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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06 08:37:49
Name Sulla-Felix
Subject 루나의 추억
루나

P vs T 67 : 57
T vs Z 91 : 88
P vs Z 65 : 58


차기시즌에는 루나가 사라질 것 같습니다.
400전가까이 벌어진 루나에 명경기 한둘이 없을 리 없는데
개인적으로 기억나는 명경기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루나의 명경기 제조자는 역시 로템의 지존 이윤열선수입니다.
이윤열 선수가 이긴 경기든, 진 경기든 명경기 아닌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전태규-이윤열 스프리스배 루나대전이 아마 가장 유명한
루나스러운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프리스 16강전.
이윤열-최연성의괴수대격돌도 대단한 경기들이었고
이윤열,박태민,박성준. 이 세선수가 격돌한 경기중의 명승부라
불릴 만한 경기의 절반은 루나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프리미어 리그결승 1차전, 당골왕 결승1차전과 5차전은 대단하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경기는 박성준(저그맨)-서지훈의 루나전투.
초반 거의 승기를 내준 서지훈 선수는 전 맵을 먹은 박성준 선수를 상대로
투팩토리라는 고전적인 전략으로 다섯부대가 넘는 히드라 럴커를 중앙에서
한부대 반이 넘는 탱크로 괴멸시키며 대 역전극을 벌입니다.

-조용호선수의 홍진호스러운 운영과 홍진호선수의 조용호스러운 운영이
나온 맵도 바로 이 루나였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나 홍진호 선수는 루나에서
뮤탈로 피해주고 올멀티 이후 울링디파.. 그러나 조용호 선수는 온갖 드랍에
테란 앞마당 급습(대 이윤열전-센게임배, 명경기 추천입니다.).
퀸으로 커맨드 감염까지 온갖 화려한 플레이를 다 보여 주었습니다.

-2004년 플-플전의 최고의 명승부가 나온맵도 루나입니다.
강민 선수가 박용욱선수를 상대로 대 회전에서 소수의 병력으로
다수를 이겨서 박용욱 선수가 몇번이나 다시 리플레이를 확인
하게된 맵도 루나이고,(스프리스 패자조 결승)
2004년 최고의 플-플전이라 불리는
투싼배 팀리그 결승 박용욱-이재훈전도 루나에서 나왔습니다.
아마 플플전에서 이만한 전투지휘능력(병력 운용)이 나온 경기는
전무할 듯 합니다.


-무었보다 루나의 강점은 플토가 할만한 맵이라는 데 있습니다.
테란전에서 루나의 잇점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로템에서의
플토유저들이 가졌던 모든 불만이 한번에 폭발한 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멀티 입구, 앞마당 언덕 삭제, 터렛 건설 불가
서플로 안막히는 입구, 미네랄9덩이. 그럼에는 밸런스는 '겨우'
5:5일 뿐이죠. 엠게임에는 양대 머씨가 있으니까요.

-루나의 드러난 장점외에도 잘 이야기 되지 않는 미덕이 있습니다.
양갈래로 나갈수 있으며 넓은 입구. 이것은 대 저그전에 큰 미덕이
됩니다. 적어도 현존하는 지상 맵 중에서 루나와 인투더 다크니스
만큼 입구가 넓은 맵은 없습니다. 게다가 루나는 진출 루트가 두곳
입니다. 이것은 테란이 토스상대로 쉽게 앞마당을 먹기 힘들다
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최연성-강민 스프리스배 승자조 4강에서
강민 선수가 최연성선수의 앞마당을 돌파하는 모습은 그 단적인
예 입니다. 뿐만 아니라 보통 테란대 토스전 중앙교전에서 테란이
지더라도 다시 입구에서 수비를 재 정비 할 수 있지만 루나는 한번
테란이 지면 그대로 앞마당까지 날아가기 훨씬 쉽습니다.

-그러나 테란도 반격의 카드는 있습니다. 언덕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지상맵중 캐리어의 위력이 가장 낮은 맵도 루나 입니다.
템플러와 동반하지 않은 캐리어 따위는 3-3업 골리앗의 밥일 뿐입니다.
최인규-송병석전에서 지상군을 흘린 송병석 선수는 전 맵의 멀티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물결을 이루고 달려오는 풀업된
골리앗에게 한부대의 캐리어를 헌납하고 지지를 쳤고 캐리어 타이밍이
가장 정확하다는 박용욱 선수는 이윤열선수의 생산과 컨트롤에 밀려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루나의 가장 자랑거리는 토스가 저그에게 우위를 보이는 지상맵이라는 점입니다.
안기효선수의 마이너경기
박용욱 선수의 대 변은종전.(당골왕
전태규 선수의 대 조용호전.(당골왕,마이너 메이저 진출전
이재훈 선수의 대 이창훈전.(투싼배 팀리그)-한량스러운
김환중 선수의 대 박성준전.(스프리스 패자조4강)-대 저그전 극강의 포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박용욱-임정호전, 이현승과 저그유저(박성준?)
일단 기억나는 경기는 이정도 이네요. 더 많이 있겠지만
기억에 의지해서 쓰는 것이라 불확실 한게 많습니다.

입구를 넓히고 언덕을 없애고 섬멀티가 없으니까.. 토스도 할만하네요.


-물량맵 루나답게 전략적인 경기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조정현류 변형 더블이라는 강력한 신전략이 나오긴 했지만
역시 이맵의 관건은 운영이죠.
하지만 그래도 임요환.
이윤열 선수를 원팩 원스타 이후 온리 골리앗 지상러시라는 전략으로 무찌르고 .
박지호 선수를 입구 지키는 드라군을 탱크 한기로 유인한 후 후방 벌쳐 기습이라는
삼국지에서나 나올듯한 계략으로 무력화 시키고(그분의 16팩토리도;;;)
조용호 선수를 8바락 치즈러시 후 메카닉인것처럼 속이고 3바락 마,메로
쓸어 버립니다. 그러면서 강민선수는 정석으로 잡죠.
물론 적 본진 몰래 배럭스 하다가 마재윤 선수한테 쓸리고
조정현류 시도하다 박정길 선수에게 지긴했지만요.

-루나의 또다른 장점은 선수들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박서의 오른손, 제로스의 왼손이 보여주는 나다류 플토전, 저그전.
박서의 기습전략과 계략 시리즈.
다크와 셔틀강습을 통해 최연성의 앞마당을 박살내는 강민
대 토스전 맵핵같은 경기이해와 필살타이밍으로 경기를 역전한 최연성.
루나불패시절 맵핵수준의 운영과 자리잡기는 최연성을 랭킹1위로 끌어올린
원동력이었습니다.-최연성은 루나에서도 레이스로 저그(박성준)을 잡습니다.-
리버의 어머니 김성제 선수는 천하무적 최연성의 앞마당을 지키는
3각 시즈를 3각형안의 사각지대에 리버를 떨어뜨려 격파합니다.
악마의 프로브,1질럿은 입구못막는 루나에서는 공포스럽기까지하고
프리미어에서 이윤열을 꺾은것은 박성준선수의 가공할 저,럴컨트롤이었고
당골왕에서 이윤열을 꺾은 것은 박태민 선수의 기막힌 운영이었습니다.
전태규의 루나경기는 운영과 단단함의 극을 보여주었고
서지훈 선수의 한방에겐 올멀티 먹은 토스든 저그든 모두가 추풍낙옆이었습니다.
한동욱 선수는 호쾌한 바이오닉 전진이 압권이어고
차재욱 선수의 대 지오전5:0을 완성한 곳은 루나입니다.
김동진 선수의 폭렬 포트리스도 잊으면 안될 것입니다.
조용호의 폭풍과 홍진호의 목동이 이색이라면 이색이었죠.


루나의 장점은 이승원 해설의 말과 같이 '하얀 도화지'라는 점입니다.
임요환의 전략부터 임정호의 매지컬까지

여러분은 루나에 대해서 어떤 추억을 가지고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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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05/03/06 08:47
수정 아이콘
루나는 역시… 카카루 토스-_-; 센게임배 패자조 강민vs이병민 2경기에서 강민 선수가 스테이시스 필드를 쓴 것도 기억이 나네요. ^^
05/03/06 08:53
수정 아이콘
공방에서 날마다 루나로 플레이중 -0-;; 본인이 토스인 관계로 ;;
무병장수
05/03/06 09:22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가 당골왕배에서 윤열선수와 해서 이긴 경기... 캐리어 꾸역꾸역;; 모으면서 완벽한 전술적 플레이로 역전시킨 경기... 이윤열 선수에게 역전 시키는게 대단..그경기가 기억나네요...
자갈치
05/03/06 09:41
수정 아이콘
딴지를 걸어서 죄송하지만^^ 당골왕 결승전 때 루나가 쓰였던 맵은 1차전과 5차전입니다. 4차전은 레이드 어썰트로 알고 있습니다.
전 그 결승현장을 가봤는데 MBC게임을 잘 보지 못해서 루나가 엄청 좋다고 듣긴 들었지만 1경기보고 정말 루나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그 때 보여줬었던 플레이는 정말 흥분시키게 만들고 해설진들도 목소리들이 1경기부터 쉬게 만들었죠...5차전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요.. 또 기억나는 건 박용욱 대 변은종에서 박용욱 선수가 다크아콘의 마인드 컨트롤로 날아다니는 중립유닛 뺏어서 정찰하는것이 젤 기억이 남네요
Cos]StorM[moS
05/03/06 10:00
수정 아이콘
자갈치님//날아다니는 중립유닛 -> 카카루 so... 박용욱 -> 카카루 토스 가 된거구요^^
Cos]StorM[moS
05/03/06 10:12
수정 아이콘
공방에서 루나를 하면서 항상 랜덤을 합니다. 어느 종족이여도 상관없을 정도의 밸런스이기 때문이죠. 루나에서의 추억은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기 때문에 pass..^^ 공방에서 저그대 플토전 했었는데..(제가 랜덤 저그) 박경락식 럴커 드랍(본진 미네랄, 앞마당 미네랄, 입구 X2 총 6기)을 해서 프로브 몽땅 잡았지만.. 플토의 발끈 러쉬에 럴커 없는 본진 밀리며 gg.. 당했던 기억이 남네요..
lovebest
05/03/06 10:14
수정 아이콘
Luna의 미덕은 잘 하는 선수가 이긴다는 점입니다. 이제 리그에서는 사라지지만, 아마추어대회의 필수맵으로 남아주기 바랍니다.
05/03/06 10:22
수정 아이콘
루나에서 박성준선수가 이윤열선수를 원사이드하게 잡은걸 보고 흥분했었죠 ... 근데 어제 3:0 OTL........
Hyo-Ri☆World
05/03/06 11:26
수정 아이콘
루나에선 저그가 테란을 잡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 저그가 무난하게 테란을 상대;;; But 최연성 선수는 아직 그런모습을 별로 안보여 다행;;
한종훈
05/03/06 11:28
수정 아이콘
차기시즌엔 아리조나....와 다른 한 맵이 더 빠지게되는데, 역시 루나가 빠지겠군요(의외로 레이드어썰트가 빠질지도???)
루나는 이승원 해설의 '하얀 캔버스'라는 표현이 정말 딱 어울렸던 맵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어떤 플레이를 강요하는 부분 없이, 자신의 스타일을 그려내면 되는 훌륭한 맵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박용욱 대 변은종 경기에서 엄청 놀라면서 봤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jjangbono
05/03/06 11:38
수정 아이콘
역시 가장 기억남는건 박용욱vs변은종선수의 경기... 다크아칸의 압박이 정말 대단했죠
Youmei21
05/03/06 12:02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많은 경기를 했네요.
그만큼 밸런스도 정말 좋구요 ^^
정말 좋은 맵이지만, 오래 쓰인만큼 역사의 뒤안길로 빠지겠습니다.
송기범님, 엠겜 관계자 여러분, 루나보다 더 좋은 맵이 나올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Youmei21
05/03/06 12:02
수정 아이콘
정말 현재 쓰이고 있는 맵중에 플토가 가장 할만한 맵이란 생각도 드네요.
꿈이있다면...
05/03/06 12:16
수정 아이콘
전 최근에 있었던 팀리그.. 이재훈 vs 임요환 선수의 경기가 생각나는군요.. 초반에 이재훈 선수의 드라군이 난입하면서 원사이드하게 끝나겠다고 생각했는데 큰 피해 없이 임요환 선수가 막은 후에 벌쳐드랍... 게다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바로 이재훈 선수의 앞마당을 파괴하는걸 보고 정말 감탄을 아끼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마동왕
05/03/06 12:40
수정 아이콘
전 언젠지는 잘 모르겠고, 최연성 vs 강민의 마지막 3차전이 기억에 나네요. 1:1 상황인데다가 서로 대각선 거리였죠. 강민 선수가 셔틀로 드라군 두기를 구석에 내려놓고 거기다 다크 2기를 합세시켜서 본진의 터렛을 날리려고 했죠. 하지만 어이없게도 드라군 2기 내리는 과정에서 최연성 선수가 알아차리게 되고, 터렛은 파괴되지 않습니다. 다크드랍이 막힌거죠. 여기서 경기는 많이 기울어지는 듯 했지만 셔틀다크를 앞마당쪽에 내려놓으면서 앞마당쪽에 집결해있던 병력과 합세해 앞마당을 띄우는 성과를 세우죠. 그러면서 강민은 멀티를 돌리구요.. 갑자기 상황이 급반전된 강민선수였는데 떠다니던 엔지니어링 베이가 강민 선수 본진을 배회하면서 캐리어 테크를 확인, 3팩을 올려 최연성 선수는 한방에 치고 나가고, 결국 GG를 받아냅니다. 정말 플레이하는 도중에 둘 중 한명이 한끗이라도 비끗했으면 바로 끝날, 외나무에서 줄다리기하듯한 경기여서 인상이 남네요.
안티테란
05/03/06 12:48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는 맵입니다.... 최근에 루나에서의 테란이 암울해지는 세태를 반영해서 차기 시즌부터 사용하지 않는 것인지?? 맵에 대한 논란이 많은 지금 루나같은 명맵이 방송대회에서 사라진다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05/03/06 12:48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는 남을 겁니다.
여성부리그에서 사용되고 있고
차기리그에서는 버전업한다는 말이
자주 여성부리그 방송중에 나오곤 했으니까요.
스타크매니아
05/03/06 13:12
수정 아이콘
임요환 대 박지호 전은 전술적 플레이입니다. 전략 (Strategy)의 의미를 잘 모르시고 쓰신글 같으신데요 -_-;;

그리고 강민을 정석으로 잡았다는게 무슨 뜻인지요 -_-;;
원팩 원스타 골리앗 러쉬는 정형화된 빌드가 아니라 순간의 대처 능력이구요.
임요환 선수의 루나에서의 계략 시리즈는 별로 없었습니다. 다른맵에 비해서요.
박서야힘내라
05/03/06 13:19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맵이였는데 밸런스도 굉장히 훌륭하네요
05/03/06 13:19
수정 아이콘
플토가 할만하다는 점에서 정말 사랑받는 맵이죠.. (플토유저*-_-*)
05/03/06 13:40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가 투팩토리로 박성준선수 역전한 경기는 무엇인가요??
청보랏빛 영혼
05/03/06 13:41
수정 아이콘
루나... 정말 추억으로 잊혀지기에는 너무 아쉬운 맵입니다.
이승원 해설위원이 말씀하신 '하얀 도화지'... 그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맵이지요.

많은 분들이 '루나 = 물량' 의 공식을 자주 떠올리십니다.
그리고 비슷한 패턴이다. 물량 잘 뽑는 쪽이 무조건 이긴다. 라는 고정관념을 가지신 분들도 많구요.
하지만 글쓴이 분의 말씀처럼...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걸 주장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글로 써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Sulla-Felix 님께서 먼저 좋은 글로 남겨주셔서 너무 기쁩니다.)

이미 밑그림이 어느정도 그려져버린 전략형 맵에서는 중앙에서 펼쳐지는 시원시원한 물량형 경기가 나오지 못합니다.
맵 중앙에 커다란 구조물들이나 자잘한 성곽등이 머티고 있는데
어떤 선수가 '지상 물량 한방 모아서 쌈싸먹기 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겠습니까?

하지만 밑그림이 전혀 그려져 있지 않은 루나같은 물량형 맵에서는
가끔 선수들이 스스로 밑그림을 그리고 전략적 경기를 만들어낼 때가 있습니다.
의외로 12시 쪽 같은 미네랄 멀티 쪽에 몰래 건물을 지을 수도 있고,
전진 게이트로 입구가 막히지 않은 상대 본진을 한번에 뚫어버릴 수도 있죠.

그리고 '루나' 같은 맵이 아니라면 어느 맵에서 테란의 한방 물량과
저그, 프로토스의 한방 지상 물량이 돌진해서 부딪치는 광경을 찾아볼 수 있었겠습니까...
거기다 다른 맵들 처럼 부딪치기도 전에 해설자분들의 '아, 입구가 너무 좁아서 이거 못 뚫어요!'
'아~ 나무에 걸려가지고 질럿들이 탱크에 못 붙고 있죠!' 절망어린 해설을 듣지 않고,
대신에 '진영만 잘 갖추면 충분히 싸먹을 수 있죠!'
'테란이 조금만 더 전진하면 터렛 건설이 안되기 때문에 서틀 이용하면 뚫을 수 있습니다!'
이런 희망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꽤나 즐거운 일입니다.



비록 태양처럼 눈부시게 빛나지는 않았지만... 달빛과 같은 은은함으로 '기본' 에 충실했던 맵 '루나'...
언젠가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루나' 의 빈자리를 대신할 더욱 멋진 맵, 좋은 맵이 다음 6차 시즌 MSL을 빛내주길 바랍니다!
단류[丹溜]
05/03/06 13:43
수정 아이콘
루나라면 역시..
박용욱대 변은종선수의 다크아칸의 압박...
참 좋은 맵이였는데. 사라진다니 아쉽네요..
Always[Mystyle]
05/03/06 13:48
수정 아이콘
투싼배 mbc게임 팀리그 플러스 vs GO의 경기로 기억합니다
박성준 선수가 초반에 2연승(박신영,박태민)하다가
서지훈 선수와 루나에서 격돌했는데
중반까지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가다가
서지훈선수의 막강한 탱크 화력을 바탕으로한 한방에
자신의 히드라 러커 전병력이 녹아내리며 패배한 게임이죠
그 이후 서지훈 선수는 연이어 올킬을 달성했죠
05/03/06 13:49
수정 아이콘
ArtofX// 아마 투산배 팀리그였을겁니다.
패자조 4강 2차에서 GO와 당시 SG 패밀리에게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진출한 PLUS의 대결.
박성준 선수가 2킬 하고 있을즈음 등장한 서지훈 선수에게 PLUS팀은 올킬을 당합니다.
아다치 미츠루
05/03/06 13:50
수정 아이콘
경기도 기억 남지만,, 나다와 박태민선수와의 경기할때 메딕 줄세우고 이엠피 쏘고 위로 올라가는 나다의 병력,,,들이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해설자들도 완전 뒤집어지고,,^^

글 잘 읽었습니다,,
Always[Mystyle]
05/03/06 13:51
수정 아이콘
nting//플러스와 슈마 Go는 8강에서 붙었습니다
그다음에 패배하여 내려온 패자조 4강에서 SG패밀리에게 승리했구요
그다음에 Go에게 져서 내려온 KTF 에게 패배했네요
Sulla-Felix
05/03/06 14:25
수정 아이콘
스타크 매니아// 일단 심하게 예의가 바르지 못하군요.논쟁은 좋습니다.
하지만 '전략 (Strategy)의 의미를 잘 모르시고 쓰신글 같으신데요 -_-;;'

이런식의 상대 비하의 글로 자신을 높이고싶으신 건지 궁금합니다. 위에
한분은 저에게 오류를 지적하셨지만 그건 말그대로 잘못된 것을 지적한
것이지 상대방을 깎아 내려가며자신이 잘난체를 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
습니다.

-전략이라는 말에 대해서.. 예 잘 모릅니다. 군사학에서는 상황과 관점에
따라서 전략과 전술의 개념의 차이가 모호하기 때문에 편의상 따라 쓰
지 구분해 쓰지 않습니다.그래도 거칠게 정의 하자면 전략은 '기획'이고
전술은 '운영'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먹음직스러운 먹이로(탱크)로 적을 유인하고 기병을 통해 후방을 급습하는 '전술적 기동'을 뭐라고 부를까요?

-프리미어리그 '루나' 대 강민전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루나에서 두번싸웠나요?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자(8배럭 정찰당함) 허장성세(메카닉 훼이크)를
보이면서 적의 오판(히드라체제)을 유도하고 극상성의 전략으로(3배럭
마,메)으로 적을 무력화 시킨것(대 조용호전)은 뭐라고 부를까요?
삼국지에서 계략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나요?

이재훈전 드랍쉽. 마재윤전 적진 몰래 배럭. 변은종전
치즈러시-메카골리앗 콤보.
이런 게임들을 뭐라 부를까요. 해설자들은 전략적인 경기라고 하더군요.

논쟁은 좋습니다. 하지만 스타크 매니아님의 의견은 개인적인 입장에서
는 단순한 논쟁이라기에는 기분이 나쁩니다. 부족한 근거를 가지고 몇
몇 '자구'만을 물고넘어지는 전형적인 형태라 그렇습니다. 그리고
개인정보 비 공개로 하셨네요.
사과해 주셨으면 합니다. 댓글로요.
영웅의물량
05/03/06 14:29
수정 아이콘
김환중vs변은종... 그거보고 김환종선수의 저그전 포스를 실감했죠..
생산,컨트롤은 그닥 좋지 않았지만 그 엄청난 운영이란-_-;;
05/03/06 14:41
수정 아이콘
댓글조차 멋지군요 Sulla-Felix 님 +_+
푸른달팽이
05/03/06 15:46
수정 아이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님의 글을 읽어보니 정말 루나라는 맵.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엠겜도 맵을 재활용하는 때가 온다면
다시 좋은 모습으로 루나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05/03/06 16:03
수정 아이콘
루나.. 온겜의 노스탤지어 만큼이나 인기 좋은 맵.. 인기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05/03/06 16:06
수정 아이콘
글쓴이께서 요점을 아주 꾸욱 찝어주셨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마법사scv
05/03/06 17:17
수정 아이콘
루나의 미덕!!!
화이팅..화이팅
05/03/06 17:21
수정 아이콘
전 서지훈 선수가 최연성 선수 이긴거 보고 열광 했던...음..
치터테란
05/03/14 16:10
수정 아이콘
내 생에 최고의 지도(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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