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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2 22:40
용납하지 못한다기보단 현재 조건으로선 나올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적당한 시기, 출중한 외모, 화려한 실력,, 개인적으로는 pos 에 문준희 선수가 한번 일 내줬으면 좋겠는데요,,
05/03/02 22:42
즉 임요환,홍진호,박정석,이윤열 등등의 몇몇 인기있는 선수들말고
다른 선수가 이 아성에 도전하는것을 팬들 스스로가 용납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문구가 와 닿네요. 새로운 팬층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다른 선수의 팬층을 흡수해야 되는데, 현재 상황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워 보이네요. 아이러니 하게도 스타를 좋아하는 팬들이 스타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05/03/02 22:48
음.. 글쎄요.. 팬들 스스로가 가로막고 있는거 같진 않습니다. 박성준 선수도 포쓰를 한참 날리기 시작할시엔 약간 그런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임요환선수를 챌린지로 내려보낸데다가 저그최초우승을 홍진호 선수보다 먼저 했죠. 이런 점에서 약간의 비난을 받긴 했습니다만 꾸준히 보이는 좋은 모습으로 저그 본좌(?)에 성큼 다가섰죠.. 이런것 같습니다. 외모가 어떻든 기존의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어떻든 자신만의 플레이를 꾸준히 펼쳐준다면 스스로 스타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프로구단의 지역연고제가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러기엔 좀 무리가 있겠죠?
05/03/02 22:56
지역 연고제가 생기면 지금보다 리그의 수가 현격하게 줄어야겠죠..
그리고 이동시간으로 인해 연습량이 줄어 게임의 질이 떨어질지도 모르고요..
05/03/02 22:56
임요환선수 팬들 상당수가 이미 빠져나갔습니다. 55만이라는 숫자는 한때 임요환 선수의 팬이었지 지금 임요환 선수의 팬이 아니죠. 팬이 스스로 가로막는다는 말은 이해하기 힘든 말이군요.
05/03/02 22:58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얘기네요.
그시절에...그 경기들을 보고 어떤 선수를 좋아하게 됐는데 시간이 흘러 그 선수가 잘못하게 된다고 해서 그 선수를 싫어하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아직은 특정선수의 팬이 아닌 스타팬들이 제2의 임요환을 만들어야 할때가 아닌지... 그럴려면 공중파에 스타대회가...결승전이라도 방송되었으면 좋겠네요.
05/03/02 23:22
제가 워3을 잘 아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워3 리그 시청은 꾸준히는 아니지만 적당히 해왔다고 생각하는데요. 판타지스타의 포스가... 작년의 최연성선수, 그랜드슬램시의 이윤열선수를 뛰어넘는거 같습니다. 천재가 아니라 신이 아닐까요...
05/03/02 23:35
일단 게임내에서의 전제조건은 '가장 약한 종족이 그 사람의 등장으로인해 가장 강한종족으로 떠오른다'는 것일텐데, 그렇다면 프로토스군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현재까지의 플레이의 페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어야 하겠죠. 일단 둘다 불가능해 보입니다. 게임외적으로는 '상당한 수준의 외모'가 필수조건이겠죠. 현재까지 알려지지않은 프로토스유저중에 과연 그런 외모를 가진 사람이 나타날지..
05/03/02 23:45
저도 토론회 보면서 그런 생각 쪼끔 들긴 들더라구요. 너무 지나치게 한 사람에게 집중된 시장은 오래 가지 못할 거라고.. 여기저기 쉴새없이 불려다니는 임요환 선수도 안쓰러운 일이고..
05/03/02 23:45
스타가 공중파에 못나가는 것은 일단 아는 사람만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각종 뉴스, 드라마, 쇼프로그램은 아무것도 몰라도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지만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할 경우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은 단1%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꺼구요. 중요한건 이 단 1%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05/03/02 23:51
근데 사실 김동수 선수가 잘생겼나요? (p.p님 죄송) 남자답게 생기긴 했어도 솔직히 미남형은 아닙니다. 좀 농사꾼스럽게 생겼죠. 그래도 결승에서 임요환선수를 꺾고 여러 게임에서 특유의 전략가적 모습을 보이니까 대스타가 됬습니다. 임요환선수도 머리크고 이윤열선수는 좀 보노보노 같습니다. 홍진호선수, 박정석 선수도 처음 게임방송 나올때 짤방들 보면 지금 정말 사람 됬습니다. 겜 잘하면 얼굴도 잘생겨 지는거 같습니다.
05/03/02 23:58
포스트 임요환이 못 나오는 이유는..포스트 스타 크래프트가 못 나오는 이유와 거의 비슷하죠..둘 다 시대적 상황적으로 한번밖에 나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05/03/03 00:01
포스트 임요환이라.. 제2의 서태지가 왜 안나오느냐란 말 만큼이나 허무하게 들립니다.
임요환은 임요환입니다. 제2의 임요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같은 스타가 또 나와야 스타가 장수할 것이다라는게 위 글에 요지인데..전 좀 달리 생각합니다. 임요환이란 대형 스타가 게임의 한 장르를 이렇게 부흥시켰다면 이제는 그런 스타를 지속적으로 재생산시킬 수 있는 안정적 시스템을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에만 의존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기에만 의존하다간 홍콩영화꼴납니다.(과거에 홍콩영화 정말 한류 저리가라였었죠..) 아직도 체계화 되지 않은 선수 연봉문제, 팬들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산만한 일정, 끊임없이 불거저나오는 맵 공정성 시비등 구조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가 한두가지가 아닐것입니다. 물론 진통은 있겠습니다만은 보다 프로화되고 합리적인 시스템이 빨리 정착되고 그러다보면 우리 모두가 요원하는 스포츠 뉴스시간에 스타크가 나오는 날도 언제간 올것이라고 믿습니다.
05/03/03 01:10
김동수선수 우승하고 남자들만 '김동수'를 외치던 기억이 나는군요-_-a
개인적으론 연예인세계에서도 통할만한 유일한 외모인 문준희선수가.. 암울한 플토로 박성준선수만큼의 성적을 냈다면.. 포스트 임요환이 가능했을지도-_-
05/03/03 01:46
지금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시대적 상황이겠죠. 박성준선수또한 저그의 페러다임을 바꿀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수님께서도 박성준 선수는 저그의 페러다임을 바꿀만한 선수라고 하셨죠.(4드론을 했던 경기가 가장 정확한 증거라며..) 그리고 실제로도 박성준선수가 4드론을 한 경기이후, 가끔 저그들이 4드론을 하기 시작했죠. 거기다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저그(가장 암울했다고 볼 수도 잇겠죠) 를 최초로 우승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박성준선수의 인기도는 임요환선수에게는 절대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05/03/03 03:14
스카이 2001을 기억하십니까?
지금은 평범한 회사원인 선배 두명이 그때 결승전을 보러 갔습니다. 승부가 끝나고 시커먼 사내들의 '김동수!' '김동수!'를 기억하십니까? 지금 스타의 흥행이 문제되는 것은 첫째는 방송국 탓입니다. 최근 벌어지는 결승전을 다녀온 후 만족한 시청자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자리가 모자라 아침부터 기다려야만 하는 결승전. 무질서와 거친 진행요원들. 언제부턴가 평범한 팬들이 오프라인을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원인은 스타를 플래이 하는 사람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스타크는 복잡한 게임입니다. 이창호선수가 중국을 올킬하던 말던 바둑을 모르는 사람들이 몇시간이고 하얗고 검은 돌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바둑체널을 볼 수 있을까요? 스타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선수들을 이쁘게 꾸며도 저글링이 뭔지 마린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스타방송을 볼 리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필요한건 포스트 임요환이 아니라 새로운 저변확대 를 위한 전용 경기장과 새로운 유저를 흡입 할 수 있는 배틀넷 환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05/03/03 11:24
..... 퍼올때마다 느낍니다. 피지알에는 저런 생각 하는 분이 없는지 말이죠. 이렇게 퍼온글이 보이니까 스갤에서 자꾸 피지알을 향한 망언들이 나오는거죠(그나마 알바때문에 진정됬어도 댓글은 역시)
아무리 개념충만이라도 스갤에서 오는글은 거부스러운데요...
05/03/03 12:28
오재홍님//
스갤을 이용하는 사람과 피지알을 이용하는 사람이 다른 부류라고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엔 반수이상이 둘 다 들어가볼꺼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우리가 디씨를 무슨 찌X이 들만 들어가는 사이트처럼 매도한다면, 피지알은 그들에게 더욱 욕을 먹을 듯합니다.
05/03/03 13:52
calvin님 말씀처럼 임요환선수처럼 게임에 감동을 줄수있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포스트는 없읍니다.. 단지 게임잘하고 외모가 바쳐준다고 포스트 임요환이 될수없죠..
05/03/03 14:48
그 아스트랄한 감동이란건 주관적인거 아닐까요?
뭐 그 감동이란걸 느끼는 사람의 수가 어느정도냐가 문제겠지만... 임요환선수의 경기만 아스트랄한 감동이 있다, 다른 선수는 게임은 잘하는데 감동이 없다 이런 논리엔 동감할 수가 없네요. 단순한 팬심일뿐..
05/03/03 15:57
외모와 경기력 뿐 아니라 종족의 상황, 게임 환경 등 여러 요소가 맞물려
임요환이라는 메가 스타가 탄생했는데.. 그 인기를 다른 선수가 넘을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프로토스라는 종족으로 가장 극적인 형태로 정상에 올랐고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박정석이 현존 선수들 중에는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머씨3형제 급의 성적을 꾸준히 낸다 해도 어려워보입니다. 박태민이 박성준에 앞서 최초의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고 '단독본좌'로 등극했다 해도 임요환의 벽을 넘지는 못했을 겁니다. 임요환이라는 게이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현재의 게임시장의 규모 와 환경을 감안할때 또 하나의 메가스타가 나오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미 한 번 나왔으니까요.
05/03/03 15:58
/swflying
스갤이 pgr에게 가한 테러성공격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그럴가능성 제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틈을 보이지 말아야죠. 지금이야 알바검열로 사라졌지만 스갤에 우리회원님들이 쓴 글 가지고 맨날 찔찔 대고있던 꼴을 생각하니 서로서로 글을 퍼오지 않는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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