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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2 15:34
이윤열 선수의 열렬한 팬은 아닙니다만
진영수선수가 3kill을 하면서 올킬 직전의 상황에 있을때도 이윤열 선수가 나오지 않은 이상 개인적으론 아직 큐리어스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었고 결국 경기를 마무리 지어버리더군요.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05/03/02 15:40
그런데 가끔 이런생각을 합니다. 자신이 유리한 상황에서 바로 목을쳐서 이길 수 있는 종족은 거의 테란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종족 유불리 그런 걸 말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다만 대부분 플토나 저그가 테란상대로 유리하면 자원전으로 갑니다.. 유리하다고 꼴아박다가 경이적인 방어력에 망칠 수도 있거든요-_-;; 그런면에서 어제 이윤열선수의 선택도 매우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도 테란이지만 상대방도 테란이었기 때문이죠~
05/03/02 15:45
글쎄요...
제가 보기엔 진영수 선수는 앞마당만 밀렸을뿐 다른 멀티는 2개나 더 이윤욜 선수 보다 잘 돌아갔죠... 그리고 이윤열 선수는 5시 멀티 SCV다 죽었구요 그상황에서 본진 입구 막고 시즈탱크로 버텼으면 누가 이길지 몰랐을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진영수 선수가 너무 이른 타이밍에 gg친 감이 없지 않습니다.
05/03/02 16:16
진영수선수는 몰라도 박상익선수에게선 엄청난 조바심이 보이더군요..아슬아슬한 이윤열선수의 게임운영..조마조마 떨면서봤습니다..go vs 팬큐 벌써부터 무지 기대되는걸요?^^
05/03/02 16:18
뉴타입님/ 당시 이윤열 선수의 병력이 더 많았고 앞마당은 띄울 수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진영수 선수의 2개 남은 멀티 역시 이윤열 선수가 별처만 보내도 충분히 청소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미네랄 멀티는 돌아가고 있었고요. 병력도, 드랍쉽도 없는 진영수 선수가 막을 상황이 아니었죠.
05/03/02 16:42
Dizzy님// 테란상대로 실제로 그런 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공방 천민 수준이기는 하지만 플토로 테란 상대할 때, 아무리 제가 유리해도... 케리어를 뽑아야 끝내러 가게되고요... 저그는 더 못하지만, 하이테크 유닛이나 가디언이 만들어져야 끝내러 가게 되는 거는 사실인 것 같아요 그게 아닌 이상... 일단 유리하다 싶으면 닥치고 멀티지요~ 하지만, 프로게이머는 좀 다르지 않을까요? 이를테면 박성준 선수가 듀얼 남자이야기에서 박서에게 보여준 순간의 우위를 이용해 바로 치고 들어가서 끝내는 경기같은거요... 하여간 순간의 우위를 활용해 끝내는 거는 매우 위험이 큰 거는 맞는 것 같습니다. 특히 테란에게는...
05/03/02 16:53
나다의 유연한 체제변환과 전략의 사용이 독으로 작용할때가 많다라는 말 공감하네요.솔직히 어젠 온겜 결승이 그것도 줄라이를 상대로 코앞인데 팀리그에 출전하는거 보고 준비나했을까 생각했는데 진영수선수의 바람을 잠재우는거보고 역시 이윤열.
05/03/02 17:18
만약에..(역사에 만약이란건 존재하지 않다지만)
똑같은 역량을 가진 선수가 똑같은 플레이를 했고.. 그 이름이 이윤열이 아니었다면 진영수 선수가 이겼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프로들 사이에선 정말로 실력 차이가 없기에 아주 자그마한 변수가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글쓴님께서 언급하신 그 작은 어드벤티지 같은 것들 말이죠.
05/03/02 18:41
전 토스로 하면서 테란전이든 저그전이든 절대 러쉬 안갑니다. 말라죽이죠. 저그한테 러쉬가자니 성큰+럴커+스포어, 테란한테 러쉬가자니 마인+각종건물+탱크+벌쳐.
그래서 멀티만 끊어주면서 내 병력 모으고 멀티하고, 결국은 캐리어 모아서 테란은 끝내고, 저그한테는 저그멀티만 견제하면서 꽃밭+리버+쉴드배터리+아칸+하템+바리게이트로 방어하면서 저그 자원 마를때까지 방어만 열심히 -0-;;
05/03/02 20:37
조금은 결과론적...? 으로 신인 선수의 한계(이점에서 조금 많이 부각이 된거 같습니다.그렇지만 이것도 글쓴이분께서 많이 진영수선수에게 기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겠습니다만..)와 윤열 선수의 운영을 강조하시려는 글로(글과 상관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으나 그 경기후에 진영수 선수보다는 마무리를 한 이윤열 선수의 네임이(승리가) 아직은 두각이 더 되는듯합니다만..네임밸류..일지도 모르겠군요.아마도..) 보이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밑에 의견들이 아주 복잡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글을 잘 읽었습니다.어쨌든간에,진영수 선수도 박종수 백영민 선수 김승인 선수도 전부 다 화이팅..
05/03/02 20:46
제가 생각하기엔 실수도 '실력'이고 운도 '실력'인것 같습니다. 상대로 하여금 실수를 유발시키는 것. 순간센스에 의한 '이 순간에는 이렇게 하면 될것 같아'하는 상황판단에 따른 '운' 모두 그 선수가 노력했고 경험했기에 얻거나 잃을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05/03/03 15:09
이윤열이란 이름 앞에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않을 선수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윤열선수와 어떤 선수가 경기했을때 꼬라박는다던지 컨트롤이 안좋다던지 판단미스가 많았다던지 상대방이 혼자 삽질하다 졌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 전 글쓴 님께서 말씀하신 그 2%의 어드밴티지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팬텍의 팬으로서 마지막 GO와의 승부는 1인 원맨쇼로는 힘들다란 말이 공감이 많이 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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