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24 22:21:29
Name 저그맨
Subject [연재]1장 베스트클랜의 대회<8편>-4차전 진출
자자... 이제 1장이, 서서히 중반에 다다랐습니다.
1장의 끝을 향해서~ 고~!

#3부터, 소설의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2는... 작가만의 감상...;;?

#1

『멋진 경기를 나오게 하기 위한 요소들 中 -
  플레이어의 감각, 최상의 플레이를 펼치기 위한 준비, 멋진 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 분위기, 최고의 플레이어, 경기를 통해 선보일 수 있는 플레이어 개인의 능력...』



'스타크래프트'

생각하는 게임을 해야되는 게임-
상대의 플레이를 예측하면서 상대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은 이득을 얻으면서 서로 다른 종족으로 자신이 승리를 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어야 이길 수 있는 게임이다.

저그와 테란

드랍,게릴라등의 다양한 공격패턴들중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공격을 선택하면서 상대에게는 손해를 주는 공격을 해야 승리한다.



#2

그 동안 게임을 해오면서 생각해보는 플레이를 해본적은 별로없다.

테란으로 플레이를 할때는, 상대가 2게이트를 가든, 1게이트를 가든, 나의 플레이는 대부분 일정했다.
[원팩 엔베 후 더블]
이게 나의 자주 쓰는 전략이며 빌드였다.

저그로 할때도 마찬가지였다.
앞마당후 2해처리나 3해처리 후 저글링러커
드랍쉽이나, 언덕드랍을 당할 경우에는 피해를 많이 보는 빌드를 즐겨썼다.

그런데 어제 어느 고수의 얘기를 들었다.

'생각하는 게임을 하라...' '자신에겐 +를... 상대에겐 -를...' '이득을 많이보는 쪽이 승리한다..'

어느정도의 수준에 올라선 플레이어에게는 상당히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이러한 얘기를 통해서 난 더욱 더 성장해 갈 것이다.


#3

<3차전 강현진vs차재진>

테란과 저그의 몇번째 맞붙는 전투인가-
그 동안 수천번, 수만번, 수억번까지 맞붙었을 양종족의 대결
허나 아직까지 종족간의 '대전쟁'에서 승리한 종족은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테란과 저그의 끊임없는 전쟁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병력이 끊임없이 합류하잖아...'

아까부터, 테란의 병력은 언제 공격해올지 모르는 저그의 병력이 두려워서인지 생산되는 병력들이 꾸준히 주력병력으로 합류되고 있었다.

저글링을 한기 던져보니, 1부대가까이 되는 탱크들과 그 주위로 마린메딕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언제, 디파일러가 다크스웜을 뿌린후에 병력들이 달려들지 모르기 때문에 이리저리 움직이며 상대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있다.

난 수송업을 눌렀다.

그리고는, 테란에게 드랍의 의도를 숨기기 위해서 다크스웜을 뿌린 후 한번 공격하는 모션을 취했다.
테란은 역시나, 병력을 뒤로빼고 서로 비슷한 병력을 잃은 채 전투는 멈췄다.

수송업이 완료되고 속업을 눌른다.

테란도 보통내기는 아닌 듯 하다.
일부 병력이 나의 병력을 피하면서 멀티를 향해 가고, 드랍쉽은 나의 스커지를 피한 채 멀티하나를 파괴했지만 드랍쉽과 병력들은 모두 잡히고 말았다.

'드랍쉽이 잡혔으니 당분간 드랍걱정은 없겠지...'

때마침, 속업이 완료되고 오버로드 10기정도를 센터쪽으로 모은다.

끝까지 나의 의도를 숨기기 위해 다시 한번 다크스웜을 뿌리면서 잠시 공격하고서 병력을 뺀다.


오버로드에 병력들이 탄다.
나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병력들...

나의 병력들때문에 본진수비까지 할 정도로 마음이 여유롭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드랍 한방으로 승리를 차지한다...

병력들이 거의 타자 오버로드로 테란의 본진을 향해 날아간다.
잠시 후, 내 병력이 있던곳에 스캔이 뿌려졌지만 이미 늦었다.
어둠으로 뒤덮혀 있던 테란의 본진이 서서히 환해지고, 오버로드에서는 병력들이 내리며 테란의 본진을 초토화시킨다.

테란은 늦었다고 생각했는지 주력병력으로 러쉬를 간다.
드랍된 병력이 대규모이기 때문에 병력이 모질라리라는 생각 때문이겠지, 테란유저는 좋은 선택중 하나를 선택한 셈이지..

테란의, 총7부대가량 되는 대규모의 병력이었지만 다크스웜과 러커,저글링,가디언에게 밀리고 있다.
본진은 초토화되고, 올인러쉬로 갔던 대병력이 나의 병력에 의해 막히자 테란은 당분간 목표가 상실된다.

본진은 드랍병력에 의해 파괴되어 가고... 나의 병력을 제압할 수도 없고...

테란유저는 잠시 뒤 패배선언을 했다.

GG

'이겼다....'


#4

난 놀랐다.

3차전을 이기고서 잠시 쉬고 있는데, 누군가가 뒤에 다가오는 인기척이 느껴졌다.

"야!!!!!"

"으악....!!"




"엇... 설마 그때, 그 스타를 알려달라고 했던 그 한나희란 사람...??"

"그래..! 드디어 알아보는구나?"

아니... 나에게 갑자기 소리치던 그 여자가 1년전에 배틀넷에서 스타를 알려줬던 그 여자였다니...

"우와... 그건 그렇고, 너도 이 대회에 참가했다니..."

"헤헤... 그렇게 됬죠..."

"아... 그런데 어떡하냐...??"

"왜요...?"

"니 다음 상대가 나거든..."

"웩..!!"




#5

"휴... 용수도 4차전 진출했네"
(용수라면, 강현진의 친구.. 출연이 뜸하네욧;;)

용수와 얘기를 나눈 뒤 다음 시합을 준비하기 위해 가고 있다.
그 여자는, 4차전에서 스타를 알려줬던 사부격인 나와 붙는게 좋아서인지 아까부터 열심히다.

나도 자리에 앉았다.
4차전이 얼마 안남았으니 마음가짐이라도 다시 잡아야지...
아까, 내가 3차전에서 이겼던 그 사람은 안보인지 오래다.

'매너는 좋았던 사람인데 역전패당해서 기분이 나빴나...'

흠... 느껴진다... 느껴져...
뒤에서 누군가가 다가오는게...

"이봐, 강현진이지...? 잠시 얘기좀 하자.."

누군가가 갑자기 얘기좀하자길래 당황했지만 따라가보았다.



"니, 4차전 상대 저 여자지...??"

"네..."

"이런... 운도없는 녀석... 저런 괴물같은 여자와 대결하다니... 너도 참 안됬다."

"왜요...;?"

"저 여자... 물량의 신이다."

'뭔..소..리...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저그맨
05/02/24 22:25
수정 아이콘
흠... 전개가, 좀 스피디하네요....;;
써놓고서 읽어보니 좀 난감....;; 쓸데와 읽을때의 전혀 다른 이 느낌...;;
아케미
05/02/25 07:27
수정 아이콘
강현진 군과 차재진 군이 살짝 헷갈리네요^^; 잘 읽었습니다.
05/02/25 11:37
수정 아이콘
글 오래쓰실 생각이라면 이쯤에서 한번쯤 져주는것도 괜찮을듯 ^^; 그다음엔 좌절하고있다가 끝.....은 아니구요(퍽) '주인공은무적' 이런 스토리로 흘러가면 루즈해질거같아서요 그래도 잘읽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321 [응원] 한빛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세요! [23] 안전제일3443 05/02/26 3443 0
11320 올킬까지 남은 한 명. [18] DeaDBirD4375 05/02/26 4375 0
11318 게임후기, 박성준 이병민, 공격과 수비 [7] Lynn3197 05/02/26 3197 0
11315 박성준은... 저그가 아닌거 같군요..ㅡ_ㅡ;;; [18] 파라토스★5604 05/02/25 5604 0
11314 박성준의 법칙 [26] Dark..★4799 05/02/25 4799 0
11313 발해의꿈 T vs Z 드랍쉽에 대한 저그의 방어 [20] 낭만토스3539 05/02/25 3539 0
11312 어제 또한명의 생명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16] 한빛짱4781 05/02/25 4781 0
11311 [추억의 PGR] 아니 이런일이 있었다니.. by pgr21 [13] 총알이 모자라.3887 05/02/25 3887 0
11310 독도에 관하여...(퍼온글) 우리의 대처방법 [9] ]M[ayuhoo3279 05/02/25 3279 0
11309 관찰과 상상 [6] 우유와김밥3387 05/02/25 3387 0
11308 임요환과 그의 팬카페 규모를 보고 그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79] 테란레볼루션7468 05/02/25 7468 0
11307 오늘 박성준vs이병민 경기 정말 기대되네요. [21] 7103™3368 05/02/25 3368 0
11306 선수수급에 대한 아이디어 하나 [10] 날아와머리위3205 05/02/25 3205 0
11304 오늘부터 펜텍 초죽음의 스켸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6] 초보랜덤4264 05/02/25 4264 0
11303 독도가 어느나라 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6] 상갓집개3644 05/02/25 3644 0
11302 항간에 떠도는 가상 이적설. 종합해 봅니다^^; [60] 바카스7195 05/02/25 7195 0
11301 조금은 조잡한 4강 프리뷰 [9] 김준용3205 05/02/25 3205 0
11300 프로토스여 ~ 부활하라~~!!! [8] 파라토스★3136 05/02/25 3136 0
11298 [연재]1장 베스트클랜의 대회<8편>-4차전 진출 [3] 저그맨3430 05/02/24 3430 0
11297 [미스테리]고모, 이모, 삼촌, 사촌이 다 사라지다 [6] Timeless3357 05/02/24 3357 0
11296 [정보]미디어다음에서 e스포츠 온라인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2] BluSkai3275 05/02/24 3275 0
11295 ☆★ 본진2가스와 밸런스의 관계 By ...라구요 [12] canoppy3600 05/02/24 3600 0
11294 나름대로 획기적인 앞마당 노개스 맵의 변화 By 모진종,WizardMo [3] canoppy3360 05/02/24 33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