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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3 21:55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__)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시비비가려서 머합니까.. 너가 옳니 내가 옳니 해서 머합니까.. 대체 머가 달라진단말입니까.. E-SPORTS를 위한다면 모든걸 다 감싸 안아야하는게 아닐런지요..
05/03/03 22:05
용서해야 겠지요. 카이사르의 말처럼 결말은 나쁠지라도 선한 의도에서 시작한 것일테니까요.
그러나 시시비비는 가려야 합니다.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으면 용서도 할 수 없습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야 용서를 해도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냥 미안해. 어 그래. 로 끝나는 건 안되죠. 분명히 시시비비는 가려져야 합니다. 잘잘못이 밝혀지지 않으면 그건 용서가 아닌 망각일 뿐입니다. 그리고 어제 MBC 게임의 조치로 시시비비는 가려졌고 그에 따른 응분의 조치도 취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역시 어제 DAUM 주최로 e-sports 심포지엄도 열렸고 비온뒤에 땅굳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관계자들이 노력해야겠조. 그리고 분명히 가장 노력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우리들 '팬'일 겁니다.
05/03/03 22:19
인용하신 글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일부분 발췌해서 퍼갑니다. 18살분이 이 정도 깊이 있고 훌륭한 글을 쓰시는게 놀랍고 제가 부끄러울 따름이네요.
05/03/03 22:39
이영도님의 드래곤 라자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넥슨이라는 체재전복을 꿈꾸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가 그 일을 해나가던중 아주 급박한 상황에서 어린아이와 그 어머니를 말발굽으로 짓밟고 지나갑니다. 그가 아무리 드높고 곧고 올바른 이상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가 세운 세상은 어린아이의 피를 밑바탕으로 한 세상일 뿐입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넓은 안목을 말하면서 소수의 짓밟인 희생을 쉽게 이야기하진 맙시다. 그 "부분"만을 본다고요. 일벌백계라는 말은 어떻습니까. 전 더 엄하게 그 잘못을 추궁하고 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5/03/03 22:59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한다는 명분은 사실 동양에서의 오래된 사상에서 비롯된 논리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 보면 나 자신보다 전체가 중요하다는 전체주의 사상과 충이라는 사상이 맞물려서 나온 더욱 더 전체만을 고집하게 된 변질적인 사상으로 발전한게 이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라는 건데요.. 이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때로는 다수의 의견보다도 소수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설사 다수가 중요하다고 해서 소수를 희생함으로써 누군가의 피를 받아냄으로써 얻어낸다 하더라도 그것은 전체에 있어서 크나큰 오류가 될것입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발판 삼아 세운 이념이나 체제등은 결국은 오래 지속하지 못합니다.
05/03/03 23:41
누구나 다 생각 할수 있지만 그렇다고 다 할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 콜럼버스의 달걀이 그렇고 .
꾸준한 벨런스의 논쟁이 그렇습니다. 논쟁만 할뿐이지 정작 어떻게 해보려고 한사람이 있었던지요 장재영해설의 행동이 터무니 없이 잘못되었으면서 한편으로 대단한것은 생각은 해볼법하지만 정작 실제로 한사람은 없는 ..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해봐야 하지 않냐는 말만 나왔던 일입니다. 수동 패치라고 볼수 있죠. 블리자드가 전지전능 하지는 않습니다 . 그들이 우리의 e스포츠를 잘 이해 하고 있다고 생각 하지않습니다 . 어떤 이익이 생길까에 대해서는 잘이해 하고 있을수는 있지만요. 정말 스타크레프트를 최고가 아닌, 바둑과 같은 것으로 남기려면 우리는 블리자드 라는 곳과의 투쟁을 시작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 지금에 와서는 최고의 모난돌뿌리가 되어서 우리들 발목을 잡아 걸고 있는것 같습니다 .. 당장 내일 모든 건물 부대지정과 예약 렐리와 유닛에렐리 지정 이 가능 하게 되었을때 우리는 그패치에 적응해야 하는지요 아니면 그이전 패치로 대회를 진행 해야 하는지요. 바둑은 최소한 7집반으로 바꿀수는 있지만 . 그것이 스타에는 가능 할런지는 정말 아직 잘모르겠습니다 .
05/03/03 23:45
저는 본문이 이번 워3사태나 e-sports에 국한되게 정의되어 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글의 의도와는 다르게 한 번 쯤 제가 살아가는 방향에 대해 뒤돌아 볼 수 있게 된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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