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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2/24 20:20:20 |
Name |
canoppy |
Subject |
[잡담]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By 바이폴.. |
현재 서버 이전 관계로 두개의 서버에서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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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헤어졌네요..
친한친구들한테 문자로 소식을 알리고 그 소식에 몇몇친구들이 전화를 해와서
통화를 마치고 이렇게 PgR에 글을 남깁니다..
이유랄꺼까지야 서로 의견차이일 뿐이죠 뭐..
저희는 처음부터 성격이 맞지 않아도 너무 맞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흔히 그냥 하는 얘기로 우리는 맨날 싸운다..
이런 얘기들이 남들에게는 그냥 자주 싸운다 정도의 의미일지 몰라도
저희에게는 정말 말그대로 맨날 싸운다.. 이거였습니다..
밤에 싸우고 아침에 풀죠..
300일이 넘게 사귀면서 정말 250일 이상은 싸운 것 같네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수도 있을만한 1주년을 한달 앞둔 이때..
오늘 그친구랑 영화도 봤었는데......
제가 나쁜 놈입니다..
이번 한번만 더 참을 수도 있는 사소한 일로 싸운 것이지만
그동안 제가 참아왔던 것들이 너무도 많고 또 그것들이 쌓이고 또 쌓여서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네요..
싸울때 마다 남자답게 이번만 참자.. 하고 넘어가고 사과한게 몇번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사과하고 넘어가긴 했지만 제 상식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기에..
그리고 이제는 지쳐쓰러질 것만 같기에......
팔은 안으로 굽고 한쪽말만 들으면 반대쪽이 무조건 잘못한 것 처럼 되어버리지만
그동안 싸운얘기를 그 친구 친구들이 듣고 그들마저 그 친구가 잘못했다고 하면 말 다한건가요??
우울한 새벽입니다..
제가 선택한 일이기에 우울할 필요도 없겠지만 우울하고 또 우울합니다..
쓸데없는 잡담 보시느라 귀중한 시간 빼앗은 것 PgR 식구들께 죄송스럽지만 하소연 할곳이 이곳밖에 없네요..
밤이 깊었습니다..
이만 편안히 주무세요..
cherry (2005-02-24 03:33:10)
힘내세요..
리부미 (2005-02-24 03:34:50)
하소연할곳 있는것이 어딥니까..^^
이렇게 바이폴님 글 읽으면서 공감하면서 생각만 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걸요.. 힘내세요..
요 몇일간 6년전 첫사랑이 자꾸만 꿈에서 나타납니다..
아..............그 가스나 생각이 또 나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편안한 밤되세요~~
랑란 (2005-02-24 10:38:30)
싸워도 좋으니 한번 만나나보고싶네요ㅠ_ㅠ
(바이폴님 기운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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