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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2/26 21:46:42 |
Name |
안전제일 |
Subject |
일년을 마무리하는 오늘 -2005. 02. 26 |
조금전 일년이라는 긴 시즌을 소화해낸 주인공이 결정되었습니다.
막간 보여준 자료에서 보았던 것 처럼..
시작의 봄과
타오르는 여름과
가슴저린 가을과
보답의 겨울을 지나..
비로소 이제야 일년을 마무리하는 것 같이..가슴이 뛰네요.
누가 이기고, 누가 지고,
누가 어떤 전략을 사용하고, 누가 어떤실수를 하고..
그런 구구한 이야기들이 하루에도 수십번..
일년이 지난 지금에는 잘 기억나지도 않는 지금,
승리의 기쁨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그들과, 패배의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고만 그들이
하냥 고맙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무대에 오른 모두가 할수 있는 최선을 해주었다고 믿습니다.
어떤 전략을 사용했던,
어떤 실수를 했던,
어떤 컨트롤을 했던간에 말입니다.
그렇게 믿기에 그 웃음이 좋고 그 눈물에 마음이 찡-하게 저린가 봅니다.
그들도, 우리도, 지금 현재 모든 사람들이
생전 처음 해보는 도전이었고, 그것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마무리 된 일등공신은
바로 그들모두와 우리 모두..의 힘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일년간의 리그를 마무리하면서
짧은 소견을 가진 팬으로서..
많은 즐거움과 많은 가능성을 체험한것 같습니다.
그 즐거움과 그 가능성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승한 한빛스타즈!
정말 사랑합니다. (이..이야기 처음 해보네요.^^;;)
당신들이 오늘의 주인공이어서...정말 아주조금- 더 기뻐하고 있습니다.
내 응원과 마음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으하하하^_^
앞으로도...계속 응원하고 싶습니다.^_^
아쉬울 터인 팬택엔 큐리텔!
고생했습니다. 무적함대라는 표현..충분히 받을만한 성적과 모습들이었습니다.
오늘은 아쉬움에 눈물 흘렸지만 다음에는 더 발전한 모습,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일꺼라고 생각합니다.
그 자리 만으로도 팬들에게는 충분한 선물이었습니다.
의외로 담담할지도 모를 KOREA!
차재욱선수의 시즌 MVP를 축하드립니다.
5년간의 고생이 결실을 봤다는 사실에 만족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앞으로는 절대 5년간의 고생이 없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_^
강렬하게 타오르는 모습..멋있었습니다.
걱정이 많을 SKT T1!
모 인터뷰기사에서 4월까지는 전원백수- 라고 하시더군요.
그렇지만 한빛에 버금가는(?) 기적의 팀이니 만큼 금새 추스를 다음시즌 T1의 모습이 무섭습니다.
쉼없이 달려왔으니 조금 쉬어준다고 팬들은 생각할겁니다.
계속 변화하는 SOUL!
저그 일색이라는 최초의 이미지와는 달리
점점 다른 색을 물들이는 팀이 되어가고 있고, 또 그것을 목표로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년으로 충분한 담금질이 되었고 그 효과가 점점 운과 함께 찾아올테지요.
앞으로는 운과 실력, 그 모두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굴곡이 많았던 삼성 칸!
최 약체로 평가 받았지만 중요 순간마다 고추가루 부대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요.
충분한 무대 경험이 되었을 일년이었습니다.
재능과 기회가 주어질테니 그것을 잡는 일만 남았을테지요.
누구도 약팀이라고 부르지 못할겁니다.
늘 안타까운 헥사트론 드림팀!
선수 영입이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메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선수들도 스탭진도 알았을것 같습니다.
다채로운 팔색조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날개를 펴기가 힘들었나봅니다.
마음껏 뽐낼수 있는 그 재능의 향연을 기대합니다.
처절했던 진출전의 플러스!
전체 3라운드중 단 한개의 라운드에서만 모습을 볼수 있었지만
팬들의 아쉬움보다는 본인들의 안타까움이 더 컸을겁니다.
그러나 새로이 시작하는 다음에는
그동안 못봤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과한 바램은 아니겠지요?
인연이 없었던 GO!
유난히 프로리그에서 기세만 탈만..하면 다른 일정이 방해를 받아야 했던 GO.
덕분에 많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이 얻을수 있는 최고의 영예는 다른 이들의 품에 갔습니다.
제가 조규남 감독님이라면 약간은 억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요.^^;(농담입니다.--;;)
GO다운 모습. 아마 본인들이 더 잘알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약을 바라는 이고시스POS!
재야에 있다가 지난 한해- 화려하게 이름을 새겼던 POS.
아직은 정돈된 모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팀이 조금더 안정되고 약간의 동기부여가 된다면
완만한 상승곡선이 아니라 수직상승할수 있습니다.
일년간의 연습기간, 수고하셨습니다.^_^
이를 악물어야 할 KTF!
참..많이 욕도 먹고..말도 많았습니다.
기대는 저 만큼- 위에 있는데 이상하게 무거운 발걸음이 늘 마지막 한걸음을 내딛지 못하게 하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었을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릅니다. 어쩌면 이유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승리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육상선수는 운동화 끈을 조이겠지만 프로게이머는 마우스 청소라도 해야겠지요.^_^
마지막으로...이 치열한 일년을 함께한 저에게 자랑스럽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으하하하^_^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도 팬의 한사람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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