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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3/06 21:10:27 |
Name |
helize |
Subject |
부럽습니다. |
어떻게들 그리 글을 잘쓰시는지.
어떻게 그렇게도 읽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지.
당신의 글을 반박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도록 하는지.
감정을 추스리고 조목조목 반박한 성의있는 답글을 간단히 무시해주시고
타인의 글을 보고 기분나쁘다며 한껏 자신의 기분을 폭발시켜놓고
당신의 분풀이용 글에 분노를 터뜨리는 사람들에게 분노할데가 어디 있냐고 반문해주시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전 내공이 일천하여 아무리 열심히 글을 쓰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습디다.
내 글의 들보가 신경쓰여 당신 글의 티끌을 욕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의 뻔뻔함을 가르쳐 주십시오.
저도 댓글 수십 수백개 달리는 글 쓰고 싶습니다.
1년째 블로그질하는데 댓글 최고가 20개였습니다.
제눈에 들보를 무시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p.s 15줄 채우기 위해 본문과 관계없는 썰을 살짝 풀어보자면
타인을 호칭할때 이름없이 '님'으로만 불러서는 안됩니다.
한용운의 시나 정철의 거시기(고등학교 졸업한지 좀 됐더니...)에서는
문학적 아름다움을 위해 표현하였습니다. 일반적 대화에서는 어법에 맞지 않습니다.
예의바르고 멋진 글을 쓰시면서 이걸 틀리는 분들이 많더군요.
댓글에서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으신데, 이상하게 분위기 조성이 안되고
틀리는 분들이 속출합니다. free bbs보다 자유로운 유머게시판은 심각하죠.
친구들과 통신어체로 대화를 나누던 말던 그것은 사용하는 집단의 자유겠지만
표준어를 사용하는 pgr이니만큼, 지켜야겠죠?
어의없다도 틀린 말입니다. 어이없다 입니다. 이런건 오타가 아니라 잘못알고 있는거죠.
생뚱맞다가 표준어고, 쌩뚱맞다는 잘못된 말. 이지만 입에서는 쌩뚱으로 나오죠.
아무도 자장면이라고 하지 않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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