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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3/03 15:03:54 |
Name |
뉴[SuhmT] |
Subject |
보고 싶은 것. 보고싶지 않은 것. |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보고싶어 하는것만을 보기를 원하고,
보고싶어 하지 않는것에 대해서는 피하거나, 마주치지 않기를 원합니다.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아얘 보기싫으니까 해치워버릴 생각도 하시고요 : )
누구나 그러하듯이, 저 또한 그렇습니다.
보고싶은 귀여운 여동생은 아이스크림 사준다는 핑계로 불러내서 얼굴이라도 보고,
보고싶지 않은 사람은 연락이 와도 무시하거나 퉁명스럽게 대합니다.
비단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뿐만이 아니라, 이는 거의 모든 시,청각 적인
인간의 사회활동에 모두 통용되는 것이겠지요.
저를 예로 들자면, 이 웹(web) 공간에서 제가 보고싶은건
제 글에 달리는 PGR 분들의 성심어린 답변 이나, 지인들의 블로그의 새 포스트 글 정도겠지요.
(어떤 경우에는 답 글의 글 수가 15줄을 넘습니다. 그런 리플을 보면 정말 기분 좋더군요)
뭐, 보고싶지 않은건..대표적으로 하나만 짚자면 파이X XX 이라는 커뮤니티의
거의 모든 글들에 달려있는 무분별하고 개념이 없다고 밖에 평할수 없는..
그런 지저분한 답변들, 글들 인데요.
실제로 저는 누군가에게 XXX 포럼 을 알려줄때 말합니다.
" 리플은 보지마, 거의 다가 쓰레기같은 글이야 "
물론, 저도 기사만 읽지 그 밑의 답변은 아예 안보는 편입니다.
보면 열받을거 같아서요 : )
이 처럼 누구나 다 보고싶은것과 보고싶지 않은 것이 있듯이,
스타리그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보고싶은 경기가 나올때는, 잔뜩 기대를 하고 미리 앉아서 맥주 캔 하나를
옆에 구비해둔다거나 하면서 들뜬 마음으로 스타리그를 시청(또는 방청) 하겠죠.
음, 제가 보고싶어 하는 스타리그 경기는...
글세요.. 저는 보고싶은것이 하도 많아서 일일이 다 적지도 못하겠습니다.
당장 생각나는것은..
일단 제가 열심히 뛰고있는 PGTour 에서 랭크가 C 가 되는걸 보고싶고요.
마지막으로 조정현 선수의 대나무류를 한번 더 보고싶고,
특별전 같은 곳에서나마 '버티고 플러스 맵' 에서 강도경&박정석 조합을 보고싶고,
김동수 Vs 이윤열 선수의 경기도 보고싶네요.
임요환 Vs 홍진호 선수의 경기는 언제나 대 환영인 빅카드 구요.
중계위원들의 경기도 보고싶네요.
아, 중계는 '선수들' 이 하고요. 개인적으로
(전상욱) (강도경) (박정석) 조합이 기대됩니다.
강도경 : 네에~ (비비빅 버젼으로) 지금 전용준 선수 일부는 시즈모드 됬는데요~~
지금 전용준 선수의 병력들이 공방 1업씩 됬는데요~
아~ 지금 엄재경 선수의 히드라들과 대규모 교전이 일어나고 있네요~
지금 상황 어떻게 보세요 ?
전상욱 : ...... 테란이 이겨
강도경 : (뻘뻘뻘) 네에~ 그럼 박정석 ..선수는 어떻게 생각해요 ? (증스가 말좀 해)
박정석 : (히드라리스크 숫자 세알려보다가 ) 아, 인제 히드라 3기 남았는데요.
그.. 이제 시즈모드 풀고 올라가믄 되요.
강도경 : .....(살려줘 ㅠㅠ)
.....뭐...이런것도; 저 나름대로 기대하는; 경기랍니다.
글세요.. 보고싶지 않은 경기는;
아무래도 지지부진 하고 재미없는 경기는 보기가 싫죠.
그런점에서 전 요즘 전태규선수의 부진을 그 스타일에서 찾습니다.
완벽하고 세심한 플레이는 좋습니다만, 가장 안전하게 이기는 법은
이길수 있을때 몰아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뭐..
전용준 : 5시요. 5시 저그입니다
......................................
김도형 : (미니맵을 보고) 네~ 9드론인거 같죠.
..이런것도 보기 싫은 모습중 하나고요.
스타리그만 놓고보면 그다지 보기 싫은 모습은 잘 안나오네요.
오히려 경기가 끝난후에 일부 팬들의 무개념이 뼈에 사무치는 명언들(?) 이
더 보기 싫지, 경기 자체는 크게 보기 싫은 모습은 없군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보고 싶은 것과 보고싶지 않은 것.
보고싶은 스타리그 경기라던지 .. 누구나 다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 )
한번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요?
ps. 저 안잊으셨죠? ..컥 이미 모르고 계셨다구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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