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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3 00:07
이윤열 선수의 스타일에 대해서 비슷한 생각이 있었는데 또 이렇게 아이로봇과 연관을 지어보니 괜찮군요.오랜만에 머신모드 한번 했으면 합니다.
05/03/03 00:12
아이로봇 저도 봤어어요.. 그 로봇이 나중엔 로봇들의 영웅이 된다는 암시를 주고 영화가 끝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와함께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을 그린 영화로 블레이드러너가 생각나네요. 인간이 아닌 로봇을 통해, 인간이면서 비인간적인 현대인들을 꼬집기 위한 컨셉으로 영화에서 로봇을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터미네이터도 그런 뉘앙스가 풍기는 장면들이 있었죠.. 그런데 이윤열선수.. 로봇이기엔 너무 수줍음이 많지 않나요?^^; 글 잘 읽었습니다.
05/03/03 00:12
스크롤 압박 못견디는 제가 한글자 한글자 다 읽어내렸습니다.
으허허..추게로!!!! 외치고 싶습니다ㅠㅠ 이번 결승전은 이윤열선수가 꼭 멋지게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우승할 때도 되었죠..!!!!!
05/03/03 00:46
정말 동감이 가는 부분이 많네요. 가끔은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플레이...어둠의 호랑캐님의 글을 보니 저도 그렇게 느껴지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심스럽게 추게행을 추천합니다.
05/03/03 00:53
정성이 가득한 응원글에 생뚱맞은 댓글을 달고 싶지 않아서
몇번을 읽고 댓글을 달았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해보지만,, 뭐라고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_-* 남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이윤열선수가 머쉰모드를 발휘하며 이기는 압도적인 경기에서 전율을 느낍니다. 남들은 압도적이라서 재미없다고 하는 그런 경기가 저는 제일 재밌더라는... 이윤열선수 남들의 말에 신경쓰지 말고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그런 플레이를 펼쳐보이시길 바랍니다.
05/03/03 01:18
꽃단장메딕//님 저도 이윤열선수가.. 머쉰모드를 발휘하면서 이기는경기에서 전율을 느낍니다.. 한때는 그 모습이 싫었지만, 지금은.. 그 모습에 정말 감동적이더군요.. 다른선수에게선 느낄 수 없는 윤열선수만이 줄수 있으니까요..
05/03/03 06:38
이윤열선수 대 안석열전에서 7배럭이 아니라 5배럭을 했었죠../
저도 이윤열선수가 어느정도 전략적인 경기말고 올인성 짙은 플레이를 하는건 솔직히 싫습니다. 너무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게 안해도 충분히 잘하는데 너무 모험을 하는거 같아서죠. 이번 아이옵스 결승전에선 윤열선수의 최고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나다 화이팅!!!
05/03/03 08:35
글 잘 읽었어요~ 전 이윤열선수 플레이 보면서 '자유롭다'라는 생각을 참 자주했었어요. 올인성 전략이든 특유의 앞마당 먹고 물량모드이든... 이윤열선수 스타일은 A부터 Z까지 모든 걸 다 표현해 내는 것 같아서 좋아요. 이번 결승전에서도 멋진 플레이 기대합니다!!
05/03/03 13:17
the mine님// 본문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욕만 안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3,4위전 박태민선수대이병민선수 경기를 봤는데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저런 박태민 선수를 이윤열 선수는 어떻게 이겼죠? 새삼스럽게 이윤열 선수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란 말을 하시더군요. 저도 동감을 하던 차에 게시판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올라와 있어서 한동안 "역시 이윤열 선수는 최고야. 저런 괴물을 상대로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했잖아." 라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가 문득 이런 느낌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마치 머쉰 박태민을 상대로 인간 이윤열이 혈투끝에 겨우겨우 승리를 챙긴 듯한 느낌이지 않습니까. 사실 결승전에서 만날 박성준선수 역시 박태민 선수와 마찬가지로 이미 인간의 굴레를 벗어났다는 느낌이 자꾸만 들더군요. 이윤열 선수 팬으로서 조금은 불안한 느낌도 들긴하지만 나다의 머쉰모드만 발동되면 셧아웃도 가능하리라 느껴지는건 여전합니다. 순전히 제 주관적인 느낌이죠. 또한 바램이기도 하구요. 이번 결승전을 시작으로 상대를 가리지 않고 2:0,3:0으로 셧아웃 시키는 토네이도가 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다 화이팅!!
05/03/03 14:52
공감!!공감!! 이윤열 선수의 요즘을 보면서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그래도 이윤열 선수는.... 하고 싶은것 맘껏 해보다가...동경 하던 것 다 해보다가.... 안되면.....위기가 닥치면....아슬아슬한 순간이 오면... 돌아갈 머쉰모드, 물량모드가 있지 않습니까? 하긴 그러니까 '천재'라고 하지...^^
05/03/03 14:54
동감합니다. 한때 팬들로부터 "왜 저러지"란 말을 들을정도로 아스트랄한 전략을 선보여 팬들을 경악시켰죠. ^^; 이길때도 있었지만 질때가 더 많았었기에 때론 뭇팬들의 안티에 가까운 쓴소리에 너무 신경쓰는 윤열선수가 안쓰럽기도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기계소리 좀 들으면 어때, 게임이 좀 재미없으면 어때 그냥 이기면 되지란 생각에 말이죠. 하지만 이젠 오히려 감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윤열이 과연 어디까지 갈까 기대가 되구요. 지금은 그냥 그를 응원하고 그의 경기에 감동하며 지켜볼 뿐입니다.
05/03/03 18:23
저역시 한때는 이윤열 선수가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자기 스타일대로 머신모드, 물량모드로 압도하는 게임을 하지 왜 사서 고생을 하는걸까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지금은 그런 말들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를 단련시켜 나가고, 더 발전시켜나간 이윤열이 팬으로써 자랑스럽습니다. 어느 분의 말대로 이윤열 선수는 다른 선수의 장점을 가장 잘 흡수하는 선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닥치고 물량모드건 아니면 팬들도 이해할 수 없는 아스트랄한 전략을 선보이건 이젠 믿고 경기를 지켜볼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나 할까요.(아, 이말은 좀 오버네요. 전 언제나 떨고있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경기때는) 로봇이건 인간이건 이윤열 선수 화이팅!!^^
05/03/03 22:51
너무너무 글 잘 읽고 느꼈구여^^; 저도 나다의 팬으로써 왜 저러지? 하는 겜을 볼적마다 아쉬움도 느끼고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이제서야 그의 지난날 심정에 대한 공감을 조금이나마 하게 됩니다/ 공감의 내용은 나다는 주위반응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변모하는 섬세하며 여린 청년이란 것입니다. 과거 나다만 보여줬던 탱크 웨이브, 소규모 전투후 쌓여진 물량, 무적 원팩원스타, 로템 삼룡이 먹구 올멀티 저그 격파등 너무나 그립구 생생합니다. 물론 지금의 프리스타일 나다두 좋구여^^ 이번 결승전 그의 최고의 APM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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