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3/06 22:08:45
Name 셋쇼마루사마
Subject 은퇴는 가벼운 단어가 아니다!!!
오늘 이중헌 선수가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그래서 감히 은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여담이지만, 은퇴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서태지"씨일 듯 싶네요.
제 기억엔 팬이 자살까지 했었으니까요.
또한, 가수는 하지 않겠다는 "임창정"씨의 선언 또한 한가지의 은퇴가 아닐 듯 싶네요.
한편으론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은퇴하는 일반 샐러리맨들까지...

그러고 보면,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은퇴"가 있네요.
누구에게는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만들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번복할 수 있는 가벼운 대상으로 여겨지기도 하네요.

지금까지 워3에서 4명의 유저가 떠났습니다.
이중헌님/박세룡님/오창정(?)님/최원일님...
그 중에서 데이플라이와 쇼부는 복귀를 선언했구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크 유저인 저에게 있어서 이중헌님의 은퇴는....
오리지널 시기에 쇼부를 상대로 터지던 선블마의 블레이드 스톰이란 로망을 볼 수 었었기에.
그렇습니다.
은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에게 허탈함과 아쉬움을 주지요.

이중헌 선수의 복귀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다시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건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네요.
스타계의 전설!!! 임요환선수...
예전처럼 강렬한 인상은 주지 못하지만...
그를 야유하는 팬들의 글들을 보면서도...
쉽사리 은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그를 보면,
진정으로 "게임계가 존경하는 프로게이머"라는 명성은 거짓이 아닌듯 합니다.
( 임요환 선수의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이런 생각이 드네요.)

프로게이머분들!!!!( 부탁드립니다.)
"은퇴"라는 단어 신중히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은퇴말고도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잠시 휴식한다고 해서 비판할 팬들은 없다고 봅니다.)

아무튼, 이중헌 선수의 복귀는 정말 환영합니다. 박세룡 선수도요...
워3 게임리그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 부탁드리지요.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곳이지 않습니까?
다만, 밝게 살기 위한 노력은 해볼 만한 곳이지요...

다들 노력하시고, 더 나은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지훈만세
05/03/06 22:10
수정 아이콘
찬성 입니다.
게이머들이 은퇴란 단어를 가볍게 쓰면 안돼죠
Youmei21
05/03/06 22:10
수정 아이콘
강서우선수는 스타로 전향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05/03/06 22:11
수정 아이콘
ㅡㅡ 아직 E-Sports가 다른여타 스포츠나 연예계처럼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반증같네요
Libestraum No.3
05/03/06 22: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Dayfly의 복귀는 마냥 즐겁기만 하군요^^;;;
아키[귀여운꽃
05/03/06 22:14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은퇴선언하면.....저는 졸도...컥....ㅜㅜ
물론..여긴 실력으로 먹고 사는 세상이니까..실력이 떨어지면 어쩔수 없는거겠지만...아무튼!!!! 은퇴는 아니됩니다~~~~
삼성칸)사랑해
05/03/06 22:16
수정 아이콘
은퇴가 가벼운 말은 아니지만 이중헌선수의 복귀는 정말 기쁩니다.
05/03/06 22:18
수정 아이콘
Youmei21// 강서우 선수는 PL VI 시드 쟁탈전에 참여합니다. 워크를 접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05/03/06 22:18
수정 아이콘
이중헌선수는 정말 많은 것을 "은퇴"와 함께 준비했었죠. 하지만 이번 큰 사건과 함께 모든 것을 버리게 된거죠. 어쨌거나 낭만이 온다면 양 손 들고 만세 외칩니다.
마리아
05/03/06 22:21
수정 아이콘
정말 은퇴가 아니라 휴식이라고 생각됩니다-_-;;
그냥 좀 쉬고 복기한다고 하지;;;
05/03/06 22:27
수정 아이콘
은퇴하면 생각나는건 서태지보다는 H.O.T.가...
05/03/06 22:28
수정 아이콘
이중헌선수의 복귀라...
장재영씨에 의해 금이간 자신의 우승트로피를
완벽한 상태로 팬들에게 재확인시켜주려는 의지!!!
힘내세요~!
난폭토끼
05/03/06 22:34
수정 아이콘
마이클 조던은 3번의 은퇴와 2번의 복귀를 했습니다.

이 시대, 농구를 세계인의 심장에 아로새긴 인물이죠...

농구 몰라도, nba 몰라도 조던은 아는분들 많죠...(왜 my sir는...띠바 조던...ㅠ_ㅠ)

'이중헌' 뭐 전 워크인이라기엔 부끄럽지만, '이중헌' 이란 이름 석자만으로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ps. 문군 안티나 뭐 딱히 싫어하진 않지만, 문군이 은퇴를 선언했다 복귀를 하는것과 임재범氏가 그러는건 정말 다르겠지요... 뭐 next... 의 해체와 재결성도 그런 의미에서 참 다르죠...

'이중헌' dayfly, 낭만오크... 그는, 그래도 됩니다.

스타판에 임요환이 있었다면 워크판엔 이중헌이 있을뿐이죠...(머씨형제가 있다면 안드로메다 장이 있겠지만...^^)
셋쇼마루사마
05/03/06 22:4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머씨형제와 판타지스타라...말 되군요.
이중헌선수!! 박세룡선수!! 잘 해주세요.
기대합니다.
잠잘까
05/03/06 22:53
수정 아이콘
물론 저도 이글에 너무 동감합니다.
저도 물론!! 워3리그를 이중헌 선수 때문에 좋아라 해서 기분은 매우 신나지만 한편으론, 은퇴란 단어가 너무 쉽게 나오지 않았나..싶습니다..
말이란건 (특히 공식석상) 쉽게 내뱉는건 아니죠 ^^
그러나.. 이중헌선수 복귀해서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시골풍경
05/03/06 23:40
수정 아이콘
저도 셋쇼마루님너무 좋아하는데^^;;
반갑네요...ㅋ
그나저나 저도 복귀소식을 듣고 씁쓸하더군요.
은퇴라...물론 많은 생각을 하고 내린 결정이었겠지만 조금더 신중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웅의물량
05/03/07 01:23
수정 아이콘
분명 '복귀는 없다'고 단정지었던 이중헌 선수..
이번 사건으로 진정한 우승트로피를 팬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거에요.
후우.. 좋지만 씁쓸하긴 하네요. 낭만오크 화이팅!
래몽래인
05/03/07 14:00
수정 아이콘
제가 농담처럼 해버린 말이 실현되다니.
부디 워3를 살려주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588 MSL기간에 엠겜에서 이벤트 전이 열리네요? [22] Sulla-Felix5673 05/03/07 5673 0
11586 [펌]이윤열 선수 해명글 올라 왔네요... [68] 다이아몬드스10891 05/03/07 10891 0
11585 각방송 해설에 관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21] 너무하네3357 05/03/07 3357 0
11584 나는 무념무상(無念無想) 토스 ! [6] 뉴[SuhmT]3739 05/03/07 3739 0
11583 가입인사 겸, 애국심에 관한 짧은 생각(사진의 압박 죄송) [14] 말코비치3149 05/03/07 3149 0
11582 엠비씨 게임과 온게임넷 [10] 호텔아프리카3589 05/03/07 3589 0
11581 내가 기억하는 스타크래프트의 추억 [11] zerg'k3574 05/03/07 3574 0
11580 송호창 감독님 팬택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3] 21gram3731 05/03/07 3731 0
11579 애국심이라는 것. [8] 시퐁3724 05/03/07 3724 0
11577 [잡담] 저 만 느 끼 는 건 가요..? [18] 보고싶소_부인3350 05/03/07 3350 0
11576 이윤열선수 너무... [20] 두발의개념5181 05/03/07 5181 0
11575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 [9] ★완전소중연3444 05/03/07 3444 0
11573 일요일은 지나갔습니다 [7] 줄리앙3227 05/03/07 3227 0
11572 pgr에 오시고, 글(댓글 포함)을 쓰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 [25] mooo3640 05/03/06 3640 0
11571 어머니에 대해서.. [9] 마리아3179 05/03/06 3179 0
11570 [퍼옴] 세계를 감동시킨사진.. [23] may0545015 05/03/06 5015 0
11569 프로리그. 선수 엔트리 미리 공개. 어떤가요? [20] 하수태란4187 05/03/06 4187 0
11568 오늘 pgr에게 스트레스 푸는 날인가요???(제목수정) [36] 최연성같은플3327 05/03/06 3327 0
11567 가스버그에 대한 글 자삭했습니다. [3] 한종훈3297 05/03/06 3297 0
11565 이윤열 선수의 GG사건 이정도로 끝내요. [79] 아르바는버럭6180 05/03/06 6180 0
11561 오늘은 정말이지 이상한 날이네요. [20] 벙커구석마린3151 05/03/06 3151 0
11560 은퇴는 가벼운 단어가 아니다!!! [17] 셋쇼마루사마3331 05/03/06 3331 0
11556 분위기 전환!!!!! GO팀 우승 축하드립니다!! [12] 사랑은아이를3748 05/03/06 37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