긴거 보거나 하면 괜찬터군요
05/03/08 23:04
http://www.psychonews.co.kr/test/self
심리검사테스트입니다. 온라인용으로 만들어져 다소 빈약(?)하긴 하지만 증세별 수치결과와 증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한번쯤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우울증에 대한증상을 개인적요인으로 가벼이 생각하시는데요..우울증은 감기나 암과 같이 병입니다. 신체의 일부분이 잘못된 반응을 보이고 그결과 사람의 머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본인의 마음가짐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의사선생님들 말로는(^^;;) 약으로 쉽게 치료 가능하다니 테스트를 해보시고 여유가 되신다면 병원가서 정확한 상담까지 받아보세요. 만약 우울증이라면 치료받으시고 나으시면 됩니다. ^^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05/03/09 00:44
유예님// 올려주신 테스트 초반 몇문제 보다가 헉!!!했는데 군대 가기 전 신검할때 풀어보는 문제네요;;; 당시 풀면서 이런거 해당되는 사람이 있나 혼자 생각했었는데...;;
05/03/09 08:38
우울증은 생각이 만들어내는 상상의 질병 같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우울할때.. 관심분야를 공부를 합니다^-^;; 걱정이 우울증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걱정을 없앨려고 노력하는 편이지요.
05/03/09 14:34
저도 한창 우울할때.. 몇날몇일 술을 먹었었죠.
근데 남는건 텅빈 지갑과 상할대로 상한 간.. 저도 해결방법은.. 시간 이라고 밖에 ;
05/03/10 05:29
제가 쓰는 방법은 만약 어제 산 복권이 1등된다면...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쓸가?. 뭐 이런 생각하면 입가에 웃음이 절로 생깁니다. 글쓴분은 우울증은 아닌것 같고, 혼자 사는 총각의 궁상?, 주책?.. 뭐 그런 느낌이 듭니다. 왜 냐고요?.. 글쓴분 같은 느낌 이미 10여년 이상 겪어 오고 있기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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