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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02 17:00:25
Name KAI
Subject [퍼옴]프라임리그 맵조작에 대한 MBC게임 공식사과문및 후속 조치
PGR에 쓰게 되는 첫글의 내용이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내용이 되는 것이 아쉽군요. 좀더 밝은 내용을 쓰고 싶었는데 지금 방금 전에 엠겜에 공식 사과문이 떴습니다.

[MBC게임 워크래프트3 프라임리그를 사랑해 주셨던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MBC게임 워크래프트3 프라임리그의 맵 및 능력치 조작과 관련된 이중헌씨의 지적은 장재영씨와의 면담을 통해 모두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장재영씨는 워크래프트3 프라임리그1이 시행된 시기부터 최근 워크래프트3 프라임리그5까지 맵 밸런스와 유닛의 능력치를 임의로 조정하여 선수들의 승패에 영향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먼저, 이번 능력치 조작 사건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MBC게임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MBC게임은 장재영씨가 행해온 일련의 능력치 조작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늘 잊지 않고 관리를 해야하는 중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어떠한 변명도 용납될 수 없는 큰 잘못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합니다.

MBC게임은 이번 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 MBC게임 모든 프로그램 제작시 장재영씨 출연 금지
2. MBC게임 모든 리그 제작시 장재영씨 배제
3. MBC게임 워크래프트3 프라임리그에 출연하였던 게이머에게 공식 사과
4. MBC게임 워크래프트3 프라임리그 담당 PD 징계
5. e-sports 협회와 공동으로 재발방지책 강구

MBC게임 워크래프트3 프라임리그를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일로 인해 이중헌씨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 및 관련사, 관련단체에도 깊이 사과를 드리며 모든 분들께 이번 일로 인한 피해가 가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진심으로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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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2 17:02
수정 아이콘
결국 장재영씨는 어디서도 볼 수 없게됐군요.
05/03/02 17:03
수정 아이콘
빠르군요. 아니, 느린걸지도 모르겠군요. 최악의 상황은 아닙니다만, 최선이 될 수는 없군요. 이제 공은 이곳으로 넘어 왔습니다.

....... 다시 소수에서, 다수에게로 공이 넘어왔군요. 신뢰를 어떻게 다시 쌓을 것인가, 아니, 그 이전에 신뢰를 다시 줄 것인가. 그것이 문제가 되는 시기가 왔군요.... 스타만으로 일주일이 차는 끔찍하고도 비극적인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5/03/02 17:05
수정 아이콘
을은 결국 마을에서 추방당했네요.
저녁달빛
05/03/02 17:06
수정 아이콘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네요... 당장 프라임리그 예선도 다가오는데, 앞으로 더 어떤 파장이 올지 노심초사됩니다.
션 아담스
05/03/02 17:06
수정 아이콘
어떤 면에서 생각하면 MBC GAME 측도 매우 당황스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재영씨에 대한 배신감도 클 것이고.. 이 일로 인해서 PL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5/03/02 17:08
수정 아이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05/03/02 17:09
수정 아이콘
우리가 할 일은 긍정적인 관심을 가져주는 것.
스캔들과 가십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
안전제일
05/03/02 17:09
수정 아이콘
협회 안에서 이번일을 계기로라도 w3를 비롯한 여타의 게임에 대한 성의있고 지속적인 관심이 일기를 바랍니다.
이런일이 반복된다면 그때는 존립자체의 위기가 닥칠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것을 다들 인지했으면 합니다.

양방송사 pd와 해설진, 그리고 협회, 선수대표와 감독들이 모여서 규정을 다듬고 리그 시작전 적어도 방송사 내에서라도 맵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정상적인 w3협회의 출범을 바라고 있습니다.
칼자루를 한사람이 쥐고 마구 달려나가는 것은 추진력은 있을지 몰라도 이리저리 다치고 곪아버리기가 쉽습니다.

한가지더..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국내 리그인 프라임 리그와 국제 리그인 weg와의 연동이 완전히 불가능 한것인가? 에 대한 것입니다.
국내 시드중 모두는 힘들겠지만 한장이라도 프라임리그 우승자에게 돌아가서 weg와 프라임리그, 전체적으로는 국내 허약한 w3계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그 노력이 분산되는 일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팬들은 충분히 w3를 사랑합니다.
사랑할 기회와 자리를 주었으면 합니다. 그 신뢰를 돌려주세요.
風雲兒
05/03/02 17:10
수정 아이콘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겁니다. 아니 처음보다 더욱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MBC게임의 열정을 믿기에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05/03/02 17:11
수정 아이콘
더 많이 찾아와 많이 환호해 달라고 하던 동준님의 말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팬들도 가슴 아프겠지만, 프라임리그에 관련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편치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부디 땅이 굳어져 가는 하나의 과정이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
05/03/02 17:11
수정 아이콘
제발 프라임리그(...온겜쪽은 워3가 지속될지 모르겠군요-_-;)에 누를 끼치는 상황은 안됐으면 합니다.
05/03/02 17:30
수정 아이콘
빠른 조치군요. 그러나 여기서 끝일거라곤 생각되지 않네요. Kespa쪽이선수들 입장을 대변해서 별도의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경질 정도의 차원에서 끝날일은 아니라고보입니다.
아케미
05/03/02 17:32
수정 아이콘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다시 일어날 겁니다. 그래도 MBCgame의 빠른 조치에 안도했습니다.
05/03/02 17:35
수정 아이콘
제발 프라임리그 6 이 잘 치뤄져서 이를 통해 더 인기를 얻게되었으면 .... ㅠ.ㅜ...
05/03/02 17:36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또한 연동문제에 대해서도 양방송사 공히 충분한 얘기와 검토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윈윈하는 양 방송사가 되길 바랍니다.
05/03/02 17: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번일로 그냥 이번사건과 하등 상관없는 온게임넷까지 불똥이 튀었네요. 거기다가 그냥 넘어가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장재영씨께써 온게임넷이 자기를 몰아낼려고 엄청 발버둥을 쳤다는 얘기도 하고 모 프라임리그6에서 복귀할예정이었는데 그러자마자 이번 사건이 터져서 이번 사건이 이중헌군이 혼자서 벌인 일이 아니라 온게임넷과 짜고친 고스톱,음모이다 라는 식으로 글을썼던데... 모 온게임넷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넘어가겠지만 자칫하면 온게임넷쪽에서도 이문제에 대해 걸고넘어지면 명예훼손 정도에 해당되는 항목일수도 잇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중헌씨께서 그렇게 어떤 음모에 의해 이번일을 폭로한거 같지도 않구요.
악플러X
05/03/02 17:54
수정 아이콘
실제 사실을 발표해도 명예훼손에 걸릴 수 있는데... 으음...
Fighting [RED}Nada
05/03/02 17:59
수정 아이콘
다른건 이제 신경 안쓰렵니다.. 제발 PL6가 최고의 워3리그가 되도록 해주시길 바랄뿐입니다.
응삼이
05/03/02 18:03
수정 아이콘
어째서 이게 방송사간에 싸움으로 연결되는지
중요한건 장재영씨에게 놀아난 여러 프로게이머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밝혀지지 않았다면 언제까지 이런일이 계속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에혀
이동희
05/03/02 18:04
수정 아이콘
최원일선수와, 이중헌선수가 돌아와 줬으면 좋겠내요.
PL VI 는 팬투표로 16인의 전사를 뽑아서 대회를 한번쯤 해보는것도 좋겠내요.
지금까지도 재미있엇지만, 앞으로도 재미있는 경기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말은 논란이 될지 모르겠지만, 어느 한 종족으로 일정부분을 이룬 선수라면, 다른종족으로의 전환을 고려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05/03/02 18:05
수정 아이콘
파이터포럼도....온겜 편향성에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05/03/02 18:35
수정 아이콘
엠비씨게임 화이팅입니다!! 제가 봤던 프라임리그가 거짓이었다해도
엠비씨게임 당신들의 노력은 거짓이 아닙니다.
전 당신들을 다시 믿어 볼렵니다.
다시 비상하길 바랍니다.
김재훈
05/03/02 18:50
수정 아이콘
이런게 생각나는군요... 자기가 온힘을 쏫아 지켜오고 싸아온 자리일지라도 그방법이 부정하다면...마땅히 지탄받고 반성하며...새길을 열어야 할것입니다... 모 권력자의 말로를 보는거 같습니다... 더이상 문제가 돼지 않았으면 합니다...
FlightSwan
05/03/02 19:12
수정 아이콘
파이터포럼 정말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저만인가요? 온게임넷 기사나 사진 등등.. 정말 잘올리지만 엠겜에 문제가 된것들은 혈안이 되어 메인으로 올렸었죠.. 이런글 올리면 파이터포럼 온게임넷을 더 잘보시고 잘 가시는 분들이 좋지 않게 볼 수도 있지만 그러한 느낌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청보랏빛 영혼
05/03/02 19:16
수정 아이콘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엠비씨 게임! 그리고 프라임리그! 아자아자! 화이팅!!!
05/03/02 19:28
수정 아이콘
최원일선수는 입대햇죠..-.-;;
05/03/02 19:39
수정 아이콘
엄청 분노한 이중헌 선수가 다시 컴백해서 순수한 실력으로 다시 우승을 차지해줬으면 하는 생각은..너무 낭만적인가요 - -;;

하긴... 그렇게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그 악영향이 더욱 무섭네요...

아무쪼록 좋게 매듭되어지고, 이중헌 선수 기분도 좋은 쪽으로 풀렸으면...ㅜ ㅜ
Return Of The Panic
05/03/02 19:48
수정 아이콘
아.. 장재영 해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는데요... OTL

워3 해설하실 때 모든 게임리그를 통틀어 가장 해설을 잘한다 ( 저 만의 생각인가요.. ) 고 생각했었습니다. 중요한 점을 잘 집어주면서 오버도 적절하게 하고... 해설하는 목소리도 톤이 낮고 크기다 적당해서 듣기 좋고..

아아... ㅠ.ㅠ
저그맨
05/03/02 20:51
수정 아이콘
'담당PD 징계'.....
PD분도 상당히 억울하시겠네여.....
쫌하는아이.
05/03/02 20:54
수정 아이콘
워크리그가 존패위기까지 되는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나왔지만.
이거 오히려.. 워크리그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 가게하는 긍정적 효과도
어느정도 있는듯 ;;;
저만봐도 생전 워크관련글에 리플단 적이 없지만..벌써 3개쨰니...저도
앞으로 워크리그에 대해 조금은 더 관심있게 볼꺼 같네요..
메딕아빠
05/03/02 22:06
수정 아이콘
한단계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잘못은 분명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기에 장재영씨에 대한 징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용기있게 사실을 밝힌 이중헌 선수가...
이번 일로 어떠한 피해도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광맨
05/03/02 22:33
수정 아이콘
담당PD의 징계는 구체적으로 기술되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경미한 징계일 가능성이 크죠. 저도 윗분처럼 이중헌선수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는 거 같아보였는데, 부정적 영향이 없기를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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