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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22 19:15:20
Name 하수태란
Subject 힘들때 일수록 자기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스포일러있음]
1경기.

정말 긴장되는 한판이었습니다.

듀얼토너먼트에서 아무것도 못해보고 이재훈 선수에게 졌었죠.

오늘. 강민선수의 부담감 까지는 아니겠지만.

꽤나 무거운 책임을 앉고 선봉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걱정 많이 했습니다. 4년째 그의 팬이긴 하지만.

아직도 그의 메카닉, 특히나 물량전을 하는 프로토스에겐 많이 불안불안하니깐요.

오늘 이기지 못하면. 정말 많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재훈선수. 정찰도 가로방향으로 가는것이 거의 기본처럼 되어있지만.

이상하게도 세로. 임요환선수 방향으로 가네요-_-

그래도. 배럭스도 이미 지었고. 개스러쉬는 당하지 않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이없게 개스러쉬를 당하고 맙니다. (scv를 취소했으면 충분히 지을수 있는 타이밍이었죠)

모든 상황이 이재훈 선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이렇게 지고 마는가..

드라군까지 난입을 하고 말았고.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왜 탱크는 안나오는지. 벌쳐만 계속 나오는지. 그걸로 무얼 할려고.

그러다.

그의 "드랍쉽" 이 나왔습니다.

옵져버 하시는 분께서 극의 감동을 위해 일부로 못잡은건지는 모르겠지만 -_-

본진 일꾼의 대부분을 잡았습니다.

거기에다. 아주 예전에 보았던 페이크 드랍쉽까지.

정말 임요환 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예전에도 임요환 선수 슬럼프가 많이 있었는데.

한번은 기요틴에서. 2개 드랍쉽으로 멋진 승리를 따냈었죠.

오늘도 역시나 답은 드랍쉽이었습니다.

...........

이제 저는 가봐야 합니다 -_-;

결과를 보지 못하고. 1년 보다 길게 느껴지는 하루를 무려 9일이나 보내야

비로소 민간인-_-의 신분이 될수 있습니다.

내일이나 되어야 결과를 알수 있겠지만.

진다고 해도. 그렇게 아쉬워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가. 그만의 플레이로 며칠전의 복수를 깔끔하게 해 주었기에.

임요환선수. 정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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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
05/02/22 19:18
수정 아이콘
곧 제대하시는군요^^// 정말 축하드리구요~~ 정말정말 조마하게 앞으로 그의 게임을 지켜보자구요^^;;

오늘 임요환 선수~~ 올킬 한번 진짜진짜진짜 쏴 봐야죠^^///
짜그마한 시인
05/02/22 19:21
수정 아이콘
아,, 서지훈 선수 나왔네요 - _-;;
그래도 까짓 거 걍 이겨버리세요 -0-
불꽃남자
05/02/22 19:22
수정 아이콘
따른선수들에 비해 진짜 빨리 올라오네요 ^^;; 하여튼 흥미진진~ 누가이길지 모르겠음 ㅠ
김제준
05/02/22 19:27
수정 아이콘
제목이 길어서 스포일러를 글제목 앞에 붙여주시는 센스를 보여주세요^^;
05/02/22 19:46
수정 아이콘
아.. 거의 동시에 양테란이 GG를.. ㅠ.ㅠ
바카스
05/02/22 19:4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졌네요 =ㅁ=//
오재홍
05/02/22 20:01
수정 아이콘
그럼 1:1이군요
NeverStop
05/02/22 20:42
수정 아이콘
ㅡ.ㅡ;;; 그럼 절대무적 박용욱이 나와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임요환 선수도 서지훈 선수한테 이겨본적이 없죠 -_-;;
(T vs T)
바카스
05/02/22 20:4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서지훈 선수한테 딱 한번 이긴바 있습니다. 무슨 대회인지 모르겠지만 신개마고원이었고 소위 서지훈 선수가 안드로메다 깐따삐야 버스를 탔었죠. 아무튼 역대 전적은 오늘 경기를 쳐서 1;7이긴 합니다만;;
말락 야훼
05/02/22 20:45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박용욱 선수 상대로 제대로 된 역전극을 한번 보여주는군요...!!
오재홍
05/02/22 20:46
수정 아이콘
자 그러면 1:2가 되네요. 박용욱선수 상대로 역전극이라니 궁금하네요
NeverStop
05/02/22 20:53
수정 아이콘
바카스//그 한번은 아마도 온게임넷 3주년 개국특집일겁니다.
(임)랜덤테란 vs 랜덤저그(서)...
05/02/22 20:56
수정 아이콘
바카스//그건 이벤트전이었고 더군다나 서지훈선수는 저그였ㅈ ^.^
모모시로 타케
05/02/22 21:06
수정 아이콘
이벤트전이어서 별로..7:0이라고 봐야할꺼 같네요
말락 야훼
05/02/22 21:08
수정 아이콘
오늘 서지훈 선수 제대로 오오라빨 받았네요...!!!
NeverStop
05/02/22 21:09
수정 아이콘
-_- 3:1 올킬 퀰

근데 서지훈 선수가 KPGA4차리그.올림푸스OSL(3:0).투싼팀리그 결승.
방금 팀리그 말고 또 한번은 어디서 이겼죠??
(설마 04 프리미어 리그는 아닐텐데....)
카이레스
05/02/22 21:51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가 저그로 해서 진 걸 안드로메다 갔다뇨;;
컨트롤황제
05/02/22 22:14
수정 아이콘
하하..저보고 중딩답다고 하시던분! 맞죠?
비난성 쪽지 보내실때도 글쓰실때 처럼 존칭붙혀가면서 해주세요.
05/02/22 22:36
수정 아이콘
04 프리미어 리그 맞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 임요환 선수의 부전패..였을껀데;
이유는 잘 생각이 안 나고.. 그 경기 포함 7:0이 되는게 맞을 겁니다.
souLflower
05/02/22 23:18
수정 아이콘
그 경기는 포함하는게 우습죠...ㅡㅡ;둘다 랜덤전해서 서지훈선수가 저그나오고 임요환선수는 주종족 테란나왔으니까요...ㅡㅡ;
오재홍
05/02/25 19:29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 달아도 될지 모르겠는데
뭐 다 지난 얘기니까 써봅니다

그 유명한 임요환 교통사고 사건때문이죠.

실은 교통사고가 아니고 임요환 선수 교통이 막혀서(답답한 마음에 여행갔다죠?)지각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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